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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을 위염으로 오진?"...의료분쟁 상담사례집 발간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은 주요 진료과별 대표적인 의료분쟁 사례를 담은 '2015년 의료분쟁 상담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사례집은 '2012 의료분쟁 상담사례집' 이후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년간 누적된 2만3333건의 상담 중 주요 진료과목별 대표적인 의료분쟁 사례와 의료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기타 상담사례 등 총 174건이 수록됐다.유형별로는 19개 진료과목별 145건, 의료일반 10건, 제도이용 19건 등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됐다.또 가급적 각 사례마다 상담내용에 참고될 만한 국내 판례를 담아 유사 의료사고를 경험한 환자와 의료인에게 도움을 주고, 앞으로 상담이나 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각종 상담통계 현황과 의료분쟁조정제도 소개, 이용 절차 등도 함께 수록했다.박국수 원장은 "이번 사례집이 의료분쟁 문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의료분쟁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성실한 상담과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사례집은 각 시도 보건위생과와 보건소,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 의료중재원 홈페이지(www.k-medi.or.kr)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한편 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 조정·중재 신청은 전화(1670-2545) 및 방문, 홈페이지, 우편, 팩스(02-6210-0098~99)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의료분쟁 무료 상담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2016-01-29 15:01:4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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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약사가 갑자기"…동료도 못믿는 개업시장약국 매매 방법은 가지각색, 무엇하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다. 모든 부동산 거래가 그렇지만 정보가 한정돼 있는 약국 거래는 더욱 위험하다.흔한 방법 중 하나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약국 매매다. 정보는 다양하지만 매물 검증이 쉽지 않고 노출이 된 만큼 경쟁이 심할 수 밖에 없다. 항상 컨설팅을 가장한 브로커 함정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단 점도 불안할 수 밖에 없다.지인 소개나 동료 약사를 통한 거래는 비교적 검증된 물건으로 컨설팅 비용 절약이 가능하지만 정보가 제한돼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가 쉽지 않다.여기 최근 벌어진 두가지 사례를 통해 약국 거래의 어두운 현실을 들여다 본다."믿었던 반장 약사와 삼자대면까지"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김 모 약사는 최근 세상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사건의 시작은 3개월 전이었다. 약국에 있던 그에게 한통의 문자 메시지가 전송됐다. 약국 매매 관련 메시지에는 익숙한 약국 이름이 적혀있었다. 마침 아내의 약국 자리를 찾던 김 약사는 그 길로 그 약사에 전화를 걸었다. 같은 반회 반장 약사였다.반회에서 반장, 총무로 지내며 친분을 쌓아왔던 만큼 반가운 마음에 계약이 가능하면 그 자리를 잡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장은 계약하겠단 약사가 있어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마음을 접었다.며칠이 지나 다시 연락이 왔다. 계약이 가능하면 시도해보자는 말에 반가움이 앞섰다. 안정된 처방건수를 보장하는 자리였던 만큼 단번에 계약을 결심했다. 수억대 권리금이 부담도 됐지만 그 정도 금액을 요구할만한 자리라고 생각하고 동료 약사를 믿었다.하지만 약국을 오픈한지 한달도 채 안돼 김 약사는 하늘이 노래졌다. 바로 옆에 또 다른 약국이 개설 준비 중이란 사실을 알았기 때문. 사실상 약국 한곳이 들어오면 지금 약국 자리 매출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동료를 믿고 싶었지만 주변 상가는 물론 환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기대는 실망으로 바꼈다. 반장 약사는 약국을 넘기기 전부터 옆 약국 계약이 임박하고, 완료됐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단 것이다. 재차 따져묻는 과정에서 다른 상가 주인과 3자 대면까지 했다.끝내 권리금 일부 반환을 요구했다. 재차 거절하는 반장 약사에게 소송까지 불사하겠단 입장까지 전했다. 그동안 얼굴을 보며 어려운 일을 나누고 서로를 보듬어 왔던 동료도 약국 거래 앞에선 철저히 등을 돌렸다.법적 다툼을 예고하고 약사회에 사실을 알린 후에야 도의적인 책임 차원에서 권리금 일부 를 돌려주겠단 답변이 왔다. 