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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심평원, 한-세계은행 협력기금 감사패 수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5일 '한-세계은행 협력기금(Korea-World Bank Partnership Facility(KWPF))'이 주최하는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각각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세계은행 협력기금은 한국 파트너와의 지식협력, 기술지원, 자문서비스, 협력사업 운영 및 협력융자 등을 통해 수원국이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고, 자립을 돕는 국제기금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협력기금은 수원국의 빈곤, 보건 등 필수·중점분야를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한 파트너 기관들을 선정하여 감사패를 수여했다. 건보공단은 한국의 경제발전수준이 높지 않았던 1977년 제도도입 초기부터 취약계층 및 농어촌 주민 등을 포괄한 건강보장제도를 구축·운영한 경험을 살려 2016년부터 세계은행과 협력국의 UHC (Universal Health Coverage, 전국민건강보장) 달성을 지원해 왔다. 공단은 2019년 벨라루스 고위공직자 스터디투어를 기획하고, 2020년 아제르바이잔 등 4개국 지불제도 강화, 2021년 우크라이나 UHC 달성 지원, 2022년 Casemix 국가비교 연구 등 체제전환국 대상의 중점사업을 수행했다. 이들 국가는 보건분야 개혁에 대한 요구가 높아 협력사업 효과성이 높다고 평가된 바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심사평가원은 지난 10년간 협력기금과 함께, 인도네시아, 페루, 콜롬비아, 캄보디아, 아르메니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제도 개선을 위한 정보화 활용 지원 사업, 의료서비스 질 관리 체계 개선 등 다양한 지식공유협력사업을 수행해왔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심사평가원 ICT 시스템을 활용한 보건의료지출관리 및 의료 질 관리 체계는 WHO, OECD 등 국제기구는 물론, 덴마크 등 보건의료선진국으로부터 지식공유 및 협력을 요청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이번 수상은 전 세계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식공유협력사업을 수행한 심사평가원의 노력에서 비롯된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심사평가원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국제기구들과 함께 전 세계 보건의료 향상과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공단을 대표하여 감사패를 수상한 신순애 연구국제협력실장은 "돌이켜보면 코로나-19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했는데, 국민이 납부한 건강보험료와 정부지원으로 구성되는 건강보험 재정이 토대가 되어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2023-04-26 10:25:41이탁순 -
급여재평가 심사 본격화…히알루론산 등재국가 쟁점[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3년도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사가 본격화 한 가운데 대상 성분 중 가장 규모가 큰 히알루론산 점안액의 등재국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제약업계에서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등재국가가 원래 알려진 1개국이 아닌 2개 국가라고 주장하면서다. 심평원은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등재국가 수를 정확하게 점검해보겠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들이 2023년 급여 재평가 대상 성분에 포함된 히알루론산 점안액의 등재국가는 기존에 알려진 일본 외에도 영국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급여 재평가 대상은 연간 청구액, 외국 급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연간 청구액이 200억원 이상이거나, A8 국가 중 1개국 이하 급여, 유효성 미흡이 지적돼 정책·사회적 요구가 큰 약제가 선정기준이다. 2023년도 재평가 대상은 등재국가가 모두 1개국 이하다. 레바미피드, 리마프로스트알파덱스, 록소프로펜나트륨, 에피나스틴염산염, 히알루론산 점안제 모두 연간 청구액은 200억원 이상이고, 등재국가는 모두 1개 국가에 머물러 있다. 특히 히알루론산 점안제는 6개 대상 성분 중 3년 평균 청구금액이 2315억원으로 가장 크고, 품목수도 427품목(51개사)에 이른다. 기존에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등재국가는 일본 1개국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020년 발행한 '전문·일반 동시분류의약품 사후평가: 히알루론산 점안제 중심으로' 연구결과에서도 히알루론산 점안제가 급여 등재된 국가는 일본과 호주 뿐이었다. 