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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고위험군 발견…약사회-자살예방센터 맞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자살 고위험군 발견에 나선다.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는 19일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와 '정신건강 마음이음 간담회'를 개최하고, 약국을 통한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과 지역사회서비스 연계를 약속했다. 약사회는 정신건강 마음이음 협력기관으로 선정된 대전 5개구 61개 약국에 현판과 함께 리플릿과 네임카드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차용일 회장은 "관내 협력 약국에 대한 협조 문자 발송과 약사 연수 교육 진행시 생명지킴이 109 전화번호 교육 실시 등을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창희 정책기획단장도 함께 참석했다.2025-02-20 17:52:37강혜경 -
P-CAB 도전받는 넥시움…매출 반등 드라이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치료제가 P-CAB 치료제의 도전을 받는 가운데 넥시움이 시장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일동제약과 2022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등 누적된 처방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왼쪽부터)김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상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20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위식도 역류질환(GERD)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삼수화물) 국내 출시 2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2000년도에 출시된 넥시움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PPI 계열 치료제다. GERD를 포함해 총 6가지 적응증을 승인받아 국내 허가 PPI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국내에 출시된 지 25년이 지난 만큼 여러 임상을 통해 타 PPI 대비 우수한 산 조절 및 GERD 개선 효과, 장기 복용 시 효과 및 안정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현재 PPI와 P-CAB을 포함해 글로벌 GERD 치료제 시장에서 10년 동안 누적 처방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넥시움은 s-이성질체 기반의 PPI로 GERD 환자에서 98.9%의 우수한 치료율을 보이며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정맥주사 위궤양 관련 재출혈 예방 유도 이후 유지요법 등 다양한 적응증을 확보하며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PPI 단일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고민도 존재한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PPI 단일제 시장의 원외처방 실적은 6362억원이었다.PPI 단일제 시장은 2021년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다가, 이후로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 2019년 4617억원이던 PPI 단일제의 처방실적은 이듬해 5501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이어 2021년엔 6004억원으로 9% 늘었다.2022년에는 6143억원으로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3년에도 6245억원으로 2%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 늘었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2%씩 성장한 셈이다.여기에는 P-CAB 계열 약물의 등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P-CAB 계열 약물은 PPI 계열과 비교해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 야간 위산 분비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적어 다른 약물과 병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P-CAB 계열 약물의 합산 처방실적은 ▲2019년 304억원 ▲2020년 771억원 ▲2021년 1107억원 ▲2022년 1463억원 ▲2023년 2172억원 ▲2024년 2864억원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넥시움 역시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것과 별개로 매출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최근 넥시움의 매출을 살펴보면 2020년 456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21년 420억원 ▲2022년 335억원 ▲2023년 323억원 ▲2024년 291억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그럼에도 넥시움이 가진 지위는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 P-CAB 계열 약물이 보이는 효과와 별개로 장기적인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정훈용 교수는 "새로운 약제가 나오면 관심이 가고 사용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기존의 약들도 장점이 있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며 "P-CAB이 개발되면서 효과가 조금 떨어지는 환자에게 약효를 늘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옵션이 생겼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상균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실제 환자가 느끼는 증상개선의 정도는 PPI나 P-CAB 모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기존에 PPI로 잘 조절된다면 약제를 변경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실제 복용 시 환자에게 얼마나 더 큰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P-CAB은 사용된 기간이 적은 만큼 장기간 사용의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배용찬 일동제약 전무이와 함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일동제약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배용찬 일동제약 ETC 부분장 전무는 "소화기 분야 외에도 심혈관 등 틈새시장을 더 공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 넥시움이 가지는 장기간 유지요법도 여전히 강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배 전무는 "넥시움은 오랜 기간 신뢰받아 온 치료제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해 왔다. 일동제약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을 통해 넥시움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적의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2025-02-20 17:26:08황병우 -
