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한의사 동시 면허소지자 "겸업 허가해달라"약사로 보이는 민원인이 약국 경영과 다른 직종 겸업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정부에 요구했다. 조제 건수가 많지 않은 약국 운영만으로는 생활이 쉽지 않을뿐만 아니라 전문직 활동에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경제발전에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20일 자신을 약사, 한의사 복수 면허 소지자라고 밝힌 민원인은 규제정보포털 사이트를 통해 약사의 겸업을 금지하는 복지부 유권해석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해당 민원인은 자신이 최근 복지부를 통해 약국과 한의원을 함께 경영하는 데 대해 겸업 금지 등의 이유로 불가능하단 내용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민원인은 "약사법 제21조 약국의 관리 의무를 근거로 복지부는 약국을 개설한 약사는 사실상 겸업 금지 해석을 하고 있다"며 "유독 약사 직종에 관해서만 겸업을 불허하는 유권해석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약국 개설 약사가 약국과 까페, 빵집 등을 같은 장소에 개업한다해도 약사가 직접 관리하지 않는 것이라고 보고 약사법 위반이라는 복지부 담당 공무원의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제 건수가 많지 않은 약국의 경우 경영 개선 차원에서도 약국장이 다른 업종을 겸할 수 있도록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국에서 하루 수백명의 환자에게 조제하는 약국과 하루 한두건도 조제를 못하는 약국이 공존하고 있다"며 "하루 열건도 안되는 조제를 하는 약국에서 경영 개선 차원에서 겸업을 금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같은 맥락에서 복수 면허를 소지한 전문직의 경우 학문 융합 차원에서 겸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민원인은 "약사, 한의사의 복수 면허를 소지하고 있어 같은 장소에 1개 약국과 1개 한의원개설이 가능한지 질의 했으나 불가하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국민 건강이나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만한 사유 없이 법에 규정하지 않는 겸업을 금지하는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문직 면허를 따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음에도 이를 사회에 도움이 될수 있는 방향으로 펼치지 못하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낭비"라며 "정부에서 충분한 검토 후 불필요한 규제는 풀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15-08-24 12:14:51김지은 -
"우리만 파는 제품이 살길"…약국체인 PB상품 두각약국체인 판매대에 PB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접 개발해 유통하는 건기식, 화장품 등이다. 약국 프랜차이즈들이 본격적으로 PB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PB상품을 갖추고 있었던 온누리약국체인과 메디팜은 물론, 최근 후발 프랜차이즈 업체가 PB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눈에 띄는 곳은 코오롱웰케어다. 지난해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웰케어스' 이후 최근 화장품 브랜드 '시자르'를 론칭했다. 조만간 일본에서 독점 수입한 클렌징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오롱웰케어 w-store의 전략은 고급화다. 제품 원료는 물론 패키지까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최상의 원료를 사용한 데 비해 마케팅과 홍보비용을 제외해 소비자가격은 최저치로 낮추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웰케어 관계자는 "약사가 자신있게 권할 수 있도록 품질 좋은 제품 개발에 힘썼다"며 "웰케어스 개발기간 1년 이상, 시자르 개발기간 1년 3개월로, 긴 시간 오랜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해 품질은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판매에 돌입할 클렌징 제품은 자체 개발이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특정 스파에서만 판매하는 고급제품이다. 현지 판매가격과 큰 차이없는 판매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또 다른 약국프랜차이즈들도 PB상품 도입을 고심하고 있다. 