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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등에 업고 '헬스케어 사업' 넘보는 업체 늘어약국과 편의점, 약국과 헬스&뷰티숍처럼 약국과 결합한 이색적인 매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헬스&뷰티숍 중에서는 대부분 브랜드들이 전체, 또는 일부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약국을 입점시켰다. 최근에는 편의점 2위 브랜드 GS가 약국과 결합된 매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약국에 '전전세' 형태의 매장 임대를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약국체인에 이러한 제안이 심심치않게 들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국에 입점하려는 업체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의료기기 브랜드들로, 약국 안 일정 공간에 자체 진열장을 설치하거나 판매원을 배치하는 정도였다. 최근에는 아예 약국 매장의 상당부분을 빌려 '건강 관련 제품을 이것저것 팔아보겠다'는 제안으로 스케일이 확대된 업체도 나타났다. 즉, 의약품을 제외한 제품들의 매입권 자체를 임대하겠다는 의도다. 건강 관련 제품 판매를 원하는 업체들이 약국이라는 배경 안에서 사업영역을 확보하고자 이런저런 실험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체인 약국들에 자사제품을 유통하고 싶다는 제안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이제는 약국이라는 공간, 분위기를 임대하려는 업체도 생겨났다"며 "매출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의약품을 제외한 건강 관련 제품 관리를 자신들이 도맡아 해보겠다는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약국과 결합한 매장을 낸 프랜차이즈 매장이 자체 매장 안에 약국을 입점시킨 형태라면, 최근에는 약국 안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자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이 약사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는 뭘까. 약국 결합형 매장은 의약분업 전후부터 꾸준히 시도되고 있으나 좀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이 약국체인 관계자는 "약사는 약국 매장 내에서 전권을 가질 수 있고, 제품 매입도 자신만의 의도대로 하고자 한다"며 "약만 뺀 나머지 공간을 임대할 이유는 없다. 매출 추이를 보며 혼자 할 수 있는 걸 굳이 다른 업체에 맡길 약사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도 다른 업체와의 콜라보를 통한 약국 매장 결합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드럭스토어형 약국은 해보고싶지만, 내가 주체가 아닌 업체 주도 하의 드럭스토어에는 관심이 없다"며 "약사들이 주도권을 빼앗긴 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기업들이 '법인약국'으로 가는 발판으로 약국결합매장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크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건강 산업이 각광받는 만큼 약국 결합 매장을 고려하는 각종 소매점들이 많은 줄 안다"며 "약국의 정서와 특징을 이해해야만 성공적인 결합형 매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2016-08-04 12:14:53정혜진 -
제품마다 다른 유효기간 표기 "통일할 수 없나요"의약품 유효기간 표기가 통일되지 않아 환자는 물론 약사 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잘 보이지 않는 음각 표기나 연·월·일이 혼동되는 경우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천의 최은경 약사는 최근 SNS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 최 약사가 업로드한 사진 속 점안액과 일반의약품에 표시된 유효기간은 언뜻 보기에 식별이 쉽지 않은 상태다. 그나마 '18.0115'라고 표기한 점안액은 까만 바탕에 흰 글씨로 식별이 어렵지 않다. 반면 뮤코팩트정은 음각으로만 표기돼 글자가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사용기한 200605'이라고만 표기돼 정보를 즉각 알아보기 힘들다. 보기에 따라 유효기간이 '2020년 6월 5일', '2005년 6월 20일'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최 약사는 얼마전 명확하지 않은 유효기간 표기로 인한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한 환자가 '유효기간이 지난 거 아니냐'며 사갔던 의약품을 다시 가져와 확인해보니, 사용 기한이 '200616'이라고 적혀있었다. 최 약사는 "최근 매입된 제품이라 유효기간이 지났을 리 없는데도 환자가 '2016년 6월 20일까지 제품인 거 아니냐'고 문의하니 명확한 답을 줄 수 없었다"며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고 나서야 2020년 6월 16일을 의미한다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해외의 날짜 표기 방식이 다르니, 특히 다국적사 제품인 경우 유효기간이 월, 일이 명확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한다"며 "다른 약사들의 지적처럼 식품도 '~까지'라고 표기해 혼동을 막고 있는데, 의약품은 유효기간 표기에 무성의하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각이 아닌 인쇄로, 년, 월, 일을 알아보기 쉽게 통일할 필요가 있다"며 "제약사들이 논의를 거쳐 형식만 통일해도 이런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자율적으로 되지 않으면 식약처의 가이드라인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8-04 12:14:48정혜진 -
