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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퇴본부, 서면 이사회 강행…지부장들 "의결 취소 소송" 맞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서면 이사회가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일부 이사와 14개 지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부가 서면 이사회를 강행하고 일부 안건을 의결하는 초강수를 둔데 따른 것이다.마퇴본부는 26일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서면 이사회 결과를 발표했다. 본부는 서면 이사회에 상정된 10개 안건 중 2개(1호, 2호)는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 8개 안건(3호부터 10호까지)은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에 가결된 안건에는 ▲각 지부가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인력을 마퇴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변경됨에 따라 마퇴본부 전체 통합정원으로 관리하는 직제규정 일부개정(안) ▲약사회 성금 등 기부금품의 투명한 집행 및 관리를 위한 기부금품 운용규정(안) 제정 등이 포함됐다.그간 마퇴본부와 지부 간 갈등을 빚어왔던 지부 인력 운영, 약사회 성금 운용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안건이 이번 서면 이사회에 상정됐으며 결국 의결정족수를 충족해 가결된 것이다.지부장들과 일부 이사진은 본부가 서면 이사회를 결정하고 공지한 시점부터 반대 의사를 피력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해 왔다. 지난 2월 대면으로 진행된 초도이사회가 파행으로 끝난 후 3개월이 넘도록 이사회 재개를 위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서면으로 안건 의결을 진행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더불어 지부장들과 일부 이사는 본부가 진행하는 서면 의결이 마퇴본부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도 맞지 않는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고, 지부들은 입장문을 내어 서국진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기까지 했다.마퇴본부가 26일 공개한 서면 이사회 안건 별 심의 결과 하지만 마퇴본부도 물러서지 않았다.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진행 중인 서면 이사회의 당위성을 밝히는 한편, 개정 법령 현행화를 위해서라도 서면 이사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 이사들의 의결권을 충분히 보장했음을 강조했다.본부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개최와 의결권 보장을 위해 이사 전원에 서면 이사회 개최를 공지하면서 구체적 심의 내용을 담은 자료집을 배포했다”며 “지난 23일에는 온라인으로 안건 설명회를 개최해 이사들이 심도있게 안건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이사들의 책임성, 독립성 강화를 위해 안건 별로 투표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개정으로 관계 법령 개정 사항이 정상적으로 규정에 반영되고 후원금 사용 투명성과 자체 감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본부는 이번에 부결된 안건을 포함해 조직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안건을 발굴해 추후 대면 이사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논란 속에서도 결국 본부가 서면 이사회를 종료하고 상정 안건 별 가결, 부결 여부를 발표하자 지부들과 이사진들은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나선 상황이다.실제 지난 주말 일부 마퇴본부 이사와 지부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등이 모인 자리에서 이번 마퇴본부 사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일부 이사는 본부의 이번 서면 의결과 관련 법적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마퇴본부 한 이사는 “이번 서면 의결은 분명 본부 정관과 규정에 위배되는 것인 만큼 무효”라며 “이와 관련해 법률 자문을 구했으며 지부장들과 공동 명의로 서면 의결 취소 소송을 진행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부장들과도 일정 부분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2025-05-26 21:15:22김지은 -
서면 이사회 논란 마퇴본부 "10개 안건 중 8개 가결"[데일리팜=김지은 기자]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 이하 마퇴본부)가 오늘(26일) 최근 논란이 됐던 서면 이사회 결과를 발표했다.마퇴본부는 지난 23일 종료된 서면 이사회 결과에 대해 재적 이사의 64.7%인 57명이 참여, 안건 심의가 종료됐다고 밝혔다.이번 서면 이사회에서 본부는 이사들에게 총 10개 안건에 대한 의결을 요청했다. 본부에 따르면 이중 1, 2호 안건의 경우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고, 3에서 10호까지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이번에 부결된 1호 안건은 이사변동(안), 2호 안건은 법령개정에 따른 마퇴본부 설립목적 현행화를 담은 정관일부개정(안)으로, 이들 안건은 의결정족수 3분의 2를 미달해 부결됐다.가결된 안건의 경우 3호는 직급별 정원표, 4호는 법령개정에 따른 감사규정 전부개정, 5호와 6호는 공공기관 지침에 따른 인사·복무규정 개정, 7호 변경된 주무부서 내용을 반영한 규정관리규정, 8호 마약류중독재활센터 명칭 변경 등을 담은 운영 규정, 9호 기부금품의 투명한 집행·관리를 위한 규정 신설, 10호 함께한걸음센터 주소 변경을 담은 법인등기사항 변경 등이다. 