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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루캡', 유방암 2차치료 공백 공략…유전자 기반 치료 부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HR+/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서 CDK4/6 억제제 이후 2차 치료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전자 변이를 표적한 정밀치료 전략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AKT 억제제 ‘티루캡(카피바설팁)’이 임상적 유효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가이드라인 권고와 급여 확대 흐름을 이어가면서, 국내에서도 치료 접근성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14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에서 AKT 억제제 티루캡 허가 2주년을 맞아 '유방암 정밀 치료 전략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HR+/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 전략과 미충족수요를 공유했다. 현재 HR+/HER2- 전이성 유방암 1차 치료는 CDK4/6 억제제와 내분비요법 병용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상당수 환자가 내성으로 질병 진행을 경험한다. 문제는 이후 2차 치료 단계에서 환자 특성과 유전자 변이에 따라 실제 선택 가능한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해당 환자군의 약 절반에서 PIK3CA, AKT1, PTEN 유전자 변이가 동반되며, 이는 질병 진행과 치료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로 꼽힌다. 변이 환자는 비변이 환자 대비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표적 기반 치료 전략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내 환경도 변수로 작용한다. 폐경 전 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특성상, 난소절제 없이 적용 가능한 내분비요법 기반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며,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CDK4/6 억제제 이후 내분비 단독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약 2개월 수준에 그쳐 치료 지속성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티루캡은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CAPItello-291 3상 연구에 따르면 PIK3CA/AKT1/PTEN 변이 환자군에서 티루캡과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은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 대비 mPFS를 7.3개월로 약 2.5배 개선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켰다. 해당 연구는 CDK4/6 억제제 치료 경험 환자를 다수 포함해 실제 진료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폐경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된 치료 효과 경향을 보여, 국내 환자군에서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 확인됐다. 당화혈색소(HbA1c) 8% 미만 환자를 포함한 분석에서 3등급 이상 고혈당 발생률은 2.3%로 나타났다. 내분비요법 기반 치료를 유지하면서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강조된다. 현재 티루캡은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 해당 변이 환자군 2차 치료에 Category 1으로 권고되고 있으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도 높은 권고 등급을 확보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8개국에서는 이미 급여가 적용된 상태다. 반면 국내에서는 허가 이후 약 2년이 지났음에도 급여 적용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 접근성 측면의 한계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 지정되며 치료 필요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에는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다. 손주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HR+/HER2-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에서는 여전히 공백이 존재한다"며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치료제들이 실제 환자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6-04-15 06:00:40손형민 기자 -
한국BMI, 매출 1308억·현금 367억…실적·현금 동반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BMI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현금 창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현금흐름이 모두 개선되며 본업 기반 체력을 입증했다. 체력은 450억원 규모 제주 생산기지 확대로 이어졌다. 2025년 매출은 1308억원으로 전년(1009억원) 대비 약 2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억원에서 274억원으로 약 56.9% 늘었다.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며 이익 구조가 한 단계 올라선 모습이다. 주사제와 보툴리눔 톡신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현금 창출력도 강화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67억원으로 전년(206억원) 대비 약 78.2% 증가했다. 본업에서 벌어들인 현금 규모가 크게 늘며 재무 기반이 강화됐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이다. 자산은 1976억원으로 전년(1804억원) 대비 약 9.5%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59.3%로 전년 60.9% 대비 낮아졌다. 