하지만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의 건넌 후였다. 더 이상 반장, 총무로 지내며 친분을 쌓았던 동료는 그 자리에 없었다."갑 행세 더는 못봐"…브로커와 소송전최근 인천의 이 모 약사는 컨설팅 업자와의 법적 다툼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 매매를 두고 하는 법정다툼은 인수자가 전적으로 불리하단 것도 알지만 자신이라도 선례를 만들고 싶다.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지난해 초 한 약국 전문 브로커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약국장에게 가계약금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와 별도 계약서를 쓰거나 금전 거래는 없었다.얼마 지난지 않아 해당 브로커는 건물주와 협의가 되지 않는다며 계약 성사가 어렵다는 통보를 해 왔고, 결국 계약은 파기됐다. 약사는 기존 약국장을 통해 계약금을 회수했다.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며 끼니를 챙겨 먹을 시간도 없는데 한달 가까이 계약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갰던 게 화도 났지만 운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참기로 했다.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우연히 지역 부동산을 통해 그 자리가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약사는 부동산 중개를 통해 지금의 약국 자리를 계약했다.그러던 중 약국으로 내용증명서가 한통 날라왔다. 상대는 예전 브로커였다. 계약 파기를 통보했던 브로커가 약국을 찾아와 중개 수수료 지불을 요구해 거부하니 결국 내용증명을 약국에 보내온 것이다.그냥 넘기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순진하고 시간이 부족한 약사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브로커들의 행태를 두고봐서는 안될 일이라고 결심했다.이 약사는 현재 브로커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다른 약사들이 자신과 같은 억울한 사례를 겪지 않도록 끝까지 브로커와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부르는 게 값인 약국 자리 브로커 수수료에 경종을 울리고 또 다른 약사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힘든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2016-01-29 12:30:06김지은 -
우판권 획득 '페브릭 제네릭' 내달부터 출격 개시페북소스타트 성분의 고요산혈증 통풍치료제 '#페브릭'의 제네릭약물이 내달부터 시장에 발매한다.제네릭사들이 원개발사와의 특허소송을 통해 페브릭 특허를 무력화시켰고, 이에 따른 우선판매품목허가도 획득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페브릭 제네릭은 내달 1일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한미약품을 필두로 한 10개사가 먼저 출동한다. 이후 4개사가 추가로 시장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우선판매품목허가 획득으로 인한 독점권 만료일은 오는 9월 11일이지만, 약가등록 절차로 늦어진 걸 감안해 최장 2개월 연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따라서 11월 11일까지 14개 업체만이 오리지널제품을 판매하는 SK케미칼과 시장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보험급여가 늦어진 건 작년 11월에나 특허소송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제네릭 허가는 9월에 나왔지만, 특허소송 결과를 보고 약가신청을 하느라 2월에나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페브소스타트 제제는 기존 알로푸리놀보다 높은 요생산성 억제 효과로 통풍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고, 신장애 환자에게도 선택적으로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에 매년 처방액이 늘고 있다.페브릭은 작년 처방액 약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가 늘어났다.2016-01-27 12:14:55이탁순 -
올해부터 공단-요양기관 수가협상 영등포 남부지사서올해부터 건강보험공단과 의약체 간 #수가협상은 건보공단 서울 영등포 남부지사에서 진행된다.건보공단이 원주로 이전하면서 의약단체와 릴레이 협상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린 결론이다.2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올해 수가협상부터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영등포남부지사 '스마트워크센터'에 협상장을 설치하기로 했다.'스마트워크센터'는 약가협상 2개 파트와 법무지원실 담배소송 등 관련 파트, 정책연구원 일부 등 서울 업무가 불가피한 부서에서 서울과 원주를 오가며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영등포남부지사에 설치된 건보공단 사무구역이다.당초 건보공단은 원주 이전을 계획하면서 연 1회 진행하는 수가협상 관련부서의 '스마트워크센터' 사용을 불허했었다.그러나 요양기관을 대표해 수가협상과 계약에 나서는 의약단체들이 모두 서울에 있는 데다가, 협상 막판에 가서는 30분에서 최단 10분 단위로 릴레이 협상을 벌이는 등 원주에서 협상을 진행하는 데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됐다.연중 5월 2~3주만 시즌제처럼 협상을 벌이는 특수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건보공단 원주 이전으로 올해부터 수가협상의 풍경도 이 같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2016-01-27 12:14:50김정주 -