한 업체는 최근 또 다른 약국프랜차이즈 업체와 회의를 통해 PB상품 공동개발·판매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의 의견조율에 따라 최초의 약국프랜차이즈 업체 간 협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아 발표할 만한 것은 없지만, PB제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제품력과 유통력, 약국 매장 수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협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의약품 도매업체 역시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태전약품을 필두로 서호약품, 우정팜텍 등이 자체 제품을 생산해 약국을 비롯한 다양한 판매처로 공급하거나 할 예정이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체나 유통업체가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은, 유통 뿐 아니라 독점수입이나 생산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 하다. 한 약국업체 관계자는 "PB제품은 우리 약국에서만 판매해 소비자에게 '저 약국에서만 살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제품력있는 자체 제품 없이는 소비자나 약사를 유혹할 수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트나 헬스&뷰티 스토어도 PB제품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유통비용을 줄이고 브랜드 정체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PB제품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2015-08-24 06:14:55정혜진 -
"신도시 약국자리 전쟁"…평당 5천만원까지 올라[현장] 미사강변도시 약국·의원 상가 분양 현장 "토지 허가도 안떨어졌는데 벌써부터 시행사로 약국 자리 문의가 와요. 시행사 입장에선 독점 조건으로 부르는 게 값인 바닥 피(Pee) 붙여 팔려고 시기를 늦추려고 하지요." 서울, 경기권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가 투자자, 나아가 상가 분양 시행사들의 신흥 '먹잇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 인근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를 내세우며 대대적인 아파트, 상가 분양을 진행 중인 미사강변지구. 20일 기자가 찾은 미사지구는 미사역 개통과 더불어 중심상업지구 형성이 3년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상가 분양업자들이 곳곳에 자리를 펴고 투자자 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달 말 토지 사용 허가를 앞두고 각 시행사들은 상가 명칭도 정하지 못한 시점. 하지만 이미 1층, 층약국 선분양을 요구하거나 청약을 준비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미사강변지구는=경기도 하남시에 형성돼 서울시 인근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꼽히고 있는 미사강변지구는 인근에 올림픽대로와 조정경기장 등이 위치해 있다. 3만6900세대, 12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지구는 2018년 5호선 미사역 개통으로 역세권 입지로 평가받는다. 현재 속속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단지 내 상가들도 활발하게 분양 사업을 전개 중이다. 무엇보다 분양 상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미사역 인근으로 조성되는 중심 상업지구. 약국, 병의원 분양을 희망하는 의약사들이 관심을 갖을만한 투자처이기도 하다. 전체 미사지구 토지 중 중심상업지구 비율은 2.1%. 해당 부지에는 대형 백화점을 비롯해 오피스텔형 상가, 메디컬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 삼성엔지니어링과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이 마련돼 배후수요 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달 말 토지 사용 허가를 앞두고 있는 중심상업지구는 벌써부터 각 시행사들이 확보된 부지에 선분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청약을 받고 있다. ◆약국 자리 선분양 요청도…독점 여부 확인해야=중심상업지구 내 상가 분양 사무소와 부동산들은 분양 사업을 개시하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약국 자리에 대한 문의가 적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직접 약국을 운영하려는 약사보다도 투자자들이 나서 약국 자리 분양을 요구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투자 개념으로 1층 점포를 청약, 선분양을 받은 후 피를 붙여 약사에게 되파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가별로 일정부분 차이가 있지만 독점을 조건으로 하지 않을 경우 상가 1층은 평당 3000~4300만원대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 전용면적 30여평 규모의 약국 자리를 분양받는다면 총 10~15억대에 분양가가 형성된다. 병의원은 대부분 상가 3층에 형성되며 분양가는 평당 1000~1300만원대이다. 청약이나 선분양 중인 상가의 경우 약국 독점계약 조건이 없다면 층약국 분양도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벌써부터 1층 약국 자리에 대해선 독점계약 조건을 내세우는 상가 분양사무소들도 있다. 이들의 경우 다른 상가들보다 약국 자리에 한해 높은 분양가를 제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중심상업지구 내 상가 분양을 진행 중인 A사무소는 1층 약국자리의 경우 평당 분양가 5000만원에 총 분양가 17억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미사지구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약국 자리의 경우 분양 사업 전부터 독점 계약 조건을 제시하며 선점을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서울 인근 마지막 신도시이면서 광교나 위례신도시보다는 가격대가 비교적 낮아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2015-08-22 06:15:00김지은 -