이익잉여금은 1155억원으로 전년 1049억원 대비 약 10.1% 늘었다. 차입금은 줄고 자본은 늘어나는 구조다.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투자 확대에도 나섰다. 한국BMI는 제주첨단과학단지 내 기존 부지에 신공장 증축과 제조설비 구축을 위한 45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028년까지 생산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공장은 주사제와 원료의약품, 의료기기 생산 거점이다. 보툴리눔 톡신 ‘하이톡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품목 생산을 담당한다. 균주 확보부터 완제품까지 전주기 생산이 가능한 구조다. 중장기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한국BMI는 2030년 매출 5000억원, 2035년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최근 5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21% 수준이다. 다만 투자 확대에 따른 부담은 일부 나타났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156억원 유출로 전년 64억원 대비 확대됐다. 유형자산과 관계기업 투자 등이 동시에 진행되며 자금 집행 규모가 커졌다. 손익에서도 비용 증가가 확인된다. 기타비용은 59억원으로 전년 33억원 대비 늘었고, 관계기업투자주식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비용이 반영됐다. 투자 확대 과정에서 손익 변동성이 일부 확대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과 현금 흐름이 동시에 개선된 만큼, 향후 투자 성과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2026-04-15 06:00:38이석준 기자 -
웨스트, 부품 넘어 시스템으로…국내기업과 협력 확대 나선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아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이 제네릭 중심에서 혁신 치료제 개발로 이동하면서 주사제 전달 시스템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웨스트파마슈티컬서비스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상업화를 고려한 전달 시스템 전략으로 한국 기업과 협력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다. 데일리팜은 마하 구루스와미 웨스트파마슈티컬서비스 아시아태평양 커머셜 부문 부사장과 권동오 웨스트파마슈티컬서비스즈코리아 대표를 만나 시장 변화와 협력 전략, 코펙스에서 공개한 싱크로니 플랫폼 계획을 들어봤다. 바이오의약품 확대…전달 시스템 전략 중요성 최근 아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은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제네릭 중심에서 바이오의약품과 혁신 치료제 개발로 이동하면서 약물 전달 방식과 포장 전략도 제품 설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특히 고농도 제형과 자가투여 치료제 확대는 전달 시스템 안정성과 투여 편의성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구루스와미 부사장은 "아시아 제약사는 더 이상 제네릭 중심의 카피캣이 아니라 혁신적인 약물 개발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과 복잡한 주사제 개발이 증가하면서 약물 전달 방식과 규제 대응, 공급망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전달 시스템을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설계해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일수록 약물 자체의 안전성과 유효성뿐 아니라 용기 밀봉 안정성, 전달 정확성, 공급망 일관성 등이 인허가 과정에서 함께 검토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전달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복잡한 바이오의약품일수록 전달 시스템과 용기 밀봉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개발 후반 단계에서 전달 방식을 변경하면 일정 지연과 추가 검증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설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웨스트는 단일 부품 공급을 넘어 시스템 파트너 역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달 시스템 설계부터 품질 데이터, 규제 대응, 공급망까지 통합 지원하는 전략이다. 구루스와미 부사장은 "고객들은 개별 부품이 아니라 통합된 전달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웨스트는 시스템 수준 접근을 통해 개발 복잡성을 줄이고 글로벌 상업화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알 단계부터 협업"…기존 파트너십 기반 확대 웨스트는 이미 과거부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용기 밀봉 및 포장 단계 등 다양한 협력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권 대표는 "웨스트는 프리필드시린지뿐 아니라 바이알 포장 단계에서도 국내 제약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약물 개발 초기 단계에서 용기 밀봉과 전달 방식까지 함께 설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일수록 약물 자체의 안전성과 유효성뿐 아니라 용기 밀봉 안정성, 전달 정확성, 공급망 일관성 등이 인허가 과정에서 함께 검토되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바이알 단계부터 글로벌 기준을 고려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웨스트는 기존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달 시스템 전략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프리필드시린지로 바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이알 단계에서 시작해 이후 전달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 과정에서 웨스트가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공급 체계도 강조했다. 