집요한 따라붙기… 알비스D에도 제네릭출시 강행대웅제약이 항궤양제 '알비스' 후발주자들에 대항해 출시한 고용량 용법개선 제품인 '#알비스D'에도 제네릭약물이 출시됐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안국약품, 일동제약 등 일부 제약사들이 이달초 알비스D의 제네릭약물 발매를 강행했다.당초 제네릭사들은 2019년까지 존속하는 알비스 제제특허 심판결과를 보고 출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심판결과가 제네릭사에게 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아직 심판이 진행중임에도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 25일 한국파비스제약이 알비스 제제특허에 대한 권리범위 확인 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 같은 소송을 진행중인 제네릭사들에게 유리해졌다는 평가다.한국파비스제약은 지난 2014년 알비스 제네릭을 허가받고, 10개사에 제품을 공급중이다. 당시만 해도 알비스 제제를 생산하는 제약회사는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파비스제약 세 곳뿐이었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작년 합병한 것을 감안하면 타사로는 파비스제약이 유일했던 것이다.그러다 작년에는 알비스D 제네릭 개발이 시작됐고, 안국약품 등 다른 회사들도 직접 생산에 들어갔다. 파비스 이후 일동제약, 건일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안국약품, 제일약품, 씨제이헬스케어, 삼진제약이 특허심판에 동참했다.알비스D 제네릭은 지난해 9월 시판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12월에는 보험급여도 받았다. 이들 제네릭사들은 특허심판 결과를 주시하며 출시를 저울질하다 마침내 이달 제품판매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파비스의 특허회피 소식은 제네릭사에게 천군만마나 다름없다.알비스 지키기에 사실상 실패한 대웅제약이 알비스D가 경쟁에 휩싸이는 걸 그냥 내버려둘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대웅제약은 지난 4일 알비스D의 새로운 조성물특허를 국내 등록하는데 성공했다.해당 특허는 알비스D의 제제 안정성과 생체이용률 문제를 해결한 발명으로, 후발 제네릭약물에게 출시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해당특허를 놓고 또한번 법적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알비스D는 지난해 1월 출시후 한해동안 8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도입제품 판권 회수로 목표매출액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웅제약 입장에서 알비스D는 반드시 지켜야 할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대웅제약의 후속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2016-01-27 06:15:00이탁순 -
"항소한 한정호교수 돕자" 의료계 응원 목소리 합창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고 항소한 #한정호 충북대병원 교수를 응원하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1심에서 의사 5846명이 '한정호 교수 구명 서명운동'에 참여한데 이어, 이번엔 탄원을 위한 서명운동과 함께 성금 모금이 운동이 시작됐다.의료계에서 자발적으로 구명 및 모금 운동이 시작된 이유는 한 교수를 '자랑스러운 의료인'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한 교수는 2013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고 2014년 호주행 국제선 여객기 내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장마비 환자를 살려내 또 다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지난해에는 대한의사협회로부터 사이비 의료퇴치의 공로를 인정받아 협회장 표창을 받았다.하지만 넥시아 및 개발자 비방으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등'으로 송사에 휩싸이면서 국립대 교수직 박탈이라는 위기를 맞았다.지난 26일 한정호 교수에게 성금 500만원과 함께 넥시아 관련 형사 사건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약속한 대한의원협회는 "한정호 교수 사건은 개인적인 명예훼손 사건이 아니라 의사로서 이 사회의 지식인으로서 양심의 문제이자 국민건강을 위한 행위로 공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전국의사총연합 또한 탄원서 온라인 서명과 성금 모금 운동을 위한 사이트를 개설하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전의총은 "한정호 교수가 의대 교수로서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데 정진토록 하기 재판부가 깊이 살펴달라"고 탄원서 내용을 작성했다.모금 된 성금은 한정호 교수의 재판 진행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한편 한 교수의 2심은 청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에 배정됐으며, 아직 기일이 지정되진 않았다.2016-01-27 06:14:53이혜경 -
