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ST,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ESG 경영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12일 지속가능경영의 국제 기준 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고 가입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가입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경영활동에 있어서 UNGC 10대 원칙을 내재화하고 유엔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또한 매년 이행보고서(CoP, Communication on Progress)를 제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유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UNGC는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167개국 2만5000여 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UN SDGs는 2015년 UN 총회에서 결의해 2030년까지 전 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다. 사회적 포용, 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환경의 3대 분야를 유기적으로 아우르며, 인간 중심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됐다.동아에스티는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고 2024년 재인증받았다. 또한 동아에스티 생산 시설 송도캠퍼스, 천안캠퍼스, 대구캠퍼스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가속화하고 있다.또한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온(溫, ON)’을 발간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과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인류의 건강과 복지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핵심 과제로,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다. 동아에스티 가입을 계기로 고유의 ESG 가치를 발굴하고 SDGs의 성공적인 달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UNGC 가입은 동아에스티가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경영 기준에 발맞춰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2025-08-13 16:02:40이석준 -
메디톡스 "뉴메코, 톡신 뉴럭스 조지아 품목허가 획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 계열사 뉴메코(대표 손성희·이상윤)가 조지아 보건부 산하 의료제약활동규제청으로부터 '뉴럭스'(NEWLUX) 100단위의 신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 태국, 중남미 페루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진출이자 첫 유럽 국가 진출이다.뉴럭스는 뉴메코가 메디톡스로부터 톡신 후보 물질 'MBA-P01;을 기술이전받아 개발한 것으로, 원료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배제 공정을 적용하고 화학처리 공정을 줄여 독소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부형제로 사용되는 사람혈청알부민(HSA)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메디톡스는 이번 뉴럭스 조지아 허가로 글로벌 진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조지아에서 허가 획득을 기점으로 하반기 뉴럭스가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뉴메코 관계자는 "글로벌 20여개국에서 허가 획득을 추진하고 있는 뉴럭스가 유럽에 위치한 조지아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서 인접 지역의 신속한 인허가 절차와 현지 파트너십 체결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메디톡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메디톡스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메디톡스 3공장에서 뉴럭스 생산에 돌입,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허가 등록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페루, 태국, 조지아 3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이외 20여개국에서 등록을 앞뒀다.2025-08-13 13:48:15차지현 -
한림제약, 남수단 재건지원단 한빛부대에 의약품 기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림제약(대표이사 김정진)은 남수단에 파병된 대한민국 남수단 재건지원단 한빛부대를 응원하기 위해 자사 제품 누마렌 점안액, 호르반 내복액 등 28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한빛부대는 2011년 남수단이 독립한 후,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반기문 총장의 요청으로 파병된 대한민국의 평화유지 부대다. 2013년 첫 파병이 시작되었으며, 오랜 내전으로 황폐해진 남수단에서 재건 지원과 대민 안정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빛’은 순우리말로 ‘세상을 이끄는 환한 큰 빛’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한빛부대가 파병된 지역은 연중 고온의 기후와 끊임없이 흙먼지가 흩날리는 대기, 부족한 의료 인프라로 인해 매우 열악한 상황이며, 장병들은 지속적인 건강 위협에 노출된다.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한빛부대 장병들을 위해, 한림제약은 지원 의약품으로 눈물 분비 부족과 점액 부족 개선을 돕는 누마렌 점안액, 콘택트렌즈 착용 시의 불쾌감과 눈의 피로를 개선하는 티어클린 점안액, 체내 에너지 생성을 돕는 비타민B3 건강기능식품 미토비타정, 자양강장과 병중·병후의 영양 보급을 돕는 호르반 내복액 등 맞춤 구성했다.지원된 의약품은 국군 국제평화지원단 본부를 통해 남수단 현지의 한빛부대에 전달됐으며, 부대원들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현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전달했다.한빛부대 관계자는 "한림제약의 따뜻한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 의약품들은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고 임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한림제약 관계자는 "한빛부대의 숭고한 임무 수행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답하며, "앞으로도 한림제약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필요한 곳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5-08-13 13:43:58노병철 -
