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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 나갔는데...국내개발 천연물의약품 동반 부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가 자체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 처방시장에서 동반 부진을 나타냈다. 국내기업들의 제네릭 도전으로 시장경쟁이 가열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영향력이 축소됐다. 1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조인스, 모티리톤, 스티렌, 시네츄라, 레일라, 신바로 등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 6종 중 모티리톤을 제외한 5종의 상반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감소세를 나타냈다. 안국약품의 시네츄라는 상반기 처방액이 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8% 축소됐다.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시네츄라는 2019년 상반기에 17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는데 2년 만에 53.8%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정국의 장기화로 시네츄라의 처방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기침, 가래 등을 치료하는 약물의 사용량이 급감했다. 올해 6월 누계 진해제의 처방금액은 총 248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작년 상반기 473억원보다 47.5% 줄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59.0% 내려앉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진해제의 외래 처방규모가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진해 단일제제는 상반기 처방액 100억원으로 2년 전보다 62.8% 축소됐고 진해 복합제제는 2019년 상반기 336억원에서 2년 만에 148억원으로 절반 이상 사라졌다. 상반기 거담제 원외 처방액은 48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9%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 852억원에서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동아에스티의 위염치료제 스티렌도 올해 들어 약세를 보였다. 상반기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의 처방액은 총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했다. 스티렌투엑스의 상반기 처방액이 62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감소했고, 스티렌은 상반기에 전년보다 18.7% 감소한 3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스티렌은 쑥을 기반으로 만든 애엽 성분의 천연물의약품이다. 스티렌시리즈는 지난해 상반기 처방액이 전년동기보다 11.6%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들어 부진을 나타냈다. 2019년 9월말 불순물 파동으로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이 퇴출되면서 애엽 성분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처방시장이 위축된데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약물 등이 라니티딘 퇴출 공백을 메우면서 스티렌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100여개 업체가 스티렌의 제네릭을 판매하며 시장 경쟁이 과열양상을 띠는 것도 스티렌의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는 제네릭의 집중 견제에 부진이 징기화하는 양상이다. 레일라는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등 12개의 생약 성분이 함유된 골관절염치료제다. 레일라는 상반기 처방액이 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6% 감소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처방 규모가 19.0% 줄었다. 레일라는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263억원, 232억원을 기록한 대형 제품이다. 하지만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와 점유율 하락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레일라의 제네릭을 허가받은 업체는 52곳에 달한다. 녹십자의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는 상반기 51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13.9% 하락했다. 2018년말부터 대원제약이 영업에 가세한 이후 매출이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SK케미칼의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 역시 상반기 처방실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동아에스티의 모티리톤은 상반기 처방액 138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2019년 상반기보다 12.9% 증가했하며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모티리톤은 현호색과 견우자에서 얻은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한 기능성 소화불량증치료제다. 2019년 2월 동아에스티가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은 이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한편 천연물신약이라는 용어는 지난 2017년 사라졌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개정을 통해 천연물신약의 정의를 삭제했다. 약사법상 신약은 이미 허가된 의약품과는 화학구조 또는 본질조성이 전혀 새로운 의약품으로 정의된다. 생약이나 한약을 사용해 만든 천연물의약품은 신약이라는 단어 뜻과 거리가 멀다는 판단에 천연물신약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금지했다. 제약사들은 ‘천연물신약’이라는 용어가 들어간 광고도 금지된다. 천연물신약은 보건복지부가 2000년 제정한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법’에서 용어가 시작됐다. 당시 천연물 성분을 이용한 신약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 법이 신설됐다. 식약처는 2002년 의약품 품목허가 고시인 ‘의약품 등의 안전성· 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에 천연물신약에 대한 허가 요건과 심사 기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이용해 연구·개발한 의약품 중 조성성분·효능 등이 새로운 의약품’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천연물신약 용어가 자취를 감추게 됐다. 감사원은 지난 2015년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를 통해 천연물신약이 허가 심사 과정에서 지나친 특혜를 받고 있다고 문제삼았다.2021-08-11 06:20:04천승현 -