호주는 A8 국가가 아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영국에서도 히알루론산 점안제가 우리나라처럼 일반-전문약으로 동시 분류돼 급여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약업계 주장대로 히알루론산 점안제가 영국에서도 급여가 되고 있다면 재평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재평가 선정기준에 등재국가 수 외에도 다른 항목이 있지만, 대부분 대상성분이 등재국가가 2개국 미만이었다는 점에서 급여를 제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심평원은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등재국가 수를 정확하게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심평원이 확인하는 기존 영국 보험목록에서는 히알루론산 점안제가 의약품이 아닌 디바이스(의료기기 등)로 돼 있다"며 "업계 주장대로 의약품으로 동시 분류돼 있는지 정확히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여재평가 서류는 지난 5일 모두 심평원에 제출된 상황. 심평원은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심사에 나섰다. 앞으로 심평원은 학회 의견 등을 받아 실무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토결과는 7~8월에 약제사후평가소위원회 및 약평위에서 심의하게 된다. 한편, 심평원이 작년 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급여적정성 재평가 합리화 방안'은 연구가 종료돼 공개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다음달 쯤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평원은 이와 상관없이 2024년도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 성분을 신속하게 선정해 약제사후평가소위원회를 거쳐 되도록 상반기 내에 공개하겠단 입장이다.2023-04-25 15:39:03이탁순 -
건보공단, 건강검진 사칭 스미싱 문자메시지 주의 당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최근 공단을 사칭해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와 유사한 스미싱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스미싱 문자는 메시지(SMS)와 낚는다(F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악성앱을 유포하기 위한 인터넷주소(URL)를 문자메시지에 포함시켜 보내며 휴대전화 소액결제 관련 정보를 가로채거나 개인정보를 제 3자에게 유출시킨다. 공단은 2023년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핸드폰을 통해 네이버 전자문서, 카카오톡 등의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는데, 발송 시 발송처가 공단임을 알리는 대표전화번호(1577-1000)와 공단 홈페이지 주소(http://www.nhis.or.kr)를 표시하고 있으므로 이 외에 다른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혹여 가짜 URL로 접속해 핸드폰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해킹에 노출되므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주소록 등 개인정보를 신속하게 폐기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전화 118)에 신고('불법스팸 간편신고' 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단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모바일 백신 등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건강검진 및 무료 암검진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스미싱 문자에 대한 주의를 알리고 있다.2023-04-25 11:07:47이탁순 -
JW신약, 파모티딘 40mg 내수제품 첫 급여…정당 239원[데일리팜=이탁순 기자] JW신약이 내수 판매제품으로는 처음으로 파모티딘 정제 40mg을 선보인다. 현재 국내에는 전문-일반의약품 동시분류 제품인 파모티딘 10mg과 전문의약품 파모티딘 20mg만 나와 있다. 40mg은 그동안 수출용 제품만 있다가 이번에 JW신약이 내수제품으로는 처음 급여를 받은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JW신약의 파모티딘 40mg 함량의 '베스티딘정40mg'이 5월부터 급여 적용된다. 상한금액은 정당 239원이다. 현재 급여 적용되고 있는 제품은 파모티딘 20mg 정제에 집중돼 있다. 파모티딘 20mg 급여품목만 80개에 달한다. 파모티딘 20mg 최고가가 189원이라는 점에서 함량이 두 배 높은 베스티딘정40mg의 239원 가격은 비싸지 않은 편이다. 파모티딘 20mg에 다수 제품이 몰려 있는 건 적응증과 관련이 있다. 