동일한 포장 시스템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권 대표는 국내 기업이 웨스트와 협력하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신뢰 확보에 도움이 된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권 대표는 "국내 기업이 해외 생산이나 CDMO를 활용하는 경우 동일한 포장 시스템을 글로벌에서 공급할 수 있다"며 "전달 시스템은 품질과 규제 대응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개발 초기부터 협업하면 글로벌 상업화 과정에서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웨스트는 한국 시장 대응을 위해 기술 지원 조직과 물류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사무소와 물류 거점을 통해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고 공급 리드타임 단축을 지원하는 구조다. 코펙스서 '싱크로니' 공개…시스템 차별화 전략 웨스트는 4월 초 개최된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2026)에서 프리필드시린지 플랫폼 '싱크로니 S1'을 공개했다. 전달 시스템 협업을 시스템 단계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싱크로니 S1은 시린지 배럴과 플런저, 니들 실드 또는 팁 캡 등 프리필드시린지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을 단일 공급업체가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형 플랫폼이다. 제약사가 개별 부품을 각각 조달해 조합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검증된 시스템을 선택하는 구조다. 구루스와미 부사장은 "기존 프리필드시린지는 구성품을 서로 다른 공급업체에서 확보하는 경우가 많아 각 부품 간 적합성 검증과 품질 시험, 규제 자료 준비를 별도로 진행해야 했다"며 "싱크로니는 시스템 단위로 제공되기 때문에 품질 검증과 규제 대응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크로니는 시스템 수준 검증 데이터와 규제 대응 자료를 함께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품질 데이터와 성능 검증 자료, 규제 제출 자료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개발 단계에서 추가 시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루스와미 부사장은 "시스템 수준 데이터와 규제 자료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며 "글로벌 허가 준비 과정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급망 측면에서도 단일 벤더 기반 구조를 적용했다. 연구개발 단계 소량 생산부터 상업 생산 단계까지 대응 가능하도록 공급 체계를 구성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싱크로니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시스템 개념으로 접근하는 플랫폼"이라며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하는 경우 전달 시스템 설계와 규제 대응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웨스트는 싱크로니 플랫폼을 통해 기존 바이알 단계 협업을 전달 시스템 단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구루스와미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이 개발하는 혁신 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때 전달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웨스트는 바이알 단계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시스템 수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26-04-15 06:00:36황병우 기자 -
건일제약, 고성호 마케팅본부장 선임…"조직 경쟁력 강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건일제약(대표 박동규, 정병찬)은 고성호 전 한독 실장을 신임 마케팅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성호 신임 본부장은 약 18년 이상의 제약 영업·마케팅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안국약품, 한국얀센, 한국노바티스, 한독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를 주도해왔다. 한국얀센에서는 면역질환 분야 주요 제품의 런칭과 시장 확장을 이끌며 점유율 성장을 견인했고 글로벌 마케팅 성과를 인정받아 주요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국노바티스에서는 호흡기·면역 사업부 마케팅 책임자로서 국내 최초 천식 3제 복합 흡입기 출시를 주도했고 급여 등재와 시장 확장을 통해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이후 한독에서는 신장 및 희귀질환 사업부를 총괄하며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및 런칭 전략 수립을 이끌었다. 건일제약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전사 포트폴리오에 대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과 조직 간 협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고성호 본부장은 "건일제약은 전문의약품 중심의 탄탄한 사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갖춘 기업"이라며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영업·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전략과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2026-04-14 17:50:03차지현 기자 -