제이엘케이바이오·화학연, 항암제 공동개발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이엘케이바이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신약후보 물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바이오는 AIDO(AI-Driven Open innovation)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가지고 출범한 바이오벤처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립암센터 김경태 박사 연구팀·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 중인 PLK-1 저해 표적항암제에 대한 공동 R&D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제이엘케이바이오는 신개념 비즈니스 플랫폼에 적합한 물질을 찾기 위해 많은 후보물질들에 대한 엄격한 Target Product Profile(TPP) 검토를 거쳐 김경태 박사 연구팀의 PLK1 저해 표적항암제를 선정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에 기술이전되는 물질은 기초연구자와 임상의가 수년간 노력해 도출한 신약 유효 물질로서, AI 기반 신약 플랫폼을 갖춘 제이엘케이바이오와 협력해 혁신적 항암신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은 “후보물질을 저비용·고효율로 개발하는 것은 신약개발에 있어 당면한 과제로, 분자설계 플랫폼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조기에 도출하고 최적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바이오는 국내 1호 의료 인공지능(AI)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AI를 이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JW중외제약의 황현준 상무를 대표이사로 영입해 설립한 자회사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 유효물질과 선도물질을 도입하고 AI drug design을 통한 화합물 최적화 및 빠른 개발을 진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PLK1는 세포의 유사분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산화 단백질로서 많은 암세포에서 PLK1의 과발현이 관찰되고 있기에 이를 타겟으로 하는 여러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인산화 단백질들의 구조 유사성으로 인해 효과적으로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이엘케이바이오와 국립암센터가 공동개발하는 PLK1 저해제는 PLK1의 폴로박스 도매인(polo box domain)만을 선택적으로 타겟하도록 설계되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암세포 사멸 효과는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 기관은 제이엘케이바이오의 AI drug design 플랫폼인 DeepHitsTM를 이용하여 빠른 기간내에 PLK1 저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출하여, 2023년부터 전임상시험을 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제이엘케이바이오는 국내 1호 의료 인공지능 상장기업 제이엘케이의 자회사로 AI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 신약개발을 위해 지난달 26일 정식 설립됐다.2021-08-10 20:04:3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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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2Q 매출 32% 확대...작년 일시부진 기저효과[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8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7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16억원 대비 32.1% 올랐다. 순이익은 62억3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87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9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83억원으로 전년대비 7.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대비 82.8% 줄었다. 올해 상반기 동아에스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변한 배경은 지난해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분기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앞두고 유통시장 안정화에 대비해 제품 추가 물량을 선공급하면서 매출 기복이 컸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2월 의약품 등의 판매질서 위반 사유로 총 106개 품목이 1~3개월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 판매업무 정지는 제약사에서 도매상·요양기관으로 공급이 금지되는 처분이다. 처분 기간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분기 처분 대상 의약품의 일정 물량을 사전 공급하면서 1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82.4% 치솟았다. 동시에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올해는 일시적인 실적부진 요인이 해소되면서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등 어려운 시국에도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다는 진단이다. '스티렌'과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가스터', '주블리아' 등 전문의약품 분야 주력품목이 시장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년대비 높은 매출성장세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는 결핵치료제 크로세린과 클로파지민을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급하고, 빈혈치료제 성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의 일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해외 수익원이 증가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다베포에틴알파'의 2분기 매출은 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7% 올랐다. 다만 캄보디아 등에서 판매하는 '캔박카스' 매출이 코로나19 여파로 축소하면서 전체 해외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한 실정이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 규모가 22.4% 축소한 데 따른 여파다. 2분기 '캔박카스' 매출은 1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유망한 품목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DMB-3115'다. 