동국·대웅바이오, 고혈압약 '카나브 제네릭' 첫 출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보령이 개발한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제네릭약물이 내달 출시될 전망이다.카나브는 지난 2023년 2월 물질특허가 만료됐지만, 식약처 특허목록 미등재 특허 등으로 인해 후발주자가 시장에 나서지 못했다.다만, 카나브 성분인 피마사르탄과 암로디핀이 결합된 복합제 듀카브 제네릭만 무더기로 발매된 바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대웅바이오와 동국제약 카나브 제네릭 제품이 급여 등재된다. 제품명은 카나덴정과 피마모노정이다. 두 제약사는 각각 30mg과 60mg 2품목을 발매할 예정이다.대웅바이오와 동국제약은 제네릭을 개발하면서 직접 생동성을 입증하지 않은 관계로 기준요건을 1가지만 충족, 상한금액이 최고가의 45.52% 수준에 등재된다.이에 상한금액이 60mg은 292원, 30mg은 200원이다. 오리지널 보령 카나브정은 현재 53.55%로 조정되지 않아 60mg이 642원, 30mg이 439원으로 제네릭의 2배를 넘는다.카나브는 제네릭이 급여 등재됨에 따라 상한금액이 직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물질특허가 2023년 2월 만료되고 2년여간 제네릭이 나오지 않다가 두 제약사가 전격 출시하는 데는 지난 1월 특허소송에서 제네릭사가 승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번 제품을 출시하는 대웅바이오와 동국제약, 알리코제약과 휴텍스제약, 한국프라임제약이 제기한 특허회피 심판(소극적 권리범위 확인)에서 심판원은 제네릭사의 손을 들어줬다.해당 특허는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로, 2026년 1월 27일 만료된다. 고혈압뿐만 아니라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 적응증도 갖춘 카나브의 용도특허라 볼 수 있다.다만, 이번 출시되는 제네릭 제품은 신장질환 적응증을 빼고 허가를 받아 본태성 고혈압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해 특허법원 소송이 예상되는만큼 제네릭사들은 추후 승소가 확정되면 적응증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제네릭에 맞서 오리지널을 보유한 보령도 즉각 반격 태세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의신청을 통해 약가가 직권 조정되지 않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카나브의 작년 원외처방액은 658억원. 만약 53.55%로 조정된다면 300억원 넘는 손실이 발생하는만큼 약가인하 방어에 힘쓸 것이라는 분석이다.2025-02-20 17:18:20이탁순 -
동탄신도시 의원·약국 138곳, 상권 따라 매출 희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탄신도시는 조성 당시 의원, 약국들이 경쟁적으로 입점하며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상권이다.아파트단지가 둘러싼 항아리상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의료소비자들의 연령이 낮고 주변 환경이 쾌적해 특히 젊은 의약사들 사이에서 선호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동탄신도시는 1신도시와 2신도시로 나뉘는데, 1신도시는 2000년 초반 지정된 지역으로 일반적으로 동탄신도시라고 불리는 곳은 2신도시를 의미한다.동탄2신도시는 크게 북동탄과 남동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의원과 약국 138곳이 지역 별로 넓게 분포돼있다. 의원과 약국이 짝을 이뤄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동탄2신도시에서 북동탄과 남동탄을 1.5km 반경으로 설정해 상권을 비교 분석했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북동탄과 남동탄 인근 1.5k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봤다. 북동탄에는 의원 48개소와 약국 36개소가, 남동탄에는 의원 33개소와 약국 21개소가 운영 중이었다.◆의원 매출 7942만원 VS 1억467만원...내과 집중 남동탄 방긋=병의원 평균 매출은 남동탄이 북동탄을 크게 앞섰다.북동탄 48개 의원의 진료과는 피부과11개 , 소아청소년과 10개, 내과 6개, 이비인후과 5개, 정형외과 4개 등의 순으로 다빈도를 차지했다.남동탄 33개 의원은 내과 15곳, 정형외과 14곳, 피부과 13곳, 이비인후과 12곳, 소아청소년과 9곳 등으로 많이 분포해 있었다.북동탄에 입점한 진료과는 피부과11개 , 소아청소년과 10개, 내과 6개, 이비인후과 5개, 정형외과 4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남동탄 의원들의 매출은 북동탄 대비 높은 편이었고, 결제건수도 크게 상회했다. 북동탄 의원들의 평균 매출은 7942만원이며, 매출 순서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은 4826만원이었다. 반면, 남동탄 의원들의 평균 매출은 1억 467만원, 중간값은 7476만원이었다.6개월 매출 증감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북동탄 의원들은 1.68%, 남동탄 의원들은 2.79%로 집계됐다. 월 평균 결제건수도 1392건과 1980건으로 차이를 보였다.◆약국도 결제건수·객단가 남동탄 우위...매출 중간값 1200만원 차이=약국 매출 성적표도 남동탄이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북동탄 약국 36곳의 평균 매출은 4912만원, 중간값은 3594만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매출 증가율은 월 평균 2.09%로 경기도 평균 1.26% 대비 높은 편에 속했다. 월 평균 결제건수는 3108건, 객단가는 1만4839원이었다.북동탄 36개 약국 매출(위)과 남동탄 21개 매출. 의원과 마찬가지로 약국 매출도 상권에 따라 희비가 나뉘었다. 남동탄 약국 21개 약국의 평균 매출은 북동탄 약국을 상회했다. 21개 약국의 평균 매출은 8794만원이고, 중간값은 4782만원이다. 6개월 매출 증감률은 월 2.54%로 경기도, 북동탄 대비 높았다. 월 평균 결제건수는 4759건, 평균 객단가는 1만7249원이었다.이용 고객의 과반이 반경 2km 내에 주거하는 주민들이고, 연령별로는 4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약국을 자주 찾는 환자의 연령대는 40대 남성, 30대 여성 순이었다.아파트 단지가 둘러싼 입지이기 때문에 주거 고객이 과반으로 많고, 직장고객은 적은 편이다. 요일별 이용 추이는 북동탄과 남동탄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요일별 이용고객은 월요일 이용이 21.8%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과 화요일, 목요일이 모두 17.2%를 차지했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2-20 17:14:38정흥준 -
"국립대병원 관리 복지부 이관, 국회 입법 서둘러달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회를 향해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는 입법에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필수·지역의료를 살리는 의료개혁 정책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려면 국회 입법을 통해 국립대병원 관련 행정을 복지부가 진두지휘 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게 복지부 요구다.20일 복지부 공공의료과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국립대병원 상황이 많이 어렵다. 소관 부처 변경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 복지부가 다양한 지원 수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의료정책 담당 부처로 소관을 변경해 육성 정책을 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 변경에 대한 복지부-교육부 합의는 완료됐다.다만 입법이 필요한 사안으로 국회 협조가 필요한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에 대한 심사·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 제자리 걸음 중이라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중인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일부개정안 등이 빠르게 심사 진도를 빼야 한다는 얘기다.