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 임대차 계약 한번하면 5년간 보장 받는다는데…임대인이 약국 건물을 매각했을 때 새 건물주가 새로운 임대인이 될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아니었다. 새 임대인이 건물에서 나가라고 하면 어쩔 수 없었다. 단지 손해배상을 전 임대인에게 청구하는 것이 유일안 방법이었다. 그러나 새 상가임대차법 아래서는 약사가 임대차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새 주인인 건물을 사면 약사 임대차계약을 저절로 승계해야 한다. 별도로 새 건물주와 계약하지 않아도 건물에서 쫓겨나지 않는다. 상가임대차법 10조의 2부터~8까지의 조항은 아주 유용하다. 임대차계약은 보통 1년 단위에서 2년단위로 맺는데 그럼에도 2년으로 계약을 맺으면 2년이 끝나도 한번씩 계약해 총 5년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보증금이 적은 약국만 해당 됐는데 이제는 모든 약국에 적용된다. 보증금과 월세가 높아도 다 적용된다는 이야기다.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 5년간 유지된다. 중요한 점은 해당 임대차계약이 끝나기 6개월 전에서 1개월 전 사이에 내용증명을 보내야 한다. 약국 계약을 갱신하겠다고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 만으로 주인이 허락을 하든 안하든 임대차계약은 갱신된다. 한편 5년 적용 시점은 법이 시행된 이후가 아니라 처음 임대차계약을 맺은 시점부터다. 임대인도 어느 정도 권리 인정해야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5년간 영업했으면 임차인도 충분했다고 보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3번에 걸쳐 월세를 연체하면 5년간 유지할 수 있는 임차권리가 날아간다. 월세 연체 기준은 월세가 3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누적된 연체금액이 900만원일 때 계약해지가 가능하다. 임차료를 두달 밀려서 낸 뒤 또 한달 밀렸다고 법에서 규정한 3기 연체가 아니다. 누적된 연체금액이 900만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임대인의 동의없이 다른 사람에게 전대를 해도 권리는 말소된다. 상가임대차법 10조 3항을 보면 갱신되는 임대차는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된 것으로 본다. 다만 차임과 보증금은 11조에 따른 범위(9%)에서 증감하 수 있다고 돼 있다. 다만 11조는 약국에 적용되지 않는다. 즉 보증금을 9%만 올릴 수 있는데 약국은 이 이상을 받겠다고 해도 감수해야 한다. 임대인이 보증금이 높은 약국의 경우 15%를 올려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2015-08-31 12:14:59강신국 -
"새물결 일으키자"…젊은약사 주축 약사단체 등장젊은약사들로 구성된 소장파 약사단체가 또 하나 탄생했다. 아로파협동조합 회장을 맡고 있는 유창식 약사는 최근 새물결약사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구성을 마친 이 단체에는 성소민, 정원용, 서현주, 최방선 약사 등 5명의 약사가 활동 중이며 초대 회장엔 유창식 약사가 선출됐다. 유창식 회장은 이번 단체는 약사사회가 직면해 있는 현안을 함께 공론화하고 미래를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조직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약사사회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 여론화하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유창식 회장은 "의료민영화, 법인약국 등 약업계를 둘러싼 외부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약사사회가 변화해야 할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일반약 편의점 판매 이후 약사사회는 미래를 모색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크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약사들이 변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현실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선 현실에 대한 올바른 문제의식이 싹터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새물결약사회는 기존 약사 중심 단체들과는 달리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약사를 중심으로 약사사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은 물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가겠단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한 방법으로 정치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약사사회 중심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고려 중에 있다. 유 회장은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심어주고 변화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약사들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깨우치는 선도적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약사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오피니언 리더 집단으로 활동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2015-08-31 12:14:54김지은 -