삼일제약 대표,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국빈 만찬 참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8월 11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기념한 국빈 만찬에 초청받아 베트남 측 주요 인사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만찬은 대통령실 주요참모, 정부 인사를 비롯해 국내 주요 재계, 금융계, 학계, 체육계, 문화계 인사 등 66인이 참석했다.또한 베트남 또 럼 당서기장을 비롯해 주요인사 55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한국과 베트남 파트너십의 주요인사로 구성됐다.삼일제약은 2008년 베트남 대표사무소 설립을 통해 의약품 시장에 대한 지속적 조사와 정보를 수집하고 2018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이후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2022년 11월 CMO/CDMO 사업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점안제 플랜트를 준공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플랜트의 상업화를 위해 2024년 9월 WHO GMP 승인을 획득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대만 ‘포모사와’ 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점안제의 글로벌 CMO 계약을 체결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베트남 플랜트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돼 베트남 내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동반 성장 및 국위 선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8-13 13:36:55이석준 -
제약·학계·정부 뭉쳤다…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공식 발족[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기술이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가노이드 기술 관련 우수한 연구 역량과 기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역량을 체계적으로 결집하고 강화할 범국가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습니다."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은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출범식 전 개최한 창립총회에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13일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이 컨소시엄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오가노이드는 '장기(organ)'와 접미사 '유사한(oid)'의 합성어로, 줄기세포를 배양해 인간 장기의 구조나 기능을 재현한 장기유사체를 말한다. 국내 최초의 오가노이드 전문 협력체인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은 산·학·연·관이 연계된 협력 플랫폼이다. 동물 대체시험법의 표준화를 통한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아시아 시장 허브 도약을 목표로 한다.컨소시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넥스트앤바이오, HLB바이오스텝 등 기업 27곳과 국가독성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기관 18곳 등이 회원사로 참여한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등을 포함해 정부 관계자, 창립 회원사 대표, 학계·연구기관, 관련 단체 등 약 114명이 참석했다.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 등이 초대 임원진도 자리했다.이날 최정민 한국바이오의약품 협회 이사는 "식약처가 OECD 시험법 시안과 국제회이 주관을 통해 규제 조화 논의를 이끄는 등 한국은 오가노이드 산업을 뒷받침할 일정 수준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로켓 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했다.이어 최 이사는 "산업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지만 개별 기관이나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표준화한 프로토콜과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표준화에 대응하기 위해 컨소시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컨소시엄은 5대 추진사업으로 ▲표준화 체계 구축 ▲산업지원 인프라 조성 ▲재생연구 확대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전문인력 양성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세부적으로 국가 표준을 제안해 산업계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신약개발·독성평가·정밀의학 분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격성 평가체계를 설계한다. 또 연구개발(R&D)부터 제품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지원하고 융합기술 기반 연구 활성화, 글로벌 공동과제 발굴 등을 통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컨소시엄은 중장기 로드맵도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2025년을 '출범의 해', 2026년을 '역량 기반 구축의 해', 2027년을 '글로벌 확산의 해'로 설정했다. 정부는 제도·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은 산업화를, 연구기관은 기술·데이터 검증을, 학계는 학술적 신뢰 확보를 맡아 표준화·산업화·글로벌 네트워크 확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아시아 각국 규제기관·산업계·학계를 연결해 동물대체시험 분야에서 한국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최 이사는 "이달 공식 출범 이후 내달 분과별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10월, 11월 기술 세미나와 실무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 컨소시엄 내 우선 과제를 선정하고 2분기 산업계 세미나와 네트워크 확대, 3분기 국제 규제조화 워크숍 참여, 4분기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과 정책 제안을 진행하겠다"고 했다.오 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중요한 규제 동향 중 하나가 오가노이드 분야가 학술연구와 산업계에서 규제 영역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라며 "식약처가 2027년 제14차 동물대체시험 국제회의(WC14)를 유치하게 돼 국내 오가노이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앞으로 오가노이드 시험법을 OECD에 등재하기 위한 국제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고, 이는 의약품·화학물질 안전성 평가 기술 패권과 직결된다"며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은 술적,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중대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25-08-13 12:46:27차지현 -
씨티씨바이오, 반기 영업익 32억...흑자 전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올 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95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됐다.회사는 실적 개선에 대해 ▲해외 수출 증가 ▲전사업부문 매출안정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씨티씨바이오는 반기 기준 흑자를 가며 수익 구조 회복 발판을 마련했다.또한 지난 6월 기억력 개선 일반의약품 신제품 ‘씨넥신정240mg’을 출시하는 등 일반 의약품 라인업을 다변화하면서 시장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회사는 경영진 교체 및 경영권 갈등 해소 이후 2025년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신규 기회 발굴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특히 경영 불안정성이라는 약점을 해소한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2025-08-13 09:15:30이석준 -