지난 4월 송도에 바이오 R&D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디엠바이오 생산시설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상업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DMB-3115'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임상3상시험을 개시했다. 2분기에는 유럽 국가 중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 임상3상에 돌입한 단계다. 유럽 지역 총 9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임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통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DA-1229)은 합작사 레드엔비아를 통해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 임상2b/3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면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밖에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 임상1상 준비 중이다. 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3상을 위한 장기독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2021-08-10 16:31:11안경진 -
동아에스티, 2Q 영업익 79억...흑자전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는 2분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78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74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16억원 대비 32.1% 올랐다. 순이익은 62억3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2021-08-10 15:55:5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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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상반기 영업익 93%↑...보툴리눔·필러 동반 선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휴젤이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HA) 필러의 선전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휴젤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1%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45억원으로 전년보다 3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으로 1.8% 늘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전년보다 93.1% 확대됐고 매출액은 1284억원으로 43.4% 증가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3.6%로 전년동기 32.4%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회사 측은 “보툴리눔독소제제와 HA필러의 확고한 국내 선도 위치 확보와 해외 시장 내 빠른 매출 확대로 실적이 향상됐다”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보툴리눔독소제제와 HA필러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2.5%, 41.4% 증가했다. 해외시장 선전이 두드러졌다. 보툴리눔독소제제와 HA필러는 해외 시장에서 각각 98.5%, 42.8% 치솟았다. 국내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상반기 보툴리눔독소제제와 HA필러의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44.8%, 38.0% 확대됐다. 2분기 실적을 보면 HA필러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보다 70.7% 상승했는데 유럽 매출이 3배 213.1% 급증했다. 보툴리눔독소제제는 아시아 시장에서 72% 성장했다. 회사 측은 “올해 2월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아시아 매출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진단했다. 휴젤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시장 진출에 성공한 중국의 경우 지난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중심으로 현지 관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지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과정에 착수했으며, 현지 빅 15 체인 병원 중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한 13개 병원에 이어 신규 병원 확보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내년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는 HA필러 제품의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유럽 시장도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이미 선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한국을 대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8-10 10:46:25천승현 -
뇌전증신약 美 판매호조...SK바이오팜 2Q 매출 10배↑[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혼란정국에도 호실적을 지속했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매출 규모가 10배 이상 뛰었다. SK바이오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651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확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240억원으로 전년동기 21억원대비 1060.5% 증가했고, 6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분기 75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지만 1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뇌전증 신약(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3상임상 외에 온라인 광고 등을 진행하면서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40억원으로 전년보다 2635.7% 올랐고, 6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엑스코프리'는 코로나19 장기화 가운데서도 매 분기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엑스코프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0% 올랐다. 처방 건수는 전분기보다 38% 증가한 2만445건을 기록했다. 