복지부 관계자는 "교육위원회가 협조적이지 않은 상황인데, 국회가 더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타이밍을 놓치면 더 어려워질 게 뻔하다"고 피력했다.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을 향한 일부 의대 교수들의 반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잘못된 오해라고 했다.국립대병원이 복지부 밑으로 들어가면 정부의 의학교육 집중도가 떨어지고 병원 육성에만 매진하는 게 아니냐는 의대 교수들의 우려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특히 국립대병원이 복지부 소관으로 변경되면 지자체 의료 인프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고 했다.연구, 진료, 교육, 수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부가 정책으로 지원할 수 있는 수단이 많으므로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다는 취지다.복지부는 지자체 중요 인프라인 국립대병원이 소관 부처 문제로 방치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지역 주민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국립대병원 이관에 국회와 의료계 모두 협조해달라고 어필했다.복지부 관계자는 "의대는 교육부에 계속 남고 국립대병원만 복지부로 가져온다. 오해가 있는 셈"이라며 "병원과 임상을 떠나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할 수 없다. 특히 의대 교육은 특수성이 있어 병원 육성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부처 이관 없이 육성하면 되지 않느냐고 얘기하는데 쉽지 않다. 복지부 예산은 국립대병원에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며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있어서 지원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원 사업도 (소관 부처)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국립대병원이 복지부 소관이 아닌데 왜 예산을 복지부에 주느냐는 지적이 국회에서도 나왔다"면서 "이관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면 예산 확보가 어려워져 (지역·필수의료 정책) 지속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올해 초 의정갈등이 심한 상황에서는 의대 교수 반대 속 위험을 감수하며 사업을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금은 좋고 싫고 문제가 아니라 정책이 어디로 가는 게 더 (지역·필수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살필 때"라고 했다.2025-02-20 16:59:49이정환 -
충북의약품유통협 "회무 활성화·회원사 소통 확대할 것"충북의약품유통협회는 17일 CXL바이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충북의약품유통협회는 17일 CXL바이오에서 모든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 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충북지회는 올해 주요 회무 계획으로 ▲지회 활성화 방안 마련 ▲회원 간 친목 도모 및 정례적 모임(연 2회 이상) 활성화 ▲비회원사 신규 영입(올해 7개사 가입 목표, 신규 업체 유치 포상제 시행) ▲약업계 현황 공유 활성화 등을 수립했다.특히 빠른 정보 공유를 위해 분야별 담당자를 지정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병원유통발전위원장에 김진완 JW메디팜 대표를, 약국유통발전위원장에 오지훈 정진팜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또 제약사의 반품과 저가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중앙회와 협력해 정책적 지침을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약사의 담보 제공에 따른 비용 부담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충북지회는 5월 22일 회원사 단합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13개 회원사 중 12개 업체가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총회에서는 충북도지사 표창 등 수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충북도지사 표창= 오승은 정진팜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김진완 JW메디팜 대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 한명수 세중해운 대표 ▲모범 세일즈맨상= 김에스라 진선팜 대표2025-02-20 16:31:56손형민 -
최광훈 집행부 마지막 이사회…"이사님들 노고에 감사"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진행하는 마지막 이사회가 진행됐다. 대한약사회는 오늘(20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갖고 내달 진행될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안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최광훈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오늘 이사회는 제40대 집행부 마지막 자리”라며 “지난 3년간 약사회를 위해 헌신해주신 이사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집행부의 지난 회무와 성과를 돌아보면 자랑스러움과 더불어 이사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면서 “비록 이번 집행부 마지막 이사회지만 약사로서의 사명감은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도 각자 자리에서 약사직능 발전과 국민 증진을 위해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이날 약사회는 ▲대한약사회 휘장 및 로고 규정 전부개정에 관한 건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 시행규정 제정에 관한 건 ▲회계 간 차입 추인 건 ▲2025년도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 심의 건 ▲2024 FAPA 서울총회 개최 지원금 지급에 관한 건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이중 오는 3월 11일 진행되는 2025년도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에는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 규정 일부 개정(안) ▲제40대 집행부 부회장 추인 건 ▲2024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건 ▲총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관한 건 ▲제41대 집행부 임원 선출에 관한 건 ▲2025년도 사업계획 심의 건 등이 포함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약사회 집행부는 별도로 FAPA 서울총회 개최 지원금 지급 관련 안건과 관련, 별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이날 집행부는 이사들에게 행사 결산보고, 행사 성과 보고 등과 더불어 FAPA 서울총회 조직위에 2억5000만원의 개최지원금을 지급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원금 지급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관료·식음 비용 상승, 국내 등록 저조, 조직위 조기 설립과 장기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을 제시했다.약사회는 2억5000만원 비용에 대해서는 올해 약사회 일반회계 중 국제위원회 사업비에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앞서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으로 FAPA 사업 및 회계 운영상의 적자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 대의원총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최광훈 회장은 “FAPA를 개최한 대한약사회장이자 대회장으로서도 대회 지원금에 대한 안건을 이사회에 올리게 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FAPA를 통해 대한민국 약사, 약사사회를 아시아 국가에 보여줌으로써 약사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한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원금을 받지 않고 치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결국 지원금을 예산에 편성하게 된 점 다시 한번 유감이라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 이사회 수상자]▲40년 장기근속 표창=이영금(서울 마포구약사회) ▲20년 장기근속 표창=김영미(경기 남양주시약사회), 조은영(경기 파주시약사회), 박경순(전북 남원시약사회) ▲우수직원 표창=김성은(대한약사회), 윤삼영(대한약사회), 전성필(경기 성남시약사회) ▲감사패=정성원(동아제약), 조재영(DB손해보험) ▲공로패=진윤희(대한약사회), 양동환(대한약사회), 신찬용(부산시약사회)2025-02-20 16:13:18김지은 -
