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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차고 간판 떨어지고…약국도 태풍피해 잇따라태풍 '차바'가 제주도와 남부지역을 강타하며 약국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지역 약사회는 피해사례를 수집에 나섰다. 5일 오전 현재 태풍 '차바'가 제주와 경남과 전남 지역을 지나가며 피해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거나 빗물이 들어차 약국 내부가 침수된 곳도 있다. 빗물 때문에 셔터가 망가져 열리지 않아 문열기를 포기한 약국도 목격되고 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바람이, 비가 엄청나다"며 "약사들끼리 피해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데, 제주지역도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 11시 반 현재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호남지역도 비와 강풍으로 애를 먹었다. 피해사례 수집을 위해 회원들에게 문자발송을 한 여수시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 피해를 입었어도 지금은 약국들이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오후가 되면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강풍에 비가 들이쳐 일반 가정과 상점들은 전반적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수의 한 약사는 "일부 약국은 침수되고 심한 곳은 정전으로 인해 오전 근무를 포기한 곳도 있다"며 "우리 약국도 약 5분간 이어진 정전을 두번 정도 겪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부산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 진구의 한 약사는 "내륙지역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알려진 바 없지만 해운대를 비롯한 바닷가 쪽은 차량을 통제할 정도로 강수량이 엄청나다"며 "약국에 빗물이 들어온 곳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약사회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다. 2~3시간 후 태풍이 직접적으로 부산을 지나간다 해 모두들 피해에 대비하는 분위기"라며 "각 분회 별로 회원들에게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지역은 완전히 침수된 약국 사진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도로에 빗물이 허리까지 차면서 도로변에 위치한 약국이 완전 침수된 것. 이 약국 관계자는 "아침에 문을 열었다가 순식간에 비가 들어차 직원과 약사 모두 대피했다"며 "물이 들어찬 게 순식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엄청난 양의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며 "인명피해는 없지만 약국 피해가 얼마나 클 지 아직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2016-10-05 12:14:58정혜진 -
약사출신 도의원이 만든 의약품안전사용 조례안 보니약사출신 공영애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조례'가 지난 달 29일 공포·시행됐다. 조례안은 경기도 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경기도민의 보건 향상을 도모하고는 게 목표다. 조례에는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의 수립·시행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사업 ▲유통의약품 수거·검사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복약안내 활성화 사업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약력관리 사업 등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 조례의 시행으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 안전 사용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이나 건강상태에 맞는 의약품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처방을 받거나 사용해 의약품의 유익성은 얻고, 오남용을 예방하며, 부작용 등 위해성은 최소화하는 등 도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을 통한 도민의 건강 증진을 기대 할 수 있게됐다.2016-10-05 10:31:45강신국 -
"의사 처방은 그대로"…연고·시럽제 신코드 '혼란'[현장] 약국가 시럽·연고제 신코드 처방 도입, 그 후 이달부터 연고제, 시럽제 신코드 적용이 본격화 된 가운데 약국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 병의원에서는 여전히 연고제와 시럽, 외용제의 구코드 처방을 고수하는가 하면 소분 조제가 필요한 최소 규격단위 처방을 지속하고 있다. 개천절을 포함한 연휴를 지내고 본격적으로 신코드 처방이 시행된 4일, 데일리팜이 확인한 약국가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혼란 그 자체였다. 기대를 안고 처방전을 받아든 약사들은 변함 없는 처방전에 "오히려 업무만 더 늘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최소포장단위 이하 처방 지속, 누가 소분 문제 해결됐나 했나?" 그동안 제도 정착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고, 시럽제의 예전 코드 사용도 한시적으로 허용됐지만 이달 1일부터는 구코드 청구는 허용되지 않게 됐다. 사실상 병의원에서 구코드로 처방이 나오면 약국에서는 청구가 안돼 신코드로 새로 적용을 해 다시 입력을 해야 한다. 바뀐 제도에 따르면 연고제는 1g 단위로 등재됐던게 생산규격단위별(포장단위)로 등재되고, 시럽제 덕용포장 의약품의 경우 최소단위당 상한금액을 표기해 상한금액이 종전과 마찬가지로 1mL 금액으로 등재된다. 제도는 바뀌었지만 의료기관의 처방은 변하지 않았다. 