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개업은 '그림의 떡'…지방으로 가는 젊은약사들가난한 신혼부부가 집을 찾아 서울을 떠나듯, 젊은 약사들도 서울을 벗어나고 있다. 개국을 계획하는 20, 30대 젊은 약사들이 점차 서울과 수도권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통계는 없지만, 젊은 약사들은 '우리끼리는 이미 잘 알고 있는,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부모님 약국을 물려받지 않는 한, 평범한 개국 약사에게 서울 입성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지난 1월 인천지역 약국을 인수한 L약사. 그는 수개월 간 서울에서 약국 자리를 알아봤지만 실패하고 인천에 약국을 열었다. 아는 약사가 하던 약국을 인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수개월 간 서울에서 약국을 구하지 못한 건 물론 자본금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는 선후배 인맥을 총동원하고 브로커를 통해서까지 약국을 알아보러 다녔지만, 이 정도면 해볼만 하다 싶은 약국은 권리금, 바닥권리금, 월세가 턱없이 높았다. 최근 서울 외곽지역에 약국을 인수한 J약사도 같은 상황. 그는 "아는 또래 약사들이 대부분 근무약사로 일하며 개국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서울에 약국을 구한 경우는 거의 없다"며 "나는 운이 아주 좋은 경우고, 다들 경기도, 그것도 경기 외곽으로까지 가서 약국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들은 물론 부동산, 입지 전문가들은 '이미 약국은 포화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심한 경우 '한 빌딩 건너 하나씩 약국이 있다'고 할 정도로 약국 밀도가 높다. 인천의 P근무약사는 "이미 젊은 약사들은 마땅한 약국 자리가 없다는 걸 심각하게 실감하고 있다"며 "인천지역에도 이젠 약국 낼 자리가 없다고들 말한다"며 설명했다. 또 "원인은 간단하다. 개국 비용이 너무 높아 개국은 엄청난 베팅이 돼버렸고, 처방전이 어느정도 확보되는 약국은 자리가 나오지 않거나 젊은 약사가 감당할 수 없는 턱없이 높은 수준"이라며 "처음부터 작은 규모로 매약 위주 약국을 하라면 하겠지만, 좀처럼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개국 약사 연령이 높아지고 있고, 외곽 지역일 수록 젊은 약사 개국이 눈에 띈다"며 "혼자 힘으로 약국을 오픈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 젊은 약사들이 큰 자본의 유혹에 흔들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2016-03-12 06:14:58정혜진 -
경기도약 집행부 구성…상임위원장 20명·단장 8명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제31대 집행부 조직과 담당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 회무수행 준비를 마쳤다. 최광훈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의원 총회에서 9명의 부회장을 소개하고 인준을 받은데 이어 조직구성 및 임원단 선임을 위해 회장단을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보자 추천을 받아 인선을 마무리했다. 최 회장은 직접 면담, 주위 평가 등을 토대로 삼고초려 끝에 6개 정책단과 1개 사업본부, 17개 위원회로 구성된 집행부 조직과 담당임원 인선을 했다. 지난 30대 집행부에서는 5개 정책단과 1개 사업본부, 20개 위원회가 운영됐지만 최광훈 회장은 당면 현안과 시대적 요구에 맞게 정책단의 실무적 기능을 강화하기로 하고 학술기획단, 약국경영지원단, 고충처리단, 보험제도개선단, 대외협력단과 국민건강증진사업본부를 새롭게 신설했다. 최 회장은 "적지 않은 시간동안 고민과 여러 만남을 통해 최대한 균형과 조화 그리고 실무경험 등을 참고해서 조직과 집행부를 구성했다"며 "앞으로 3년간 약사직능을 수호하고 회원 고충처리 및 약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약사회는 내달 15일 첫 상임이사회를 통해 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상정된 안건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한다. ◆부회장 박선영(고양, 이대) 안화영(시흥, 덕성) 박영달(의왕, 중대) 정시현(용인, 덕성) 박성진(수원, 조선) 변영태(평택, 충북) 이은숙(성남, 서울) 최용철(구리, 중대) 손병로(안양, 중대) ◆단장-본부장 고충처리-한봉길(안산, 중대) 보험제도-조양연(시흥, 중대) 학술기획-이정근(의왕, 중대) 약국경영지원-곽은호(용인, 전남대) 대외협력-공영애(화성, 덕성), 백영주(군포, 중대) 문화복지-이희국(부천, 경희) 국민건강증진사업-이애형(수원, 숙대) ◆상임위원장 총무-임용수(화성, 외국대) 윤리-김희섭(구리, 중대) 정책-정원석(안양, 중대) 정책-권태식(용인, 서울대) 정보통신-배현(성남, 충북대) 건강보험-유영숙(수원, 중대) 약학-현광숙(오산, 삼육대) 약국-신윤호(수원, 충북대) 약국-구현모(의정부, 우석대) 약사지도-조서연(군포, 동덕) 홍보-이해룡(평택, 중대) 병원약사-이영희(수원, 이대) 제약유통-오갑진(화성, 충북) 여약사-장은숙(시흥, 이대) 한약건기식-문민선(평택, 충남대) 편집-한덕희(안산, 중대) 연수교육-김진수(안산, 중대) 근무약사-권영록(양주, 강원대) 공직약사-윤덕희(경기도청, 성균관)2016-03-11 11:58:48강신국
-
