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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차린 제약출신 약사들, 경력따라 경영도 달라조제를 위주로 하던 약국들이 드럭스토어 형태로 변화되면서 다양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약국 경영에 차별화를 꾀하는 약사들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때 제약회사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약사들. 회사에서 터득한 직무와 경험과 노하우를 소비자와 맞닥뜨리는 약국 현장에서 적용해 보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제약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했거나 개발과 연구, 허가, 품질관리까지 다양한 역할을 했던 약사들은 자신의 약국 곳곳에서 '실험중'이다. 마케팅 부서 출신 약사들은 경영 전략을 수립하거나 개별 제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소비자 컨설팅을 하는데 과거 경력이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회사에서 썼던 마케팅 전략을 약국으로 옮겨 적용하면서 쏠쏠한 성과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이석진 약사(경기도 중앙약국·한독 영업·마케팅 출신)는 "회사에서 영업, 마케팅 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고객 마음을 이해하는 상태에서 정보와 경험을 적용하니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연석 약사(부산 센텀시티약국·한미약품 마케팅부서 출신)도 "약국도 경영체인데 마케팅 업무를 했던 경력이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밑바탕이 된다"며 "매대 상품을 관련 질환이나 타깃별로 구성해 시너지 효과가 나는 제품끼리 동반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판매 전략을 세우는데 원천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약품의 연구, 생산을 비롯해 허가,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온 약사들은 약국에서 취급하는 의약품 하나 하나에 깐깐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고, 이게 곧 환자의 신뢰로 돌아온다고 말한다. 김지향 약사는(서울 토마토약국·GSK 허가&품질 팀장 출신) "17년간 제약사에서 의약품 허가부터 품질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했다"며 "그렇다보니 약을 선택하는 과정부터 영업사원, 또 환자와 대화하는 데 차별화된 강점이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체조제를 할 때도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다"며 "환자들의 신뢰가 더 쌓이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 약사들은 또 최근 일부 제약사가 단순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서 벗어나 약사와 소통 채널을 넓히고 약사와 소비자를 연결할 수 있는 마케팅 방식을 고민하는 데 대해 반가움을 나타냈다. 약국, 제약사가 윈윈할 수 있고 일반약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연석 약사는 "약국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약사들은 어느 때보다 조제 외에 소비자가 약국을 찾게 할 방법을 고민하고 더불어 상담 기법, 셀링 포인트 등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최근 일부 회사가 약사 대상 학술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진행하는 게 향후 일반약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지향 약사도 "일부 제약사 중심으로 소비자 광고를 넘어 약사 대상 학술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약사와 직접 소통하려는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최근 다케다제약이 비타민제 광고에 '약사와 상담하세요' 문구 하나로 약사와 소비자 간 상담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등의 모습은 반가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2015-10-02 06:15:00김지은 -
앓던 이 '약·건기식 분리 진열' 폐기…약국가 "잘됐다"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분리진열해야만 하는 의무사항이 없어지자 약국가는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앓던 이를 뽑은 것과 한가지라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수준이 높아져 혼동할 가능성이 적어진 상황에서 그동안 약국들은 공연한 헛수고를 했던 게 사실이다. 약국들은 실효성 없이 약국에 과도한 규제로만 작용하던 법이 개정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A약사는 "법의 취지는 건기식과 약을 혼동하지 않기 위해 진열을 구분하라는 것인데, 가격표시제도와 맞물려 제품의 이름, 가격, 의약품 여부를 표시하는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매하는 소비자 역시 이를 혼동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도 동의했다. 