파모티딘 경구제는 ▲위·십이지장궤양, 문합부궤양, 상부소화관출혈, 역류성식도염, 졸링거-엘리슨증후군 등 1번 적응증이 있고, ▲급성위염, 만성위염의 급성악화기 위점막 병변 개선 등 2번 적응증이 있다. 하지만 2번 위염 적응증은 20mg 제품만 한정된다. 불순물 이슈로 위염에 가장 많이 사용되던 라니티딘 제제가 시장에서 퇴출되자 대체품목으로 파모티딘 20mg이 더 늘어나기도 했다. 40mg 제품은 수출용 제품만 있었다. 하지만 1번 적응증에는 40mg가 복용 편의성 면에서 장점이 있다. 20mg 제품은 1일 2회 복용해야 하지만, 40mg은 취침 시 한번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처방액도 2번 적응증 보다 1번 적응증이 약 9:1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JW신약도 이 부분을 노리고, 국내 최초로 40mg 제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즉, 1번 적응증에서 PPI 단기처방을 하고 있는 환자에게 40mg 처방을 유도하는 게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이다. PPI는 약물의 특성상 단기간내에 효과를 나타내기 어려우며 파모티딘 대비 비싼 약가로 단기간 치료가 필요한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복약순응도 및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파모티딘40mg 역할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파모티딘 20mg 제품 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틈새시장으로 40mg 제품을 내놨다는 분석도 있다. 의료진과 환자 입장에서는 제품 선택권이 늘어나 나쁠 게 없다. JW신약은 베스티딘정20mg도 정당 159원에 판매하고 있다.2023-04-25 11:02:27이탁순 -
공단 이사장 면접 임박...노조 "영리 찬성론자 포함" 우려[데일리팜=김정주 기자] 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임명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건강보험노동조합(공단노조)이 다가올 공모자 면접심사를 앞두고 기관의 정체성과 전혀 다른 색을 나타내는 인물이 낙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사회보장제도로서, 보건의료분야의 공공기능과 보장성강화를 주도하는 기관에 적합한 인물이 수장이 돼야 한다는 게 요지다. 공단노조는 오늘(2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차기 공단 이사장은 공적 기능과 제도발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앞서 갑자기 사임했던 강도태 전 이사장의 후임을 임명하기 위해 임원이사회를 열어 절차를 진행, 지난 20일까지 공모를 접수했다. 여기서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은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자 한림대성심병원장, 장성인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 겸 연대의료원 보건정책·관리연구소장, 김필권 전 공단 기획이사와 김덕수 이사 등 총 6명이다. 문제는 이들이 갖고 있는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성이다. 공단노조에 따르면 장성인 교 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후보 대선 캠프에서 공약 만들기에 참여했는데, 당선인 시절 선거대책본부와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특히 공단노조는 "지난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재직 시절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에 대해 찬성의견을 냈던 인물이란 점에서 뼛속까지 영리병원 찬성론자이고 보건의료 분야 시장론자"라며 강하게 우려했다. 공단노조는 "공단 이사장은 가입자인 국민을 대신하는 보험자의 수장으로서 공급자인 의사들이 공모에 참여한 점이 우려스럽고, 건강보험제도를 무너뜨리는 영리병원 찬성론자나 시장론자는 더욱이 보험자인 공단의 수장이 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조만간 차기 이사장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이에 공단노조는 "시장주의와 의료민영화 정책을 지향하는 후보자들을 검증하고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이런 인물들이 공단 이사장으로 추천된다면 공단과 임추위는 공동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2023-04-24 20:50:40김정주 -