고민되는 '질 건강', 입증된 UREX 유산균 '주목'아직까지 성(性)과 관련된 질환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감추기에 급급하다. 특히 여성이 정도가 더 심하다. 남성 질환의 경우 '비아그라' 등 의약품이 상대적인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비뇨기과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 들었지만 여성에게 산부인과 방문은 여전히 어렵다. 이는 당연히 여성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질염'이다. 질염은 여성 10명 중 7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히 발병하지만 증상과 관리법을 몰라 병을 키우는 경우가 빈번하다. 결국 증세가 심해져 병의원을 찾아 항생제를 투약 받기 일쑤다. 그러나 항생제는 유해균을 죽이면서 유익균까지 제거하기도 해, 유익균 보충이 필요하다. 굳이 만성 질염으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여성들은 피로와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면역 저하, 스키니진 등 몸에 붙은 의류의 장시간 착용 등으로 질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질 건강을 위한 대안 UREX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이같은 상황에서 여성들의 건강을 위한 특화된 건강기능식품들이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유산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은 물론 여성의 질 내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도 출시된 상황이다. 대표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유한양행의 '엘레나'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처에서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원료의 건강기능식품이다. 엘레나에 함유된 UREX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 시 소화기관을 통과한 후 항문에서 회음부를 거쳐 질 내부에 자연스럽게 정착해 기능을 발휘한다. 인체에서 분리된 상호보완적인 두 종류의 특허균주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만들었으며 프로바이오틱스의 보존 및 흡습 방지를 위해 특허용기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하루에 한 번, 한 캡슐만 섭취하는 간편함으로 사용 편의를 더해 가사와 육아로 바쁜 주부들은 물론 거의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혜택을 준다. UREX 유산균의 또 하나의 장점은 질염 진단시 치료율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실제 세균성 질염으로 진단 받은 125명의 폐경기 이전 여성을 대상으로 UREX 유산균과 항생제 군, 위약과 항생제 군으로 무작위배정한 연구에서 UREX 군은 치료율을 120%까지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UREX 유산균은 ▲재발성 요로감염의 재발 방지 ▲항생제 내성 저하 ▲효모성 질염 치료 개선 등의 효과를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엘레나와 같은 UREX 유산균은 사회 활동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여성에게 꼭 필요하며, 가임기, 임신 전후, 갱년기, 폐경기 등 여성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캡슐제형이 주는 복용 편의성도 엘레나의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병의원 전 약국 상담 통해 '미리 미리' 아울러 UREX 유산균은 여성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건기식이기 때문에 언제든 편하게 약국 방문을 통해 약사 상담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UREX 유산균과 같이 건기식 성분이지만 다양한 임상 연구가 존재하는 경우 전문 인력인 약사들의 설명이 큰 도움이 된다. 더욱이 직업 특성상 여성 약사의 비율도 높기 때문에 질 건강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는 좀 더 편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유한양행의 경우 UREX 유산균의 입증된 효능을 알리기 위해, 약국용 맞춤 홍보 TOOL을 활용하고, 약업박람회와 관련 학술세미나 참여, 상담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한 소책자 제작 및 배포 등을 통해 엘레나 유산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강남구의 한 약사는 "유산균 제품들은 각 성분마다 특허 균주, 생존율, 코팅 기술과 보관상태 등이 다르고 이에 따른 효능이 다르다. 기능에 맞는 유산균의 선택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항생제 뿐 아니라 비타민B나 C 함유 제품, 질크림 등 유산균과 함께 복용시 시너지 효능을 내는 일반의약품과 건기식 제품들도 있다. 충분한 상담을 통해 여성들에게 가장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2016-03-11 06:14:59어윤호 -