그는 "최근들어 오픈매대가 증가하면서 약국들이 진열대에 제품 정보를 태그로 표시하거나 POP로 설명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약사감시에서 많은 약국이 이 조항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더 폐지하거나 수정해야 할 규제들도 제기되고 있다. 약국에서 실효성이 없거나 과도한 규제로 여겨지는 것들이다. 또 다른 B약사는 "약국과 의약품에 대한 규제는 기본적으로 약의 오남용이나 과량 복용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이 과도하게 적용돼 의약품이 아닌 것들까지 적용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약국이 판매하는 품목의 30% 이상이 의약품이 아닌데, 다른 점포가 시행하는 마일리지와 포인트 사용을 규제하는 것도 불필요한 규제로 꼽았다. 또 행정처분 역시 약국에 과도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B약사는 "유통기한이 지난 건강기능식품이 진열됐을 때, 의원이 판매하는 것은 경고 처분을 받는 반면 약국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은 경고라는 것이 없고 바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며 "다른 요양기관과 비교해도 과도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약사법 자체가 오래돼 지금 현실에 과도한 규제로 작용하는 것들이 많다"며 "대한약사회가 불필요한 규제를 파악해 더 적극적으로 법 개정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2015-10-01 12:14:57정혜진 -
"약국 컴퓨터 압수"…인천 면대의심 약국 검찰 조사면허대여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 지역 문전약국가에 대한 대대적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 약사지도위원회와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 해당 약국에 대한 압수수색과 더불어 해당 지역 분회장, 인근 지역 약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해당 약국과 약사에 대한 지역 약사회 차원의 민원이 제기된 지난 8월부터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약사회가 지난 8월 경 해당 약국에 대한 현장 방문조사와 청문회 등을 진행한 시기와 맞물린다. 지역 약사들에 따르면 수사 대상은 최근 인근 약사들이 집단 민원과 더불어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인 인천 S병원 문전약국 외 같은 지역 K병원 문전약국도 포함됐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인천 지역약사회 임원 일부와 인근 약국 약사들은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그동안 해당 약국에 대한 면대 의심 정황 등을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약사회 임원은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인천 S병원 이외 K병원 문전약국도 연관이 돼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지난달 문제가 된 2개 병원 인근 약사들과 함께 관련 증거를 가지고 검찰에서 증언을 했다"고 말했다. 해당 임원은 또 "인근에 있어 직접 관찰했던 점을 여과없이 이야기 했다"며 "검찰이 해당 약국 컴퓨터까지 압수해 간 것으로 아는데 면허대여의 경우 구체적 증언이 있어도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적발이 쉽지 않은 만큼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사회 관계자는 물론 이 지역 약사들은 검찰의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약사지도위원회 관계자는 "건물을 매입한 약사가 다른 문전약국들 개설에도 관여했던 정황과 관련, 이것을 임대업으로 볼지, 임대업으로 빙자한 면허대여로 볼지 여부에 대한 검찰의 판단이 관건"이라며 "빠르면 내년, 길어지면 2~3년은 수사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S병원 인근 약국 인근 약사들은 2달째 해당 약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2015-10-01 12:14:52김지은 -
"더 있어보자"…대형 병원·약국 약사 이직 감소세두 번째 6년제 약사 배출을 앞두고, 약사들의 이직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1일 병원, 개국가에 따르면 대형 병원과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기존, 신입 약사들의 이직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올해 특히 근무 약사 이직이 준데에는 2년간 공백을 깨고 첫 6년제약사가 배출되면서 병원, 약국들이 대거 신입 약사를 채용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어느 정도 수요가 충족돼 이직 공간이 줄었다는 의미다. 