서초구약, 다빈도 건강기능식품 상담 가이드 제작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최미영) 홍보위원회(위원장 정연옥)가 다빈도 건강기능식품 상담 가이드를 제작해 전 회원약국에 배포했다. 구약사회가 제작한 이번 가이드는 총 4페이지 2장으로 구성됐으며 다빈도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상담 시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구약사회 측은 "백수오 파동으로 건기식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팽배해져 있다"며 "주민들이 약사와 상담하면 자신에게 맞는 건기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종류별 효능과 주요 적용질환, 특징 등을 자세히 수록한 상담 가이드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다빈도 건강기능식품 상담 가이드에는 질환별로 병행하면 좋은 성분들이 나와 있어 건강기능 식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연옥 홍보위원장은 "앞으로의 약국은 주민들이 편하게 건강을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한다"며 "건강기능식품 또한 약국에서 믿고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약사회 홍보위원회는 '건강기능식품은 약국에서 상담하세요!' 포스터도 제작해 건강기능식품은 약국에서 구입했을 때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효과적으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2015-08-31 11:04:20김지은 -
정남식 연세의료원장, 명예 인문학 박사 취득정남식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7일 서초구 양재동 온누리교회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열린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식에서 명예 인문학박사(Doctor of Humanities) 학위를 받았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2008년부터 기독교적 신앙심을 갖고 우리나라 사회의 각 분야에서 봉사와 발전을 이룬 인사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기독교 해외 선교사역자들과 파송교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지원 프로그램 확대에 노력해 왔다. 또, 성폭력 피해 아동지원기관인 서울해바라기센터의 센터장을 지내고, 미혼모와 가정해체로 버려진 아이들의 공동체인 연세사회복지재단 에델마을 대표이사로 기독교 문화 발전과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정남식 의료원장은 29일 전주시 전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전주고·북중 개교 제96 주년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모교 방문의 날 행사에게 자랑스러운 전고인상을 수상했다.2015-08-31 11:02:18이혜경 -
프랜차이즈 가입 문의했던 6년제 약사들 어디갔나올해부터 6년제 약사 개국이 '러시'를 이룰 것 같았던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 6년제 약사의 프랜차이즈 가입도 마찬가지다. 최근 약국 프랜차이즈 업체에 따르면 6년제 약사들의 개국이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1600여명의 6년제 약사가 배출되면서 근무약사 기근 해소는 물론 개국에 나서는 6년제 약사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다소 거리감이 생기고 있다. 한 약국프랜차이즈업체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국 비용을 문의하는 전화 상담이 이어졌다. 약대 졸업예정자 당사자보다는 자신을 약대생 부모라고 밝힌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문의 빈도에 비하면 6년제 약사의 가입 비중은 턱 없이 낮다. 올해 상반기에는 가입 약사가 없었고, 올해 8월에 들어서 1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올해 신규 가입자가 8월까지 70여명이었는데, 6년제 약사는 단 한명"이라며 "6년제 약사의 개국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 업체는 6년제 약사 가입자가 올해 1명에 그쳤고, 나머지 업체에는 아예 없었다. 이들은 6년제 약사 대부분이 근무약사로 유입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약대 교수는 "고학력자들이 PEET를 통해 뒤늦게 약대에 입학해 평균 연령도 높아졌다"며 "졸업자들이 약국에 근무하고 있어 아직 개국이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문전약국에는 6년제 출신 근무약사 지원자가 대거 몰리고 있고, 일부 약국에서는 근무약사 임금 수준이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개국한 6년제 약사들이 매약보다는 조제에 치중하고 있어 프랜차이즈 가입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시각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주변 6년제 약사들 중 몇몇이 이미 개국을 했다"며 "매약이 익숙치 않고 일반약도 잘 알지 못해 조제 위주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어 PB상품이나 일반약 상담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약국체인 가입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졸업하자마자 개국하는 약사는 전부터 있어왔고, 6년제 약사들 중에도 주변 지원을 받아 개국한 약사들이 있다"며 "개국을 준비하는 6년제 약사들도 대부분 문전에 몰려 조제를 배우려 하지 동네약국 근무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분석했다. 근무약사 임금 수준이 전체적으로 낮아진 건 사실이지만, 동네약국은 여전히 근무약사 구하기가 쉽지 않아 임금이 작년보다 많이 낮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1년에서 길게는 3년의 준비를 거쳐 개국하는 패턴을 생각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6년제 약사 개국이 점차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015-08-31 06:14:56정혜진 -