툭하면 '폭리약국 오인'…일반약 가격조사 또 한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다소비 일반의약품 판매가 조사가 또다시 시작된다. 약국간 가격편차가 발생하면 '전체약국이 폭리를 취한다는 식으로 오인받고 매도당할 가능성'이 있어 조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올해 다소비 일반약 50품목에 대한 판매가 조사 지침을 공개하고 5월 판매가격를 복지부, 심평원, 시군구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약국은 50개 다빈도 일반약 공급내역 분석을 통한 시군구별 표본약국 2955곳이다. 다만 지역 내 약국수가 10개 이하일 경우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 조사 일정을 보면 이달 31일까지 약국개설자는 일반약 판매가격를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 다소비 일반약 가격조사정보시스템에 직접 입력해야 한다. 이후 약사회가 선정한 약사조사원은 미입력 약국에 대한 조사 독려 및 입력을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공급가 인상여부, 시리즈 제품명, 포장단위, 규격 등 가격편차 변수에 유의해야 한다. 가격입력이 완료되면 약사회는 조사결과를 최종 검증하게 되고 취합된 자료 분석(최대·최소·평균가격 등) 후 복지부 홈페이지, 관련 홈페이지(참가격, 스마트컨슈머) 등에 공개된다. 약사회는 조사대상약국 명단에서 도서벽지, 터미널, 공항, 휴게소 등 지리·위치적 사유로 인해 정상적인 판매가격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약국은 별도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약사회는 특히 시리즈 제품명, 포장단위 및 규격단위 등의 착오입력으로 인해 약국간 판매가격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조사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올해 조사대상 품목에 4개 제품이 신규로 진입했다. 잔탁정(75mg, 12정), 카베진코와에스정(100정), 개비스콘더블액션(4포), 잇치(120g) 등이다.2016-03-11 06:14:57강신국 -
더민주, 동네의원·약국 살리기 '1차의료강화3법' 추진보건의료판 '경제민주화' 정책 10선 더불어민주당이 동네의원과 약국을 살리기 위한 보건의료판 '경제민주화' 정책을 총선공약으로 사실상 확정했다.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와 의료 공공성 강화 정책기조도 재확인했다. 9일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더민주의 '4.13 총선 보건의료분야 공약'은 총 10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약은 과거와 달리 의료공급자와 국민이 모두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이 설정된 게 특징이다. 특히 동네 병·의원 등 1차 의료와 약국을 살리기 위한 '1차 의료 강화 3법(만성질환부담완화, 카드수수료인하, 세제혜택부여)'을 추진한 대목이 눈에 띤다.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동네 병·의원과 약국이 건강지킴이 역할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서비스의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서민의료비 절감을 도모할 정책과 입법을 추진한다.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본인부담금 감면과 야간·공휴일 진료에 가산금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법·건강보험법 개정, 조세특례제한법·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한 동네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중소기업특별세액 및 종합소득세 감면, 여신금융법 개정을 통한 카드수수료 추가인하 등이 그것이다. 더민주는 특히 만성질환 본인부담 완화, 카드수수료 인하, 세제혜택 부여 등과 관련된 법률을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동네병원·약국 살리기 '1차 의료 강화 3법'으로 지정하고, 연내 입법 추진하기로 했다. 야간·공휴일 진료·조제에 가산금 지원 확대 저소득 어르신의 만성질환 약값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동네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하는 경우 고혈압·당뇨 치료제 약값 본인부담금을 절반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올해는 우선 고혈압치료제 가격조정과 노인환자 본인부담금을 경감하고, 2018년까지 당뇨병치료제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감염병 위기대응 정책으로는 특별시와 광역자치단체의 국립대학병원에 격리병동건물을 신축하고, 공공기관·민관기관 의사, 간호사, 보건학 전문가 등으로 전문네트워크를 구축해 정기적인 정보교류와 국내외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국공립병원이 공공의료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특별수가계약제'를 도입하는 건강보험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1차 의료 강화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차원에서 환자후송체계를 개편하는 방안도 공약에 넣었다. 