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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인하 개별 소송 본격…제약협, 착수금 부담키로약가일괄인하와 관련한 제약사 별 행정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업체들은 이달 중 김앤장, 태평양, 율촌, 세종 등 법무법인 4곳을 포함한 로펌을 각자 선정하고 제약협회는 소송에 필요한 착수금을 일괄 부담한다.협회가 착수금을 부담하기로 함에 따라 일괄인하 개별 소송은 대다수 제약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한-미 FTA 국회 비준 통과와 관련해 제약협회가 이에 반대하는 대국민호소문을 만들어 빠르면 내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하기로 했다. 협회측은 오늘(23일) 긴급 성명을 발표한다.제약협회는 23일 오전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사장단회의서는 우선 약가일괄인하 소송과 각 제약사별로 로펌을 선정하기로 했다. 제약협회 회원사 190여 곳 중 최소 100여 곳 이상의 참여가 예상된다.약가일괄인하와 관련한 피해규모가 회사 별로 다르고, 개별 제약사에서 손실액을 입증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협회 차원보다는 개별로 소송을 진행하다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이와관련 소송에 필요한 초기 비용은 제약협회가 일괄적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협회는 소송 착수금을 부담하게 되며, 성공보수금은 각 제약사에서 비용을 처리하기로 했다.따라서 대다수 제약사들은 이달 중으로 소송 타당성 검토와 로펌선정을 마무리하는 등 법적대응에 필요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협회가 착수금을 부담하고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제약사들의 경우 피해액을 보상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일괄인하 소송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이날 이사장단회의서는 22일 FTA 비준과 관련 일괄인하에 이어 허가-특허 연계로 인해 국내 제약 산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대국민 성명서와 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2011-11-23 10:26:21가인호 -
머크, '바이옥스' 불법 판촉에 9억5천만불 지급머크는 진통제인 ‘바이옥스(Vioxx)’를 승인 받지 않은 용도에 판촉한 것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해결하기 위해 9억5천만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미국 법무부가 밝혔다.미국 법무부는 머크가 미국 FDA의 승인 이전 바이옥스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판촉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합의에서 머크는 오프 라벨 상태로 바이옥스를 판매한 데 대한 민사 합의를 위해 6억2천만불을 그리고 형사 벌금으로 3억2천만불을 지급하게 됐다.합의에 포함된 대상은 43개 주와 DC이며 여전히 소송이 진행 중인 7개의 주는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또한 머크는 매출을 높이기 위해 바이옥스의 잘못된 안전성 자료를 메디케이드 관련청에 제출한 혐의 역시 이번 합의에 포함됐다.머크는 지난 2007년 바이옥스 사용자에 의해 제기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48억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2011-11-23 08:46:58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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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인하+한미 FTA…"제약산업, 이중 충격에 흔들"일괄인하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한-미 FTA 국회비준 통과로 국내 제약산업이 뿌리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따라서 제약업계는 약속한 피해 산업 지원책을 반드시 지키고, 일괄 약가인하 충격이 크다는 점에서 제도 시행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2일 제약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산업이 크게 피해를 보는 한-미 FTA 비준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된다는 의견이다.제약협회는 이날 FTA비준과 관련 약가 일괄인하 정책에 이어 국내 제네릭의약품 개발을 원천적으로 막는 허가-특허 연계로 인해 국내 제약산업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다국적사의 국내시장 점유확대로 국민의 의료비 증가와 제약 속국으로 전환될 소지가 있다며, 이행 법안 마련 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관련 제약협은 특허권자는 자신의 특허가 진짜라는 서약을 해야하며, 나중에 허위로 판명될 경우 출시지연으로 인한 제약사의 기회비용, 의료비과다지출액 등은 모조리 특허권자가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소송이 진행돼도 특허 연계로 인한 허가 심사는 진행돼야 한다고 협회측은 덧붙였다.