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 R&D 부문 물적분할...자회사 유노비아 출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부문을 떼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일동제약은 9일 이사회를 열어 기업 분할에 관한 안건을 승인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하는 내용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신설 법인의 명칭은 ‘유노비아’(가칭)로 임시 주주 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신속한 재무구조의 개선과 수익성 증대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신약 R&D와 관련한 추진력 강화, 투자 유치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라고 분할 배경을 설명했다.R&D 부문의 분사를 통해 모회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독립법인 입지를 통해 투자 유치와 연구개발에 더욱 유리한 요건을 갖추겠다는 취지다.의약품 사업이 중심인 기존 일동제약의 경우 매출 성장 등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R&D 투자 확대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신설 법인은 신약 연구개발과 관련한 독립적인 입지를 구축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 유치 등 제휴 파트너 확보 측면에서 보다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일동제약은 2형 당뇨병치료제, 소화성궤양치료제, 파킨슨병치료제 등 기존에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새로 추가될 유망 파이프라인 등의 자산을 활용해 신설 법인에 대한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설되는 자회사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R&D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향후 신약 개발의 성공이나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도 수익을 향유하게 되므로 기업 가치 및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두 회사 모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의 경영 쇄신 작업과 이번 연구개발 부문 분할을 계기로 흑자 전환과 함께 매출, 영업이익 등 경영 관련 지표의 조속한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후 사업 활동 및 성과 등을 토대로 배당 정책 등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3-08-09 15:11:21천승현 -
JW중외, 2Q 영업익 2배↑…리바로젯·헴리브라 약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JW중외제약이 2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은 10% 넘게 늘었다. 2분기 실적 기준으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을 중심으로 리바로 패밀리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앤커버'와 '헴리브라' 등 전문의약품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2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03억원 대비 120.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835억원으로 12.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으로 1년 새 736.0%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기록이다.JW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 사업과 일반의약품 사업 모두 성장하며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분기 기준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39억원으로 작년 2분기 1293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회사의 간판 브랜드인 리바로 패밀리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피타바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와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의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 발사르탄+피타바스타틴 조합의 리바로브이가 고루 좋은 성적을 냈다. 세 제품의 2분기 합산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특히 리바로젯은 2분기에만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1년 새 2.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JW중외제약의 분기별 매출(좌)·영업이익(별도기준, 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경장영양수액제인 앤커버는 1년 새 32.3% 늘어난 82억원을,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는 5.8% 성장한 55억원을 기록했다.JW중외제약이 전략적으로 영업력을 투입하고 있는 혈우병치료제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헴리브라'의 2분기 매출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4.3% 늘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5월부터 헴리브라가 건강보험 급여 확대 적용을 받은 영향이라고 해석했다.JW중외제약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수액제 부문은 1년 새 5.6% 성장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종합영양수액 위너프가 24.5% 증가한 183억원의 매출을 내며 수액제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일반의약품 부문은 2분기 1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대비 8.9% 증가했다.아이케어 브랜드인 '프렌즈'가 41억원(20.6%↑)을, 상처관리 밴드 '하이맘'이 25억원(8.7%↑)을, 멸균 생리식염수 '크린클'이 23억원(27.8%↑)을 각각 기록했다.이밖에 B2B(기업간거래) 사업부문에선 두타스테리드정0.5mg와 이트라코나졸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을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고성장을 이어가는 등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보험급여 확대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더해져 하반기 실적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이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8-09 15:08:01김진구 -
일동제약, 2Q 영업손실 180억...전년비 적자 축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37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236억원을 기록했다.2023-08-09 14:43:38천승현
-
JW중외제약, 2분기 영업익 227억…전년비 120%↑[데일리팜=김진구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35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736.0%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전년대비 81.0% 증가했다. 매출은 3549억원으로 11.9% 늘었다.2023-08-09 14:21:07김진구
-