나노팜, ‘봄철 여성 탈모관리’ 피부강좌 성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나노팜은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봄철 여성 탈모관리 솔루션’을 주제로 제109회 나노팜 피부강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좌 1부에서는 나노팜 장진석 과장이 4월부터 6월 사이 모발 탈락이 증가하는 원인을 ‘계절성 탈모’로 보고 주요 요인을 설명했다. 장 과장은 일조량 증가에 따른 호르몬 변화, 자외선·미세먼지·황사 등 외부 자극 증가, 수면 부족과 식습관 변화 등 생활 리듬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특히 멜라토닌 감소가 모발 성장 주기를 변화시켜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봄철 여성 탈모관리 방안으로는 두피 청결 관리와 기능성 성분 활용을 제시했다. 두피 관리 제품으로는 징크피리치온 성분의 ‘댄테라핀S샴푸’를 소개했으며, 쿠퍼 펩타이드 기반 제품 ‘나노카퍼’도 함께 설명했다. 나노카퍼는 구리와 아연 이온, 톱야자 추출물, 비타민 B6 등을 함유해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두피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노팜은 탈모 치료제 ‘나녹시딜 액(2%, 5%)’과 병용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바로세움패턴테라피학회 김효정 회장이 ‘발로코어(Ballocore)’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발로코어는 발의 면적과 체중을 활용해 근막 기반 압을 전달하는 테라피 기법으로, 신체 비대칭 개선과 순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김 회장은 인체에 존재하는 ‘타우트 밴드’ 형태의 근막 매듭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발을 활용한 접근법의 임상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노팜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봄철 탈모 관리와 두피 케어, 테라피 기법까지 폭넓게 다룬 자리였다”며 “현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평소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제110회 나노팜 피부강좌는 ‘최신기법의 이혈테라피’를 주제로 오는 7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2026-04-14 16:35:28이석준 기자 -
휴온스메디텍, ‘더마샤인 듀오 RF’로 ASLS 공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메디텍이 ‘더마샤인 듀오 RF’를 앞세워 미용의료기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 박람회 및 국제학술대회(ASLS 2026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용의학 분야 최신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휴온스메디텍은 전시 부스에서 ‘더마샤인 듀오 RF’와 ‘린커브 프로’ 등 주요 장비를 선보였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장비의 안전성과 시술 효율성, 실제 활용 방안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학술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미라벨의원 이상수 대표원장은 ‘인젝터와 멀티니들 RF 기반 복합 시술 시너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엘레브의원 이정우 원장은 고주파(RF)와 메조테라피를 결합한 피부 개선 접근법을 공유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에스테틱 약물 주입과 RF 기능을 결합한 ‘더마샤인 듀오 RF’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장비 ‘린커브 프로’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창우 대표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술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2026-04-14 16:25:40이석준 기자 -
한미, 캐나다 기업 앱토즈 인수 임박…주총서 '압도적 찬성'[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이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 인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거래 성사를 위한 주주총회와 캐나다 법원 최종 승인 절차를 모두 완료하면서 이르면 이달 말 완전 자회사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로 한미약품은 북미 연구개발(R&D) 거점을 확보,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14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앱토즈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열린 임시 주총에서 한미약품 자회사 HS 노스아메리카를 통한 피인수 합의안(Arrangement Resolution)을 가결했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앱토즈 주주에게 합병안 찬성을 공식 권고한 지 약 열흘 만이다. ISS는 권고안에서 제안 인수가격이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경쟁 인수 제안이 없는 데다, 현금 대가 구조가 주주에게 확실한 유동성과 가치 실현을 보장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주총 결과 전체 투표수의 91.5%가 찬성표를 던졌다. 한미약품 등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소수 주주(Minority Shareholders) 투표에서도 84.9%의 높은 수준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안건이 통과됐다. 같은 날 캐나다 법원(Court of King’s Bench of Alberta)도 이번 인수 합의에 대해 최종 승인(Final Order)을 내렸다. 주주 승인과 법원 승인이라는 핵심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면서 인수 거래가 법적으로 성립 가능한 상태에 도달한 셈이다. 한미약품과 앱토즈는 오는 4월 말까지 최종 대금 지급과 상장 폐지 절차를 마무리하고 앱토즈를 한미약품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인수 가격은 주당 2.41 캐나다 달러(C$)다. 이는 이번 인수 계약 직전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서 형성된 30거래일 가중평균주가(VWAP) C$1.88 대비 약 28% 프리미엄을 얹은 수치다. 