또한 이행 법안인 약사법개정안의 경우 제네릭 개발자는 품목허가 신청 사실을 등재 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은자와 특허권자 모두에게 통보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이는 한-미 FTA 협정문에서 명시한 특허권자에게만 통보토록 한 사항을 정부가 스스로 범위 확대를 했다며, 특허권자에게만 통보 하도록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협회측은 강조했다.이와함께 '허가-특허 연계' 사항은 한-미 FTA 만 적용돼야 하나 WTO TRIPs 협정에 따라 WTO 회원국에 대해서는 FTA 체결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적용하도록 돼 있다.따라서 EU의 경우 자국에 유리하게 허가-특허를 악용할 소지가 크므로 담당 부처에서는 추가로 양국간 문서(LETTER)를 통해 한-EU 협정문에 관련사항(허가-특허연계 배제)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협회측은 또한 특허무효나 특허침해가 아님을 소송을 통해 확인한 최초 제네릭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이뤄 지도록 하위법령에 명시(최소 1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한편 제약협회는 국내 의약품의 미국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에서 GMP, GLP 상호인정을 적극 추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2011-11-23 06:44:58가인호 -
내년 1월부터 제네릭, 특허만료 시판 조건부 허가이르면 내년 1월부터 특허가 남아있는 오리지널의 제네릭 제품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특허만료 후 시판한다는 '각서'를 쓰거나 특허소송을 감수해야 한다.하지만 특허권자의 요구에 의해 허가가 자동정지되는 '시판방지조치' 시행이 3년간 유예돼 이 기간동안은 현재처럼 허가 자체가 지연되지는 않는다.또 제약사 등은 의약품 등의 급여여부와 상한금액에 대한 정부 위원회의 결정에 이견이 있을 경우 재평가 절차 대신 제3자에게 재검토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22일 박희태 국회의장이 한나라당의 요구로 본회의를 열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이행법안을 처리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제도들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새로 도입될 예정이다.복지부는 앞서 한미 FTA 이행입법으로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를 담은 약사법과 약사법시행규칙, 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등의 개정작업을 진행해왔다.◆허가-특허연계제도=한미 FTA 발효와 함께 새로 도입되는 제도다. 국내법인 약사법을 개정했기 때문에 미국 뿐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모든 국가 제약사에 적용된다.이 제도의 골간은 제네릭 허가신청시 관련 사실을 특허권자(품목허가권자)에게 통보하고, 특허권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일정기간 제네릭 허가절차를 중단하는 내용이다.이중 허가절차를 중단하는 '시판방지조치'는 2014년까지 3년간 유예됐다.세부내용을 보면, 식약청은 오리지널사로부터 특허정보를 제출받아 특허등재목록을 작성, 공개해야 한다. 등재대상 특허는 물질, 제형, 조성물, 의약학적 용도가 포함된다.제네릭사는 이 제도에 따라 품목허가 신청사실을 특허권자 등에 통보해야 하지만 개발목표대상 특허약이 특허만료됐거나 특허만료 후 시판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하면 알리지 않아도 된다.특허권자가 허가신청을 동의 또는 묵인한 경우, 오리지널 특허권이 무효화되거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심결 또는 판결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생동시험 조건부 허가 또한 통보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독립적 이의신청 절차=제약사 등은 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회,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약제급여조정위원회 평가(조정) 결과에 대해 재평가나 '독립적 검토절차' 중 하나를 선택해 재검토를 요구할 수 있다.의약품의 경우 급여평가위원회 평가결과, 약가협상이 결렬된 경우 필수약제에 한해 진행되는 급여조정위원회 조정결과에 대해 '독립적 검토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복지부장관은 '독립적 검토'의 적정한 수행을 위해 절차를 총괄하는 책임자 1인과 30명 내외의 검토자군을 선정해야 한다.제약사 등으로부터 '독립적 검토절차' 신청이 접수되면 책임자가 다수의 검토자군 중 한 명을 선정해 검토를 의뢰하는 방식이다.책임자나 검토자군은 복지부나 공단, 심평원의 관련 위원회에 속해있지 않는 제3자여야 한다.외부 전문가에 의한 검토절차를 마련해 의약품 등의 보험급여.