글로벌빅파마, 엔데믹에 실적 희비...J&J, 매출 선두 탈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올해 상반기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화이자, 로슈, MSD 등이 모두 매출 감소를 겪었다. 15개 제약사 중 절반에 가까운 7개 회사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하락했다.9일 데일리팜이 주요 글로벌 제약사 15곳 실적을 집계한 결과, 존슨앤드존슨(J&J)이 상반기 매출액 66조3140억원(503억 달러)으로 매출 정상에 올랐다. 코로나19로 화이자에 1위를 내준 지 2년 만의 탈환이다.J&J의 상반기 성장률은 6%로 15개 제약사 중 상위권에 속했다. 특히 핵심 사업부인 제약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J&J의 사업부문은 소비재인 컨슈머헬스케어와 제약, 의료기기로 나뉜다. 그 중 제약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35조8029억원(2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확대했다.스텔라라(7%), 트렘피어(13%) 등 면역 치료제와 다잘렉스(22%), 얼리다(30%) 등 항암제가 높은 성장을 하며 제약 사업부 성장을 이끌었다. 코로나 특수 사라지자…화이자·MSD·로슈 타격화이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42% 하락한 40조9088억원(311억 달러)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기저효과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전년 대비 각각 79%, 56% 급감했다. 코미나티는 한때 분기 매출이 132억달러에 달해 화이자의 역대급 실적을 이끌어낸 바 있다. 작년 상반기 화이자는 70조원이 넘는 매출로 글로벌 제약사 매출 1위에 올랐다.하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이 지난 4월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며 백신 접종률이 뚝 떨어졌다. 팍스로비드 처방률도 크게 낮아졌다. 덩달아 화이자 매출 순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며 3위에 머물렀다.항암제 사업부도 '입랜스'의 매출 감소로 침체를 겪었다. 상반기 입랜스 매출이 7% 줄어들며 항암제 사업부의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4% 낮아진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셜티케어 사업부는 '빈다맥스 패밀리'를 주축으로 6% 성장해 73억 달러에 달했다.MSD도 엔데믹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이 급감했다.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올 상반기 매출은 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쪼그라들었다. 다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20% 확대한 121억 달러를 올리고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시리즈'가 44억 달러로 41% 증가하며 라게브리오 하락분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MSD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보다 3% 줄어든 38조9395억원(295억 달러)으로 집계됐다.로슈는 진단부문에서 코로나19 특수가 끝난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진단이 감소하며 상반기 로슈진단 매출은 29%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로슈그룹의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8% 하락한 43조8841억원(298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로슈 제약부문은 1% 성장한 33조424억원(227억 스위스프랑)을 올렸다. 면역치료제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항암제 중에서는 '퍼제타', '티쎈트릭'이 성장을 이끌었고 신경학 분야에서는 '오크레버스', '에브리스디'가 매출을 견인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GLP-1 대세…릴리 성장률 가장 높아전반적으로 업계 성장이 크지 않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일라이 릴리로 나타났다. 릴리는 올해 상반기 20조1438억원(153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성장의 주역은 GLP-1 유사체 '마운자로'다. 지난해 미국 허가를 얻은 마운자로의 상반기 매출액이 2조원에 달했다. 출시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전체 매출액의 약 10%를 마운자로가 올린 셈이다.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도 59% 매출이 증가했다.릴리는 마운자로를 비만 치료제로 허가받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로 승인되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함께 비만약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마운자로는 GLP-1 유사체 중에서도 강력한 체중감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외에도 노바티스는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31%),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프로맥타'(10%) 등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액이 5% 증가한 35조524억원(266억 달러)을 올렸다. 아스트라제네카(1%), 사노피(2%), GSK(0%), 암젠(2%), 길리어드(1%)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매출을 냈다. 반면 바이엘(-7%), 애브비(-7%), BMS(-4%), 바이오젠(-4%)은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2023-08-09 12:08:16정새임 -
SK바사는 왜 1100억 노바백스 지분 투자했나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노바백스 존 C. 제이콥스 사장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파트너사 노바백스의 3대주주에 오른다. 1100억원의 지분 투자로 엔데믹 상황에 맞춰 백신 사업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노바백스가 지급하지 못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대금을 주식과 교환하면서 양 사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의 주식 650만주를 110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노바백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확보한다.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지분 6.45%를 확보하며 3대주주에 이름을 올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전략적 투자자로는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따른 백신 사업 협조체계 개편이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가 팬데믹 기간 맺은 CMO/CDMO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엔데믹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설정할 목적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도 확장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롭게 개발될 노바백스의 코로나 변이 백신의 원액(DS)과 면역증강제(Matrix M)를 안동 L하우스에서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로 완성해 공급할 예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제품에 대한 공급 및 상업화 생산 권리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태국 및 베트남에서는 비독점으로 갖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생산·공급을 맡았는데 엔데믹 상황에 맞춰 기존에 체결된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했다.