동아ST, SK바팜 개발 신약 '세노바메이트' 국내 허가 신청세노바메이트 제품 사진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적응증은 기존 항뇌전증약 투여로 적절하게 조절이 되지 않는 성인 부분발작 치료 부가요법이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품목허가 등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약 62% 증가한 43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월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에 따라 세노바메이트 30개국 허가, 판매와 DP 생산을 담당한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세노바메이트의 신속한 허가와 급여 등재를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면서 "환자가 하루빨리 세노바메이트의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2025-02-20 16:06:02차지현 -
서초구약 의약품 안전사용 강사단, 회의서 활동 방안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단(단장 한지윤))은 19일 ‘제1차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단 회의’를 갖고 2025년 의약품안전사용교육 활동, 강사 역량 강화 계획 등을 논의했다.한지윤 신임 단장은 “지난 3년 강사단 활동을 하다보니 스스로 배우고 성장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며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님들과 함께 올해는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 단장은 “이번 임기에는 강사단을 새롭게 정비하고 강사 역량을 더 강화하기 위해 일정을 논의해 강사단 역량 강화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미선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서울시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최다 진행으로 우수 분회상을 수상했다”면서 “강사단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고 강사단을 새롭게 정비해 시작하는 만큼 올 한해도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2025-02-20 14:55:54김지은 -
'효용 논란' PPDS, 1만2천건 중 실제 조제건수는 1900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공적처방전달시스템 PPDS 효용성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실 조제완료 건수는 처방전달 건수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약사회 감사단이 파악한 PPDS를 통한 처방전달 건수는 한 달 평균 1만2000건에서 1만5000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가운데 실조제건수는 1900건 수준이라는 지적이다.PPDS를 통해 전달되는 처방 1만2000건 가운데 16%만 조제가 완료된다는 것이다. 가입 약국이 1만7000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국당 월 1건이 아닌 0.1건의 처방이 도달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PPDS를 통해 민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 종속을 막겠다던 현 집행부에 대한 책임론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20일 약사회 주변 관계자는 "처방전이 발행됐다고 하더라도 환자가 취소하거나 복수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는 게 가능하다 보니 처방전 전달 건수와 조제완료 건수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실제 조제 완료 건수는 처방 전달 건수 대비 한참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서도 조제요청 건수 대비 조제완료 건수가 6%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2023년 7월 20일 기준 조제요청 건수는 840건이었지만, 이 가운데 6%인 53건만이 조제·수령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94%는 무응답 또는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약국에서 '조제완료'를 누르지 않았거나, 한 환자가 한 약국에 여러 번 전송을 시도했거나, 여러 약국에 중복으로 전송을 시도했다 취소하는 사례 등이 300~400건 가량 포함돼 있어 해당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었지만 실제 매칭 성공률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지역의 한 약사는 "민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 6개사가 연계돼 있다고는 하지만 점유율이 높지 않은 업체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효용성은 제로"라면서 "대부분의 약국에서 연 1건도 PPDS를 통한 처방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본다. 닥터나우 등 민간 플랫폼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비대면 진료 전면허용으로 성장하는 사이 약사회 PPDS는 명맥만 유지할 뿐이었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 Q&A 화면. 지난해 12월 2일부로 질문에 대한 답이 달리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약사는 "2월 한 달간 2건의 처방이 오기는 했다. 이마저도 알림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환자가 약국에 와 알게 된 건이었다"면서 "내부적으로도 알림 확인이나 조제 시작 등 프로그램 오류에 대한 Q&A 등이 이어지고 있다. Q&A에 대한 답변 역시 한 달 간 달리지 않는 등 프로그램 운영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문제는 비대면 진료 종료 시점까지 PPDS를 운영하겠다던 약사회가 효용성 논란에 입장을 번복하게 된다는 부분이다.'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약국과 약사사회가 휘둘리는 부분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다 개발한 것이 PPDS다. PPDS는 출시 이후 약국의 플랫폼 종속을 막는 부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플랫폼이나 다른 형태의 무언가가 약사들을 종속하려 한다면 이를 막고 약국을 보호하기 위해 PPDS를 언제라도 방패로 사용할 것'이라던 최광훈 회장의 입장 역시 번복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이 약사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방패로 PPDS를 운영하겠다는 약사회 입장 역시 모호해진 상황"이라며 "PPDS 도입 초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다'는 지적이 현실화된 셈"이라고 꼬집었다.2025-02-20 14:50:22강혜경 -