모든 환자가 1차 동네 병·의원을 거쳐 2~3차 대학병원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내용인데, 건강보험 급여기준과 수가체계를 개선해 강력한 작용기전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의료영리화를 막고 의료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정책원칙도 공약을 통해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보건의료분야 등 공공성이 강조되는 분야를 제외시켜야 한다는 당론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의료취약지 등 중심 의료인 간 원격의료만 허용 원격의료는 현재와 같이 공공의료 공백해소를 위한 도서-산간 취약지역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해 의료인 간 진료효율화 수단으로만 한정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병원의 영리자법인 설립을 금지하고 현행 법률에서 허용하고 있는 부대사업범위 내에서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도록 의료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자본에 의한 영리형 체인화 우려가 높은 법인약국 허용과 관련된 법률은 거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이 공공적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강한 적자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모든 병원이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의무화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도 공약 사항이다. 우선 올해는 지방의료원을 포함해 전국 모든 공공병원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민간병원은 단계적으로 2018년까지 관련기준을 충족한 전국 병원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6세 미만 아동 독감 예방접종비 국가지원, 난임지원 대상과 범위 확대, 지자체 환경성질환센터 운영비 지원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모든 병원에 간병서비스 제공 단계적 의무화 더민주는 앞서 총선공약으로 모든 소득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건강보험료 부과 상한선 폐지, 건강보험 국고지원 사후정산제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부과체계 개편안을 공식 발표했었다. 더민주 조원준 보건복지전문위원은 "이번 공약은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한 돈으로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전통적 접근에서 탈피해 적절한 보상체계를 통해 실현 가능한 보건의료정책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점에서 기준 야당 공약과 뚜렷히 대별된다"고 말했다. 의료공급자를 통제하면서 이를 근간으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늘리는 방식은 공급자들의 반발을 야기하고 오히려 제도이 수용성을 낮추는 역설이 발생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조 전문위원은 "형평성을 강조한 건강보험 부과체계 공약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1차 의료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왜곡된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동네 병·의원과 약국 등 골목상권을 보호육성하려는 더민주의 '경제민주화' 철학이 의료분야 공약에서도 확연히 드러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16-03-11 06:14:55최은택 -
제약사 전문약 색깔 통일화…"좋지만 배려도 필요"'파란색은 한미, 주황색은 대웅, 초록색은 유유제약….' '브랜드 이미지 통합(BII·Brand Image Identity)' 차원에서 제약사들이 의약품 포장 라벨 색깔을 통일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약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약통 모양은 물론 겉면에 부착하는 라벨 모양과 색깔, 디자인 등을 통일된 이미지로 일체화해 그 업체만의 이미지를 연결지으려는 것이다. 한미약품, 유유제약, 휴온스, 화이자 등이 자사 전문약들의 라벨을 통일해 약국에 유통 중이며, 최근엔 대웅제약도 라벨 전면 개편을 통해 전문약 포장에 통일성을 기했다. 