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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현지조사로 건보재정에 4년 간 291억 간접효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수행하는 정부의 '현지조사'가 부당이득금 환수 등 건강보험 재정 절감 직접 효과보다 청구 행태 변화로 인한 간접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간접효과는 약 4176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약국도 현지조사로 4년간 총 291억원의 간접적인 재정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심사평가원이 공개한 '현지조사 효과 측정 모형 개발(연구책임자 연세의대 박은철 교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조사는 연평균 135억9000만원의 비용을 소모해 648억9100만원 직접 효과와 4176억원8900만원(최소 1559억8400만원~최대 7948억9200만원) 간접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연구진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현지조사를 분석해 나타난 효과다. 이 기간 동안 요양급여비 부당청구 5711곳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했고, 총 부당금액은 1824억1310만원으로 나타났다.직접효과는 환수되는 부당이득금과 과징금을 더한 값이다. 간접효과는 현지조사 대상 요양기관이 업무정지 처분, 폐업 등의 사유로 부당 청구의 발생이 없어지거나 업무계속 기관에서 청구 행태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다.연구결과를 토대로 볼 때 직접효과보다 간접효과가 6~7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지조사를 실시한 기관과 미실시한 기관을 비교할 때 실시기관에서 진료비 감소효과가 크게 나타났다.현지조사 효과 측정 모형 개발(연구책임자 연세의대 박은철 교수) 연구보고서 발췌 약국도 마찬가지다. 비교 단절적 시계열 분석 방법을 이용해 실시기관과 미실시기관의 현지조사 이후 반기별 진료비를 비교했을 때, 실시기관에서 현지조사 이후 13~18개월 동안 7%, 19~24개월에는 10%의 진료비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미실시기관과 비교해 현지조사 이후 1~6개월, 7~12개월 동안에는 실시기관의 진료비는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이를 통해 약국은 2015~2018년 4년 간 현지조사로 총 291억2200만원의 간접적인 건강보험 재정 효과가 발생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현지조사 이후 반기별로 추정한 효과금액은 13~18개월 동안 121억7000만원, 19~24개월 동안 5100만원이다.연구진은 "현지조사로 부당청구 요양기관의 적발 건수를 늘리는 것은 인력 부족, 의료계의 반발 등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사업의 확대보다도 요양기관의 현지조사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간접 효과의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거짓청구 요양기관 명단 공표 이외에도 요양기관 이름은 비공개로 처리된 현지조사 사례(부당유형, 환수 부당금액, 행정처분 정도)와 같은 정보 제공을 통해 요양기관이 현지조사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고 스스로 청구행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제안했다.2022-03-12 17:32:39이탁순 -
현직 심평원 직원 백혈병 환자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 화제임나형 과장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심평원 현직 직원이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정책지원단 비급여관리부에서 근무하는 임나형 과장(37)은 지난 10일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임 과장은 삼성서울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 대구파티마병원에서 간호사로도 일했었다.임 과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이 최고점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공공기관의 직원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임 과장은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 5년만인 지난해 10월 가톨릭의과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위독한 익명의 환자와 유전자가 100%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없이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지난 2월 14일에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건강검진을 받은 후 최종 한양대학교병원에서 3월 10일 조혈모세포 기증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임 과장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할 당시 암 치료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를 알게 되었고 암환자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 생각해 2017년 2월 헌혈의집(대한적십자사)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했다고.조혈모세포는 '어머니세포'라 불리며 혈액 속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구를 공급하는 특수 세포로,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 질환자들은 건강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만 치료를 받고 생명을 지킬 수 있다.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해서는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 적합성 항원(HLA) 유전 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그 확률은 2만 분의 1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임 과장은 "제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지 않으면 위독한 백혈병 환자의 치료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에, 조금이나마 환자 입장에 서서 반드시 기증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며, 환자의 완치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이미선 심평원 비급여정책지원단장은 "임나형 과장의 조혈모세포 기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말초혈 조혈모세포 채취는 혈액세포의 생성능력에 영향이 없고 2~3주 내에 원상회복되는 점을 들어 안전한 기증 방법임을 강조하며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기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2022-03-10 11:59:26이탁순 -