기존 보유 지분을 제외한 잔여 주식 인수에 필요한 최대 금액은 C$492만5000(53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거래는 한미약품 자회사 HS 노스아메리카가 앱토즈 발행 보통주 전량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인수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앱토즈는 1986년 설립해 2014년 나스닥에 상장한 캐나다 토론토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혈액암 분야에 특화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으로 2021년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이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당시 한미약품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 1250만 달러(현금 500만 달러·주식 750만 달러)를 포함해 총 최대 4억750만 달러 규모에 투스페티닙 권리를 앱토즈에 이전했다. 투스페티닙은 FLT3, SYK 등 다양한 키나아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표적 경구용 키나아제 저해제로 기존 치료제(베네토클락스)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군에서도 항암 활성을 나타내는 기전을 보유했다. 현재 재발·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투스페티닙은 초기 임상에서 단독과 병용요법 모두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30~40% 수준, 완전관해(CR) 포함 의미 있는 항암 활성과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글로벌 바이오 투자 위축과 고금리 환경이 겹치면서 앱토즈는 자금난에 직면했다. 지속적인 R&D 지출로 인해 작년 말 기준 앱토즈 누적 적자는 5억6643만 달러에 달했고 주주 지분은 마이너스 2717만 달러를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자금난 타개를 위해 추진했던 유상증자 등 독자적인 자본 조달 계획이 연이어 무산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결국 나스닥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해 4월 상장 폐지됐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한미약품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원을 이어왔다. 한미약품은 투스페티닙 개발을 위해 4100만 달러 이상 자금을 투입했고 지난해 11월 잔여 지분 전량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완전 인수로 방향을 확정했다. 한미약품은 투스페티닙의 임상 잠재력과 북미 R&D 거점 확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인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총 600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앱토즈를 인수하는 셈이다. 이번 앱토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한미약품은 북미 시장 진출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북미 현지 임상과 연구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투스페티닙 중심 항암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26-04-14 12:00:50차지현 기자 -
백혈병 표적치료제 '반플리타' 등장…치료전략 변화 예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FLT3-ITD 변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표적치료제 '반플리타'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 전략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도·공고요법 병용부터 유지요법까지 전주기에 걸친 치료 옵션이 추가된 데다, 전체생존기간(OS) 개선 등 임상적 이점을 입증하면서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4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반플리타(퀴자티닙)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반플리타는 지난 1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국내 허가된 바 있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FLT3-ITD 변이 양성으로 새롭게 진단된 성인 AML 환자에서 표준 시타라빈·안트라사이클린 유도요법 및 시타라빈 공고요법과의 병용, 이후 단독 유지요법까지 포함한다. 유도부터 공고, 유지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치료 전략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허가로 AML 치료 영역에는 노바티스 '라이답(미도스타우린)', 아스텔라스 '조스파타(길테리티닙)'에 이어 새로운 FLT3 표적치료제가 추가됐다. 반플리타의 등장은 특히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 위험이 높은 FLT3-ITD 변이 환자를 겨냥한 옵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FLT3 변이는 새로 진단된 AML 환자의 약 37%에서 확인되며, 이 중 약 80%가 FLT3-ITD 변이에 해당한다. 해당 변이는 암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재발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5년 생존율도 약 20% 수준에 그친다. FLT3는 조혈모세포의 생존과 증식, 분화를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지만, 변이가 발생할 경우 비정상적인 신호전달이 활성화되며 백혈병 세포 성장을 촉진한다. 조병식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FLT3 표적치료제 도입 이후 치료 성과는 개선됐지만, 기존 FLT3 저해제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시에도 약 40% 수준의 재발률이 보고된다"며 "특히 FLT3-ITD 양성 환자에서는 예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컸다"라고 설명했다. 반플리타는 3상 QuANTUM-First 연구를 통해 FLT3-ITD 변이 양성 AML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환자를 반플리타군과 위약군으로 1:1 무작위 배정해 유도·공고요법과 병용 치료를 시행한 뒤, 최대 3년간 유지요법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반플리타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22% 낮췄다. 추적관찰 중앙값 39.2개월 시점에서 OS 중앙값은 반플리타군이 31.9개월로, 위약군 15.1개월 대비 두 배 이상 연장됐다. 또한 완전관해(CR) 지속기간은 반플리타군이 38.6개월로, 위약군 12.4개월 대비 약 3배 길게 나타나 질병 조절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발열성 호중구감소증, 저칼륨혈증, 폐렴 등이 주요 이상반응으로 보고됐으며, 전체적인 이상반응 양상은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동엽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반플리타는 OS 개선뿐 아니라 완전관해 유지기간 연장과 누적 재발률 감소에서도 일관된 이점을 보였다"며 "FLT3-ITD 변이 양성 AML 치료 패러다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2026-04-14 12:00:42손형민 기자 -