제약사들은 자기 회사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이미지를 만들어간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회사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겨냥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말 회사를 상징할 수 있는 색인 주황색 계열로 의약품 포장과 라벨을 개편했다"며 "라벨 통일성을 추구한 것은 우리 회사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장기적으론 여러 시너지 효과를 보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의 1차 소비자인 약사들은 일단 그 업체만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통일된 포장의 의약품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약국이 동일한 성분별로 의약품을 진열하는 경우가 많아 특정 제약사 제품을 쉽게 구분해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보통 약을 진열할 때 성분별로 하는데, 그 회사만의 특정 이미지가 있으면 조제할 때 구분이 용이한 측면이 있다"며 "최근 일부 제약사가 약 포장에도 CI를 형성하는 것같은데 약사는 물론 환자도 그 제약사만의 이미지를 받아들인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약국 "통일도 좋지만, 신경쓸 점도 있다" 제약사들의 라벨 통일이 약국에는 불편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같은 업체가 함량이 다른 동일한 성분의 약을 여러개 출시해 공급하는 경우나, 성분은 다르지만 약효군은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라벨을 통일한 한 제약사에서 고혈압치료제가 2가지 이상 유통될 경우 약국은 같은 진열장에 이들 제품을 함께 진열하게 되고, 이렇게되면 조제 과정서 자칫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물론 약사들은 조제, 검수 과정에서 확인하는 게 약사의 책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약을 만드는 회사가 메디케이션 에러 방지 차원에서 좀더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것도 필요한 것 아니냐고 입을 모은다. 조제가 몰리는 시간 자칫 작은 차이가 조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약사는 "한 업체가 출시한 고혈압 약 3가지가 같은 진열장에 들어갈 약인데, 리뉴얼되면서 약 이름, 글씨만 다르지 포장, 색, 모양이 모두 같아 구분이 쉽지 않다"며 "얼마전에도 바쁜 시간 약을 조제하다 실수로 약을 교체하는 상황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약사는 "라벨이 모두 같으면 1차 조제, 2차 검수 과정에서도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조제실수를 방지하는 게 약사의 책임이지만 그 이전에 약을 생산하는 제약사들도 약의 1차 소비자인 약국을 배려하고 메디케이션 에러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6-03-10 12:15:00김지은 -
밥먹고 샘플얻는 건 싫다…약사, 소그룹 공부방 인기약사들의 소규모 스터디가 활발하게 운영 되고 있다. 약국 환경의 변화와 제약사의 새로운 마케팅 접근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월 부산 약사들이 모인 월 1회 일반약·건기식 스터디가 100회를 맞이해 주목받은 바 있다. '스터디팜'이라 이름붙인 12명의 약사 모임은 한달에 한번, 제약사 PM을 섭외해 직접 제품 스터디를 진행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지역 안에서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달라진 점은 약사들이 제약사에 먼저 제안하고 세미나를 요청하는 자발적인 스터디가 눈에 띄게 활성화됐다는 점이다. 약사 스터디 그룹은 이전부터 흔하게 있어왔다. 지역약사회를 중심으로 한 모임을 비롯해 동문회, 반회, 친목 모임으로 시작한 스터디 모임들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의약분업으로 약국들이 전반적으로 일반약보다 전문약에 치우친 조제업무에 매몰된 사이 스터디는 질병과 기전, 전문약 쪽으로 중심이 옮겨졌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일반약 활성화 움직임이 일고 드럭스토어 형 약국이 주목을 받으면서 약사들의 스터디 주제가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와 진단기기로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 국내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약사 스터디 모임은 옛날부터 꾸준히 있어왔다"며 "양적인 면은 비슷하지만, 질적으로 보자면 분위기가 분명히 달라지긴 했다. 약사들이 형식적으로 세미나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세미나 내용, 즉 제품 정보, 경쟁사 제품과의 차이점, 판매 기법 등을 자세히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젊은 약사들 10여 명이 모여 꾸린 스터디그룹에서 직접적으로 PM세미나 요청이 오는 능동적인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며 "단순 진통제, 해열제, 비타민, 소화제가 아니라 어떤 기전으로 어떤 임상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를 디테일하게 질문하는 약사들도 많다"고 말했다. 제약사도 약사들의 이러한 흐름을 감지하고 있다. 