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2건의 공급계약 수정 공시를 냈는데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각각 올해 10월 31일과 12월 31일에서 8월 8일로 앞당긴다는 내용이다. 기존에 체결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백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향후 협력 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의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분 투자를 계기로 노바백스가 보유한 면역증강제인 '매트릭스 M(Matrix M)'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현재 보유한 자체 개발 백신들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백신 기업 및 기구들과 21가 폐렴구균 백신, mRNA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협력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투자는 코로나19 위탁생산 대금 미정산분을 지분 투자로 대체하려는 의도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지분 인수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는다. 노바백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하지 않은 대금 중 일부를 주식 취득 자금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회계상으로는 노바백스가 미정산 금액 중 1102억원을 SK바이오사이언스를 지급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자금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상된다.로이터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와 부채를 1억9500만 달러에서 1억5400만 달러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지분 투자 이후 부채 규모는 6500만 달러로 감소한다.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축적한 자금을 파트너사의 지분 투자로 대체하면서 코로나19 수혜를 공유하는 보상 성격도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분기별 SK케미칼 제약사업 매출(왼쪽)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공급 관련 3자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위탁 생산 공급을 시작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백신 위탁 생산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20년 매출 2256억원에서 2021년 9290억원으로 1년 만에 4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7억원에서 4742억원으로 10배 이상 치솟았다.하지만 코로나19 종식 이후 실적은 급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292억원의 영업손실로 2020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353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 1분기와 2분기 매출은 각각 206억원, 265억원을 기록했는도 코로나19 위탁 생산 효과가 가장 컸던 2021년 4분기 4509억원과 비교하면 90% 이상 쪼그라들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종식으로 최근 실적이 깊은 부진에 빠졌지만 코로나19 수혜로 자금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말 기준 보유 현금이 2000억원 가량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1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1조22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 기간 글로벌에서도 소수의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한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보유한 두 회사의 전략적 지분 투자와 협력은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 글로벌 보건 증진, 넥스트 팬데믹 대응 등 다양한 의미에서 글로벌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2023-08-09 12:02:01천승현 -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원고 공모...10월 6일까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은 오는 10월 6일까지 ‘제19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의 의료 현장 경험을 담은 수필을 바탕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2005년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공모전은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의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A4용지 2장 반) 분량의 자유 주제 작품으로 응모 가능하다.한국수필문학진흥회에서 예심과 본심을 거쳐 11월 중 수상작을 발표하며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5명)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25돈 메달과 함께 수필 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15돈 메달, 은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10돈 메달, 동상 수상자에게는 상품권 10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지난 18년간 15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의사들의 따뜻하고 생생한 글을 통해 ‘인술’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암환자의 가족애를 절제된 문장으로 그려낸 서울아산병원 고경남 교수가 대상을 수상했다.2023-08-09 11:02:38천승현 -
롯데바이오로직스, 로슈진단과 CDMO 고도화 협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는 최근 로슈그룹 진단사업부인 로슈진단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로슈진단 커스텀바이오텍 센터가 위치한 펜츠베르크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생산성 제고 및 품질 강화를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와 로슈진단 커스텀바이오텍 레이너 밀러(Rainer Mueller) 부사장, 한국로슈진단 킷 탕(Kit Tang)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 플랜트의 생산 공정 설계를 위한 하드웨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술 자문, 설비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메가 플랜트 단지에 조성 예정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Bio-Venture Initiative)'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바이오벤처들이 기술 개발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슈진단과 함께 자사 국내 메가 플랜트의 생산 공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체외 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인 로슈진단과의 시너지로, 국내 메가 플랜트를 원활히 가동해 업무의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사의 니즈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2023-08-09 09:51:21정새임 -