바이오 전문가 수요 급증…약사를 찾는 벤처캐피탈증권가에 이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도 약사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산업분야가 뜨면서 이 분야 전문가인 약사의 몸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 헬스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이 분야 투자 분석을 담당할 투자심사역 채용이 늘고 있다. 벤처캐피털(VC)은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자본, 경영기반 등이 취약한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투자를 하는 창업 투자 회사다. 투자 조합을 결성해 재원을 마련한 후 벤처 기업 창업 자본이나 신제품 개발 자금 등을 지원하고 그 기업이 성공하면 투자 자금을 회수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가입돼 있는 회원사는 108개. 이들 업체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속속 바이오 헬스케어 파트를 신설하고 이 분야에서 일할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현재 회원사들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이미 신설했거나 새로 신설하고 그 파트에서 일할 전문가들을 모집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전에도 의약사 출신이 소수 이 분야에서 활동해 왔지만 앞으로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용 대상은 약학, 의학 등 학위를 소지한 이 분야 전문가들. 회사 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의·약사 면허를 소지하고 석사 이상 학위를 갖고 있고 제약사에서 2년 이상 RA, 연구직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에는 우대 조건도 제시하고 있다. 또 해외 투자 등을 고려해 약사 출신이면서 영어 회화가 가능한 경우도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벤처캐피탈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투자심사역이다. Associate 또는 Investment Officer라고 불리는 투자심사역은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 가치를 판단해 창업 기업의 투자를 결정하는 역할로,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들의 역량과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10여명의 서울대 약대 출신자들이 투자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 전문 헤드헌트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부상하면서 약사 라이센스를 가진 전문가를 원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며 "예전에는 벤처캐피탈 회사들이 IT분야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쪽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약사 출신 애널리스트들은 꽤 있지만 투자심사역에 대해선 아직 생소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미 진출해 있는 약사들도 있고 채용이 활발해지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려면 이 분야 논문을 검토하고 의약학적 투자 비전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 보다 의약학 전공자 중 석사 이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6-08-04 06:15:00김지은 -
눌러 붙은 연질캡슐·좌제…교환 요구에 약국 골머리고온다습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좌제, 연질캡슐제 등 일반약 및 건식 제품들이 녹거나 변질돼 환자들의 제품 교환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제품 보관방법에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 보관으로만 명시돼 있어 환자나 약사 입장에서도 서로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한독은 '오베스틴질좌제'가 하절기 고온 날씨에 변질되지 않도록 해당 제품을 15~25℃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복약지도를 해달라고 약국에 당부했다. 냉방을 하지 않은 가정에서 보관하면 좌제가 녹아내려 사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공문을 본 대구지역의 약사회 임원은 "최근 좌제가 녹아내려 복용이 힘들어 지자 보관법에 대한 복약지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한 사례도 있었다"며 "일단 경고조치로 마무리됐지만 여름철 조제약에 대한 보관방법은 필수적인 복약지도 내용"이라고 말했다. 30도가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지자 연질캡슐이 녹아내려 복용이 불가능하다며 환자들의 제품 교환요구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서울의 K약사는 지난 2일 한 달전 판매한 오메가-3 제품 교환 요구를 받았다. 가정에서 실온보관을 했지만 덕용포장 속 연질캡슐이 눌어 붙어 복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K약사는 "제품 포장에 고온다습한 곳을 피해 보관하라고 돼 있어 고객에게 귀책이 있지만 제품 교환을 요구하면 아주 난처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국에서 연질캡슐이 눌러 붙어 있는 제품을 판매했다면 모르겠지만 불볕더위에 가정에서 녹아내린 제품을 교환해 달라고 하면 고객과 얼굴을 붉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약국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된 좌제, 연질캡슐제 등 일반약 및 건식 제품들도 보관 중에 녹거나 변질될 수 있다. 이들 제품들은 고열로 인해 호일포장이나 PTP포장에 눌어붙어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어 무심코 판매했을 때 고객들의 원성을 살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2016-08-04 06:14:57강신국 -