더불어 기존 약사뿐만 아니라 올해 취업한 신입약사들이 현재 일하는 병원, 약국에 머물려는 경향이 이전보다 강해진 것도 이직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실제 서울 S대학병원의 경우 올해 20명의 신입약사를 모두 6년제 졸업생으로 채용해, 100여명의 약사가 근무 중이지만 올해 이직한 약사는 한명에 그쳤다. K대학병원도 올해 10명을 6년제 약사로 채용했지만 현재까지 한명도 이직하지 않은 상태다. S대학병원 약제부장은 "매년 약사 이직률이 평균 30% 이상 됐는데 올해는 기존 4년제 약사는 물론 신입으로 뽑은 20명 모두 이동이 없다"며 "현 상태면 육아휴직을 갔던 약사도 복귀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K병원 약제팀장도 "신입은 취업한 지 1년도 안된 데다 기존 약사도 6년제가 오면서 이직하지 않는 경향이 생겨 올해 이직률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대형 병원들은 대부분 상황이 비슷한 것으로 아는데 이 상태면 내년에는 병원 약사 채용이 줄 것"고 말했다. 개국가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교통이 용이한 메디컬 약국이나 대형 병원 문전약국의 경우 근무약사 이직률이 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S병원 문전약국 약국장은 "올해 근무약사 3명을 뽑는데 6년제 약사가 10명 넘게 지원해 경쟁률이 높았다"며 "6년제가 배출되고 취업이 어렵단 이야기가 돌면서 기존 근무약사들도 쉽게 이직하지 않고 최대한 자리를 지키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상황이 이렇자 내년 두 번째로 배출되는 6년제 약사들의 취업이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벌써부터 나온다. 서울의 한 약사는 "6년제로 전환되고 졸업생이 증원되면 약사 취업이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이 증명되는 것같다"며 "병원은 물론 제약사들도 오히려 약사 특혜를 줄이고 있다. 점차 약사들의 취업 문은 좁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10-01 06:14:56김지은 -
"급성골수성백혈병 신규 표적치료제 효과 입증"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시 내성을 억제하는 새 치료제의 효과를, 한국 교수와 세계적인 암 전문 기관인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의료진이 밝혀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표적치료제 'LY2510924'을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한 동물모델에 주입한 결과, 기존 치료제 AMD3100 (성분명: Plexiafor, 상품명: Mozobile)에 비해 더 빠르고 강하게 지속적으로 항암제 내성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치료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병합해 사용했을 경우 단독치료에 비해 현저히 향상된 치료 효과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혈액암 중 림프종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최근 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율이 향상되고 있지만, 효과적이고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되어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관리하면 장기생존이나 완치까지 가능한 만성골수성백혈병과 달리 아직까지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가 없었다. 조 교수팀은 백혈병 세포가 존재하는 골수안의 미세환경(microenvironment)과 백혈병 세포와의 상호작용 결과, 백혈병 세포가 항암치료제가 도달할 수 없는 공간으로 숨게 되는 기전에 주목했다. 골수 미세환경에서 분비하는 대표적인 사이토카인인 SDF-1α가 백혈병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인 CXCR4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CXCR4 억제제를 이용한 것이다. 이미 CXCR4 억제제로 AMD3100가 임상연구 중 이었으나, 인체 내 반감기가 짧고 치료 효과가 약해 효과적인 새로운 약물 개발이 필요했다. 조병식 교수는 "기존에 백혈병 자체를 공격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치료제들과 병합해 내성 발생을 줄여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전략의 가능성을 규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대상으로 LY2510924의 2상 임상연구가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되기로 결정됐으며, 곧 첫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15-09-30 11:20:14이혜경 -