'조제보다 매약' 동네약국…부동산 시장서도 외면매약 위주 약국자리 기피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약국 매매시장에서 처방전 유입이 있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 사이에 차이가 극명해진 것이다. 서울 D구의 한 약국은 양도할 약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나홀로 약국인 이곳은 주변에 병의원이 없고 주택가에 위치해 매약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전형적인 동네약국. 약사는 개인 사정으로 약국을 쉬어야 해 지난 3월 약국을 내놨지만 이달까지도 약국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약국 관계자는 "약국을 와보고 선뜻 인수하려는 약사가 없다"며 "이번달까지 양수하려는 약사가 없으면 권리금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처방전이 확보되는 곳은 아무리 높은 권리금과 불리한 조건에도 금세 약국이 들어선다. 서울 G구의 한 신축건물 1층에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세 약국이 들어섰다. 위층에 내과가 입점하기로 결정되면서 건물주가 주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임대료와 보증금에 권리금까지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주변 약사들은 처방전이 얼마나 많을지 몰라도 권리금까지 지불해야 하는 입지 조건에 회의적인 반응이었지만 이는 기우였다. 금세 젊은 약사가 개국하기로 하고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서울의 D약국 약사는 "매약 중심 입지는 약국시장에서 찬밥신세"라며 "동네약국을 하는 일반약과 건기식, 의약외품 판매 중심의 약국이 외면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국 연령이 전보다 낮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예전 약사 세대보다 근무약사 경험이 짧고 매약 경험이 많지 않은 약사들은 약국을 개설한 후에도 조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의 또다른 약사는 "개국에 많은 자본이 들기 때문에 처방전이 웬만큼 확보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개국을 앞둔 약사들이 돈을 좀 더 들여서라도 안정적인 수입, 조제매출이 확보되는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2015-08-22 06:14:53정혜진 -
"끝날 때까지"…인천성모 주변약사들 보름째 시위인천성모병원 주출입구 문전약국 개설과 관련, 해당 병원과 담합 의혹을 제기해 온 인근 지역 약사들이 보름 넘게 해당 약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인근 약국 약사 7~8명은 지난 3일 오후 시위에 돌입한 이후 현재까지 폭염 속에서도 시간을 정해 순서를 바꿔가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약사들은 해당 약국 앞에서 약사 가운 등을 입은 채 '불법면대 악마약국 주변약국 다죽인다', '합법으로 위장한 불법약국은 자진폐업하라', '불법면대 악마약국 주변약국 다 죽인다' 등의 격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여론 환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위 참여 약사들은 현재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A약국이 자진 폐업을 하거나 지역 보건소 차원에서 개설 허가를 재고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인근 약국 한 약사는 "이달 초부터 하루도 빠짐 없이 시위에 참여했고 뚜렷한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며 "인근 약사들의 생존권을 넘어 이 문제는 의약분업 근간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해당 약국 개설이 취소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번 사안이 단순 우리들만의 문제가 아닌 면대약국에 대한 약사사회, 나아가 사회적으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성모병원 주변 약사들과 부평구약사회는 지난달 말 병원 주출입구 인근에 개설을 준비 중인 A약국이 병원과 담합 소지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구약사회 자체조사, 대한약사회 약사지도위원회 면담 결과 해당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가 이곳을 포함해 경기도 일산 분당 등지에 다수 약국을 소유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 면대 약국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B약사에게 추가 소명자료를 요청하고 건보공단에 사실 확인을 요구한 상태다. 