기존 구코드 처방을 계속하는 것도 문제지만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최소포장단위로 처방을 하지 않고 최소포장단위 이하 처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별다른 제재가 없어 기존 최소포장 단위 이하 처방이 계속되면서 약국에선 제도 변경 이전에 겪던 시럽, 연고제 소분조제로 인한 어려움이 그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연고제 코드가 10g, 30g등 규격 단위로 신설되고 1개 튜브 원포장 그대로 처방, 조제될 수 있는 환경이 됐지만 정작 의사는 이런 방식으로 처방하지 않고 있다"며 "옆 피부과의 경우 제도 변경 이후 모든 처방전이 신코드를 사용하긴 하나 연고제를 0.333, 0.5g 등으로 처방을 내 여전히 소분 조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연고 소분 조제는 실제 보관상의 방법 등 환자들에게 빈번히 컴플레인을 듣는 것 중의 하나"라며 "하지만 약국에서 튜브 단위로 투약을 하려면 일일이 병원 처방의에게 설명하고 처방을 수정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했다. "코드 혼재, 청구불일치 우려…규격단위 유통 안되는 제품도” 새로운 제도가 정착돼 가는 과정이라지만 기존 구코드와 신코드가 혼재되면서 일부 약국은 약값 계산이 잘못되는 등 적지 않은 혼선을 빚었다. 일부 제품은 최소규격 포장단위로 처방과 청구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정작 약국에 해당 단위 제품이 유통되지 않아 문제가 계속됐다. 한 약사는 "스멕타의 경우 병원에서 5ml 처방에 20ml 한포의 코드를 잘못 잡아 약국에서 약값이 잘못 계산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며 "500ml 기존 1ml단위로 청구하던 방식으로도 20ml를 처방하면 달라진 게 없는데도 새 코드만 생성돼 복작하고 청구 불일치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일부 연고제와 약제는 1회 투약량 코드도 있고 생산도 되는데 정작 약국에는 출하가 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한 가글의 경우 약국에 유통되는 1000ml를 내주면서 정작 처방전에는 0.1병으로 돼 있다. 소포장 제품을 유통하지 않는 제약사를 원망해야 할지, 현실을 모르고 새 제도만 강행하는 정부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들은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약사 권한으로 처방전의 용량과 관계 없이 원포장 규격 단위 청구가 가능한 시스템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약사는 "캐나다의 경우 20g튜브 포장의 연고를 의사가 10g만 처방시 약사는 의사의 동의 없이 20g의 원래 규격대로 1튜브를 청구하고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청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코드 변경만으로는 소분 조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의료기관에서 연고제 처방 시 최소포장단위 의약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포장단위 용량 이하로 처방하는 등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투여 및 사용을 저해하는 사례 등을 취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2016-10-05 06:14:58김지은 -
"변화가 살길"…약국체인들은 지금 어떤 준비 하나약사 개인의 역량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것이 약국 환경이다. 그러나 데이타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제품 구성, 일괄적이고 조직적인 인테리어, 정기적인 학술교육을 제공해주는 약국체인에 속하면 보다 효율적인 변화를 꿈꿀 수 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는 위기론과 함께 약국체인도 바빠지고 있다. 가맹 약국들을 위한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이전과 다른 교육을 제공하는 체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온누리약국은 모든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꾸준히 달마다 첫번째 일요일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 주제는 약물과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하되, 시의적절하고 트렌디한 경영 주제를 두루 다루고 있어 회원 충성도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 열린 정기 세미나에서는 박종화 대표가 나서서 '우리 약국이 변화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온누리약국은 '해외 유명 드럭스토어 체인'에서 찾아 디테일을 꾸준히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꼽은 것은 다품종 소량 재고를 갖춘 생활 밀착형 '일본 드럭스토어'. 온누리H&C는 미국, 호주, 일본 등 다양한 드럭스토어를 탐방해 특장점을 회원들에게 전하는 한편 좋은 점을 우리 약국 현장에 접목시킬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박종화 대표는 "앞으로 세미나에는 전문가를 초빙해 우리 약국이 변화할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전하겠다"며 "약사들이 직접 느끼고 적용해볼 수 있는 방안을 온누리체인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고객만족을 높이는 약국 서비스에 주력해온 위드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약국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그간 'CS'에 집중해온 위드팜이 찾아낸 새로운 돌파구는 '전문적인 약물학 교육'이다.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를 초빙, '당뇨'를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5주간 20시간 강의를 진행한다. 이뿐 만 아니다. 위드팜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최신 약물학 정보를 담은 정기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조제 중심 약국들이 주 회원이라는 점에 맞춰 정체성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위드팜 관계자는 "많은 방법을 고민했지만, 결국 약사는 처방의약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계속해서 연구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깊이있는 강의를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교육 형태를 선점한 것은 휴베이스다. 휴베이스는 강사와 수강생이 쌍방향 소통하는 온라인 교육 매체 '휴리텔'을 론칭, 최근 두번째 교육을 진행했다. 한방 전문 배현 약사에 이어 '상담집중형 약국 만들기'라는 주제로 정재훈 약사가 나섰는데 두번째 강의 역시 수강생 약사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을 하고 강사가 답을 하며 진행됐다. 