SK바사, 1100억 노바백스 지분 투자...백신 협력 강화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노바백스 존 C. 제이콥스 사장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와의 백신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1100억원 규모의 노바백스 지분을 취득하고 백신 사업 협력 체계를 더욱 확대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의 주식 650만주를 1102억원에 매입하는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지분 6.45%를 확보한다.회사 측은 “이번 지분 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가 팬데믹 기간 맺은 CMO/CDMO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엔데믹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설정할 목적으로 결정됐다”라고 설명했다.양사는 노바백스가 개발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도 확장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롭게 개발될 노바백스의 코로나 변이 백신의 원액(DS)과 면역증강제(Matrix M)를 안동 L하우스에서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로 완성해 공급할 예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제품에 대한 공급 및 상업화 생산 권리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태국 및 베트남에서는 비독점으로 갖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생산·공급을 맡았는데 엔데믹 상황에 맞춰 기존에 체결된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엔데믹 시대에도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백신의 개발과 글로벌 개발된 백신의 공급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급변하는 방역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노바백스와 향후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감으로써 해외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확보해갈 방침이다.노바백스는 최근 코로나-독감 백신, 독감 백신, 고용량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등을 자체 개발하며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으로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존 C. 제이콥스(John C. Jacobs) 노바백스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전략적 투자 및 중장기적 협력에 대한 약속은 지금까지 맺어온 양사의 협력의 산물이자 양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 기간 글로벌에서도 소수의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한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보유한 두 회사의 전략적 지분 투자와 협력은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 글로벌 보건 증진, 넥스트 팬데믹 대응 등 다양한 의미에서 글로벌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2023-08-09 08:30:35천승현 -
휴온스그룹 상장 3사 첫 중간배당…현금 91억 푼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상장 3사가 첫 중간배당에 나선다. 현금배당 규모는 91억원이다. 지주사 휴온스글로벌과 사업회사 휴온스, 휴메딕스 등 3사를 합친 수치다.3사는 8일 공시를 통해 휴온스글로벌 31억원, 휴온스 35억원, 휴메딕스 25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주주친화정책 일환이다. 3사는 올초 중장기 배당 정책에서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통해 직전 사업연도 주당배당금 대비 0%~30% 상향이 목표라고 밝혔다. 약속은 실행으로 이어졌다.지주사 전환 후 현금배당만 1117억 휴온스그룹의 현금배당은 꾸준하다.2016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이번 중간배당까지 현금배당만 1117억원을 풀었다.휴온스글로벌은 2016년 39억원, 2017년 49억원, 2018년 52억원, 2019년 43억원, 2020년 45억원, 2021년 59억원, 2022년 61억원 등 348억원이다.휴온스는 2017년 37억원, 2018년 65억원, 2019년 63억원, 2020년 59억원, 2021년 65억원, 2022년 71억원 등 360억원이다. 2016년은 주식배당만 실시했다.휴메딕스는 2016년 43억원, 2017년 52억원, 2018년 53억원, 2019년 48억원, 2020년 38억원, 2021년 38억원, 2022년 46억원 등 318억원이다. 휴온스그룹의 주주친화정책은 배당 뿐이 아니다.휴온스그룹은 7개 계열사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다.그룹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을 포함해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 등 4개의 코스닥 상장회사와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메디텍, 휴온스푸디언스 등 7곳에 전문경영인 경영을 펼친다.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3월 31일부터 송수영(60) 단독대표 체제다. 송 대표는 삼성전자, 딜로이트컨설팅 한국과 일본 최고경영자(CEO) 등 경력을 지녔다.휴온스도 2022년 3월 25일부터 송수영(60), 윤상배(53) 각자대표 체제다. 윤 대표는 GSK, 보령, 종근당 등 업계 이력이 있다. 휴온스에서 송 대표는 경영관리 총괄, 윤 대표는 영업마케팅을 총괄한다. 송 대표는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대표를 겸직한다.휴메딕스는 2019년 7월 23일부터 김진환(58) 단독대표 체제다. 김 대표는 한화갤러리아에서 휴온스로 넘어와 휴메딕스 영업본부장을 거쳤다.휴엠엔씨는 2022년 3월 31일부터 김준철(56) 단독대표 체제다. 김 대표는 휴온스글로벌 B2B 사업실장, 휴베나 대표이사를 경험했다.비상장사 3곳도 전문경영인 체제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2022년 1월 1일부터 김영목(54) 단독대표 체제다. 김 대표는 동국제약, 엔케이캑스, 안국약품 등을 거쳐 휴온스글로벌 바이오본부장을 지냈다.휴온스푸디언스는 7월 23일부터 조성천(52), 이충모(51)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네츄럴이 합쳐진 회사다.조 대표는 한독, 코오롱제약 등을 거쳐 2020년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앞으로 영업·마케팅 부문을 총괄한다. 이 대표는 제조 전반을 총괄하며 품질경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이 합쳐진 휴온스메디텍도 지난해부터 천청운(58) 단독대표 체제다. 천 대표는 안국약품, 일성신약, 일양약품을 거쳐 2011년 휴온스에 합류했다. 이후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 대표를 선임했다.2023-08-09 06:00:58이석준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3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4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5온오프라인몰 운영하는 약사들, 약국전용 제품 버젓이 판매
- 6[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7[특별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8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 91월 3800여품목 약가인하…실물·서류상 반품 챙기세요
- 10동성제약, 새 주인 '유암코'…경영권 분쟁 종결 국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