삼성제약 화장품 사업 진출…노드메이슨과 전략적 제휴삼성제약(대표이사 서영운)은 지난 2일 컨템포러리 뷰티브랜드 헉슬리(Huxley)를 전개하고 있는 노드메이슨(대표이사 이병훈)과 전략적 R&D 제휴관계를 맺고, 화장품 시장으로의 본격적 진출을 알렸다. 삼성제약은 지난 2015년 2월 인수한 화장품 개발업체인 신화아이엠을 삼성메디코스로 사명을 바꾸고 2016년 6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대지면적 10,440.30㎡ (3,158.2평), 건축면적 4,751.64㎡(1,437.4평)규모의 화장품 생산제조 설비를 구축했다. 이후 삼성제약은 노드메이슨과 이미 국내 트렌드 리더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초화장품 브랜드 헉슬리(Huxley)를 개발하여 2016년 1분기에 ‘헉슬리’ 사하라 선인장 라인 7종을 출시했으며, 이번에 체결된 전략적 R&D 제휴를 통하여 금년 하반기에는 신제품 8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제약은 최근 중국 왓슨과의 화장품 공급계약을 맺은 것에 이어 3일 이피코리아와 화장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공급까지 추진, 자사에서 생산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제약 서영운 대표이사는 삼"성제약이 가진 화장품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헉슬리의 브랜드 가치를 융합하여 최고 품질의 화장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왓슨을 통한 중국 내 유통 뿐 아니라 사후면세점을 통한 중국관광객 대상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건강기능식품의 면세점 판매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제약의 자회사인 삼성메디코스는 이미 스킨과 로션, 크림 및 마스크팩 등의 제조 분야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생산라인을 통하여 본격적인 화장품 OEM, OD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2016-08-03 15:01:5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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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처방전 발행 1년에 0.1건 그쳐동물병원의 처방전 발행이 사실상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수의사처방제가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물약국협회(회장 임진형)는 2일 행정정보공개포탈을 통해 2013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수의사처방 대상으로 지정된 개 백신에 대한 처방전 발행 건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2013년 9월 기준 전국 동물병원 수는 3829개였으며 처방 대상 백신 중 개 렙토스피는 2013년부터 2016년 7월까지 한건도 처방전이 발행되지 않았다. 광견병 백신의 경우 2013년에 총 6건, 2014년 166건, 2015년 517건, 2016년 310건이 발행됐다. 2015년을 기준으로 하면 평균 1년 간 1개 동물병원에서 0.14건의 처방전이 발행된 것이다. 개 전염병 예방에 필수라 종합백신으로 불리는 DHPPL의 경우 2013년 50건, 2014년 268건, 2015년 683건이다. 2015년 1개 동물병원에서 1년 동안 0.18건 발행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약국협회는 "수의사처방제는 동물약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수의사가 처방, 판매하거나 보호자가 요구할 경우 처방전을 발행하도록 해 투명한 동물약 유통을 보장하는 제도"라며 "하지만 수의사 처방약물로 지정된 개 백신 처방전이 1건도 안나오고 동물병원에서만 판매되는 사실상 처방약들이 동물병원에서만 판매되는 기형적인 구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성분명처방으로 의무화하고 있지만 처방전 발행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농림부의 감시와 제도개선이 병행되지 않아 사실상 처방약품-동물병원 독점판매 상황이 고착화 되고 있다"며 "농림부가 추진하는 개, 고양이 자가진료 금지를 담은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 될 경우 동물의료의 독점화는 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회는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행한 2013년 '반려동물 관련 소비실태 및 개선방안' 결과도 소개했다. 개, 고양이 보호자 1000명에게 반려동물 보호자의 개선 필요사항을 설문조사 한 내용에 따르면 상위 4개항목이 모두 동물병원의 진료비 부분이었다. 협회는 "보호자의 예방, 응급치료는 이미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보호자의 경제적 형편, 응급성,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인정하고 있는 제도"라며 "하지만 농림부는 선의의 보호자마저 범법자로 만들 수 있는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각 부처에 의견조회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2016-08-03 09:24:24김지은 -
뽕잎환 가져온 당뇨환자…약사들 "상담방법 난감"[사례 1] =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A씨는 지인이 먹어서 효과를 봤다는 뽕잎환을 보내왔다며 당뇨약 대신 먹어도 되는지, 당뇨약과 같이 먹어도 된다면 하루에 몇 번씩 복용해야 하는지 물었다. 약사는 의사의 결정이 없는 한 당뇨약은 끊으면 안되고, 뽕잎환은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순 있을 것 같다는 애매한 답변으로 복약지도를 마쳤다. 뭔가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복약지도를 하고 싶었지만 믿을 수 있는 정보 루트를 알지 못했다. [사례 2] =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 B씨가 함께 홍삼을 먹어도 되는지 물었다. 정확한 정보를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돌려보내고 인터넷, 서적 등을 찾아봤지만 연구논문마다 혈압조절에 도움이 된다와 안 된다는 정보만 있었다. 결국 약사는 홍삼이 꼭 고혈압에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먹어봐서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먹지 않는 게 좋겠다는 애매한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한일권)가 공개한 약국 사례다.