우후죽순 약국개업…뒤엔 면대·조제약 택배 있었다다이어트 전문병원 인근에 지난 1년 동안 신규 개업한 약국만 3곳이나 되는 등 단 2년 새 약국 5곳이 모인 문전약국 타운이 형성됐다. 이 과정에서 조제약 택배 배송 대행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70대 노인약사의 명의로 약국을 개업해 직접 운영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빚어졌다. 왜 이런이 발생했을까? 바로 초진 이후 재진부터 대면 진료없이 다이어트약 택배판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열풍과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병원, 약국, 대행업체의 이해관계가 동시에 맞아떨어지면서 조직적인 범행이 이뤄진 것이다. 병원은 대리처방을 통해 처방전 발급 횟수를 비약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병원은 처방전 발급 비용을 1만1000원을 받았다. 인근 약국은 처방전의 발급 횟수가 늘어난 만큼 약 조제 횟수가 늘어났고 비급여 다이어트약에 마진을 붙이는 방식으로 부가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9월경 병원 주변 약국은 단 2곳에 불과했지만 환자가 몰려들고 대리처방이 만연하면서 1년새 3곳의 약국이 추가로 개업을 했다. 일부약국은 조제약 택배 대행 전담 직원을 고용해 대행업체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고 대행료는 업체별 5000원에서 1만5000원이었다. 돈을 벌게된 택배 대행업체는 직접 약국을 운영하기로 하고 면대약국도 개설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경제력이 없고 고령인 약사를 고용 후 약사 명의를 빌려 약국을 개설한 사실을 확인하고 무자격자와 약사를 기소했다. 검찰은 "종전 지인을 통한 1~2회 대리처방 또는 의약품 택배 판매로 입건돼 송치된 사건들은 종종 있었지만 전문 대행업체들에 의한 대규모 대리처방, 의약품 택배 판매 행위가 동시에 적발된 경우는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송치 기록에 편철된 약사 수첩 사본 1장을 단서로 약 3개월 동안 약국 압수수색, 수십개의 계좌추적, 디지털증거분석 등 다양하고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총동원했다"고 설명했다.2015-08-28 12:14:55강신국 -
세종 상업지구 상가 약국자리 분양가 8억원에 거래세종시 생활권 내 상가들이 주거 단지 입주와 더불어 대대적인 분양사업에 돌입했다. 먼저 세종시에 위치한 '위너스타워' 상가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1층에는 약국이 3~4층에 병의원이 입점될 예정이다. 현재 1층 주출입구 인근 점포 한 곳을 약국 독점 지정자리로 분양을 진행 중이며 내년 3월경 준공 예정이다. 분양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입점이 확정된 병의원은 없지만 분양, 임대를 두고 여러 과가 논의 중에 있다. 상가 1층 약국자리 분양 면적은 80.49m²(24.35평), 전용면적은 46.20m²(13.97평)대다. 전용률은 57.39%이다. 1층 지정 약국자리 평당 분양가는 2800만원으로 총 분양가는 6억 8100만원이다. 3~4층 병의원 자리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3층은 800~900만원대, 4층은 700~8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분양사무소 측은 현재 1층 지정 약국자리와 3, 4층 병의원 일부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호실은 분양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상가 배후로 2600여세대가 포진해 있고 세종시청과 교육청, 경찰서, 우체국 등의 관공서가 위치해 유동인구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1층 약국자리의 경우 지정으로 독점이 가능해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세종시 내 위치한 아리랑빌딩도 이달부터 1층 독점 약국, 병의원 자리 분양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상가는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로 1층에는 독점 약국자리 입점이 가능하며 3~4층에는 병의원 분양과 임대가 가능하다. 올해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상가 입주는 내년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1층 독점 약국자리 분양면적은 104.23m²(31.53평), 전용면적은 55.16m²(16.69평)이며 전용률은 52.92%이다. 약국자리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2800~3500만원대로, 총 분양가는 8억 82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3~4층 병의원 자리의 경우 평당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9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있으며 협의가 가능하다는 게 분양사 측의 설명이다. 아리랑빌딩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 시청앞 중심상업지역에 있어 시청앞 관공서와 주거지 혼합형 상권 내 상가“라며 "약국자리의 경우 교통, 주변 시설 등에 따른 장점이 수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5-08-28 12:14:52김지은 -