약정원 밴피 유출사건, 개인정보 형사재판과 병합약학정보원 전 임직원의 밴피 유출사건이 약학정보원·IMS 등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사재판과 병합돼 26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치렀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재판장 장준현)는 22일 오전 11시 지누스, 약학정보원, 한국IMS헬스를 상대로 진행 중인 형사소송의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을 열면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약학정보원 전 임직원 A씨와 B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검찰 측은 "피고인 A씨는 PM2000을 관리하면서 수수료 3700여만원을 취득하고 수수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서 3억4700만원의 손해를 가했다"며 "피고인 B씨는 A씨와 공모해서 약학정보원의 영업상 주요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해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번 검찰 기소는 약학정보원의 의뢰로 이뤄졌다. 약학정보원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외부감사 결과 PM2000 밴피 연동수수료 3억4000여만원과 PM2000의 DB 등 약정원 핵심 자산의 무단 유출이 발견되자 검찰에 수사의 의뢰했다.이와 관련 A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며 "3600만원 가량을 받았지만 부정한 청탁과 대가성이 아니었기 때문에 업무상 배임이 아니다. 무단으로 배출했다는 자료 또한 업무상 중요한 자료에 해당하지 않거나 실제 반출하지 않은 자료가 섞였기 때문에 배임의 고의도 없다"고 반박했다.B씨 변호인 또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며 "구체적인 의견서는 별도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피고인 A씨와 B씨와 관련한 재판은 지누스, 약학정보원, 한국IMS헬스의 첫 공판기일인 내달 29일 함께 진행된다.한편 재판부는 오늘(26일) 지누스, 약학정보원, 한국IMS헬스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이번 재판을 1년 정도의 기간으로, 10개월 내에 심리를 마치고 2개월 동안의 검토 및 판단을 가져야 한다"며 "검찰 측에서 심기기간과 간격을 다음 공판에서 제시해달라"고 밝혔다.첫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전원이 출석해야 하며, 구체적인 심문 일정과 논의가 확정 시 변론분리를 희망하는 피고인의 경우 기일을 제출하면 된다.재판부는 "10개월 동안 격주로 특별기일을 정해 4시간 가량 씩 심문을 진행하는 방식도 있다"며 "심리할 양이 많다면 격주로 오전, 오후 시간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6-01-26 12:00:19이혜경 -
금연·당뇨 소모성재료 매출 세무신고 안했다간 '낭패'올해부터는 약국들이 세무 신고를 할 때 금연치료 급여로 인한 매출 등이 누락되지 앞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된 금연치료 급여화 사업과 당뇨 소모성 재료 지원 확대로 인한 매출의 세무 신고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져있다.약국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관련 매출이 년간 1000여 만원을 넘어가는 곳이 적지 않고, 대형 문전약국들의 경우 수익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당장 올해 부가세 신고를 앞두고 약사들은 관련 매출을 별도로 신고를 해야 하는 것인지, 그냥 두는 게 맞는 것인지부터 고민하는 모습이다.일선 세무사들도 그동안 해왔던 방식과는 다르게 매출이 관리되는 만큼 약사가 챙기지 않으면 놓치고 넘어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이들 매출의 경우 조제약이나 일반약 매출과 달리 청구 프로그램에 입력하지 않고 건강보험공단 사이트 등에서 별도로 입력하는 만큼 연간 지급내역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울산의 한 약사는 "지난해 매출을 산출해 보니 예상외로 금연 관련 수익이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며 "적지 않은 수익인데 청구 프로그램 연간 지급내역에는 안나오다보니 이것을 별도 수익으로 잡아 세무사에게 제출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관련 내용을 지역 약사들이 모여 있는 밴드에 올렸더니 생각보다 많은 약사들이 관련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며 "수익이 적지 않은데 자칫 신고를 안했다가 매출 누락으로 향후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금연과 당뇨 소모성 재료 매출의 경우 약국에서는 별도 마진으로 책정되는 만큼 약국에서 자발적으로 세무 신고를 하는 게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공단에서는 약국의 금연 치료 수입 등이 국세청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금액이 큰 약국의 경우 자칫 실수로 별도 세무 신고를 안했다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임현수 팜택스 세무사는 "금연치료의 경우 공단 사이트이에서 약사가 바로 청구하고 8100 상담료가 지원되는데 이 역시 약국에는 이익이고 마진인 것"이라며 "세무사들도 바뀐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챙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약사가 이 부분을 확인해 회계 또는 세무서에 알리는 게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6-01-26 11:44:04김지은 -