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약품과 건기식 동시 복용에 대한 약국 문의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가공한 것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것은 모두 일반적인 건강식품 군에 속하지만 이러한 구분을 하지 못하는 환자들은 비타민D, 프로바이오틱스, 스쿠알렌, 홍삼뿐만 아니라 양파즙, 도라지환, 옻나무 진액 등 정말로 다양한 문의를 한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시약사회는 이러한 약사들의 요구가 큰 만큼 대한약사회에 의약품과 건식 동시 복용에 대한 표준화된 매뉴얼 제작을 공식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시약사회는 의약품과 건식 동시 복용에 대한 매뉴얼 제작은 기존의 단편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말고, 실제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수집해, 그에 맞는 매뉴얼을 작성해야 한다며 과학적인 근거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매뉴얼을 작성해 어떤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하든 같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많이 질문하는 건강식품에 대해서도 공통된 대응을 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면서 "빠른 결과물 도출을 위해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 약사가 약의 전문가로써 뿐만 아니라, 건식의 전문가로써 인식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결과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일권 회장은 "약사만의 무기인 복약지도를 건식과 접목해 표준화된 매뉴얼을 만든다면 약사 직능의 기능 확대 및 약사에 대한 신뢰성을 고취시키고 건식을 약국 경영 활성화의 한 축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대한약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2016-08-03 06:15:00강신국 -
민원인들 "약국, 일반의약품 가격 표시 좀 해주세요"약국의 일반약 가격 차이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가격 표시를 하지 않는 약국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약국에서 일반약 가격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 가격 차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민원인은 "약국에서 일반약 가격이 최대 50%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있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약국에서 약 가격을 명확히 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민원인도 국민신문고에 일반약 가격 차이와 더불어 약 가격 표시가 미비한 약국들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 민원인은 "지역 마다 약값이 달라 약값을 여기저기 알아보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다"며 "국민이 마음 놓고 약을 살 수 있도록 약국에서 명확하게 약값을 표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원인은 "일반약 가격 표시가 소비자 헌법상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순기능으로 작용하는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차이가 크다보니 약국의 경쟁만 부추기고 소비자는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악순환만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민원에 대해 복지부는 약사법상 일반약의 판매가는 용기 등에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동시에 약국별 판매가 차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소비자가 적정 가격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약사법 제56조 제2항에 따라 약국개설자는 판매가격을 의약품 용기·포장에 표시토록 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판매자가 아닌 제조자가 가격을 용기·포장에 기재할 때 생기는 담합, 경쟁 제한 등으로 인한 높은 가격 결정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의약품 가격은 약국개설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의약품 가격 통제보다는 약국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소비자가 보다 적절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2016-08-02 12:14:55김지은 -
리베이트·면대 무관용 원칙…특별단속 어떻게 하나경찰이 이달부터 10월까지 석달간 의료·의약 분야 불법행위 특별단속를 진행한다. 타깃은 리베이트,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무면허 진료·조제 행위 등이다. 계속되는 의약 리베이트와 사무장병원 적발, 불법 해외환자 유치, 시사주간지의 약국 불법조제 행위에 대한 보도 등이 경찰특별 단속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1일 국민의 생명·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의약 분야의 부패비리 척결 등 각종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위해 8월부터 10월까지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면허대여·리베이트 무관용 원칙 = 경찰이 꼽은 첫 단속 대상은 리베이트다. 