대박난 병원·약국 알고봤더니…대리진료·약 택배 배송다이어트 전문으로 전국에서 명성을 떨쳤던 병원과 주변약국 4곳이 검찰에 적발됐다. 조제약 택배배송은 물론 환자진료 없는 처방전 발행, 면대약국 등 불법 사례가 줄줄이 엮여져 나왔다. 광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의약품 택배 판매가 다이어트 전문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의사 2명, 약사 4명, 약국면대업주 1명, 조제약 택배 대행업체 운영자 2명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 북구에 위치한 병원은 하루에도 수백명의 환자가 몰려들었고 해외에서 환자가 방문할 정도로 다이어트 전문 병원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 사건은 지난해 12월 15일 민원인 제보에 의해 광구북구청에서 병원 인근 A약국을 단속해 약사를 의약품 택배 판매로 인한 약사법 위반으로 입건하면서 시작됐다. 약사법 위반 사건은 지난 5월 8일 검찰에 송치됐고 A약국 약사를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약사는 "택배 판매 건수가 1건에 불과하고 대행업체 운영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택배 판매 의뢰자 10여 명의 이름이 기재된 수첩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확대됐다. 검찰은 지난 5월 21일부터 7월3일까지 A약사와 택배 대행업체 운영자 계좌 십여개를 분석했고 증거 수집 과정에서 대리처방 과정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여자 수사관이 병원을 방문해 초진을 받고, 이후 재진시 대행업체 2곳에 대리처방도 의뢰했다. 병원은 초진시 다이어트 환자 20명을 한번에 진찰실로 들여보내 진찰을받게 하면서 의사가 "재진시에는 직접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오히려 대리처방을 독려한 것으로 검찰 수가결과 드러났다. 그 결과 재진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대행업체에 인적사항을 알려주는 것만으로 다이어트 약품 택배배송이 가능했다. 이후 검찰은 대행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압수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약국 등을 추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대행업체 운영자 3명, 병원 인근 약국 약사 4명, 다이어트 처방전 발급 의사 및 병원 원장 등 9명을 모두 입건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1304회에 걸쳐 대행업체를 통한 대리 처방전 발급, 대리 약조제, 의약품 택배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무자격자가 약사를 고용해 그 약사 명의로 약국을 개설한 뒤 공단에서 1000만 원의 요양급여비를 불법 수령한 사실도 적발했다.2015-08-28 09:27:30강신국 -
뇌물수수 의혹 받았던 의약품안전원 직원 K씨 '파면'뇌물수수, 특혜채용 비리에 휘말렸던 식약처 산하 의약품안전관리원이 비위행위가 확인된 직원을 파면조치하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의약품안전원은 최근 부패행위자 징계 현황 공지를 통해 소속 직원 K 모씨를 '사업자 선정 관련 대가성 금품 수수 또는 요구' 명목으로 파면했다고 했다. 27일 의약품안전원 측에 따르면 K씨는 업체 선정을 놓고 총 771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3월31일 파면이 확정됐다. K씨는 내부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사업 입찰 평가 과정에서 특정 IT업체인 H사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게 의약품안전원 측의 설명이다. 데일리팜 확인 결과 K씨는 앞서 국회가 식약처 업무보고 서면질의를 통해 비리의혹을 제기했던 인물과 동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은 ▲식약처 산하 안전관리원 직원의 뇌물수수 ▲박병주 전 원장의 특혜 인사채용 등의 비위의혹을 제기하며, 식약처의 '봐주기식 감사'를 질타하기도 했다. 의약품안전원 측은 이후 경찰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결국 K씨의 비위의혹이 일정부분 사실로 드러나면서 해고 조치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당사자인 박 전 원장의 직원 부정인사와 관련해서는 "특혜채용을 확정할만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해당 사건은 추가 징계조치 없이 잠정종결된 상태"라고 의약품안전원 측은 전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임기를 마치고 의약품안전원을 떠난 상태다. 의약품안전원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약처 종합감사 수위가 높아졌고, 내부 감사도 보다 철저히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2015-08-28 06:14:57이정환 -