"의성허준도서관 의료기기센터로"…투쟁 몸풀기김필건 한의협회장은 12일 초음파 골밀도측정기를 사용하고 2월부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한의계가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했다.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 12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1월 말까지 보건복지부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부작위위법확인소송과 함께 의료기기 사용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25일 현재까지 복지부는 한의협 측에 어떠한 공식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상태로, 한의협은 예정대로 2월부터 소송을 비롯해 투쟁모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굳히는 상황이다.한의협 관계자는 "아직까지 복지부의 답변은 없다"며 "바로 소송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작위위법확인소송이란 행정청이 일정한 처분을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시하지 않은 것에 대한 법원의 확인을 구하는 행정소송을 말한다.특히 김 회장이 초음파 골밀도측정기를 시작으로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한의협은 회관 1층 의성허준도서관을 의료기기센터로 탈바꿈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의협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의료기기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현재 도서관 자리를 의료기기센터로 꾸리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의협은 의료기기센터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할 계획으로, 진료 방법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한의협 관계자는 "의료기기센터가 아니더라도 2월이 되면 어디서든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며 "우리는 2월부터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과 함께 의료기기 사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1-26 06:14:51이혜경 -
작년 출시한 류마티스 신약 '젤잔즈'…특허분쟁 돌입2014년 허가받고 작년 3월 출시된 경구용 항류마티스신약 '#젤잔즈'가 벌써부터 제네릭사와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다.아주약품 등 7개사는 최근 제법 관련 특허무효 청구심판에서 승리했다. 물질특허 등 2개 특허에 대해서도 소송이 진행중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약품, 하나제약, 알보젠코리아, 인트로팜텍, 삼일제약, 네비팜, 휴온스 등 7개사는 젤잔즈의 제법과 관련한 특허무효 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로 승소했다.해당 특허는 2027년 5월 만료되며, 원료 수율과 관련된 제조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식약처 특허목록(그린리스트)에는 등재되지 않아 우선판매품목허가와는 관련이 없다. 특허소송에 이긴 제약사들은 특허무효를 통해 제네릭 생산의 리스크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 원료 중간체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해석이다.특허목록에 등재돼 있는 특허도 제네릭사의 레이더망에 걸려 있다. 2025년 만료되는 물질특허에는 한미약품, SK케미칼, 유한양행, 동아ST,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 상위사들이 특허무효(존속기간연장 무효 포함)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특허를 돌파한다해도 젤잔즈는 신약이기 때문에 재심사대상이 만료되는 2020년 이후에나 제네릭 완제품을 허가받을 수 있다.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생물학적제제로 주사제 일색이던 항류마티스 시장에 나온 획기적 경구용 약물로 '젤잔즈'가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해 곧바로 후발약물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2016-01-25 12:14:5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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