약국 현장 분위기를 파악해 제품 마케팅에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는 심도 있는 세미나를 한 만큼 비례해서 약사 관심도가 높아지고 제품 판매량도 늘어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약국 환경 변화와 '셀프 메디케이션' 활성화, 똑똑해지는 소비자 등 여러가지 원인이 꼽힌다. 최근 새로운 스터디 그룹을 꾸민 부산의 한 약사는 "제약사에서 오는 홍보물, 제품 광고로는 제품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환자가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정보로 상담하고, 약사 스스로 제품을 자신있게 권하기 위해 스터디 모임과 제약사 설명회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개국을 해보니 책에서 공부한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며 "개국에 정신 없지만 틈을 내 관련 세미나에 나가고 가까운 약사 스터디에도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어 "제약사의 세미나나 PM 설명을 들으면, 약물의 기전과 같은 학술적인 내용 뿐 아니라 판매 기법, 전략 등 판매 팁도 알 수 있어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제약사 관계자는 "셀프 메디케이션 영향이 크다고 본다"며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약사들도 이게 흐름이라는 걸 인지하면서 일반약과 건기식에 전보다 관심을 가지는 약사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밥 먹고, 샘플 얻는 '형식적인 행사'에서, 학술적이고 내용이 알찬 세미나에 약사들이 관심을 갖는 건 분명 긍정적이다. 행사 하기 좋은 계절이 온 만큼, 많은 제약사들이 약사 대상 제품 홍보와 학술 마케팅을 많이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2016-03-10 12:14:58정혜진 -
농심 판도라, 약사가 점주되는 가맹점 늘린다농심 판도라가 가맹 약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9일 판도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호 가맹 약국 개설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추가로 4곳의 약국을 오픈할 예정이다. 판도라는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드럭스토어 안에 약국을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매장을 관리해 오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과 함께 가맹 약국 형태를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약국이 가맹점으로 등록해 약국장이 가맹점주를 맡는 형태로 운영하고 의약품은 가맹점주인 약사가, 그 외에 의약외품 등의 제품은 본사인 메가마트가 발주와 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에 따른 의약외품에 대한 수익 배분은 약국이 65%, 본사가 35%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메가마트 측은 기존 대형 마트나 대학가 등 유동 상권 위주에서 벗어나 직영점의 경우 처방전 수용이 용이한 약국 중심으로 업체 체제를 개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말 경희대병원 인근 약국을 1호 가맹약국으로 오픈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업체는 또 이달 중에는 동탄신도시와 압구정에서 각각 1곳, 다음달에 추가로 2개 가맹 약국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달 오픈 예정인 약국들은 현재 계약을 완료하고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해당 약국들의 위치는 인근 병의원 처방전 수용이 가능한 곳들이라는 게 업체 설명이다. 판도라 관계자는 "이달 중 두곳은 이미 계약을 완료해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고 다음달 예정인 2곳은 계획 중"이라며 "처방과 매약이 보장되는 곳들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권이 좋아 큰 투자가 필요한 곳은 본사 직영 드럭스토어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며 "올해 중으로 가맹점 형태도 지속적으로 모집하며 약국 사업의 체계를 잡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16-03-09 12:15:00김지은 -