특히 6월에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건수를 180% 초과했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면활동 재개가 지연되면서 디지털 기반 영업·마케팅을 확대했다. 커넥티드 TV 광고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미국 뇌전증 재단(Epilepsy Foundation)과 ‘STEPS Toward Zero’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품의 효능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온투즈리'(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상품명)란 제품명으로 지난 6월부터 독일 판매에 돌입한 단계다. 비슷한 시기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시판 허가도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 판매가 본격화하면 매출과 연계된 마일스톤,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의 부가 수익이 유입된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본 궤도에 접어들고 유럽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유럽·일본에 이어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인 중국 진출 계획을 연내 수립하면서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공식화했다. 이와 별개로 미국 재즈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도 미국에서 순조로운 판매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파트너사 발표에 따르면 '수노시'는 지난 2분기 1210달러(약 14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한 액수다. SK바이오팜은 계약조건에 따라 재즈로부터 '수노시'의 순매출에 따른 판매 마일스톤과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취득한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뒤를 이을 신약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희귀 소아 뇌전증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임상 1b·2상 완료가 임박했다. 난치성·전이성 종양 치료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면서 항암제 분야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는 단계다. 그 밖에 인공지능과 디지털기술, 첨단 RNA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면서 신약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힘쓰고 있다.2021-08-10 10:33:0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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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백신 대중광고 홍수...심의규정 대폭 손질 건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국내외 백신 제조사들의 광고·홍보물 제작이 경쟁·확장일로 있어 보건 당국 차원의 규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백신 제조사들이 지상파를 비롯해 신문·라디오·옥외·버스·잡지 광고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등을 계기로 바이러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시대적 흐름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 위임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백신의약품 광고심의 기준 마련을 위한 3차 논의'를 마치고 지난달 이에 대한 수렴·개선의견서를 식약처에 전달했다.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백신광고에 대해 가이드라인 제정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전문의약품·원료의약품·전문의약품과 제형, 투여 경로 및 단위제형당 주성분의 함량이 같은 일반의약품은 약사법 제68조에 의거해 광고가 금지된다. 다만,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부터 제12호까지의 감염병의 예방용 의약품을 광고하는 경우와 의약학에 관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전문매체에 광고하는 경우 등 총리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이처럼 감염병 예방 의약품인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 활성화를 통한 질병 퇴치 목적으로 합리적이면서도 통용적인 관점에서의 홍보를 허용해 왔다. 하지만 유병·사망률 등 질병에 대한 과도한 정보 제공으로 공포감 조성·소비자 오인 유발·선택적 정보제공으로 의료인 불신 조장·진료권 침해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백신 광고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건의된 내용은 블로그·카페·유튜브 제한, 심의필 유효기간 엄수 등인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위원회는 위협적 표현, 유병·사망률 표시, 제품 간 효능효과에 대한 상호 비교, 효능효과 외 내용 설명, 임상시험 인용 등의 백신 광고에 대해 엄격한 심의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2021-08-10 06:21:00노병철 -
"끝까지 간다"...제약사들, '콜린알포' 벼랑 끝 소송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정부의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조치를 두고 벼랑끝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환수협상 명령과 재협상 명령에 대해 각각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전방위로 제기했다. 지금까지 모든 재판부가 집행정지를 기각했는데도 상급심으로 끌고 가면서 협상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콜린제제 급여축소 소송도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등 26개사는 지난달 23일 서울고등법원에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 집행정지 사건에 대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8일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의 집행정지 청구가 기각되자 상급심에 다시 한번 집행정지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정부의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에 대한 두 번째 집행정지 사건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올해 2월 10일까지 콜린제제 보유 업체에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건강보험 처방액 전액을 건강보험공단에 반환한다'라는 내용의 환수협상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제약사들은 일제히 환수협상 명령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제기한 상태다. 