이들 안건은 의결정족수 2분의 1을 넘어 가결됐다. 마퇴본부는 이번에 가결된 안건의 주요 내용으로 ▲각 지부가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인력을 마퇴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변경됨에 따라 마퇴본부 전체 통합 정원으로 관리하는 직제규정 일부개정(안) ▲약사회 성금 등 기부금품의 투명한 집행 및 관리를 위한 기부금품 운영규정(안) 제정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감사규정 전부 개정(안)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마퇴본부 측은 “지난 5월 15일 민주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개최와 의결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사 전원에게 서면 이사회 개최를 공지하면서 구체적인 심의 내용을 담은 자료집을 배포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제2차 지부장회의 시 제기됐던 안건 설명 요청안을 적극 반영,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안건 설명회를 개최해 이사들이 심도 있게 안건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면서 “이사들의 책임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안건 별로 투표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본부는 이번 개정으로 관계 법령 개정 사항이 정상적으로 규정에 반영되고 후원금 사용에 대한 투명성과 자체 감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더불어 본부는 이번에 부결된 안건을 포함해 조직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안건을 발굴해 추후 대면 이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했다.서국진 마퇴본부 이사장은 “심의 안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소중한 의결권을 행사한 이사들께 감사드린다”며 “본부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타공공기관 운영체계를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본부가 서면 이사회를 강행하고 의결 결과를 발표한데 대해 그간 서면 이사회 진행을 반대해 왔던 일부 이사들과 마퇴본부 지부장들은 법적 대응을 예고해 추후 논란이 예상된다.2025-05-26 20:34:26김지은 -
의료사고 분쟁 조정 때 환자단체 추천인 '과반수' 입법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운영하는 분쟁조정 기구 내 환자 입지를 지금보다 강화하는 입법이 추진된다.'국가환자안전위원회'와 '의료분쟁조정위원회'의 환자·민간단체 추천인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법안은 두 위원회 모두 환자·소비자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등 추천인이 '과반수'를 차지하도록 법제화했다.26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환자안전법과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정부는 의료개혁을 통해 의료분쟁 발생 시 환자 권익을 강화하고 필수의료 의사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김선민 의원은 이번 법안 발의로 환자 권리 강화에 무게를 둔 입법에 나섰다.현행 환자안전법 상 보건복지부 내 국가환자안전위원회 구성 성분을 보면 노동계, 비영리 민간단체, 소비자단체 추천 위원이 전체 위원 중 5명에 불과, 환자를 포함해 소비자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게 김 의원 견해다.개정안은 환자안전위원회 중 노동계, 비영리 민간단체, 소비자단체 추천 위원이 전체 위원의 과반수가 되도록 법제화했다.김 의원은 의료사고 피해구제·의료분쟁 조정법도 같은 방향으로 개정안을 냈다.현행법은 의료분쟁 조정·중재를 위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조정위원회는 위원장과 100명 이상 300명 이내 조정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올해 2월 기준 조정위원회 위원 구성은 보건의료인단체 또는 보건의료기관단체 추천 위원은 전체 위원의 약 44%인 대비 환자·소비자 입장을 대변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추천 위원은 15%가 채 안 되는 실정이다.또 조정위원회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조정부를 구성할 때에도 비영리 민간단체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김 의원 개정안은 조정위원회 위원 중 비영리 민간단체 추천 위원이 전체 위원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하게 규정했다.아울러 조정부의 조정위원을 7명으로 구성하되 그 중 3명은 비영리 민간단체 추천인으로 구성하게 해 환자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도 담겼다.김 의원은 "환자안전법과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모두 환자 권리를 더 강화하기 위해 각 법률이 정하는 위원회에 환자 대표가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2025-05-26 17:54:45이정환 -