학회, 회의, 각종 발표회 등 지원 명목의 음성적 사례비(리베이트)를 잡아내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의료·의약 분야의 리베이트 등 불법행위로 비용은 일반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찰은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도 단속 대상으로 꼽았다. 특히 경찰은 거액의 리베이트 수수 등 부패비리, 조직적·대규모 외국인 환자 불법유치, 사무장 병원·약국 등 불법 요양기관 개설 등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정했다. 경찰은 아울러 범행을 주도하고 실질적으로 이익을 얻은 범행 주동자, 업체 대표 등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 엄단할 계획이다. ◆특별단속 어떻게 진행되나 = 지역 경찰서, 시·군·구 보건소 직원과 합동으로 5~6명을 '경찰-지자체 상설합동단속반'을 구성하고, 점검·단속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형사처분으로 생활주변 의료·의약 불법행위를 완전 퇴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경찰청과 지방청은 지능범죄수사대 등 1개 팀 이상을 의료-의약 수사 전담팀'으로 지정해 대규모·조직적 불법행위 수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사, 정보 뿐 아니라 지역경찰 등 전 경찰관을 활용해 병원·약국·제약사·보험사 등 전방위적 첩보 수집을 통해 적극적 인지수사도 진행된다. 전국 경찰관서(지방청 수사2계·경찰서 지능팀)에 '의료·의약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해 국민 제보도 받는다. 또 각 경찰관서 홈페이지에 의료-의약 불법행위 신고 광고(배너)를 게시해 클릭 시 민원포털로 연결돼 위반 사항을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특별단속 기간 동안 '스마트 국민제보 어플'에 신고채널 개설, 위반행위에 대한 실시간 신고체제도 갖출 예정이다. 불법행위 관련 첩보수집 및 정보공유를 위해 복지부,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해 자격취소·정지, 영업정지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된다. 경찰은 아울러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의료-의약분야의 자정활동을 유도하고 관련 불법행위의 예방 및 단속에 주력하는 한편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법령, 제도 개선사항에 대해 관련 기관에 적극 통보해 관련 비리의 제도적 차단에도 나설 방침이다.2016-08-02 06:15:00강신국 -
건기식 규제 강화하는 미국·중국…완화하는 일본건강기능식품 규제의 국제적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시장이 팽항하면서 미국·중국과 같은 큰 시장들이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가 발간하는 계간지 '건식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식이보충제연맹(IADSA)에서 세계 주요 나라의 건강식품 규제 변화가 발표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과 중국. 이들 두 나라에선 각각 제품 안전성과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미국은 위법·불법 식이보충제에 대한 정부와 법무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 식이보충제업계 이익대변단체인 '책임영양위원회(CRN)'는 불법제품과 적법제품을 구분하기 위한 제품 등록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완제품 뿐 아니라 제품 포함 성분, 공급원, 제조사에 대한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하는데, 업계 데이터베이스에 이를 등록해 누구나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 제도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정보 제공과 정보 검색에 참여해 자정작용을 꾀하고 있다. IADSA에 따르면 CRN이 제품 등록제도를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마련, 실행할 예정이다. 중국 역시 건강 관련 식품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명 '보건식품'이라 불리는 건강기능식품은 현재 2015년 10월 마련된 식품안전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데 생산, 면허, 사후관리 등 13가지 조항에 의해 감독을 받고 있다. 이 식품안전법에 따라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은 관련된 두 공공기관과 함께 15가지 비타민과 8가지 미네랄 등 보건식품 원료 목록을 마련했는데, 건강식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이에 따른 제품 등록과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목??에 없는 원료를 함유한 신규 수입 보건식품은 CFDA 등록이 필요하고, 목록에 기재된 원료를 함유했다 해도 최초 수입시 3개월 내에서 CFDA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일본은 알려진대로 일반 식품에도 기능성표시를 표시할 수 있게 됐다. 일본 건강식품 시장은 총 200억달러 규모. 이중 특정 보건용식품이 35%를, 일반 건강식품이 65%를 차지한다. 기능성표시 제도는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됐는데, 일반식품에도 과학적 근거자료로 안전성, 품질, 효능 등이 증명되면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보충제 사업자들은 GMP 요건이 강력히 권고되며 제3자 분석기관 증명이 필요해졌다. 제품에 표기해야 할 정보를 더 많이 표시할 의무도 생겼다. IADSA에서 일본 규제현황을 발표한 일본건강식품규격협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능석표시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한 제품에 대해 전문가의 2차 검토를 거쳐 올해 말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에는 기능성표시식품제도 전반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2016-08-01 12:14:4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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