제약사들은 복지부의 환수협상 명령에 대해 일제히 행정소송과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소송은 대웅바이오 등 28개사와 종근당 등 28개사로 나눠 진행됐다. 대웅바이오 등은 지난해 12월30일 집행정지를 제기했는데, 1심과 2심 모두 기각됐다. 지난달 2일 대법원도 집행정지 청구를 기각했다. 종근당 등이 제기한 환수협상 집행정지 신청도 지난 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기각 판결을 받은데 이어 지난 5월 항소심에서도 기각 결정이 나왔다. 종근당 등의 재항고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에 대한 취소소송은 아직 단 한번의 변론도 열리지 않은 상태다. 콜린제제 환수협상이 타결에 이르지 못하자 복지부는 지난 6월 다시 한번 동일한 내용의 환수협상을 명령했다. 두 번째 환수협상 명령에 대한 소송도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6월 23일 종근당 등 26개사와 대웅바이오 등 26개사는 각각 재협상 명령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제약사들은 재협상 명령에 대해서도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지난달 6일 대웅바이오 등이 청구한 집행정지 사건이 각하 판결이 나왔고 지난달 8일에는 종근당 등이 제기한 환수협상 집행정지에 대해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종근당 등은 또 다시 집행정지 항고심을 청구한 셈이다. 콜린제제의 급여축소도 벼랑 끝 소송전이 전개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콜린제제의 건강보험 급여 축소를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은 30%에서 80%로 올라가는 내용이다. 치매 진단 환자 이외에 사용시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선별급여를 적용했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의 급여축소의 부당함을 따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본안소송 때까지 급여축소 고시 시행을 중단해달라는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콜린제제 급여축소 소송도 2개 그룹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 2개 그룹이 제기한 집행정지 1심과 2심 모두 재판부가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지난 4월 대법원은 복지부가 종근당 등을 상대로 제기한 콜린제제 급여축소 집행정지 재항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1심과 2심과 마찬가지로 콜린제제의 급여축소를 “본안사건의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대웅바이오 등의 급여축소 집행정지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지난달 집행정지 사건 2심에서도 재판부가 대웅바이오 등의 손을 들어주자 복지부는 지난 5일 재항고를 제기했다. 콜린제제 급여축소 관련 재판은 2개 사건 모두 각각 4차례 변론이 속행됐을 뿐 아직 1심도 결론나지 않았다.2021-08-10 06:20:46천승현 -
'코스닥 입성' HK이노엔, 시총 2조...헬스케어주 23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 하반기 헬스케어 업계 상장기대주로 지목되던 HK이노엔이 코스닥 입성 첫날 2조원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이날 시초가 대비 0.6%(400원) 오른 6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5만9000원대비 15.4%(9100원) 높은 6만8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장중 16% 가까이 오르면서 기대감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이날 종가 기준 HK이노엔의 시가총액은 1조9800억원이다. 올해 초 상장한 신약개발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1조9201억원)을 599억원 차이로 따돌리면서 헬스케어업종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당시 경쟁 열기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HK이노엔은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5만 9천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 1871대 1로 IPO 시장에서 최근 10년간 코스닥 및 제약·바이오업종 기준 양쪽 모두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29조원의 증거금을 확보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음료(HB&B) 사업을 영위하면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문이 전신으로, 지난 2018년 한국콜마 품에 안겼다. 한국콜마는 2018년 2월 미래에셋PE,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려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년 만에 에이치케이이노엔이라는 사명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바 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5972억원과 영업이익 8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4.4%에 달했다. 매출 발생 없이 신약파이프라인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바이오기업과 차별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백신, 수액 및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160여 개 의약품을 보유 중이다. 숙취해소 대표브랜드 컨디션을 비롯해 생활밀착형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HB&B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3월 국내개발 30호 신약으로 출시된 케이캡은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 72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298억원에서 143.4% 뛰었다. 발매 2년만에 국내 개발 신약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억제제다. P-CAB 계열 약물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를 칼륨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케이캡은 출시 6개월만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1위에 등극했고 2년 누적 1000억원이 넘는 처방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이캡은 해외 24개국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고, 이와는 별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 판로를 늘리고 있다. HK이노엔은 신약과 바이오 기초연구부터 임상개발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성장 기틀을 다지는 단계다. 