"위기는 곧 기회…국산 의약품 글로벌 위상 높일 것"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20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미국의 의약품 관세부과 우려,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인상 압박 등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삼고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20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사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협회는 지난해 한국의약품대외정책연구원과 안전성평가 연구센터를 신설해 정책연구와 사업확장의 기틀을 다졌다. 또 제1회 제약무역인의 밤을 개최해 제약업계의 화합을 도모했다”라고 말했다.이어 “바이오천연물, 의약품허가제도, 디지털의료제품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위원회도 활성화해 회원사의 목소리를 정부에 건의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류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며 이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 인력부족,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인상 압박, 바이오 투자심리 위축 등 의약품 수출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가 국산 의약품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40배 이상 급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류 회장은 “회원사의 어려움을 살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홍보해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투자가 늘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 의약품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야 한다”라고 전했다.이어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올해 협회는 회원사 서비스 편의성 향상, 시험검사 역량 고도화, 조직·인사제도 개선을 추진해 한층 더 강하고 튼튼한 협회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지난해 결산과 함께 올해 사업계획안, 예산 등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정기총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제69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정우진(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 대리), 이승호(종근당바이오 팀장), 설태근(비씨월드제약 차장), 임유정(다산제약 이사)▲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신용식(르본 대표), 유원선(한국호넥스 대표), 곽윤지(마성엘에스 과장), 유승구(코아팜바이오 전무), 허은경(헤일리온코리아 팀장), 김아라(노보노디스크 QA매니저), 강윤환(한국BMS제약 이사), 정은이(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매니저)▲협회장 감사패= 박준규(인터페이스정보기술 대표), 백광훈(허브팜 대표), 호현기(부경에스엠 전무), 백승희(신일제약 전무), 김현정(광동제약 상무), 길찬호(삼아제약 본부장), 진세호(JW중외제약 디렉터), 박희원(싸이젠코리아 이사), 이석호(동아일보 차장), 김유희(한국이콜랩 주임)2025-02-20 14:47:00손형민 -
정기석 이사장 "급여 분석해 과잉진료 예방…심평원과 협의"정기석 이사장이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성과와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급여 분석에 기반해 적정 진료를 유도하겠다며 근거에 기반한 급여 적용 원칙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약제의 과도한 사용도 지적했다.정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공단 영등포북부지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2025년 핵심 추진과제로 ▲안정적인 재정관리 ▲필수의료 중심 보장성 확대 ▲생애 전 주기 건강관리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돌봄 ▲국민 중심 혁신을 꼽았다.그러면서 안정적 재정관리를 위한 지출 효율화가 중요하다면서 급여 분석에 기반해 적정 진료 유도를 강조했다.정 이사장은 "공단 내 나이스 캠프(NHIS-CAMP)로 명명된 적정진료추진단을 꾸려 급여분석 체계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이를 진료비 정보시스템(NHIS-MEIS)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적정진료추진단은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경향이 탐지되면 심층분석과 임상 자문을 통해 국민 홍보와 사후관리, 기준개선에 나서게 된다.최근 이 방법을 통해 인플루엔자 과잉진료를 발견하고 대국민 홍보에 나선 바 있다. 공단에 따르면 2023년도 상급종합& 8231;종합병원& 8231;병원& 8231;의원의 독감 관련 검사 및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는 각각 2350억원과 3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213% 증가했다.공단은 독감 비급여 증가 원인으로 민간보험사의 '독감보험' 판매 증가와 주사치료제의 공급 및 수요 증가에 있다고 추정했다.독감뿐만 아니라 일반혈액검사, 특수의료장비 방사선 노출, 병원 획득 폐렴, 신경차단술, 건선성 관절염, 요양병원 사회적 입원 등을 분석해 적정진료를 유도할 계획이다.정 이사장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5분만에 자료를 생성해 낼 수 있다"며 "과잉 진료 및 청구 부분과 관련해 심평원과 협의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49세 남성의 과잉진료 사례를 곁들이며 적정진료 유도의 절실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휴가지에서 독감에 걸린 49세 남성이 응급실 1시간 30분 정도 머물며 불필요한 검사 59개를 실시해 약 40만원의 바가지를 썼다는 내용이다.정 이사장은 "검사를 통해 독감 확진을 알았는데도, 에이즈, 매독, 류마티스 등 불필요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급여 청구서에는 20개 상병이 기재됐고, 비급여를 뺀 진료비만 47만원, 본인부담금만 23만원이 나왔다"고 문제 제기했다.해당 사례는 이 남성이 심평원과 공단 양쪽 기관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정 이사장은 "이같은 과잉진료 및 청구 사례는 현 시스템에서 거를 수 없다"며 "건보공단 데이터를 면밀 분석해 심평원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독감 분석과 관련해서도 먹는 약이 있으면 가급적 경구제를 복용하라며 주사제는 알게 모르게 부작용이 많다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그는 "급여 적용은 근거(에비던스)가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도 "콜린알포세레이트 약제는 근거가 미약하지만,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청구되고 건강보험 급여가 새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합리적 의료이용 지원 차원에서 비급여 관리도 강화된다. 비급여 보고제도 운영 내실화와 정확한 실태 파악 및 모니터링으로 체계적 비급여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의해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치료는 건강보험 급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비급여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급여 정보 포털'을 올해 오픈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비급여 정보 포털에서 병원 명단은 고지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실시간 정보를 통해 현실적인 데이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2-20 14:18:49이탁순 -