휴베이스 측은 "같은 내용이라도 수강생이 즉각 반응하고, 질문과 답이 이어지는 강의 형식으로 수강생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약국 입지와 상권부터 판매상담 팁을 모두 담은 사업설명회를 마친 옵티마케어도 새로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옵티마케어는 가맹약국과 일반약국 두 대상을 위한 각각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맹 회원이 아닌 약사는 '한방 기초'를 매월 격주 화요일마다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들어볼 수 있다. 이 강의는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이뤄지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옵티마케어의 PB제품 특별강좌도 진행된다. 옵티마케어 가맹약사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역시 오프라인과 온라인 '아프리카TV'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옵티마케어 관계자는 "학술적인 내용 뿐 아니라 약국 경영 노하우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회원, 비회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많은 약사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2016-10-05 06: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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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짜리 최소 포장 외용제 있는데 7g 처방하면?"이달부터 연고제와 시럽제를 청구할 때 신코드만 적용된다. 제도 정착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전 코드 사용도 한시적으로 허용됐지만 10월부터 구코드 청구는 허용되지 않는다. 구 코드 최소단위로 보험약가가 등재됐지만 신 코드 아래서는 생산규격단위로 변경되고 용량배수로 상한금액이 산정된다. 문제는 의료기관의 처방형태다. 최소포장단위로 처방을 하지 않고 최소포장단위 이하로 처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외용제 최소포장단위 10g 제품이 있는데 의료기관에서 7g 처방을 내면 약국에서 다시 소분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정확한 7g 용량 맞추기도 어렵다. 복지부는 이에 의료기관에 최소포장단위로 처방할 것을 협조 요청 할 예정이지만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처방행태 변경이 필수적이다. 약사회는 의료기관에서 연고제를 처방할 때 최소포장단위 의약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포장단위 용량 이하로 처방하는 등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투여 및 사용을 저해하는 사례 등을 취합해 개선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도 조만간 행정지침을 마련해 의사가 생산규격단위로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제약회사에 소포장 생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소포장단위 이하로 처방하는 경우 현재는 실제 투약량만 청구가능했지만 최소포장단위로 청구할 수 있는 별도의 기준(행정지침 등)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현재 복지부와 심평원이 최소포장단위 청구 인정 범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 본인부담금 증가 등 쟁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6-10-04 12:14:58강신국 -
전철역 의원·약국 임대 재시동…월 임차료 300만원대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의욕적으로 시작한 의원, 약국 임대사업이 다시 시작된다. 3차례의 유찰끝에 6호선 DMC역 1층에 의원(한의원)과 약국 1곳씩만 입찰에 부쳤다. 4일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DMC역 지상 1층 상가(95.86㎡)에 임대차 기간 5년에 기초금액 1억9232만원에 약국자리 입찰을 시작했다. 이를 연간, 월간 임대료로 환산해보면 연 임차료 3846만원, 월 임차료는 320만원 수준이다. 같은 DMC역 지상 1층의 의원(한의원)자리(212.39㎡)는 임대차 기간 5년에 기초금액 2억3410만원에 입찰 시장에 나왔다. 연간 임차료 4682만원, 월 임차료는 390만원이다. 약국과 같은 상권이지마 임차 면적에 의해 임차료가 조금 비싸다. 의원의 경우 진료과목의 제한이 없고 조산원 입점이 안되며 수술실, 입원실 설치 운영은 불가능하다. 입찰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개찰은 서울도시철도공사 재무처 입찰진행관 PC를 통해 1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도시철도공사측은 "2인 이상 유효한 입찰가 예정가격(비공개, 단 기초금액은 공개) 이상을 최고가로 제시하며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하철역 개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대비 이익이 나지 않는 구조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4차 입찰에서도 낙찰자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약국의 경우 처방전 확보가 용이한 진료과목이 입점할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입찰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다.2016-10-04 12:14:54강신국 -
"드링크 싸게 드려요"…영세업체 선결제후 공급 미적유명 드링크를 약국에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며 접근한 뒤 선결제를 하도록 한 후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는 업체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국에 의약외품을 유통 중인 A업체가 제품의 선결제를 요구한 후 정작 제품 유통을 미루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의 한 약국은 지난해 7월 현 약국을 인수하며 A업체 영업사원과 거래를 시작했다. 기존 약사와 계속 거래를 해 왔던 의약외품 업체로, 별다른 의심 없이 거래를 텄고 약국에서 소소하게 판매되는 위생용품이나 숙취해소음료, 건강음료, 밴드와 붕대 등을 납품받았다. 하지만 이 업체와 약국 간 주된 거래 내역 중 하나는 유명 드링크. 비타500과 까스활명수 등을 제약사 직거래나 의약품 도매업체보다 싼 가격에 약국에 유통해 약국에서는 관련 제품은 이 업체를 통해 구입했다. 