건보공단, 의료 빅데이터 민간 개방해 의료기기 개발 지원[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과 공동으로 오는 11일(금) 오전 9시부터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공공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기기·서비스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공공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헬스케어와 관련있는 연구개발자들의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또는 의료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등 신제품 개발과 시장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는 설명이다.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지난 2월, 해당분야 기업들의 연구개발자들과 간담회를 마련해 실제로 건보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대해 기업들이 어떤 자료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등 개방 수요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건보공단에서는 간담회 결과 등을 고려해 건보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며,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실제 활용한 사례에 대하여도 발표할 예정이다.신순애 건보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장은 "보건의료 데이터를 최다 보유하고 있는 건보공단이 민간 기업 등에도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고, 국민 건강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테크노밸리 김광수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건보공단 등 의료기기 관련 공공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강원도와 원주시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22-03-10 11:55:08이탁순 -
만성신부전증 총 진료비 증가…1인당 진료비 864만원[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만성신부전증' 환자 증가로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용이 크게 증가했으나, 1인당 진료비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는 2020년 기준 864만원이었다.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10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화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만성신부전증(N18)'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만성신부전증'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1조 6939억원에서 2020년 2조2449억원으로 2016년 대비 32.5%(5509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3%로 나타났다.2020년 기준 성별 '만성신부전증' 질환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27.1%(607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6.8%(6012억원), 50대 17.1%(383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60대가 28.3%(3642억 원)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70대가 27.7%(2,648억 원)로 가장 많았다.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6년 886만7000원에서 2020년 864만4000원으로 2.5% 감소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818만8000원에서 2020년 799만5000원으로 2.3% 감소했고, 여성은 2016년 995만원에서 2020년 970만5000원으로 2.5% 감소했다.2020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0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042만원, 60대 97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진료인원은 2016년 19만1045명에서 2020년 25만9694명으로 6만8649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8.0%로 나타났다.남성은 2016년 11만7449명에서 2020년 16만1138명으로 37.2%(4만3689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7만3596명에서 2020년 9만8556명으로 33.9%(2만4960명)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만성신부전증'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5만9694명) 중 70대가 29.4%(7만6370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3.8%(6만1900명), 80세이상 22.0%(5만703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9.7%로 가장 높았고, 60대 25.2%, 80세 이상 19.1%의 순으로 나타났다.여성의 경우 70대 28.9%, 80세 이상 26.7%, 60대 21.6%를 차지했다.박경숙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7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만성신부전증은 노화 및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진행이 주요 원인"이라며 "우리나라에서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인구가 증가하고, 65세 이상의 고혈압 및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70대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증가를 야기시켰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2022-03-10 09:44:33이탁순 -
지난해 다제약물 관리사업 35개 병원 참여...1925명 혜택[데일리팜=이혜경 기자] 2020년도 8월 7개 병원으로 시작한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에 지난해 35개가 참여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16개, 종합병원 17개, 병원2개로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 현재 약 8개월간 총 1925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7일 2021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마무리하는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양 기관은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이 환자의 건강수준 개선과 효율적인 복약관리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주요 발표내용으로는 ▲2021년도 병원모형 결과보고 및 2022년도 참여병원 모집 안내 ▲다학제 협업모델 소개 ▲입원 및 퇴원모델 소개 ▲외래모델 소개 ▲주요 사례 및 상담사례를 진행하였다.