"웰컴투 약학대학" 숙명약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학 생활은 도전과 성장이 가득한 여정입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여러분 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미래 약학 전문가로서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 숙명약대 동문회(회장 김미경)는 19일 한상은라운지에서 신입생과 20여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김미경 회장은 "숙명약대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 대학은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학과로, 여기서의 경험이 여러분의 자부심과 자존감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졸업 후 선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권영희 동문은 여성 최초로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되며 학교 위상을 높였다"며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해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전라옥 학장과 김미경 동문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수님과의 멘토링' 시간도 진행됐다. 아울러 안영희 부회장, 장진아 총무 등도 참석했다.2025-02-20 13:56:31강혜경 -
신규 간호사 5명 중 1명 남성...남자 간호사 4만명 돌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신규로 면허를 받는 간호사 중 5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남자 간호사 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남자 간호사 수가 4만 명을 넘은 건 63년 만의 일이다.20일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에 따르면 2025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자 4292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자(2만3760명) 중 18.1%를 차지했다. 남자 간호사 수는 총 4만305명으로 늘어났다.남자 간호사는 1962년 처음으로 면허를 취득했다. 2000년 처음 연 배출 인원이 100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3년에는 1000명을, 2017년에는 2000명을, 2020년에는 3000명을 넘었고, 올해 4000명을 돌파했다. 전체 간호사 면허자(56만여 명) 중 차지하는 비중도 7%를 넘어섰다.한편, 남자 간호사는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삼육보건대학교 전신)에서 처음 배출된 이후 1961년까지 22명의 남자 간호사가 양성됐으나 당시에는 여성만이 면허를 받을 수 있어 간호사로 인정을 받지 못하다, 1962년 조상문 씨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남자 간호사 면허를 받았다.이후 조상문 간호사의 경우 1974년부터 1977년까지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현 삼육보건대학교) 학교장(현 총장)을 지냈으며, 대한간호협회 이사(1974년 4월 18일∼1976년 2월 12일)로도 활동한 바 있다.2025-02-20 12:38:56강신국 -
대약 여약사 비둘기회, 여성노숙인 쉼터에 후원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여약사 비둘기회(회장 강희윤)는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19일 서울 서대문구 여성 노숙인 쉼터 디딤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비둘기회가 이날 방문한 열린복지 디딤센터는 여성 노숙인 쉼터로 위기에 처한 여성들에게 요양시설, 자활센터, 재활센터와 연계한 치료, 사회복귀 자립 등의 도움을 주는 시설이다.현재 여성 노숙인 20여명의 긴급 의식주를 해결해 주고 있으며 연간 150여명이 시설을 이용 중에 있다.비둘기회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서로 나눔으로써 몸도 마음도 얼어 있을 노숙 여성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후원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이날 사랑의 기부 행사에는 비둘기회 강희윤 회장을 비롯해 이진우 재무, 김희식 총무, 김광신 간사가 참석했다.2025-02-20 12:23:38김지은 -
오크레부스·디엠듀오, 3월부터 급여 적용[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로슈의 다발성경화증 신약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와 국내 첫 치매복합제 현대약품 디엠듀오(도네페질+메만틴)가 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가 건보급여 등재를 앞두면서 급여 기준이 일부 변경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행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다발성경화증 신약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는 3월 1일부터 급여기준이 신설된다.급여 대상은 McDonald(‘17) 진단기준에 부합하면서 다른 유사질환에 의한 발생을 배제할 수 있는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RRMS) 환자로서, 1차 치료제(Interferon β-1b 등) 투여 후 치료 실패 또는 불내성이며 외래통원이 가능한(걸을 수 있는) 환자다.이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SPMS) 환자의 경우 최초 투약시점으로부터 매 6개월 마다 평가된 EDSS 점수가 7.0점 이상일 때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투여 방법은 단독 요법이다.국내 첫 치매복합제인 현대약품 디엠듀오(도네페질+메만틴)도 3월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간이정신진단검사(MMSE) 20이하, 치매척도검사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알츠하이머 형태의 중등도·중증 치매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급여 투여 대상이다.6~12개월 간격으로 재평가해 계속 투여 여부를 결정하며 재평가에서 MMSE의 경우 20점을 초과해도 지속 투여를 인정한다.단, 디엠듀오와 타나민정, 기넥신에프 정 등 징코 추출물 제제를 병용할 경우 각 약제 허가사항 범위에서 투약비용이 저렴한 1종의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프롤리아(데노수맙) 프리필드시린지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 프리필드시린지가 신규 급여 등재를 앞두면서 급여 기준이 변경된다.데노수맙 주사제 급여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고시 구분의 품명에 '등'을 추가하는 게 기준 변경 내용이다.2025-02-20 12:05:55이정환 -