"환자상담 꺼리는 약사라면, 딱 네가지 물어보세요"한 직무분석가가 약사에게 물었다. "약사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약사는 자신있게 말했다. "약사는 약을 조제해 복약상담하고 일반약 판매를 도와 환자의 자가요법에 도움을 준다. 나아가 환자의 약력관리를 통해 포괄적 건강 관리를 한다." 며칠 후 직무분석가가 다시 물었다. "약사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물은 것이다. 우리 동네 11곳 약국에 가봤지만 어떤 약사도 약력관리를 안 해주더라. 약사가 하는 일이 맞나?" 한 약사가 직접 겪은 일화다. 이 약사는 이 대답을 자신있게 할 수 없어 얼굴이 화끈거렸다. 약사들이 포괄적 건강관리자가 되려면, 적어도 약물치료 관리에 있어 확실한 직능인으로 자리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용문 약사(대한약사회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의 고민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먹고 있는 약 있나요?...네가지만 묻자" 상담을 하기에 약국 여건이 어렵다고 말한다. 밀린 조제 환자, 복잡하고 바쁜 조제실, 간간히 가격시비가 붙는 일반약 판매까지. 무엇보다 약사의 상담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부터 얘기해야 하느냐'다. 신용문 약사는 25년 간의 약국, 병원 경험을 축적해 '환자에게 던질 네가지 질문'으로 상담노하우를 축약, 약물치료관리의 물꼬를 트라고 조언한다. 네가지는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이 있는지 ▲약물부작용 경험이 있는지 ▲처음 복용하는 약인지 ▲(다음 방문 시)약 복용하며 불편한 건 없었는지 등이다. 복용 중인 약과 부작용 경험만 물어도 환자의 약력관리가 해결된다. 처음 복용하는 약인지와 부작용이 없었는지를 통해 약사는 임상약학을 약국에서 실천하게 된다. 이 경험이 축적되면 약사도, 약국을 찾은 환자도 달라진다. 환자는 약국을 '친절하고 설명 잘 해주는 곳'으로 느끼고, 약사는 '환자에게 전문가적 도움을 주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신 약사는 모든 게 처음엔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작만 하면 그 다음은 상황에 따라, 약사 재량에 따라 익숙해지게 마련이다. 이 네가지 질문이 '약물치료관리'라는 바퀴를 굴리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복약상담과 약물치료관리가 한꺼번에 가능한 이 질문들을 던지면, 우선 환자는 긴장한다. '왜 물어보세요?', '다른 약 먹으면 안되나요?', '부작용이 심한 약인가요?' 반응이 제각각이다. 약사의 약물치료관리와 상담은 여기부터 시작된다. "약사, 상담 하다보면 공부 안할 수 없어" 상담 물꼬가 터지면 환자는 궁금했던 많은 질문을 쏟아놓는다. 상황이 반복되면서 약사는 자연스레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상담은 시작했고, 환자 질문에 답하려면 환자가 복용하는 신약, 새로운 제형을 모를 수 없기 때문이다. 약사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동기가 부여되는 것이다. '하루 세번 드시고, 식후 30분에 드세요. 3700원입니다'만 말 할 때는 몰라도 됐던 내용을, 상담을 하면서부터 저절로 찾아보게 된다는 것이다. 신 약사는 그래서 약국 위치에 따라 약사의 약물학 지식이 좁아지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정형외과 앞 약국이라 정형외과 약, 관절 건기식만 안다'는 것은 그동안 약력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뜻. 신 약사는 "관절이 아파 정형외과를 찾은 환자에게 '다른 약 먹고 있는 게 있느냐'고 물으면 당뇨, 고혈압, 빈혈 등 수많은 치료제가 딸려나온다"며 "이 약들을 약사가 모르고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복약지도를 포함한 약물치료관리를 하게 되면 환자는 약사를 존중하게 되며, 약사는 존중받은 느낌에 더 열심히 상담에 임한다. 부족한 영양소를 이야기하면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환자는 강요하지 않아도 건기식을 구매해간다. 매출이 '덤'으로 따라오는 효과도 있다. 또 환자는 비로소 약이 '함부로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인식한다. 약국에서 약사 상담을 받아 다른 약물과 음식을 주의하며 복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식이 진작 퍼졌다면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에서 어떤 국민이 '약을 슈퍼마켓에서 팔자'고 주장했겠느냐는 것이다. 신 약사는 "이런 내용으로 수많은 연수교육, 강의에서 약사들에게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며 "모든 약국이 약물치료관리에 있어 표준이 되는 질문만 해도 국민들은 '약국, 약사가 달라졌다'고 느낀다"며 약사들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신 약사는 "이 내용은 전문약, 일반약을 가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나 동일하다"며 "타이레놀 하나를 판매하더라도 병용, 금기, 주의 약물을 확인해줘야 한다. 그 모습을 보면 기다리는 환자 누구도 '빨리 해달라'고 짜증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6년제 졸업생이 배출되며 약사사회는 변화의 전환점에 섰다"며 "의약분업 15년 간 공부하지 않고 상담하지 않아도 약국은 생존했지만, 지금은 달라지지 않으면 안되는 때"라며 약사들의 적극적인 변화를 당부했다.2015-08-27 12:15:00정혜진
오늘의 TOP 10
- 1알부민 과대광고 홈쇼핑 단속 '제로'…"식약처는 적극 나서야"
- 2'창고형 약국 약값체크' 앱까지 나왔다…약사들 아연실색
- 3'1조 돌파' 한미, 처방시장 선두 질주...대웅바이오 껑충
- 4상한가 3번·두 자릿수 상승 6번…현대약품의 '탈모' 랠리
- 5'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위한 약가협상 돌입 예고
- 6부산 창고형약국, 서울 진출?...700평 규모 개설 준비
- 7"대사질환 전반 정복"…GLP-1의 확장성은 현재진행형
- 8비보존제약, 유증 조달액 30%↓...CB 상환·배상금 부담↑
- 95년 엔트레스토 분쟁 종지부...제네릭 승소 이끈 3대 쟁점
- 10"잠자는 약사 권리 깨우고 싶어"…184건 민원에 담긴 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