밴티브, 매출 줄고 이익 개선…분사 효과 드러났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박스터에서 분사한 밴티브코리아가 첫 감사보고서를 통해 독립 이후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두 배 늘며 분사 효과가 확인됐다. 신장사업 중심 전략 전환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실적이다. 특히 복막투석 중심 재택 신장관리 정책이 연장된 점 역시 향후 사업 방향성과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변수로 주목된다. 분사 이후 첫 실적…외형 감소 속 수익성 개선 밴티브는 지난해 2월 박스터 '신장 관리 및 급성 치료 사업부'가 분사해 출범한 기업이다. 밴티브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약 1997억원으로 전년 매출 2221억원 대비 감소했다. 다만 매출 감소는 분사 시점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감사보고서 회계연도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인 반면, 밴티브코리아는 지난해 2월 분사된 점을 감안하면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분사 전 해당 사업부가 포함됐던 박스터코리아 매출은 650억원에서 913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업부 매출이 양사에 나뉘어 반영되며 감소처럼 보인 측면이 있다. 결국 외형 감소가 사업부 분할 과정의 사업 재편으로 인한 변동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수익성 개선이다. 밴티브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78억원으로 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에서 2배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약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외형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구조다. 매출총이익은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분사 초기 비용이 반영된 2024년과 달리, 2025년에는 신장사업 중심 구조가 본격 반영됐다. 실제 2024년에는 중단사업 손익이 별도로 반영됐지만 2025년에는 계속사업 중심 실적만 남았다. 분사 이후 첫 온전한 실적이라는 의미다. 신장 치료 집중…복막투석 전략 강화 성공적인 분사 후 홀로서기에 나선 밴티브코리아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전문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 속에서 만성콩팥병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신장 사업을 중심으로 한 회사의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분사의 큰 이유 중 하나다. 이 같은 배경으로 현재 밴티브는 가정 및 병원에서의 투석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디지털 강화 솔루션 및 첨단 서비스, 중환자의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밴티브가 가장 주목하고 투자를 강화하는 영역은 바로 '복막투석(PD)' 분야다. 복막투석은 환자가 주 3회씩 병원을 방문해 4시간씩 누워있어야 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환자 스스로 가정이나 직장에서 투석액을 교환하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수면 중 기계가 자동으로 투석액을 교환해 주는 자동복막투석(APD)은 환자의 삶의 질(QoL)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복막투석 관련 정책 환경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밴티브의 영향력 확대가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로 종료 예정되어 있던 복막투석 시범사업의 3년 연장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복지부는 2028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3년 연장하고 752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복막투석 시범사업은 2019년 처음 시작해 80개 의료기관에서 8881명의 환자가 참여한 사업으로, 시범사업 등록 환자는 다른 환자 대비 1인당 월 진료비가 13만원이 줄어든 성과를 보였다. 또한 입원 진료비가 39만원 감소했으며 재원 일수도 0.6일 단축됐다. 의료 자원 이용의 효율성이 개선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 사업 연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정책 변수 속 성장 가능성…시장 확대 관건 물론 시범사업 단계의 연장인 만큼 당장 복막투석 시장의 폭발적으로 팽창하기에는 여러 허들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택 의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젊은 환자층을 중심으로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복막투석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업부 분사를 통해 신장 치료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 밴티브코리아 입장에서는, 복막투석 시장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정책이 회사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밴티브코리아는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들이 가정에서 복막투석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밴티브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R&D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임광혁 밴티브 코리아 대표는 "밴티브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학회 및 의료진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재택 투석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6-04-14 12:00:40황병우 기자 -