비급여 결정, 상한금액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자는 취지다.급여평가위원회와 급여조정위원회는 '독립적 검토' 결과가 통보되면 재심의에 들어가지만 이 결과는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또한 신청인에게 평가시 원용된 전문가 의견, 학술연구에 대한 인용 등 평가결과 근거정보, 조정사유 등 관련 평가 및 조정자료 일체가 제공된다.약가협상에 필요한 예상 사용량, 급여범위, 보험재정 영향, 급여평가위원회 평가결과.재평가 결과 등도 제공대상 자료군이다.2011-11-23 06:44:5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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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왜?"…의무부총장 인준 세 번째 도전올해 초 의대생 성추행 사건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고대의료원이 사상 초유 두 번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인준 실패로 어수선한 분위기다.당초 고대는 10월 1일자로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임명하고 11월 1일 산하 3개 병원장을 임명해야 했다.하지만 첫 내정자인 서성옥 전 의대학장이 교수 인준투표에서 찬성표가 과반수를 넘지 못해 낙마했다. 이어진 김창덕 전 안암병원장 인준투표도 부결되면서 현재 모든 보직은 공석인 상태다.결국 세 번째 내정자로 김린 교수가 지목된 지난 21일, 고대의료원은 후보 물망에 오른 4인의 정견 발표를 통해 고대의료원의 문제점을 꼬집고 비전을 제시했다.◆'하얀거탑'(?) 보직 싸움 연상케 하는 고대유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거가 진행되면 드라마 '하얀거탑'을 방불케 하는 곳은 연세의료원과 고대의료원 등 사립 명문대학병원이다.지난해 의료원장 선거를 치룬 연세의료원 또한 치열한 선거 공방전을 겪고 비밀리에 교수 투표가 진행되는 등 '파벌 싸움' 양상을 보였다.고대의료원도 마찬가지. 통폐합 이전 우석의대 졸업생과 고대의대 출신의 고위 의료진이 파벌을 형성하면서 인준 '낙마' 등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왜 고대의료원 의료진은 의무부총잠 겸 의료원장 자리를 두고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이 같은 해답은 정견발표를 통해 나왔다.5000여명의 조직원을 이끄는 고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조직을 대표해 재단과 싸우는 유일한 인물이다.하지만 그동안 의료원장을 역임한 인물 가운데 교직원을 격려하고 이끄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할 대신 평교수들 위에 군림하는 행태를 보여왔다는 것이다.그 결과 지금까지 소통의 부재, 자질 부족 및 우유부단, 불확실한 정보 획득 및 결정, 권력의 횡포와 경영권을 이용해 껄끄러운 상대 보복하기, 엉뚱한 곳에 시간 보내기 등의 문제점이 수면위로 떠올라 급기야 지금의 사태가 벌어졌다는 얘기다.정견발표를 통해 의료원을 통렬하게 비판한 김신곤 교수는 "교수들이 합심했기 때문에 현재 위상만이라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선배, 후배, 동기가 단합해 우리의 고향인 고대의료원의 발전을 기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교수들이 바라본 그동안 보직자들의 문제점정견발표 내내 후보자 4인은 향후 고대의료원은 '포효하는 안암골 호랑이'로 다시 태어나자고 입모아 말했다.현재 고대의 영원한 숙적인 연대를 바라보는 고대의대 교수들의 눈빛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정견발표를 통해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읽혀졌다. 과거 박창일 연대 의무부총장이 인터뷰를 통해 "나는 과잉진료 의사다. 환자를 위해서 나는 오늘도 과잉진료 의사가 되는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의사의 고뇌를 과연 대통령은 알고 있는지"라고 언급했다.이를 두고 한 교수는 "연대와 달리 고대 의무부총장은 심평원에 잘못 보이면 안된다고 눈치를 보면서 삭감률 관련 행정소송 조차 취소하라고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대의료원과 비교 대상으로 가톨릭대도 지목됐다.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피나는 노력을 하는 대학에 비해 고대는 부패, 독단, 권력남용의 산실이라는 것이다.이에 4인의 후보자들은 정견발표 내내 리더십을 강조하며 재단과 분리돼 힘 있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 피력, 고대의료원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입 모아 말했다.◆고대의대 2기 졸업생 김린 교수 세 번째 내정 김린 교수정견발표에 앞서 21일 오전 고대는 차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로 고대안암병원 전 원장을 역임한 김린(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내정했다.김 교수는 서성옥 전 의대 학장과 김창덕 전 안암병원장과 달리 고대의대 2기 졸업생이다.정견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선경 교수가 "오전에 인준이 이뤄져 마음 편히 고대의료원의 비전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김린 교수의 내정을 환영하는 한편, 발표 이후 참석 교수진들이 김린 교수를 차기 의무부총장으로 부르면서 이번 내정자에 대한 호의적인 분위기가 오갔다.한편 고대의대 교수의회는 조만간 정견발표 일정을 잡고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2011-11-23 06:44:50이혜경 -