최근에는 CAR-T, CAR-NK 등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에도 착수했다. 상장을 계기로 신약 연구개발과 미래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2021-08-09 15:41:3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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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들, 성장동력원 M&A에 주력...올해 37조 투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올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바이오텍 인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알렉시온, 길리어드 사이언스-이뮤노메딕스 등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빅딜'은 보이지 않지만, 자사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새로운 신약 물질 확보에 한창인 모습이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제약사가 발표한 바이오텍 인수 건수는 11건으로 총 인수 규모는 약 328억2500만 달러(약 37조617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알렌시온 인수 금액인 390억 달러(약 44조694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올해 '빅딜'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주로 초기 단계의 바이오텍 인수가 주를 이뤘다. 현 시점에서 올해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진 딜은 지난 6월 17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다나허의 알데브론 인수로, 인수합병 금액은 96억 달러(약 11조16억원)다. 알데브론은 mRNA, 플라스미드 DNA, 단백질 등을 위탁생산하는 CDMO 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생산에 사용되는 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한 바 있다. 특히 다나허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플라스미드 DNA에서 알데브론이 세계 최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두 번째로 큰 딜은 2월 13일 재즈 파마슈티컬즈가 72억 달러(약 8조2512억원)에 GW 파마슈티컬즈를 인수한 거래다. GW는 신경질환에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 다발경화증 치료제 '사티벡스' 등 신약을 허가받았다. 재즈로서는 새 캐시카우를 얻은 셈이다. 특히 에피디올렉스는 최초의 대마 성분인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의약품으로 GW는 카나비노이드를 활용한 다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올해 인수합병(M&A)에서 가장 적극적인 글로벌사는 암젠이다. 암젠은 지난 3월 파이브프라임 테라퓨틱스에 이어 7월 테네오바이오까지 올해만 두 번의 인수를 단행했다. 모두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파이브프라임은 19억 달러(약 2조1774억원), 테네오바이오는 25억 달러(약 2조8650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파이브프라임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최초의 FGFR2b 타깃 항체 신약 '베마리투주맙'으로 3상 임상을 준비 중이다. FGFR2b는 HER2 음성 위암 환자의 약 30%에서 과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폐암, 유방암 등 일부 고형암과도 관련이 있다. 암젠은 베마리투주맙 확보로 최초의 KRAS 표적 항암 신약 '소토라십'에 이어 또 한 번의 혁신을 꿈꾸고 있다. 테네오바이오는 이중항체 강자다. 대부분 전임상-1상의 초기 단계이지만 이미 애브비, J&J, GSK 등 굵직한 빅파마들과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맺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자회사 테네오원의 BCMA/CD3 이중 특이 항체 'TNB-383B'는 애브비가 인수 권리를 행사해 이번 거래에서 제외됐다. 이외에도 테네오투의 CD19/CD3 표적 항체 'TNB-486'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제외됐지만, 암젠은 PSMA/CD3 타깃 이중항체 'TNB-585'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TNB-585는 전립선암을 적응증으로 1상에 진입했다. 사노피는 지난 3일 mRNA 기반 신약 개발 기업 트랜스레이트를 32억 달러(약 3조6672억원)에 인수했다. 원조 백신 명가로 꼽히지만 mRNA 개발 기술은 마땅치 않아 코로나19 사태에서 화이자, 모더나에 밀렸던 사노피다. 이에 사노피는 올해 6월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노피와 트랜스레이트는 지난해부터 mRNA 코로나19 백신과 각종 감염병 백신 5종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파트너십 관계였다. 나아가 사노피는 트랜스레이트 발행 주식을 전부 인수키로 결정했다. MSD와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는 면역 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베팅했다. 먼저 MSD는 지난 2월 판디온 테라퓨틱스를 18억5000만 달러(약 2조1201억원)에 인수했다. 판디온이 보유한 IL-2 뮤테인 'PT101'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PT101은 면역계를 조절하는 조절 T세포를 증식·활성화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으로 1/2상 단계다. 앞선 1a상에서 PT101은 조절T세포를 선택적으로 최대 3.6배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호라이즌이 30억5000만 달러(약 3조4953억원)에 인수한 비엘라 바이오는 희귀 중증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보유한 회사다. 시신경척수염스펙트럼장애(NMOSD) 치료제 '업리즈나'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호라이즌 역시 활동성 감상선 안병증(TED)이라는 희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테페자'를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바이엘은 8월 비비디온을 최대 20억 달러(약 2조292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으로 비비디온의 독자적인 신약 개발 플랫폼을 얻게 됐다. 또 다케다는 CD3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지닌 매버릭을 5억2500만 달러(약 6016억원)에 인수함으로써 항암제 영역을 확대했다. 일라이 릴리는 차세대 인슐린 확보를 위해 프로토머를 10억 달러(약 1조1460억원)에 인수했다.2021-08-09 12:22:00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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