의약품 공급중단·보고 기준 강화...달라진 점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 26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보고 규정'이 강화됐다.기존에는 품목취하, 계약종료 등의 사유로 생산·수입 또는 공급을 중단하려면 중단일의 60일 전까지 식약처에 보고해야 했다.하지만 규정 개정으로 공급중단 보고 기한은 60→180일 전으로 앞당겨졌고, 그동안 자율에 맡겼던 공급부족 보고가 의무화 됐다.식약처는 지난해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총리령)'이 개정되면서 생산·수입부족 보고의 범위를 정하는 등 상위 법령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에 담아 26일 고시했다.이번에 개정된 의약품 공급중단 및 공급부족 보고 기준. 이번 규정 개정으로 크게 달라진 점은 공급부족 예상 보고의 의무화다.식약처는 공급부족 기준을 '의약품이 마지막으로 생산·수입한 날로부터 3개월 이상 해당 의약품의 생산·수입이 정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로 봤다.다만 국내 의약품 생산·수입의 특성상 1년에 1~2번 생산 및 수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3개월 이상 생산 및 수입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의약품 시장 공급중단이 1개월 미만이면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다시 말하면 공급부족 보고 의무화 대상은 '시장에 1개월 이상 공급할 수 없는 의약품'이 되며, 시장수요 감소에 따라 자연히 생산·수입이 정지되는 경우와 동일 품목 허가(신고) 제품의 일부 포장단위(최소 포장단위 제외)의 생산·수입이 정지되는 경우 등 실질적으로 공급에 차질이 없으면 미보고 대상이다.특히 기존에 규정 개정안에 담겼던 '공급감소 보고'는 이번 개정안에서 빠졌다.행정예고 기간에 공개된 개정안에는 매분기 종료일 기준 향후 1년간 생산·수입(예상)이 최근 3년 연평균의 50% 이하인 품목의 경우, 매분기 종료일로부터 1개월 내 보고하도록 돼 있었다.하지만 이 같은 기준은 의견조회를 통해 삭제됐다.식약처 관계자는 "처음 공개된 개정안에서는 공급부족 보고 유형을 공급감소와 공급 일시정지 등 2개로 나눠 공급감소의 경우 3개월 마다 보고하도록 했었다"며 "의견조회 과정에서 대량으로 수입하는 품목의 경우 공급감소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수용하고 연 보고로 개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총리령 개정을 통해 의약품의 생산·수입·공급 중단시 보고해야 하는 기한을 60일에서 180일 전으로 앞당기면서 의약품의 안정 공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고시 개정은 공급부족 보고의무 기준을 구체화하고, 하위규정 개정사항을 고시에 적정히 반영해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보고 기한 60→180일 전으로 당겨져2025-05-26 17:52:26이혜경 -
마트형 넘어 이젠 '창고형약국' 개설 가시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형마트를 표방한 마트형약국의 잇단 개설에 지역 약국의 긴장감이 팽배해 지고 있는 가운데, 창고를 표방한 형태 약국 개설이 가시화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창고(倉庫)라는 용어자체가 '물건이나 자재를 저장하거나 보관하는 건물'을 뜻하는 만큼 박리다매를 목표로 하는 기존 마트형약국 못지 않은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 소재 한 지역에 창고를 표방한 형태의 약국이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약국은 26일부로 보건소에 개설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판과 시설 등 구비를 완료했으며 아직까지 의약품 사입 등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바깥에서 약국 내부가 들여다 보이지는 않았다.지역의 약사는 "수개월 전부터 제약회사 담당자들 사이에서 공론화 됐던 부분"이라며 "간판을 달고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창고를 표방한 약국 개설에 지역 약사회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나섰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경계선에 5층 규모 약국이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이 2~3개월 전부터 났었다. 당시에는 가시화되지 않아 상황만 주시?다면, 이제는 구체적인 상황 파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해당 약국의 운영 형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지거나 확인된 바는 없다.약국 명칭 등이 다소 익숙하지 않은 형태이기는 하나, 보건소 허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하지만 약국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 아닌 데다, 약국 개설 약사가 종로5가에서 대규모 약국을 운영했다는 점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인근 건물은 '상가·사무실·병원 임대' 문의가 붙어 있는 만큼 병의원 개설도 현재로서는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지역 약사는 "해당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이다. 만약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형태로 운영될 경우 주변 약국들 역시 영향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른 약사는 "다이소 형태의 쇼핑형 매장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새로운 형태의 약국이 될 수도 있지만 마트형약국이 무한양산되는 상황에서 약사사회 전반에서의 우려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당장은 약사법상 위배되는 부분이 없더라도 과도한 가격경쟁이나 홍보행위 등 주변 약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라면 약사회 역시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데일리팜은 개설자로 알려진 약사와 수차례 전화와 메시지 등 소통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26일 보건소에 개설 신청2025-05-26 17:48:17강혜경 -