오리지널 콩코르정 자진인하…가격 경쟁력까지 갖춰[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베타차단제 계열 오리지널 고혈압치료제 '콩코르(비소프롤롤푸마르산염)'가 자진해 약가를 내리면서 인지도와 더불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 반면 다수 제네릭 약물은 가격이 오리지널보다 비싸져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콩코르정5mg은 종전 222원에서 200원으로 다음 달부터 가격이 내려간다. 또한 콩코르정2.5mg은 132원에서 120원으로 인하된다. 업체 스스로 가격을 내린 것이다. 콩코르는 2세대 베타차단제로, 국내에서는 2001년부터 판매해 고혈압·협심증 치료, 만성 심부전 치료 용도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오리지널 제품 인지도가 더해지면서 제네릭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콩코르의 작년 기준 원외처방액 186억원이다. 2020년부터는 대웅제약이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다. 실적이 건재한 데다가, 제네릭 약물의 시장점유율도 낮은 상태여서 이번에 자진해 약가를 인하한 데 대해 시장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다만, 에리슨제약의 최저가 제네릭이 계속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는 점은 잠재적 불안요인이긴 했다. 비소프롤롤푸마르산염 5mg에는 콩코르를 포함해 에리슨제약 '콩브럭' 등 8개 제품이 있다. 기존에는 콩코르와 6개 제네릭이 222원으로 동일가였고, 콩브럭정5mg만 198원에 등재돼 있다. 비소프롤롤푸마르산염 2.5mg에는 에리슨제약 콩브럭정2.5mg이 124원, 콩코르정2.5mg이 132원이었다. 콩코르는 이번 약가인하로 5mg 제품에서는 콩브럭과 2원 차이로 좁혀졌고, 2.5mg 시장에서는 4원 더 저렴해졌다. 현재 제네릭 시장에서는 에리슨제약 외에는 모두 연간 10억 미만 실적에 그치고 있다. 반면 약가 경쟁력을 내세운 콩브럭은 유비스트 기준 작년 36억원으로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콩브럭은 2017년 11억원, 2018년 18억원, 2019년 23억원, 2020년 29억원, 2021년 35억원, 2022년 36억원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콩코르의 2022년 186억원 실적과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콩코르는 2022년 실적은 전년대비 3% 하락한 수치다. 이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콩브럭의 점유율은 올라가고, 콩코르 점유율은 떨어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약가인하는 콩코르가 제네릭 경쟁에서 절대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일단 직격탄은 약가가 콩코르와 동일했던 6개 제네릭사가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6개사는 기존에 연간 10억 미만 실적에 그쳤는데, 오리지널의 약가인하까지 겹치면서 시장 경쟁력이 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에 따라 약가를 인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원가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사업 지속여부를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를 내세웠던 에리슨제약도 오리지널과 가격이 비슷해지면서 마케팅 활동에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리지널의 자진 약가인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지켜볼 일이다.2023-04-24 14:25:59이탁순 -
코셀루고, 급여등재 속도 붙을까…제약 신속심사 신청[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소아 희귀질환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코셀루고(셀루메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의 급여 적용 속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이 약은 환자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심평원 문턱을 넘지 못해 급여 적용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비급여 판정을 받기도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셀루고는 최근 신청 가격을 낮추고, 신속등재 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속등재 절차는 약평위 개최 15일 전에 심평원이 건보공단에 자료를 제공해 사전 협상을 통해 본 협상 기간을 단축하는 제도다. 이를 통하면 협상기간이 30일 단축되기 때문에 더 빨리 등재될 수 있다. 코셀루고는 식약처 신속심사 제도를 통해 허가된 약제로,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치료제로 검토되고 있는데다 대체약 없는 희귀질환치료제라는 점에서 신속심사 대상으로 적합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아 삶의 질 개선 약제도 신속심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 소아 희귀질환치료제인 코셀루고가 크리스비타주에 이어 두번째 신속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셀루고는 최근 약제급여기준소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나 약평위 상정이 기대되고 있다. 