헤일리온, 센트룸 한국 공략 전략은 '정밀 영양 패러다임'[데일리팜=황병우 기자]헤일리온이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 공략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영양 보충을 넘어 정밀 영양과 건강 수명 중심으로 멀티비타민 역할이 확장되는 상황에서 연구 기반 브랜드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회사는 14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과 사업 구조를 소개하고 센트룸 중심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센트룸 중심 성장 전략…한국 시장 비중 확대 헤일리온은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강건강, 비타민·미네랄, 통증 완화, 호흡기 제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국내에서는 멀티비타민 '센트룸'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전개 중이다. 이날 신동우 헤일리온코리아 대표는 "헤일리온은 GSK 컨슈머 헬스케어에서 출발해 노바티스와 화이자 컨슈머 사업을 통합하며 현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한국에서는 센트룸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일리온은 분사 이후 연평균 약 5%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핵심 성장 시장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이 함께 추진 중으로 기존 약국 중심 판매 구조에 더해 이커머스, 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산 및 파트너십 기반도 강조됐다. 센트룸 제품 다수가 국내 생산 체계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동우 대표는 "센트룸을 포함한 과학 기반 컨슈머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헤일리온의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연구 기반 제품과 채널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멀티비타민 연구 확장…정밀 영양 패러다임 제시 헤일리온이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보는 배경에는 독자적인 연구개발(R&D) 기반이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글로벌 조직 내에서 자체 연구와 제품 개발이 가능한 시장으로, 본사와 협업을 통해 지역 맞춤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는 의미다. 발표를 맡은 박민석 헤일리온코리아 의학·학술부 본부장은 "한국은 멀티비타민 분야에서 독자적인 R&D가 가능한 시장"이라며 "한국 연구 인력이 글로벌 본사와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멀티비타민 연구 흐름이 결핍 해소 중심에서 정밀 영양과 건강 수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괴혈병이나 결핍 질환 중심 연구에서 암 예방, 만성질환 예방 연구로 확대됐고 최근에는 삶의 질과 인지 기능, 노화 지표 등으로 연구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진행한 COSMOS 연구에서는 멀티비타민 섭취군에서 기억력과 전반적인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추가 분석에서는 생물학적 노화 지표가 약 4개월 수준 늦춰지는 결과가 제시됐다. 박 본부장은 "기존 세포 수준 연구를 넘어 인체 적용 시험에서 인지 기능 개선과 생물학적 노화 지표 변화가 확인됐다"며 "정밀 영양과 건강 수명 중심 연구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인구 기반 연구 필요성도 강조됐다. 식습관과 체형, 질환 패턴이 서구와 다른 만큼 지역 맞춤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아시아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영양 요구가 서구와 다르다"며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인구 기반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헤일리온은 한국 시장에서 센트룸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지역 맞춤 제품 개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소비자의 영양 섭취 특성을 분석해 개발된 센트룸 원데이팩 등 제품도 이러한 연구 기반에서 도출됐다. 알리시아 응(Alicia Ng) 헤일리온 APAC R&D 부사장은 "한국을 비롯한 R&D 팀은 소비자 과학과 통찰력을 공유하며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파트너십 구축 등 협업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맞춤형 영양 데이터 확보와 제품 전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는 소비자 습관과 니즈에 맞춘 로컬 적합성과 과학적 근거,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센트룸은 멀티비타민을 넘어 선제적 건강 관리를 위한 일상 건강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안전성·품질·유효성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 맞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6-04-14 12:00:38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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