로엔서지컬, 삼육부산병원에 '자메닉스' 공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 권동수)은 세계 최초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삼육부산병원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급으로 삼육부산병원은 국내 2차 병원으로는 최초로 자메닉스를 도입하게 됐다.삼육부산병원은 부산 서구에 위치해 있고, 심•뇌혈관센터, 종합건강검진센터 및 요로결석 내시경센터를 운영 중이다. 삼육부산병원 요로결석 내시경센터는 지금까지 4,000례 이상의 요로 결석 수술 경험을 축적했다.특히 이번 도입을 추진한 삼육부산병원 비뇨의학과 이헌주 과장은 2cm 이상의 큰 신장 결석을 피부 절개 없이 유연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임상 생중계를 국내 2차 병원 최초로 성공했다.이헌주 과장은 “자메닉스는 복잡한 상부 요로 결석, 재발 환자, 해부학적 변이가 있는 환자 등 난이도가 높은 케이스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며, “로봇의 미세•정밀 제어로 회복 기간 단축, 합병증 위험 감소, 환자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며, 이를 통해 우리 병원의 고난이도 요로결석 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급으로 자메닉스 도입 병원은 총 9곳으로 늘었으며, 로엔서지컬은 올해 말까지 국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자메닉스는 의료진의 전 수술 과정을 매우 정밀하게지원하는 첨단 수술로봇이다. 유연내시경 로봇과 이를 원격 조작하는 조정석 장비로 구성돼, 미세한 크기의 유연내시경이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신장 내 결석을 반복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수술 시 의사 1인이 조정석에서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결석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이다.특히, 자메닉스는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기존 수술법 대비 결석의 분쇄 및 제거율을 높인다. 호흡 보상 기능은 환자의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결석 위치를 자동 보정해 레이저 조사 정확도를 높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시킨다. 결석의 크기 판별을 보조해요관 손상 위험을 줄이는 AI기술도 탑재했고, ‘경로재생 기능’을 통해 내시경이 이전의 진입 경로를 기억하고 자동으로 복원함으로써 반복적인 결석 제거 작업을 효율화해 환자 인체의 손상을 줄인다.한편, 자메닉스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어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 10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2023년 8월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2024년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 가능하다. 올 상반기에는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한 임상연구가 5개 기관에서 총 232명을 대상으로 진행이다.2025-08-13 09:10:39노병철 -
알피바이오, 감기약 패스트트랙 CDMO 풀가동[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알피바이오는 올해 1월 개정된 ‘의약품 표준제조기준’과 관련해 연질캡슐 기반 감기약 신제품 개발 및 생산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개정 주요 내용은 진통제 및 감기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최대 분량 증가(1,200mg → 1,500mg), 감기약 성분 에이부프로펜, 브롬헥신염산염, 카르보시스테인,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 추가, 비염용경구제(알러지제) 성분 에메퀴타진, 슈도에페드린염산염 등이 추가된 것이다.이로 인해 다수의 기존 감기약 제품이 리뉴얼 대상이 됐으며, 국내 감기약 연질캡슐 시장 70% 이상(2024년 IQVIA 기준)을 차지하는 알피바이오가 신속하고 규제에 부합하는 위탁개발생산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알피바이오는 2025년 의약품 표준제조기준 개정 이후, 제약사들로부터 이부프로펜 함유, 아세트아미노펜 증량, 신규 성분 추가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 요청을 다수 수주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는 조아제약 ‘콜콜콜드’, 경남제약 ‘세다큐업’ 3종, 동화약품 ‘파워콜노즈큐’ 등 5건 이상 감기약 신제품 출시를 지원한다.알피바이오는 지난 2012년 종근당 ‘모드S’ 3종을 시작으로, 2016년 중외제약 ‘화콜씨’ 3종, 2021년 동아제약 ‘판텍큐’ 3종, 2018년 일동제약 ‘캐롤비’ 3종 등 다수의 감기약 연질캡슐을 개발•생산해 왔다. 주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등이 있다.알피바이오는 40여 년간 축적한 제조 노하우를 통해 독자적인 함량 용해 기술과 연질캡슐 안정화 기술을 보유해, 유효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장기 보존성을 향상시킴으로써 효과와 품질 모두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또한 국내 최초로 연질캡슐 의약품의 유통기한 36개월 을 연장하고, 기존 장방형에서 타원형으로 소형 및 환자 친화형으로 개선하는 등 제형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을 복용 편의성 개선 측면에서 리뉴얼을 할 수 있으며, 제약사의 제품 차별화를 지원한다.장희정 알피바이오 의약품마케팅 팀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규제 기준 변화에 따라 유사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신규 수주와 수출 확대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8-13 08:33:33노병철
-
'부채비율 8%'...상장 바이오 모범생 온코닉의 실속 행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일약품 신약 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신약 자큐보의 시장 안착으로 실적 호조를 이거갔다. 상장 초기에도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면서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코스닥 상장과 신약 판매 호조로 부채비율은 10%에도 못 미치는 매우 양호한 재무구조를 구축했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상반기 말 부채비율이 7.9%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통상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평가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본총계는 589억원으로 집계됐고, 부채총계는 46억원에 불과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 주요 재무지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 2020년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45.45%를 보유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 8.7%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더욱 개선됐다. 상반기 말 부채총계는 작년 말 보다 3억원 줄었고 자본총계는 30억원 증가했다. 바이오기업의 부채비율이 10%에 못 미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재무구조가 탄탄한 전통제약사들도 10% 미만의 부채비율은 찾기 힘들다.신약 ‘자큐보’가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부상하면서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지난해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P-CAB 계열 의약품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자큐보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3번째 P-CAB 계열 신약으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적응증을 장착했다. 