다학제 협업모델 소개를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이미리내 약사는 "다학제 기반의 약물관리가 중요한 이유로 약물 사용의 결정부터 실제 투약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각 과정에서 약물유해 위험성이 증가될 수 있다"며 "이러한 유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학제 기반의 약물관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입원 및 퇴원모델 소개를 진행한 의정부성모병원 김진경 약제팀장은 "환자와 국가 재정에 도움이 되고,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과 같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약사 서비스로는 환자와 약물 전반에 대한 입원 상담과 모니터링 서비스이며 그 첫걸음으로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이라고 말했다.외래모델 소개를 진행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예원 외래조제 파트장은 "외래서비스는 치료 이행기에 더욱 필요하며, 병원 내에 다제약물 관리 업무가 상시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수가화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요 상담사례를 발표한 부산대학교병원 김민정 책임약사는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약물 사용을 최적화하고 복약순응도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 노인환자에게서 안전한 약물 사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일산병원 이나현 약사 또한 주요 상담사례를 발표하면서 "처방 적절성 평가를 통해 약물 수를 줄임으로써 발생 가능한 이상 반응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다약제 복용의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건보공단은 다제약물 복용자의 건강위험 감소 및 약물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전문가(의사‧약사‧간호사)가 약물점검‧교육‧상담을 제공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다제약물 관리를 통해 다제약물 복용자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조성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실 이은영 실장은 "사례발표회를 통해 다학제 서비스를 수행하는 병원의 사례를 공유하여 병원모형 서비스의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는 장이 되기를 바라고, 2022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참여병원 모집이 진행 될 예정이니 병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한국병원약사회 이영희 회장은 "다학제 협업모델을 통해 입원 및 외래 환자가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고 더 나아가 약제비 절감까지의 성과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좋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병원 약사님들이 끝까지 노력해주시기를 바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끝까지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2022-03-08 09:42:25이혜경 -
리트모놈SR 3개품목 약가인하 단행 전 가격 계속 유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한국애보트가 정부를 상대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가산재평가 행정소송이 또 연장됐다. 이에 따라 소송 대상 약제 3개 품목의 가격이 약가인하 단행 전 수준으로 계속 유지된다.서울행정법원 제6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집행정지 연장 결정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이 약가소송은 지난해 정부의 보험약가 가산제도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첫 약가인하 단행에 대해 해당 업체들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약가인하는 지난해 9월 1일자로 단행됐다. 여기에 이 업체 제품인 리트모놈SR서방캡슐 함량별 3개 품목이 포함돼 현재까지 소송이 이어지는 중이다.소송기간이 길어지면서 서울행법은 소송이 막 시작될 무렵인 지난해 9월 13일 당시, 법원이 결정했었던 집행정지를 계속 인용하기로 결정했다. 즉 소송 기간 중에는 정부가 약가인하 단행 이전인 2021년 8월의 가격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제품은 리트모놈SR서방캡슐 225mg 함량과 325mg, 425mg 함량 총 3개 품목이다.복지부는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여 가격을 오는 7월 13일까지 일시 유지 하기로 하고 추후 변동사항이 생기면 별도로 안내하기로 했다.2022-03-08 06:18:10김정주 -
로제텔·아일라 등 신규 약제 338개 품목 ATC 코드 부여[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녹십자의 '로제텔정'과 종근당의 '아일라정', '종근당오메가미니연질캡슐' 등이 신규 ATC코드를 부여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21년 4분기 신규 의약품 등 ATC코드 신규, 변경 목록'을 공개했다.이번에 신규로 ATC코드를 부여 받은 품목은 338개 품목이며, 178개 품목의 ATC코드는 변경됐다. 올해 2월 기준 ATC코드가 부여된 전체 의약품 품목은 22만225개다.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국내 허가된 의약품에 세계보건기구(WHO) 의약품통계협력센터 ATC분류 가이드라인에 따라 ATC 코드 부여·변경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ATC코드는 의약품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분류하기 위한 치료제군별 국제적 의약품 분류코드로 5단계 7자리의 영문 및 숫자로 구성된다.4분기 ATC코드 신규부여 품목은 경보제약의 '빌다메트정', 녹십자의 '탁센레이디연질캡슐', 대웅제약의 '렛잇비프로정', '렛잇비파워정', 유한양행의 '듀오웰플러스정', 종근당의 '셀레베타서방정', 대웅바이오의 '칸데칸듀오정;, 동아제약의 '판텍큐플러스연질캡슐', 명인제약의 '피디펙솔정', 바이엘코리아의 '베르쿠보정' 등이 포함됐다.코드가 변경된 품목은 GSK의 '말라론정', 에이치케이이노엔의 '케이캡', 녹십자의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 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얀센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아스트라제네카백스제브리아주',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미나타주' 등이 있다.4분기 ATC코드는 심평원 홈페이지지(www.hira.or.kr)나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biz.kpis.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2022-03-07 11:14:45이혜경 -