더불어 공단 내 면허대여약국 조사부서를 방문해 B약사와 연관돼 있는 약국들의 불법 정황에 대해 설명하고 해당 약국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요청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와 복지부가 문제 없다고 판단했지만 의혹은 남아있고, 관련한 증명 자료도 나온 만큼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여론화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B약사는 "현재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약사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며 겸허히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B약사는 "가족들이 연관돼 있고 동료 약사들 간 문제로 안타까운 심정이며 함부로 나서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우리 입장이 있지만 주장을 내세우면 싸움이 될 것 같아 우선 지금의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2015-08-21 12:15:51김지은 -
20억원에 팔렸던 경매 입찰 약국자리, 다시 시장에전국 최고 경매 입찰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인천의 한 약국 자리 상가가 낙찰자의 최종 계약 포기로 다시 경매 시장에 나왔다. 21일 부동산 업자들에 따르면 지난 감정가 3억5000만원의 6배인 20억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던 인천 서구 심곡동 소재 약국 자리 건물이 최근 다시 경매 물건으로 등장했다. 당시 이례적으로 상가 자리 경매에 54명이 입찰차로 참여, 뜨거운 경쟁 속 감정가 대비 572%에 달하는 낙찰가율을 기록해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 당시 해당 상가 경매 경쟁률이 더 주목받은 이유는 따로 있다. 해당 상가는 지난해 2월 오픈한 인천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 자리이기 때문. 실제 해당 상가 1층과 2층은 약국이 입주해 사용 중이다. 부동산 관계자들도 대지면적 96㎡·건물면적 133㎡의 소형 상가에 당시 지나치게 큰돈이 몰린 것은 대학병원 문전약국 자리라는 점이 상당수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상가가 최근 지역 사회는 물론 부동산, 경매 관련 업자들에 또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낙찰 5개월도 안돼 낙찰자의 자진 취하로 새매각 대상으로 물건이 나왔기 때문이다. 경매 업자들에 따르면 해당 낙찰자는 2억여원에 달하는 금액을 손해보면서까지 해당 상가를 포기했다. 지역 부동산 업자는 "낙찰자가 수억의 금액을 손해보면서까지 입찰을 취소한 건 해당 자리가 그만큼 이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 아니겠냐"며 "당시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보니 적지 않은 거품이 끼었고, 예상보다 약국 임대에 따른 효과도 크지 않은 것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상가는 경매자의 자진 취하로 다시 매각 과정을 거치게 된다. 경매 전문가들은 해당 자리 특성상 기존과 같은 높은 경쟁률을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입찰가는 기존 20억원에서 상당수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이번 상가자리 경매 과정이 현재 약국 분양 시장의 지나칠 과열과 이상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 8203;& 8203; 한 부동산 관련 전문가는 "해당 상가는 약국이 아니었다면 기존 감정가보다 못미치는 금액에 거래될 수도 있었다"며 "이번 사례가 대형병원 문전약국, 나아가 전체 약국 자리 분양 시장의 이상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약국 분양의 경우 시행사들까지 나서 소위 분양가 책정 갑질을 하는 실태이다보니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2015-08-21 12:14:53김지은 -
"각서쓰고, 무자격자는 정리"…약국 자체정화 나서불법행위를 일삼는 약국에 대해 약사사회 자체 정화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약준모(회장 백승준) 보건의료클린팀이 조사한 불법행위 의심 약국에 대해 최근 시도약사회들이 조사 결과를 통보해왔다. 이번 정화 대상에 이름을 올린 시도약사회는 강원, 경기, 경남, 경북, 대전, 제주 등 6곳으로 약준모는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약국 명단을 최근 각 약사회에 알렸다. 지역약사회 중 제주와 강원에서 불법행위 의심 약국 4곳이 적발됐고, 2곳의 약국이 각서를 쓰거나 무자격자를 해고했다. 시도약사회는 최근 이같은 결과를 약준모에 회신했다. 제주도약사회는 무자격자를 고용한 약국 한 곳에 청문회를 진행해 서약서와 각서를 받았고 강원도약사회는 청문회 없이 불법행위 약국이 무자격자 직원을 해고하도록 했다. 