난임치료제 '레코벨' 시판후 조사 했더니...난소 과다 자극[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페링제약의 난임치료제 '레코벨프리필드펜(폴리트로핀델타)' 재심사 결과 난소 과다 자극 증후군이 0.65%에서 나타나면서 이상사례가 추가될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신약 등의 재심사에 따른 허가사항 변경(안)을 공고했다. 레코벨의 국내 재심사를 위해 4년 동안 6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 후 조사가 실시됐다.그 결과 이상사례의 발현율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17.84%(109/611명, 총 137건)로 보고됐다. 이 중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611명 중 4명(0.65%)에서 난소 과다 자극 증후군이 발생했다.예상하지 못한 약물이상반응은 발현은 611명 중 9명(1.47%)로 난소낭종, 골반액 집적, 외음질 소양증, 여드름, 탈모, 식은땀, 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홍반, 두근거림 등으로 조사됐다.식약처는 시판 후 조사에 따른 이상사례 추가를 위해 오는 27일까지 사전예고를 진행하고, 28일부터 허가사항을 변경할 계획이다. 업체 의견조회 등에서 이견이 발생하면 허가사항 변경명령 예정일이 늦춰질 수도 있다.레코벨은 지난 2019년 12월 27일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국내 난임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레코벨은 환자 상태에 따라 섬세하게 조절된 투여량으로 AMH 수치와 관계없이 8~14개의 최적의 난자 수 채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허가 이후 단독요법 투여에서만 급여 적용이 가능했지만, 2022년 5월부터 급여 확대로 성선자극호르몬제제(hMG) 병용요법으로 IVF(체외수정) 또는 ICSI(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와 같은 보조생식술을 받는 여성에서 다수의 난모세포를 성숙시키기 위한 조절된 난소 자극(Controlled Ovarian Stimulation)도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레코벨과 hMG 병용투여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적용 확대로, 상대적으로 임신 성공률이 낮은 고령 및 난소 기능 저하 환자에게도 최적의 치료라는 목표에 부합한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레코벨의 급여 기준 확대는 체외수정(IVF)/세포질내 정자 주입술(ICSI) 을 시행받은 난임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레코벨의 hMG 병용요법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한 다기관, 오픈 라벨, 단일 코호트 임상시험인 MARCS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2025-02-20 12:03:21이혜경 -
대장염 신약 의미있는 진전…생물학적제제 넘어서나[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신규 기전 신약후보물질들이 궤양성대장염에서 연이어 효과를 나타내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미국 이퀼리움과 인도 바이오콘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은 궤양성대장염 표준치료요법으로 활용되는 생물학적제제 휴미라 대비 더 좋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머크는 궤양성대장염뿐만 아니라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 전반에서 효과를 보인 툴리소키바트의 후기 임상에 진입했다. 미국 알트루바이도 궤양성대장염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생물학적제제 개발에 나선다.이톨리주맙 후기 임상 진입 청신호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퀼리움과 바이오콘이 개발 중인 ‘이톨리주맙’의 임상2상 탑라인 결과를 공개했다.이톨리주맙은 CD6을 표적하는 단일클론항체다. CD6은 활성화된 T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며,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로 알려져 있다. 기존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들이 종양괴사인자(TNF)-α나 인터루킨(IL)-12, 3 등의 사이토카인을 직접 억제하는 방식이라면, 이톨리주맙은 한 단계 앞선 면역 조절 기전을 활용한다.구체적으로, 이톨리주맙은 CD6과 ALCAM(Activated Leukocyte Cell Adhesion Molecule)의 결합을 차단해 T세포의 활성화를 조절하고, 장 점막에서의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염증 반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조직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화된다.궤양성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장질환이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임상 경과가 다양한 궤양성대장염 특성상 환자들은 꾸준한 약물 치료가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생물학적제제, JAK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옵션이 등장했지만 증상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발생되고 있다.이번 이톨리주맙의 임상2상은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 이력이 없는 궤양성대장염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애브비 '휴미라'환자들은 이톨리주맙 투여군, 위약 투여군, 애브비의 생물학적제제 휴미라 투여군은 활성 대조군에 배정됐다.1차 평가변수는 '메이요 클리닉 총점' 지표를 활용해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비율을 평가하는 것이었으며, 2차 평가변수에는 임상적 반응과 내시경적 관해 도달 비율 등이 포함됐다.임상 결과, 이톨리주맙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 휴미라 투여군과 비교해 임상적 관해와 반응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 안전성 프로파일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히 살펴보면 12주에 이톨리주맙 투여군의 23.3%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반면 휴미라 투여군은 20%, 위약 투여군은 10%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톨리주맙은 이번 임상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 궤양성대장염 표준치료요법인 아달리무맙과 유사한 효과를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이퀼리움은 올해 안에 임상2상 최종 결과를 국제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머크, 단일클론항체 개발…알트루바이오도 도전장글로벌제약사 머크는 '툴리소키바트(Tulisokibart, MK-7240)'의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툴리소키바트는 장 염증, 섬유증과 관련된 새로운 표적인 TNF 유사 사이토카인1A(TL1A)를 타깃하는 단일클론항체다. 툴리소키바트는 염증성장질환(IBD)과 관련된 염증 경로를 억제하고 장 섬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최근 공개된 임상에 따르면 툴리소키바트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다.임상 결과, 툴리소키바트는 12주 후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 임상적 관해를 유도하는 데 위약보다 더 효과적이었다.머크는 툴리소키바트가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전신성 경화증 관련 간질성 폐질환(SSc-ILD)을 포함한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 알트루바이오는 'ALTB-268'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ALTB-268은 중요한 면역 관문 조절자인 PSGL-1을 표적하는 항체신약이다.전임상에서 LTB-268은 급성 대장염 hPSGL-1 마우스 모델에서 효능을 보였다. 또 T 세포 기 기능을 조절하고 면역 체계 균형을 회복시켜 면역 관문 강화제로서의 가능성도 나타냈다.이와 함께 알트루바이오는 항체 신약후보물질 'ALTB-168'의 임상2상도 진행 중이다. ALTB-168은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 T세포 매개 질환에 대한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했다.알트루바이오는 ALTB-168이 T세포 매개 질환 환자에게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소화기 질환뿐만 아니라 동종 조혈 세포 이식(HCT) 후 스테로이드/치료 불응성 급성 이식편대 숙주 질환 등에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2025-02-20 12:00:25손형민 -