신써스 前경영진, 불법 임상 책임으로 징역9개월승인되지 않은 뼈 시멘트의 불법적인 시험과 판촉한 혐의로 기소된 신써스(Synthes)의 전경영진 에대한 판결이 21일 오후 내려졌다.미국 법원은 신써스 북미 지사 전사장인 마이클 허깅스와 척추 지사 사장인 토마스 히깅스에 대해 징역 9개월에 10만불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씬서스의 경영진 4명은 ‘노리안 XR(Norian XR)’이라는 뼈 공간을 채우는 시멘트에 대해 승인 되지 않은 시험을 실시한 혐의이다.노리안 XR은 팔 부분의 뼈 시멘트로 승인됐지만 무게를 견뎌야 하는 척추 수술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적용했다. 이 임상시험을 실시로 3명의 환자가 사망했다고 미국 검찰을 밝혔다.플리바겐에 따라 신써스는 2천3백만불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노리안(Norian) 지사를 매각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2011-11-22 08:36:10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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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달라"…조제실 약사 폭행사건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비아그라를 구입하려다 여의치 않자 약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법원의 단죄를 받았다.수원지법은 비아그라를 빼앗기 위해 약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K씨(55)에 대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법원은 K씨에게 사회봉사 120시간을 추가로 명령했다.K씨는 지난 7월 1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A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비아그라를 구입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약사를 흉기로 위협한 뒤 조제실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2011-11-20 21:58:3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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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경영 비법?…"약사가 직접 세무 관리하라"부산 개금동 인제대 백병원 인근에서 하나약국을 운영하는 조건호 약사는 요즘 세무 회계처리에 푹 빠졌다.복잡하기만 한 약국의 세무관리가 자신의 통제 하에 이뤄지기 때문이다.하나약국은 직원 16명이 일하는 대형문전약국이다. 이에 조 약사는 소득세 신고, 부가세 신고, 직원 급여, 4대보험 관리 등 해야 할 일도 많다. 약국 운영이 아닌 '경영'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조 약사의 경영 도우미는 약학정보원과 이천에이엔티가 배포하는 '팜텍스' 프로그램이다.조 약사는 "세무, 회계 프로그램의 기능을 넘어 클릭 한 번으로 자신의 약국 경영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지출 경비는 물론 월별, 분기별 손익구조를 통한 예측 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프로그램의 원리는 간단하다.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출내역 청구와 삭감 내역 국민연금 건강보험 납부내역 사업용 통장 입출금 현황이 팜텍스에 자동으로 전송된다.전송된 데이터를 약사는 확인만 하면 된다. 또한 약봉투, 포장지, 각종 세금, 상하수도, 정화요금, 임대료. 인건비 경영분석도 일목요연하게 할 수 있다. 증비서류로 넘쳐나는 약국은 이젠 옛말이다.이같은 데이터를 근간으로 종소세, 부가세 신고를 하면 된다. 원격지원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조 약사는 동료약사들을 보면 약국 경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무, 회계 부분에 자신이 관여할 수 없는 특별한 부분이 존재하는 것처럼 스스로 가상의 벽을 만든다고 분석했다.즉 약사들이 벽을 넘는 것을 두려워 해 담당 세무사나 회계사에게 전권을 위임, 세무조사 등 유사시 모든 것으로 보호해 줄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예측 가능한 약국 경영. 약사가 직접 관리하고 처리하는 세무에서 시작된다는 조 약사의 체험담을 귀담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2011-11-19 06:47:46강신국 -