나머지 2곳은 가운 미착용이었고 약사에 의한 의약품 판매로 확인됐다. 대전시약사회도 자체 조사를 벌여 결과를 약준모에 회신했다. 아울러 경기도약사회는 약준모가 보낸 6개 문제 약국에 자체 적발 약국을 합해 20여군데의 약국에 대해 조만간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도약사회 중에서는 큰 규모의 청문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선 약사들이 의혹을 제기한 약국에 대해서 대한약사회 차원의 청문회가 진행된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인천성모병원 앞 문전약국들이 제기한 특정 약국의 면대, 1인 다약국 소유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10곳 이하의 약국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준모 관계자는 "시도약사회가 전보다 많이 협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공문으로 답변하지 않겠다, 알아서 공익신고를 하든말든 알아서 하라'며 회신 거부를 표명하는 곳도 있다"며 "약준모는 앞으로도 클린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시도약사회도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15-08-21 06:14:57정혜진
-
건기식협, 건기식 신뢰회복 위한 고객만족추진단 출범건기식협회가 건기식 신뢰 회복을 위해 고객만족추진단을 출범한다. 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양주환)는 19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고객만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고객만족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품질관리 강화와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활동한다. 단장에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김민기 교수가 선임됐다. 김 단장은 그동안 건강기능식품 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현재)으로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광고와 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소비자단체에서는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이 소비자만족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추진단 역할은 ▲건강기능식품의 품질관리 강화 ▲신뢰 제고 ▲소비자 불만처리 핫라인 설치 운영 ▲안전안심 식품이력추적제도 도입 ▲협회 제도개선 등이다. 아울러 관련 학자와 업계 주요 전문가가 참여해 소통, 소비자신뢰, 소비자만족 등 3개 위원회로 구성, 운영한다. 위원회별 주요 추진사업은 ▲소통위원회(위원장 황금택 서울대 교수): 국가검증, 국가인정 제도 강화, 안전성검사 제도와 원료표준화 검사제도 개선 및 대 국회·정부·소비자 소통 ▲소비자신뢰위원회(위원장 이희복 상지대 교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품질관리 강화 ▲소비자만족위원회(위원장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소비자 불만처리 핫라인 설치, 위기대응시스템 운영, 협회 정관 및 조직 운영 개선 등이다.2015-08-19 14:53:16정혜진 -
약정원·지누스 '소명'…심의위 상정여부, 곧 결정환자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정부가 퇴출 발표한 PM2000과 피닉스에 대한 업체 소명이 각각 17일자로 종료됐다. 내용은 알려진대로 인증 취소 반려와 보안강화에 대한 대책안 등 소명이 주를 이뤘지만, 추후 요양급여비용 심사청구 소프트웨어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 상정여부는 심사평가원 손에 달렸다. 만약 심의위에 상정되지 않으면 사실상 정부발표대로 인증취소가 속전속결로 이뤄져, 현장 유예기간은 단 2개월 가량만 확보되므로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심평원은 PM2000과 피닉스 운영주체인 약학정보원과 지누스로부터 17일자로 모두 소명 성격의 의견서를 제출받고 검토를 시작했다. 의견서의 내용은 인층취소 반려를 골자로 한 소명을 담고 있지만, 행정절차상 이는 이의신청이 아닌 의견서다. 즉 내용에 따라 심의위 상정여부는 심평원의 판단에 달린 것이다. 심평원은 "이제 막 검토를 시작했다. 지금은 상정여부를 판단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내부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첫 사례이고 중요한 사안인만큼 상정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소명한 내용이 수렴 가능한 지가 (심의위 상정의)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심의위에 상정이 되더라도 이번 건의 경우 심의위는 자문만 담당할 뿐, 실제 의사결정은 정부가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상정여부는 곧, 최악의 상황이 닥칠 때 실제 현장에서 유예기간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위가 인증취소를 반려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더라도 이것이 정부가 방침으로 세운 취소 결정을 좌지우지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심평원은 심의위 상정여부를 이번주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 만약 상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곧바로 복지부 결정 확정 통지가 약정원과 지누스 측에 전달된다. 