"배당 확인하고 투자하세요"...유한, '깜깜이 배당' 개선[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배당 절차 개선 정관 변경을 예고했다. 투자자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한다. 지난해 공약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20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내달 20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제 45조 이익배당 조항을 수정하는 게 골자다.세부적으로 '매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된 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개정한다.이른바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깜깜이 배당은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정하고 그 다음해 열리는 주총에서 배당금을 확정하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을 얼마나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변경 후 규정 하에서는 이사회가 배당기준일을 직접 정할 수 있고 이를 2주 전 공고하는 만큼, 투자자가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배당 예측 가능성이 증가하는 셈이다.유한양행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자료: 유한양행) 이번 배당 절차 개선은 유한양행이 작년부터 시행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속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게 핵심이다.당시 유한양행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오는 2027년까지 약 1200억원 규모 자사주 1%를 소각할 예정이다. 또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당배당금을 2023년 결산배당 대비 30% 이상 증액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실제 유한양행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 배당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1주당 보통주 500원, 우선주 510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375억원이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0.4%와 0.5%다. 시가배당률은 현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배당은 내달 정기 주총에서 최종 확정한다.(자료: 금융감독원) 유한양행은 지난 10년간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 규모도 꾸준히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205억원에서 2017년 217억원, 2018년 227억원, 2019년 238억원 등 배당액이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결산 배당까지 포함해 10년 동안 푼 현금 보따리는 2196억원에 달한다.배당액도 국내 제약 업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배당금 총액 규모가 가장 크다. 2023년 기준 유한양행 다음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한 녹십자의 배당금 총액은 171억원이었다. 당해 유한양행 총 배당 규모인 321억원의 절반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2025-02-20 12:00:06차지현 -
"회수제품 돌아온 줄"...스트렙실 주문 약국들 화들짝전량 회수 사태 이후 공급되고 있는 스트렙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달 회수 조치가 내려졌던 스트렙실을 새롭게 주문한 약국들 사이에서 일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제품 겉면에 인서트 페이퍼가 고무줄로 감긴 채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사용상 주의사항 일부 미반영'으로 회수 조치가 내려졌던 물량이 인서트 페이퍼만 첨부해 재유통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지역의 한 약사는 "기존 제품에 인서트 페이퍼만 추가 동봉된 제품이 입고됐다. 회수 제품이 되돌아온 줄 알고 제조번호와 유통기한 등을 살펴보니 회수제품을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새로 주문한 물량분에 인서트 페이퍼가 동봉돼 있다 보니 약국은 물론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 역시 의아하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유통되는 제품은 회수 대상에 포함됐던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옥시레킷벤키저에 따르면 회수 대상 제조번호 이외 기존 재고 물량에 한해 인서트 페이퍼를 추가해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추가된 문서는 '첨부문서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추가 안내'로, 변경 전·후를 보면 임부에 대한 투여 부분이 추가됐다.동봉된 인서트 페이퍼 내용. '임신 약 20주 이후 이 약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의 사용은 태아 신기능 이상을 일으켜 양수 과소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신생아 신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개시 후 48시간 이내에 양수 과소증이 흔하지 않게 보고되었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평균적으로 투여 후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나타나며, 양수 과소증은 보통 투여 중단시 회복이 가능하나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설명이다.또 양수 과소증이 지속되면 합병증(예 사지구축과 폐 성숙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생아 신기능이 손상된 일부 시판 후 사례에서는 교환 수혈이나 투석 같은 침습적 시술이 필요했다는 것.임신 20~30주 동안 이 약의 투여가 필요한 경우 최소 유효 용량을 최단 기간 동안 사용하고 투여 시간이 48시간을 경과하는 경우에는 양수의 초음파 모니터링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즉 '양소 과소증이 발생하면 이 약을 중단하고 진료 지침에 따라 추적 관찰한다'는 것이 주 골자다.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물량은 회수 조치가 내려진 제조번호 이외 재고 물량"이라며 "부득이 인서트 페이퍼를 동봉해 유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배치 물량의 경우 해당 사항이 반영된 제품으로 유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2-20 11:23:3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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