가장 빠른 약평위 회의는 오는 5월 4일에 진행된다. 코셀루고의 아스트라제네카는 빠른 등재를 위해 신청가격도 낮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7월 열린 '소아 희귀질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유미영 심평원 약제관리실장은 ""3월까지 받은 자료에서는 종양 부피 감소 등 소명이 미흡했고, 해외와 비교했을 때 제약사가 신청한 가격도 상대적으로 고가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제약사는 추가 자료를 제출했고, 이번에 신청가격도 낮춰 등재 요건을 갖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경섬유종은 마땅한 치료제 없이 대증적 치료에 의존해왔다. 1형 환자의 약 절반이 경험하는 총상신경섬유종(PN)은 신경을 따라 몸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데 생긴 위치와 크기에 따라 운동범위가 제한되거나 통증, 외형상 문제를 일으킨다. 내부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 내부 장기를 압박하게 되고, 종양은 대부분 양성이고 천천히 자라지만, 일부는 악성으로 진행되거나 여성에서 유방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있다. 유병률은 3000명 중 1명 꼴이다. 코셀루고는 임상시험에서 투여 환자의 68%에서 종양 크기를 20% 이상 감소시켜 1차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을 달성했다. 또 부분반응을 보인 환자의 82%는 12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들은 1.5년이 지나면 절반이 질병 진행을 겪는데, 코셀루고를 쓴 환자들은 3년까지도 15% 정도만 질병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셀루고의 비급여 가격은 연간 2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23-04-24 10:10:08이탁순 -
크기 줄인 '에소듀오에스' 급여 적용…제네릭과 차별화[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종근당이 제산제 함량을 낮추고, 정제 크기는 줄인 에소듀오의 후속 약물을 5월부터 선보인다. 에소듀오는 세계 최초로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을 복합한 제품으로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제의 위산분비억제 효과를 유지하면서 약효 발현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 내 수소이온지수(pH)를 빠르게 상승시켜 위산에 약하고 약효 작용시간이 오래 걸리는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을 위산으로부터 보호하고 약물을 십이지장 상부부터 흡수시켜 복용 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새로 개발한 에소듀오에스정 2품목이 5월 급여 적용된다. 에소듀오에스는 기존 에소듀오의 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춘 제품이다. 그러면서 정제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에소듀오정20/800mg의 경우 가로 16.4mm, 세로 8.1mm, 두께 6.7mm인데 반해 에소듀오에스정20/700mg은 가로 15.3mm, 세로 7.7mm, 두께 5.5mm로 작아졌다. 이에 복용 시 목넘김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약가는 기존 에소듀오(에스오메프라졸 함량 기준)와 동일하다. 에소듀오에스정20/700mg이 720원, 에소듀오에스정40/700mg이 920원이다. 종근당은 2018년 에소듀오를 출시한지 5년만에 후속 제품을 선보이는 셈이다. 이는 에소듀오 제네릭이 2021년 9월부터 쏟아져 나오면서 차별화 전략으로 정제크기를 줄인 업그레이드 품목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에소듀오 제네릭은 20/800mg의 경우 29개 품목이 급여 등재돼 있다. 에소듀오 제네릭 출현으로 에소듀오의 실적 성장세도 멈춰섰다. 2022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163억원으로 전년대비 10% 하락했다. 종근당은 에소듀오에스 신제품 출시로 실적 하락세를 멈추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2023-04-23 12:59:23이탁순 -