이렇게 되면 요양기관에서는 복지부가 당초 예고했던 유예기간 2개월만 확보한 채 청구 S/W를 갈아타야 한다. 반대로 상정이 확정되면 심의위 참석 위원들의 일정에 따라 회의가 소집되고, 정관에 따라 출석 위원 과반수가 확보될 경우에만 이번 사안이 공식 논의될 수 있다. 심평원은 "최초로 인증 취소되는 사안이라 근거와 사례를 확립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심의위에 올리더라도 여러차례 열면서까지 끌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08-19 06:14:57김정주 -
압박스타킹 신고 침 맞고…여약사들의 남모르는 고통"다이어트 때문이냐고요? 하루가 멀다하고 다리가 부어요. 압박 밴드나 스타킹은 참고 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죠. 배부른 소리한다할까 봐 다른 데서는 말도 못꺼내요." 서울 E대학병원 문전약국에서 근무 중인 김 모(31세) 약사. 지금있는 약국에서 근무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다리 부종과 어깨 결림으로 고생하고 있다. 하루 평균 8시간을 꼬박 서서 일하다 보니 언젠가부터 소리없이 찾아온 직업병들이다. 남들은 여약사라 하면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한다지만 하루를 견디기 위한 압박 스타킹은 이제 그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 중 하나가 됐다. 동기나 선배 여약사들 사이에선 어느 압박스타킹, 레깅스가 효과가 좋다는 등 대화도 심심치 않게 오가곤 한다. 실제 여성 근무약사들 중 고질적인 직업병으로 고충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하나가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다리 부종. 장시간 선 채로 조제실, 복약지도대에서 일하는 업무 특성상 매일 다리가 부어 통증을 앓는 것은 기본이다. 심하면 하지 정맥류 등으로 병의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는 게 약사들의 이야기다. 또 장시간 조제를 하다보면 손을 베이거나 다치는 것은 다반사고 어깨부터 손목까지 이어지는 저림 증상으로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는 것도 일상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약사들 사이에선 압박스타킹, 압박 레깅스 등이 필수 상비 제품으로까지 꼽히고 있다. 직접 구입해 착용하거나 약국에 관련 제품이 들어오면 자신의 것 먼저 챙겨놓기 마련이다. 서울 A약국에서 근무 중인 박 모 약사는 "종병 문전약국도 그렇지만 클리닉, 소아과약국 등은 약사가 오랫동안 서서 조제와 복약지도를 지속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다리 부종이나 손목 결림 등은 고질적으로 달고 사는 직업병 중 하나인 것 같다. 미용을 신경쓰는 여약사들은 아무래도 더 민감해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요즘같이 여러 여건상 자신의 약국을 열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약사들의 고민은 가중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자금이 확보돼 있지 않는 이상 월급을 모아 수억원에 달하는 개국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약사들은 말한다. 경쟁이 워낙 치열해 거액의 빚을 내 약국을 오픈해도 그 금액을 보상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경기도에서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는 김 모 약사는 "선배 약사들이나 지금 일하는 약국의 약국장님을 봐도 개국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그 이후에 유지해가는 것도 쉽지 않은 게 요즘 약국의 현실"이라며 "언제까지 지금의 근무약사 생활을 지속해야 할 지 막막한 것도 젊은 약사들이 진로를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토로했다.2015-08-18 12:15:00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알부민 과대광고 홈쇼핑 단속 '제로'…"식약처는 적극 나서야"
- 2'창고형 약국 약값체크' 앱까지 나왔다…약사들 아연실색
- 3'1조 돌파' 한미, 처방시장 선두 질주...대웅바이오 껑충
- 4상한가 3번·두 자릿수 상승 6번…현대약품의 '탈모' 랠리
- 5'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위한 약가협상 돌입 예고
- 6부산 창고형약국, 서울 진출?...700평 규모 개설 준비
- 75년 엔트레스토 분쟁 종지부...제네릭 승소 이끈 3대 쟁점
- 8"대사질환 전반 정복"…GLP-1의 확장성은 현재진행형
- 9비보존제약, 유증 조달액 30%↓...CB 상환·배상금 부담↑
- 10"잠자는 약사 권리 깨우고 싶어"…184건 민원에 담긴 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