비타500, 까스활명수 10개 들이 한박스의 가격이 도매상이나 직거래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하다보니 A업체와 거래를 선호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문제는 올해 들어 서서히 드러났다.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드링크를 미리 대량 선결제로 구입할 것을 요구했고, 약사는 회전이 빠른 제품이다보니 요구를 받아들였다. 결제 이후 정작 제품 배송은 제때 되지 않는 게 태반이었고, 급기야 지난달부터 이미 결제를 마친 제품의 배송도, 담당자의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는 형편이다. 약사는 "영업사원이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형태의 영세 업체이다보니 세금계산서나 따로 장부도 없이, 모든 거래는 영업사원 자신이 소지한 장부에 적었다"며 "기존 위생용품 거래 잔고가 남아있어 설마 나몰라라 하진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잔고가 10여 만원으로 줄어들다보니 안면몰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제대로 대처가 불가능한 소규모 동네약국을 대상으로 소소한 의약외품을 싸게 납품한다는 조건으로 거래를 튼 후 먹튀 영업을 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문제를 크게 키우기 싫어 당하고도 말못한 약사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같은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A업체 관계자는 거래 방식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A업체 관계자는 "해당 약국과 일정 금액의 잔고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약속한 물품을 유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6-10-04 12:14:52김지은 -
엔지켐 '록피드 면역스테이션' 로드샵 오픈엔지켐생명과학(회장 손기영)은 지난달 30일 '록피드 면역스테이션' 로드샵 1호점을 서울 도곡동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록피드 주원료 PLAG 성분은 녹용유효성분으로 2013년 식약처로부터 '과민면역반응활성인자 인터루킨4 감소를 통한 면역조절'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지금까지 록피드는 대리점, 약국, 병원 등을 통해 판매해 왔지만 다양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로드샵을 열게 됐다. PLAG 성분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 특허 등록된 물질로 호중구 감소증에도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물질을 건기식 제품과 동시에 암환자 호중구 감소증과 관련한 신약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 허가를 받은 상태다. 엔지켐생명과학 김혜경 부회장은 "PLAG는 백혈구와 혈소판, 적혈구의 균형을 맞춰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며 "천식, 아토피, 비염, 류마티스 관절염, 점막염, 패혈증 등에 적응증을 가진다"고 말했다. 구입문의=02-578-82882016-10-04 08:16:5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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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병원 스마트폰 처방 소식에 문전약국 긴급 회동"한양대병원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 소식은 데일리팜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다." "한양대병원은 2009년 도우미가 키오스크를 이용해 특정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준다는 논란이 발생하면서 키오스크를 전면 철회한 곳이다. 스마트폰 처방전이 똑같이 악용되리라는 생각 밖에 안든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달 27일부터 스마트폰 하나로 진료에서 수납까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엠케어(M-care)'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금은 기능이 도입되지 않았지만, 한양대병원은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스마트폰 처방전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자처방전을 의미하는 스마트폰 처방전의 도입 소식이 전해지자, 한양대병원 인근 문전약국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 달 30일 문전약국 약국장 8명은 한양대병원 인근 모처에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서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킬 수 밖에 없는 문전약국 약국장들이 한 곳에 모이는 일은 쉽지 않은 상황. 이들은 대책회의를 가지면서도 "1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것 같다"며 한목소리를 이야기 했다. 먼저 대책회의를 주도한 A약국 약국장이 말문을 텄다. 그는 키오스크를 철회한지 7년 만에 스마트폰 처방전을 도입하려는 한양대병원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했다. A약국장은 "한양대병원은 2009년 도우미 문제로 키오스크를 철회하고, 지난해 또 다시 키오스크를 도입하려고 하다가 논란을 겪은 곳"이라며 "성동구약사회도 나서서 키오스크 도입을 보류해달라고 했고, 지금까지 키오스크 서비스 중단을 멈춘 상태"라고 언급했다. 한양대병원에서 지적한 키오스크의 단점을 스마트폰 처방전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논리도 반박했다. A약국장은 "한양대병원은 스마트폰 선결제 서비스로 환자들의 조제 대기시간, 약사들의 조제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키오스크 시행 당시 초창기 몇 개월을 제외하고는 노쇼 비율도 현저히 줄었고, 조제시간도 10분 내외로 불편을 겪을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 소식을 한양대병원 측이 아닌 데일리팜 기사 보도를 통해 접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B약국 약국장은 "기사에서 한양대병원 관계자가 문전약국 약국장들을 만났다는 멘트가 있는데, 약국장끼리 이야기를 해보니 한양대병원과 접촉한 약국장은 한 사람도 없다"며 "도대체 병원 측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궁금하다. 