승합차 호객…택시와 약국, 생존권 놓고 '으르렁'연례 행사처럼 불거지는 서울 아산병원 문전약국 차량 호객이 올해도 어김없이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이 약국들은 여전히 승합차, 주차 호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경찰청은 송파, 강동경찰서와 합동으로 아산병원 인근 문전약국 기습 단속을 진행, 약사 20명과 운전자 40명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일반 차량을 상업적 목적으로 약국까지 노선을 정해 운행했다고 보고 운수사업법 위반을, 호객행위에 대해서는 약사법 위반을 적용했다. 이번 단속으로 아산병원 인근 문전약국 대다수가 적발 대상이 됐고, 이곳 약국장과 직원 다수가 법적 제재를 받게 된 셈이다. 송파 지역 문전약국 차량 호객은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문제다. 지속적으로 이들 약국의 승합차, 주차 호객 문제가 불거지는 데에는 병원 문전에서 일정 부분 벗어난 약국이나 이 지역 택시 기사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곳곳에 설치된 정류장에서 환자를 태우기 위해 대기하는 택시 기사들의 경우 약국의 승합차는 당장 매출에 타격을 줘 반발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 지하철 역과 거리가 있는 아산병원 특성 상 환자가 병원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개별 약국의 승합차로 이동하면 지하철 인근 약국들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그만큼 병원 문전약국들의 승합차 호객은 이 약국들에는 눈엣가시일 수 밖에 없다. 이 지역 약사는 "이 병원 주변은 이권 다툼의 집약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약사 간 싸움도 있지만 택시 기사들도 생존을 걸고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수시로 청와대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번에는 서울경찰청으로 수사를 요청해 대대적인 단속이 진행된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번 단속 이후에도 이곳 약국들은 여전히 병원 환자 승합차 이동, 약국 앞 주차 호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년간 지속해 오던 승합차 이동이나 주차 호객을 하지 않으면 생존 경쟁에서 밀리 수 밖에 없다는 게 이곳 약사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약국들은 환자들의 편의 차원도 주차 호객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로 꼽고 있다. 병원 특성상 장기적으로 약국을 찾는 만성질환자들이 많은데 당장 승합차 이동이나 주차 도움을 주지 않으면 환자들의 불만 제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아산병원 인근 약사는 "한동안 보건소, 구청 요청으로 승합차 이동, 주차 안내를 하지 않으니 오히려 환자들이 불편하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약국 입장에서도 몸이 불편한 단골 고객들이 많은데 완전히 그만두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귀띔했다. 다른 약사도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한 두곳 약국이라도 한다면 그것이 당장 생존과 연결되는데 안할 수가 없다"며 "약국 차원에서도 주차 요원 인건비 등이 만만치 않다. 차라리 정부 차원에서 뚜렷한 대안이라도 제시해 줬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약사회도 이번 건에 대해선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약국 호객행위가 불법이지만 이 지역 수십개 약국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동시에 환자 편의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이권이 연결돼 있고 첨예해 약사회도 함부로 개입하기는 쉽지 않다"며 "그곳 문전약국 내부적으로 자치권을 주고 그 안에서 질서를 지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변이나 지역 약국들에는 피해를 주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2015-09-28 06:25:25김지은 -
고양시 상가 약국자리 분양가 12억 4000만원 거래수도권 신도시와 더불어 지방 혁신도시 내 상가들이 약국, 병의원 자리 분양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KB골든타워' 상가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1층에는 약국이 3~5층에 병의원이 입점될 예정이다. 현재 1층에 독점 계약 조건으로 약국 한곳을 분양 중이며 해당 상가는 이달 말 경 준공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치과와 한의원이 입점 확정돼 있으며,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내과가 입점 여부를 두고 협의 중이다. 상가 1층 약국자리 분양 면적은 117.45m²(35.53평), 전용면적은 71.93m²(21.76평)대다. 전용률은 61%이다. 1층 지정 약국자리 평당 분양가는 3500만원으로 총 분양가는 12억 4000만원이다. 3~5층 병의원 자리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600만원대에 형성돼 있으며, 분양면적 109.09m²(33평) 기준 분양가는 3억 2000만원선이다. 병의원 자리의 경우 분양 평수는 조절이 가능하다. 임대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는 175만원이며 협의가 가능하다. KB골든타워 조일욱 부장은 "배후에 9000세대가 형성돼 있고 상업지구 중심 사거리 코너 상가인 만큼 유동인구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1층 약국 자리의 경우 지정으로 독점 계약 조건이 있는 만큼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주혁신도시 내 위치한 메디컬 복합상가 ‘리버빌딩’은 준공을 마치고 현재 1층 독점 약국, 병의원 자리 분양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이번 상가 1층에는 독점 약국자리 입점이 가능하며 현재 한의원과 치과는 오픈 예정이고, 이비인후과 입점도 확정돼 있다. 1층 독점 약국자리 분양면적은 82.64m²(25평), 전용면적은 59.50m²(18평)이며, 분양, 임대 모두 가능하다. 