'나요, 나'…20대 총선 직능 비례대표 노리는 약사들4.13 총선 비례대표를 놓고 약사출신 인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자천타천 거명되는 인사만 줄잡아 7명이다. 그러나 김상희 의원 처럼 의외 인물이 공천을 받을 수도 있어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총 47석이 걸려있는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은 22명, 더민주당은 15명, 국민의당은 6명을 당선권 순번으로 보고 있다.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담당 부회장(숙대, 61)은 이미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영남대, 59)과 윤수현 정책기획본부장(덕성, 62)도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서정숙 한국여약사회장(이대, 63)도 국회 입성을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박명희 경기도약사회 감사(덕성, 61), 이민재 대한약사회 미래전략본부장(조선대, 58)의 하마평도 무성하다. 이들 모두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을 준비 중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약사출신 비례대표 공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는 직능 배려차원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영진 전 부산시약사회장(부산대, 57)이 이미 비례대표 신청을 마치고 당선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례대표는 통상 여성·청년 등 정치적 소수자, 각 직능별 대표, 각당 당직자 등이 후보로 추천된다. 새누리당은 여성의원을 늘리기 위해 역대 처음으로 여성 2명, 남성 1명 순으로 후보자를 공천한다. 여약사들이 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누리당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신청을 받는다. 더민주당은 이미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를 마무리했다.2016-03-09 12:14:57강신국 -
"나만의 무기 찾자"…젊은 약사들은 '열공모드'약국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만의 경영 비법과 경쟁력을 갖추려는 젊은 약사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첫 6년제 약사가 배출된 이후 '학술과 실전 약국경영 강좌는 물론 처방 조제에 묻혀 그동안 덜 주목받았던 분야까지 20~30대 젊은 약사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지역 약사회가 분기별로 진행하는 약국 경영, 약국 한방 강의에 젊은 약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약국 한방 강의에는 비교적 연령층이 높은 약사들이 주로 참여했으나 이젠 약국 한방 강의에도 20~30대 젊은 약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는 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부 재학생들은 약사 대상 한방, 약국 경영 강의 등을 직접 신청해 미리 수강하는 경우도 있다. 동의한방체인 관계자는 "약대생이 한방 관련 공부를 하겠다며 강의를 신청해 수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6년제로 전환되고 졸업 후 바로 개국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미리 준비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고 실무실습 과정에서 약국의 현재 상황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무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듣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다방면의 주제를 바탕으로 소규모 학술 모임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약사들도 있다. 분회, 반회 차원에서 뜻이 맞는 약사들이 모여 소규모 약국 경영 스터디를 하는가하면, 약대를 갓 졸업한 젊은 약사들끼리 연합 스터디, 세미나 등을 여는 경우가 일반화되고 있다. 생리학, 병태학 등 학술분야부터 일반약, 건기식, 진단시약, 동물약 등 약국 실전 경영 관련 내용까지 다양한 주제를 정해 각자 공부한 다음 모임에 함께 논의하며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포화로 더 이상 처방전 수입의 한계를 느끼는 약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생각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하고 실력을 쌓으려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20~30대 젊은 약사들은 6년제 약사 배출로 인해 적지 않은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약대 졸업 후 더 다양한 분야를 깊이 공부하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03-05 06:14:59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진입 장벽 없는 '알부민 식품' 홍수...제품 등록만 1190개
- 2"쌓여가는 폐의약품서 아이디어"…30년차 약사, 앱 개발
- 3제약 5곳 중 2곳 CEO 임기 만료…장수 사령탑·새 얼굴 촉각
- 4"더 정교하고 강력하게"…항암 신약의 진화는 계속된다
- 5쌍둥이 약도 흥행...P-CAB 시장 5년새 771억→3685억
- 6충남서도 창고형약국 개설 허가…'청정지역' 5곳 남았다
- 7약물운전 4월부터 처벌 강화...약국 복약지도 부각
- 8비약사 약국개설 시도 민원, 보건소 "규정 의거 검토"
- 91600억 딜 쪼갰다…동성제약 회생 M&A의 설계도
- 10장정결제 '크린뷰올산' 후발약 첫 허가 신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