국내제약 "비아그라…비아그라"…제네릭 열기국내 제약사들이 내년 5월 특허가 만료되는 비아그라 제네릭 개발에 열띤 호응을 보이고 있다.매주 발표되는 식약청 생동성시험 승인현황에서도 비아그라 제네릭은 이제 단골손님이 됐다.18일 공개된 자료에서도 동화약품이 '동화실데나필정100mg'이란 개발명으로 비아그라 제네릭 개발에 나섰다. 벌써 20여곳의 국내 제약사가 개발 동참을 선언했다.심지어 다국적제약사인 노바티스도 국내에서 비아그라 제네릭에 나서는 등 한국은 조만간 발기부전치료제 홍수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최근 해외에서 비아그라의 용도특허가 인정되면서 내년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이 시장에 곧바로 진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국내에서도 CJ제일제당이 화이자가 보유한 비아그라 용도 특허 무효소송에 나서 이슈화가 될 전망이다.더불어 자이데나, 엠빅스, 제피드 등 국산 발기부전신약도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맞서고 있어 발기부전 시장의 뜨거운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011-11-18 12:14:31이탁순 -
"대통령님, 대량실직 내몰릴 8만 제약인 어떡합니까?"장충체육관제약 110년 역사상 처음으로 8만 제약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장충체육관이라는 한정된 장소이고, 당초 예상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인원이 참여하는 궐기대회로 치러지지만 제약인들의 사상 첫 궐기대회라는 점에서 이번 집회는 상당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그만큼 제약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약가일괄인하 저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물론 장소 선정 과정이나 집회 개최 일시와 관련해 제약협회 준비가 미흡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오늘(18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로 한만큼 이제는 모든 제약인들이 힘을 모아 정부 약가정책을 되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제약협회는 17일까지 각 제약사별로 참석인원을 점검한 결과 약 1만여 명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이번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제약인들의 두 번째 장외집회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8만 제약인 생존투쟁 궐기대회’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오늘 집회는 결의문 낭독과, 구호제창, 대통령과 국민, 국회에 드리는 호소문, 합창(젊은그대), 문화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조순태 녹십자 사장(부이사장)은 먼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엄숙히 반 리베이트를 선포하고 일괄 약가인하가 리베이트를 근절할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선포할 예정이다.조 사장은 리베이트 근절과 약가인하는 별개의 사안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며, 옥석을 가리지 않는 일괄 약가인하는 제약산업은 물론, 관련산업 전체를 고사시키고 수많은 실업자를 양산하는 정책으로, 그 피해는 다시 고스란히 국민 모두의 몫으로 되돌아 온다고 주장하게 된다.김윤섭 유한양행 사장(부이사장)은 ‘대통령님께 호소 드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과 정반대되는 일괄약가인하 정책을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할 계획이다.김 사장은 일괄약가인하로 인해 대량실직으로 내몰릴 제약인과 가족,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걱정이 태산이라며, 일자리를 없애는 보건복지부의 무책임한 복지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류덕희 이사장이 ‘일괄 약가인하 저지를 위한 결의문’ 낭독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강행하는 일괄 약가인하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포하고 근거도, 논리도 타당치 않은 약가인하 정책 재검토를 강력히 요청하게 된다.류 이사장은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를 위해 제약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단계적 약가인하를 제안한다.이와함께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 강덕영 유나이티드 제약 사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김정우 종근당 사장, 강석희 CJ제약사업본부장 등이 구호제창에 나서게 된다.한편 제약업계는 이번 궐기대회를 기점으로 12월 10일 경 모든 공장 생산중단을 진행할 계획이며, 각 제약사별로 약가인하 소송에 들어가는 등 단계인하 관철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2011-11-18 06:45:0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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