약국자리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2800만원대로, 총 분양가는 7억 2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임대의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는 250만원이다. 3~4층 병의원 자리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800만원대에 책정돼 있으며 협의가 가능하다는 게 분양사 측의 설명이다. 리버빌딩 분양 관계자는 "지역 내에선 유일한 메디컬 복합 상가로 입점 약국의 이익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약국자리의 경우 교통, 주변 시설 등에 따른 장점이 수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09-26 06:14:53김지은 -
"80평 약국 하나가 지역약국 위협? 아니다"한달만이다. 상주시약사회가 지난달 30일 경북약사회 연수교육에서 조아제약 조원기 회장의 메디컬 빌딩 건립을 규탄하고 나선지 한달 만에 조아제약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아제약 조성배 대표이사는 25일 본사에서 기자간담을 갖고 그간 과정을 설명하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조원기 회장 둘째 아들. 간담의 골자는 약사회가 주장하는 '조아제약이 조직적으로 약국을 개설하려 한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조원기 회장 개인의 노후 계획일 뿐이며, '대자본의 대형 약국 개설'이라는 주장도 상주시내 상황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약사회 주장은 작은 상주에 대형 메디컬 빌딩이 들어오면 다른 약국들이 피해를 입을 거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4층 건물에 1층 264㎡(80평) 규모 약국이 입점하는 형태로 상주시 약국이 다 무너진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대표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국 약국 평균 요양급여 실적이 4억400만원인 반면 경북 지역이 4억7900만원, 상주 5억7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조원기 회장이 건물부지 매입 전 시장 조사를 위해 참고한 자료다. 그는 "상주에 약국이 41곳이 있고, 여기에 약국 하나가 더 생긴다 해서 5억7000만원이 4억 이하로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기 어렵다"며 "생존권이 위협을 받는다면 약국보다 많은 병원이 먼저 들고 일어났을 것"이라며 약국 생존권 위협은 과장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건설 부지와 가까운 위치 2곳의 약국이 90평, 51평 규모로, 반발도 크다"며 "90평, 51평 약국이 80평 약국에게 대자본, 대형약국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원기 회장이 제시한 안은 ▲빌딩 내 의원은 의사를 외부에서 데려오고 ▲병원 분양을 상주시약에 맡겨, 약사회가 추천하는 의사와 계약하도록 하며 ▲법인약국이 우려된다면 약국도 상주시약이 믿을만한 약사를 추천하고 ▲건물전체 분양을 상주시약이 주도하도록 하겠다는 것 등이다. 조 대표는 "양보할 이유가 없음에도 약사회 문제 제기에 백번 양보하고 협의점을 제안했지만, 약사회는 '전면 철회'만을 주장했다"며 "약국을 들이는 것 뿐 아니라 의원도 들이지 말라는 주장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인약국 여부, 불법행위'라는 주장은 정도를 지나친 표현이며, 메디컬빌딩은 조아제약 직원 어느 누구 하나 관여하지 않고, 관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대자본, 독점, 법인약국 등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약사회를 직접 겨낭한 셈이다. 그는 "약사회 관계자들이 우리측의 거듭된 설명에, 우리 입장을 모두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은 섭섭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원래 의사가 그 부지를 매입해 약국을 유치하려 했고, 그랬다면 지금 약사회가 우려하는 그런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며 "조원기 회장이 그 소식을 듣고 우려해 그 자리를 먼저 매입했을 정도로 약사와 약국에 애정이 있다"며 더이상 확대해석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벌써 상주와 주변 지역 일부약국에서 거래중지 통보가 오고 있다"며 "두 달째 수금도 해주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약사회도 전면철회만 주장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찾길 바란다"고 호소했다.2015-09-25 14:00:12정혜진 -