내과 등 7개 진료과 비대면진료, 91%가 재진…초진은 9%[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내과, 외과 피부과 등 7개 주요 진료과목에서 실시된 비대면진료 중 재진 비율이 91%에 해당하는 반면 초진은 9%에 불과하다는 통계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압도적인 비율로 재진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점유했다는 분석이다. 초진 비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피부과로 25.9%였고, 뒤를이어 산부인과 13.4%, 외과 11.6%, 비뇨의학과 9.5%, 소아과 8.9%, 내과 8.7%, 정신건강의학과 3.3%로 정신건강과 초진율이 가장 낮았다. 23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피부과·비뇨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7개 진료과목 비대면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허용된 2020년 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7개 진료과목에서 실시된 비대면진료 총 1833만건을 통계분석했다. 이 중 초진과 재진 구분이 불가능한 명세서 843만건을 제외한 989만건 분석 결과 초진이 89만건, 재진이 900만건으로 초진비율은 9%였다. 초진비율이 가장 높은 진료과목은 피부과이며, 초진 5456건, 재진 1만5633건으로 25.9%가 초진이었다. 이어 산부인과 13.4%, 외과 11.6%, 비뇨의학과 9.5%, 소아과 8.9%, 내과 8.7%, 정신건강의학과 3.3% 순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초진 2238건, 재진 6만6026건으로 초진 비율이 3.3%에 불과해 가장 낮았다. 이를 근거로 신 의원은 대면진료 중심의 비대면진료 활용으로 진료지속성을 담보할 방안 마련을 위해 과목별 심층분석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 중 99%가 초진 환자라는 플랫폼 업계의 일부 분석과 상반된 결과가 도출됐다고 환기했다. 신 의원은 "급성기 또는 만성기 질환 등 진료과목의 특성에 따라 초재진 비율이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면진료 활용형태를 진료과목별로 분석하는 것은 제도설계 과정의 참고자료로서 가치가 있다"며 "대면진료를 중심으로 비대면진료를 적절히 활용하여 진료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과목별로 심층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석 결과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 중 99%가 초진 환자'란 플랫폼 업계 일부 분석과 매우 다른 결과"라며 "대면진료 초진비율은 코로나 비대면진료의 포함여부, 플랫폼 활용 여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만큼 정부당국이 공식적인 정부 데이터로 체계적으로 분석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3-04-23 09:22:09이정환 -
생산 안한 미청구 약제 등 310개 무더기 급여삭제[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제약사가 의약품을 생산하기로 당국과 약속했지만, 이를 어긴 19개 약제와 오랫동안 청구 실적이 발생하지 않은 미청구 약제 수백 품목이 대거 급여 퇴출된다. 이와 함께 업체가 당국에 적극 소명해 향후 생산하기로 약속한 41개 약제에 대해서는 안정공급을 조건으로 건보공단과 협상을 벌이도록 했다. 협상에서 결렬되면 이들 약제도 상반기 중에 퇴출 수순을 밟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 미청구 의약품과 삭제유보 약제들을 평가해 조만간 이 같이 처분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매년 6월과 12월 말을 기준으로 미청구 의약품을 급여목록에서 삭제해 정리하고 있다. 미청구 의약품을 삭제하면 약제 코드가 정비되고 미청구 약제의 목록 난립을 막을 수 있는 데다가,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할 수 있다. 이번에 퇴출되는 약제는 작년 하반기 평가 기준으로 미청구 된 약제 291개 품목(첨부자료 참조)과 생산을 조건으로 급여삭제가 조건부 유보된 19개 품목으로 총 310개 품목이다. 이 중 삭제유보 됐다가 이번에 퇴출 되는 약제를 살펴보면 독립바이오제약 토피드린정, 인트로바이오파마 아이리카정75mg, 브리테린패취0.5mg과 브리테린패취1mg, 디아드린캡슐, 옥타드린에이치알정, 세파심정, 한국유니온제약 유니온라사길린정1mg과 유니타미비르캡슐45mg,, 시어스제약 알러그린정10mg과 탐스그린서방정0.2mg, 모메타뉴크림20mg과 30mg, 본그린정35mg, 히알럭스주, 한국코러스 록트정150mg, 한국신텍스제약 엔티포지정5/160mg과 엔티로바틴정10mg 및 20mg 등이다. 한편 정부는 보험약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미청구·미생산 약제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삭제유보 품목의 안정공급 협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삭제유보된 약제는 총 41품목으로, 이들 약제는 최근 2년 간 청구실적이 없어서 평가 결과 퇴출이 예정됐지만, 업체들이 향후 빠른 시일 안에 청구실적이 발생되도록 하겠다고 소명해 유보된 약제들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건보공단과 해당 업체들이 '안정적 공급 및 품질관리 등에 관한 협상'을 하도록 명령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만약 업체들이 공단과 협상에서 실패하면 해당 약제들은 상반기 중으로 급여삭제가 최종 결정된다.2023-04-22 01:31:22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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