지난 6월 위궤양 적응증을 추가로 장착했다.자큐보는 상반기에 1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수 매출 164억원과 수출 실적 22억원을 올렸다.자큐보는 지난해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출했다. 동아에스티가 자큐보의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했다. 자큐보는 작년 4분기 내수 시장에서 58억원의 매출이 처음 발생했다. 올해 1분기에 매출 70억원을 올린 데 이어 2분기에는 94억원으로 확대됐다.자큐보의 상반기 수출 실적은 해외 개발 단계 진전에 따른 기술료 유입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으로부터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300만달러를 수취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내수·수출 실적(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자큐보는 지난 2023년부터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3년 211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는데 리브존파마슈티컬 기술이전 계약금 1500만달러가 유입됐다.지난해에는 9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9월 멕시코 제약사 라보라토리샌퍼와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달러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5월 인도 기업에 자큐보를 기술이전했다. 인도 기업이 자큐보의 개발과 허가·생산 및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상대방과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자큐보는 지난 2023년부터 누적 수출 실적 32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 매출 223억원보다 많은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자큐보의 매출 계획을 162억원으로 추정했는데 249억원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4월 공시했다. 자큐보의 빠른 시장 침투로 매출 계획을 54% 상향 조정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가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상반기 매출이 186억원으로 전년동기 40억원보다 4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자본총계가 –219억원과 –197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202억원을 공모했고 자큐보의 시장 안착으로 빠른 속도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금 자산도 증가했다. 지난 상반기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52억원으로 2023년 말 301억원보다 151억원 늘었다.2025-08-13 06:18:23천승현 -
한미 바이오플랜트, GMP 실사 무결점 통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의약품 제조소 GMP 정기 실태조사를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완료했다.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 2월 식약처가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공식 전달받았으며 단 한 건의 지적(보완)사항 없이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한미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당국의 최신 규정인 cGMP(current GMP)를 충족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무균 공정의 설계 및 유지관리,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밀한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세계 최고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제시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은 최근 의약품 품질 유지와 오염 예방을 위한 보다 강화된 규정인 ‘유럽 GMP Annex1’을 개정했고, 식약처가 발간한 최신 가이드라인에도 ‘오염관리전략(Contamination Control Strategy, CCS)’이 포함됐다.한미약품은 2017년부터 무균 공정 개선의 일환으로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수립해 운영해왔으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제약·바이오 업계를 선도하며 2022년 CCS를 적용했다.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요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품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한미 바이오플랜트는 표준작업절차(Standard Operating Procedure, SOP) 관리 체계에서 현장 실행력과 규제 대응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특히 인력 운영 측면에서는 ▲규제 동향 모니터링 전담 인력 배치 ▲SOP의 지속적 업데이트 및 교육 시스템 구축 ▲글로벌 감사 대응 경험을 반영한 SOP 정비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 측면에서는 모든 제조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자 데이터의 이중화 관리 체계를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약처(MFDS) 등 규제당국의 정기적인 실사와 글로벌 제약사의 외부 감사(Audit) 등을 통해 고도화된 품질 시스템을 점검하고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이러한 운영 역량은 국내외 규제당국의 GMP 기준을 충실히 이행하고, 무균 의약품 생산의 높은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탄탄한 토대가 되고 있다.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2022년 9월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을 생산해 미국 현지에 순조롭게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MSD가 개발중인 M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용 제품을 만들어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김세권 본부장(상무)은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무균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정교하고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추진해 한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8-12 18:30:15이석준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도 위협적"...도넘은 판촉에 약사들 부글부글
- 2삼성바이오, 미 공장 4천억에 인수...첫 해외 거점 확보
- 34천품목 약가인하에도 수급불안 3개 품목은 약가가산
- 4대웅, 업계 최초 블록형 거점도매 도입…의약품 품절 잡는다
- 5"약가제도 개편, 제약산업 미래 포기선언...재검토 촉구"
- 6제약사 불공정 행위 유형 1위는 약국 경영정보 요구
- 76년간 169건 인허가…범부처 의료기기 R&D 성과판 열렸다
- 8K-바이오 투톱, 미 공장 인수...'관세 동맹'의 통큰 투자
- 9톡신은 왜 아직도 '국가핵심기술'인가…해제 요구 확산
- 10샤페론–국전약품, 먹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1상 투약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