10월부터 달라지는 약국관련 제도 '이것만은 꼭'10월부터 크고 작은 제도가 변경된다. 먼저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약국 준수사항이 강화되고 노인주의 의약품 DUR이 시작된다. 아울러 토요일 전일 가산적용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금을 30%(가산금액의 100%) 모두 받아아야 한다. 10월 1일부터 DUR(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서비스)를 통해 '노인주의 의약품' 점검이 추가된다. 식약처의 의약품 적정사용정보 제공 등에 따른 노인주의 의약품에 대해 처방전내 점검이 실시된다. 주민등록번호의 생년월일 기준 65세 이상일 때 해당하며 예외사유 기재는 생략해도 된다. 노인주의 의약품 성분은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으로 분류되는 ▲Chlordiazepoxide ▲Chlordiazepoxide/Clidinium ▲Clobazam ▲Clonazepam ▲Clorazepate ▲Diazepam(정제) ▲Diazepam(주사제) ▲Ethyl loflazepate ▲Flunitrazepam ▲Flurazepam hydrochloride ▲Mexazolam ▲Pinazepam ▲Quazepam 등이다. '삼환계 항우울제'인 ▲Amitriptyline hydrochloride ▲Amoxapine ▲Clomipramine hydrochloride ▲Dothiepin hydrochloride (Dosulepin) ▲Imipramine ▲Nortriptyline ▲Quinupramine 등 총 20품목이 노인주의 성분이다. 또 10월1일부터 토요일 오전(09~13시) 조제시 가산되는 본인부담금을 환자 모두 부담하게 된다. 이는 의원 진료비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2013년 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토요 전일가산제도를 도입하면서 제도 연착륙을 위해 환자 본인부담금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면서 시작됐다. 2013년 10월부터 2014년 9월30일까지는 가산액에 대한 환자 부담금을 공단이 모두 부담했다. 이후 2014년 10월부터 가산된 환자 부담금을 환자가 50%를 부담하고 공단이 5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적용됐다가 10월부터 가산액의 100%를 환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약사회는 환자들의 불만이 예상되는 만큼 약국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 또한 10월26일부터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 준수사항이 변경된다.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속한 약국개설자는 전문약을 판매하는 경우 환자에게 판매내역서를 교부해야 한다. 분업예외약국에서 환자에게 판매내역서를 교부하지 않는 경우 업무정지 15일(1차) 처분이 내려진다. 이는 지난 7월24일 공포된 약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근거로 한다.2015-09-25 12:14:57강신국 -
'한약사가 조제했다'는 민원…권익위, 보건소에 넘겨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이 불법조제를 의심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서구보건소는 최근 한 민원인이 한약사 개설 약국을 불법 조제 등 사유로 권익위에 신고해 보건소로 넘어온 것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민원에 따르면 한약사가 개설한 인천 서구 A약국은 몇년 새 한약국에서 일반 약국으로 상호를 바꿔 단 후 근무약사를 고용, 일반약 판매는 물론 조제를 하고 있다. 낮시간에는 고용된 여약사가 조제하지만, 약사가 퇴근한 6시 이후 시간에는 개설자인 한약사가 일반약 판매와 처방조제 업무를 한다는 게 민원인의 주장이다. 이 민원인은 한약사가 약국에서 조제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권익위에 증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역 약사는 "상호도 일반 약국으로 돼 있어 환자들도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인지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지역에선 이미 한약사 개설 약국으로 유명한데 조제까지 하고 있단 소문이 돌면서 민원이 제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처방이 꽤 나오는 병원 옆에 위치한 이 약국은 겉보기엔 일반 약국과 다를 게 없다"며 "소비자들이 일반 약국으로 혼돈하지 않도록 법적으로 구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서구보건소는 관련 내용이 권익위에서 통보된 상태여서 며칠 안으로 자료가 넘어오면 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사 후 혐의가 인정되면 행정처분과 함께 경찰 고발도 검토할 방침이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공문은 받았지만 증거 영상을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영상 자료를 받게되면 불법 행위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약국의 판매나 조제는 근무약사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해 확인되면 행정처분과 함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및 조제 로 경찰에 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5-09-25 12:14:5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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