서로 이간질을 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양대병원 문전약국 8곳의 약국장들의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대부분 시대의 흐름 상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감하면서도 악용될 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C약국 약국장은 "스마트폰 처방전의 반대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스마트폰 시대에 스스로 어플을 설치하고, 처방전을 발급하는건 자유의지"라며 타 약국장들보다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을 개방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의 목소리는 또 다시 나왔다. 만약, 스마트폰 처방전을 설치하지 않은 고객이 약국이나 병원을 방문할 경우, 어디서든 도우미가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양대병원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에 설치했나요?"로 시작하는 도우미의 질문이 어플리케이션 설치부터 개인선호약국 지정까지 악용되어 '원스톱' 설치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2009년 한양대병원에서 키오스크 서비스 중단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인 '도우미'의 등장이 문제점으로 발생한다. D약국 약국장은 "출발의 취지는 좋지만, 몇 년전에 겪어 본 아픔 때문에 또 다시 우려할 수 밖에 없는게 우리들"이라며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은 또 다시 문전약국의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처방전의 도입을 문전약국 측면에서만 바라본 것도 아니다. 한양대병원 문전약국 약국장들은 스마트폰 처방전이 전자처방전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하면서, 스마트폰 처방전을 결국 정부가 추구하는 원격의료로 가기 위한 하나의 디딤돌로 바라봤다. E약국 약국장은 "스마트폰 처방전이 허용되면 전자처방전의 허용은 시간 문제"라며 "전자저방전이 도입되면 약국의 택배배송은 막을 수 없는 일이 된다"고 말했다. 대형병원의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이 문전약국 뿐 아니라 동네약국들의 경영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게 이날 모인 문전약국 약국장들의 담론이다.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안수 성동구약사회 근무약사위원장은 "스마트폰 처방전의 문제는 비단 한양대병원 문전약국의 일이 아니라,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안건"이라며 "스마트폰 처방전, 전자처방전, 원격의료 도입은 큰 틀에서 모든 약사들이 막아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 처방전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에 따라 떨어질 약사의 위상과 의약분업 취지에 어긋나는 부분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전약국 약국장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약사회에 알리고 논의한 이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책회의를 주도한 A약국 약국장 역시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은 또 다시 약사로서 부끄러워질 수 있다는 차원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익을 위한 진흙탕 싸움이 아닌, 향후 원격의료 및 택배배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을 반대하자는 차원의 목소리를 내자"고 당부했다.2016-10-04 06:14:57이혜경 -
한약학과 학생들, 교수·한약사들과 '머리 맞댔다'한약사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의 한약학과 학생과 교수, 한약사회가 머리를 맞댔다. 전국 한약학과 학생들은 최근 원광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전국한약학과학생협의회(이하 전한협) 세미나를 열었다. 원광대와 우석대, 경희대 한약학과 학생들이 모였으며, 각 대학 교수진을 비롯해 한약사협회 임원단과 한약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참석한 3개 대학 학생들은 현 한약사제도의 문제점과 100처방규제, 한방의약분업 등에 대해 토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투쟁 집회 필요성을 두고 학생들간 격렬한 토론도 벌였다. 그런가하면 학생과 교수, 한약사회는 현행 한약사제도와 관련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학생들은 토론에서 개개인들이 갖고 있던 궁금증도 해소하고, 현재 한약사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도 의견을 나눴다. 윤석영 원광대 한약학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과 관련해 이 제도에 한약사 개입이 너무 미비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며 "한약사가 함께 개입해 일을 진행해야 더 많은 성과를 얻고 그것이 합당하다는 입장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한약학과 학생들은 한방분업 도입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원광대 한약학과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원광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그동안 학생들이 학내와 시민 대상으로 거리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지난 9월29일까지 1400여명이 동참했다. 학생들은 또 지난 1일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약학과 홍보행사를 벌였고, 3일에는 익산역, 전주역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윤 위원장은 "학생과 교수, 한약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한약사 제도에 대해 토론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약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16-10-04 06:14:5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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