'4.5일제·최저임금 차등'....달라질 노동정책 약국 영향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만약 4.5일제가 도입되면, 가산수가 적용 시간도 조정되지 않을까요?"4.5일제와 최저임금 차등적용, 포괄임금제 폐지 등 대선 후보별 노동정책에 따라 지역 약국가에 미칠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또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27일) 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인상폭에 따른 영향도 예상된다.먼저 대선후보들의 노동정책 중 약국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약은 4.5일제와 최저임금 차등적용, 포괄임금제 폐지 등이다.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주 4.5일제 추진과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유연근무 조정을 통한 주 4.5일제를 얘기하고 있다.대선 이후 정책이 시행될 경우, 약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의료기관의 운영일수 단축은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 적용이 될 전망이다. 과거 주 5일제 전환에서도 병원 규모에 따른 단계적 적용이 이뤄진 바 있다.물론 지역 의료기관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이 일부 간호 인력을 대상으로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다수 로컬 병의원들은 여전히 토요일 오전까지 문을 열고 있다.약사들은 시간 외 수당에 따른 인건비 증가를 우려하는 동시에 가산수가 적용 시간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고 있었다. 주 5일제 전환 등의 이유로 지난 2015년 병의원과 약국의 토요 오전 가산이 신설됐기 때문이다.경기 A약사는 “과거 토요 가산이 생겼던 것처럼 4.5일제가 되면 가산 적용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가산수가 시간이 늘어난다면 경영적으로는 나쁘지 않다”면서 “다만 금요일 오후처럼 직원 없이 근무할 시간에 환자가 몰려 업무 강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서울 B약사는 “지금도 토요일에 문을 열고 있는데 4.5일제나 4일제를 한다고 운영시간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직원 인건비 가산을 챙겨줘야 할 시간이 늘어나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최저임금 지역별 차등은 비현실적...내년은 최소인상 이뤄져야” 약국 경영난이 계속되면서 약사들이 체감하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매출이 줄어들며 고정 지출 부담은 늘어난 실정이다.또 대선후보 공약으로 언급되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지자체별로 최저임금을 30%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공약을, 김문수 후보는 지자체장에게 최저임금제 특례 적용 권한을 부여하는 ‘메가프리존’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지자체장이 노사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차등 적용을 결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A약사는 “연방제도 아닌데 지역별로 임금에 차등이 생기면 헌법소원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현실 반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내년 최저임금 심의 기한은 6월 29일이지만, 논의가 길어질 경우 결정 기한은 늦어질 수 있다. 오늘 열리는 최저임금위 2차 전원회의 이후 인상폭을 놓고 본격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B약사는 “약국뿐만이 아니라 다들 어려운 시기다. 문 닫는 가게들이 정말 많아졌다. 내년 최저임금은 최소인상폭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A약사도 “우리 약국도 작년 대비 처방 매출 10~15%, 매약도 20% 가까이 줄어들었다”면서 고정지출 부담이 커진 상황을 토로했다.2025-05-26 17:38:32정흥준 -
대선일·현충일 조제료 30% 가산…의약품 등 주문 챙겨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일과 6일 현충일 문 여는 약국에 30%의 조제료 가산이 적용된다.대선일은 법정공휴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보면 ▲일요일 ▲국경일 중 3.1절, 광복절, 개천절 및 한글날 ▲1월 1일 ▲설날 전날, 설날, 설날 다음날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현충일 ▲추석 전날, 추석, 추석 다음날 ▲기독탄신일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일 등이 공휴일에 속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대선일 근무하는 약국과 병의원의 경우 조제기본료와 기본진찰료에 30% 가산이 적용된다. 현충일 역시 마찬가지다.연휴를 앞두고 유통업체들도 일제히 배송 일정 등에 대한 안내에 나섰다.6월 휴일의 경우 최장 6일의 휴일이 이어졌던 5월 보다는 짧지만, 월 초 물량 증가로 인한 배송 지연 사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업체별로 3일은 휴무이거나, 오전 배송만 하는 곳도 있어 개별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일부 업체는 7일에도 오전 배송만 이뤄진다.유통업체 안내에 약국도 분주해졌다. 경기지역 A약사는 "5월 연휴 기간 중 택배배송 지연 이슈가 있어 가까스로 약 봉투를 구했다. 의약품 배송도 순연됐었다"며 "이번에도 월 초 등이 겹치며 배송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서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일부 도매업체는 '택배의 경우 연휴 후 물량 증가로 2~3일 배송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배송지연에 따른 많은 컴플레인이 접수되고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5인 이상 약국의 경우 휴일 수당 또는 대체 휴일 등을 준수해야 한다.2020년부터 공휴일(대체공휴일)의 유급휴일 지정의 단계적 시행에 따라 2022년부터는 5~30인 미만 사업장 등도 적용 대상이 되는 만큼 유급휴일 계산에 신경써야 한다. 약국장은 휴일근로 가산수당을 포함한 임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근로기준법 제56조에 따라 1일 8시간 이내의 경우 '50% 가산'이, 8시간을 초과할 경우 '100% 가산'이 부과된다.또 5인 미만 약국이라고 하더라도 투표권은 보장해야 한다. 공직선거법 제6조의2에 따라 고용주는 근로자가 투표시간을 청구하면 투표시간을 보장해 줘야 하고, 만약 근로자가 청구한 투표시간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2025-05-26 17:01:51강혜경 -