사용량-약가연동협상 제외기준 개정안 이달부터 적용[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사용량-약가연동협상 대상품목 제외 기준을 손질한 세부운영지침이 이달 확정, 시행될 전망이다. 제약업계 반발이 있었지만 지난 12월 공개된 원안이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당초 1월 시행 예정이었던 해당 지침은 제약계 의견을 더 듣기로 하면서 개정이 늦어졌다.핵심 내용은 협상대상 제외약제를 연간 청구액 합계 15억원 미만에서 20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하고, 상한금액이 동일제제 산술평균가 미만인 품목에서 주성분코드가 동일한 품목들의 상한금액 산술평균가의 90% 미만으로 개정하는 것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사용량 약가 연동협상 세부운영지침 민관 협의체는 이날 오전 마지막 회의를 끝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조만간 이사장 보고를 통해 이달 내 세부운영지침을 확정·시행한다는 방침이다.세부 지침에서는 협상 대상품목을 축소, 확대하는 안이 동시에 담겼다. 연간 청구액이 1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15억원에서 20억원 사이 청구하는 품목은 사용량 약가 연동협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반면 동일제제 상술평균가 미만인 품목에서 90% 미만으로 개정하면, 제약사의 가격 자진인하 등에 따른 협상 회피가 감소하면서 대상품목이 증가할 수 있다. 청구액이 낮은 품목을 가진 중소 제약사는 혜택을 보는 반면 대형 품목을 가진 제약사엔 불이익이 갈 가능성이 높다. 작년 12월 공단은 개정내용을 소개하면서 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큰 약제가 산술평균가 미만 사유로 협상에서 제외되고, 약제 상한금액을 산술평균가 미만으로 자진 인하해 협상을 회피한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또한 유형 다 협상 대상(제네릭약물) 중 분석대상기간 청구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 제약사의 불만이 증가한다는 점도 개정 이유로 꼽았다.개정안을 받은 제약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협상 대상 제외 약제를 연간 청구액 20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서도 100억원 미만으로 대폭 수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또한 동일제제 산술평균가 90% 미만 약제로 대상을 넓힌 데 대해서도 기존과 같이 산술평균가 100%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다.하지만 공단 입장은 기존과 변함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날 회의에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을 뿐 제약업계 의견을 수용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2022-03-05 16:38:13이탁순 -
퇴장방지약 648개·대체조제 1만2505개…1개씩 줄어[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휴온스메디케어의 휴니즈생리식염주사액(염화나트륨)이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서 제외되면서 퇴장방지의약품은 전월보다 1개 감소한 648개로 집계됐다.퇴장방지의약품은 환자 진료에 반드시 필요하나 경제성이 없어 생산이나 수입을 기피하는 약제를 말한다.이에 건강보험심평원이 원가의 보전이 필요한 약제로 선정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고 있다. 퇴방약에 선정되면 원칙적으로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저가의 필수의약품 사용을 유도해 보험재정 부담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퇴방약 제도가 활용되고 있다.심평원이 3일 공개한 올해 3월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 따르면 대상품목은 총 648개 품목으로 전월 대비 1개 감소했다. 이는 생산원가 보전 약제로 선정된 휴온스메디케어의 휴니즈생리식염주사액이 품목허가 유효기간 만료로 급여목록에서도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 약의 상한금액은 408원이었다.지난해 기준 총 급여의약품 대비 퇴방약은 2.5%로 연간 청구금액은 5178억원이다.퇴방약 제도는 지난 2000년 3월 시행돼 매년 4월 10월 연 2회 제약사가 신청하면 원가 등을 살펴본 뒤 최종 선정된다. 퇴방약은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들이 병원 입찰에서 91% 미만으로 판매하면 처분을 받게 된다.한편 심평원은 3월 1일 기준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대상 의약품도 공개했다. 대상품목은 총 1만2505개 품목이며 전달에 비해 1개 줄었다.다만 안전성 관련 급여정지된 메트포르민, 라니티딘 성분 등의 209개 품목은 장려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대체조제 장려금 제도는 약사법 제27조(대체조제)에 따라 약사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생물학적 동등성이 있다고 인정한 품목으로 대체조제한 경우 약가차액의 30%를 장려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2001년 7월 1일 조제분부터 시행됐다.장려금은 '01항(약가)'에 조제구분 '9'를 기재해 전액 공단부담금으로 청구하면 된다.2022-03-04 14:53:17이탁순 -
심평원, 3년 연속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기관 선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1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심평원은 이번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제공·운영을 위한 조직·인력 구성 및 예산 수립·확보, 데이터 관리 및 추진 기반 조성 등 관리체계 영역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개방 영역과 품질 영역에서는 ▲감염병 관련 데이터 등 중요도 높은 신규 데이터 개방, ▲수요 및 현황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 공공데이터 개방 계획 수립, ▲DB에 대한 품질관리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심평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통해 ▲공공데이터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지원 ▲환자표본자료 ▲가명정보 데이터결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기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취약부분 개선을 위해 2018년에 도입돼, 2019년부터 공공기관으로 평가 대상이 확대됐다.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공공데이터의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기타(가·감점) 5개 영역의 평가를 거쳐 3개 등급(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됐다.우수등급은 총점 80점 이상의 상위기관에 주어지며, 전체 260개 공공기관 중 96개 기관이(36.9%)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김무성 빅데이터실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심사평가원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빅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개방하고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가치 있는 보건의료 공공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하고,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2-03-04 14:01:3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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