양천구약, 종합복지관 어르신 대상 약물상담 실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물상담을 실시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최현정)는 23일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약물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가정 내에서 복용중인 처방약과 일반약, 건기식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여윤정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복약지도로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상반기 실시된 사업에 대한 평가와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하반기에도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이날 상담에는 여윤정 회장과 최현정·김대성 부회장, 이승운 총무위원장, 강혜옥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25-05-26 16:57:55강혜경 -
국립 순천대·목포대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 출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체계에 착수했다.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는 26일 오전 11시 전남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국립순천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공동준비위원회는 국립순천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전라남도가 함께 구성한 공식 조직으로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 기반 마련과 정부, 국회, 의료계를 대상으로 한 설득 활동, 외곽 지원 단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담당하게 된다.공동위원장은 양 대학 대외협력부총장이 담당한다.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은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해 지역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공동준비위원회 출범이 정부, 국회, 의료계를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핵심 주체들과의 연대와 공감 형성을 이끄는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지역 내 의료기본권과 응급의료 대응에 심각한 불균형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2024년 11월 전남의 화합과 미래를 위한 '통합의대 설립'에 합의하고 공동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한편 출범식에는 이병운 총장과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순천대), 이상찬 대외협력부총장(목포대), 김종우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이기정 순천시 청년교육국장, 오현민 기획처장(순천대), 송창용 기획처장(목포대), 강종철 인재육성교육국장(전라남도), 박병희 의과대학설립추진단장(순천대), 유천 의과대학설립추진부단장(목포대) 등이 참석했다.2025-05-26 16:54:02강혜경 -
"일반 유통 팍스로비드 반품 불가라니"…약사회 반발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 겸 홍보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달 코로나19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급체계 변경을 앞두고 약사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일반 유통으로 공급체계가 변경되면서 일선 약국들이 한팩당 94만원대에 약을 사입해 카드 수수료, 세금 부담이 높아지는데 더해 관련 제약사가 반품 불가 조건까지 내걸었기 때문이다.대한약사회는 26일 전문언론 기자브리핑에서 6월 1일부터 정부 공급에서 일반 유통 공급으로 체계로 변경되는 상황에서 관련 제약사가 반품 불가 방침을 정한데 따른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팍스로비드는 그간 정부에서 무상으로 약국에 제공했지만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면서 약국 등 요양기관은 개별적으로 도매상을 통해 직접 구매하도록 체계가 변경된다.문제는 팍스로비드 수입사인 화이자 측이 일반 유통분부터 반품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화이자는 유효기간이 올해 12월 31일 제품과 2026년 6월 30일인 제품에 한해 반품을 허용하되 유효기간이 2026년 6월 30일 이후 제품에 대해서는 반품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정했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이에 정부는 기존에 정부 공급으로 유통된 물량에 대해서는 반품이 가능하지만, 내달부터 공급되는 일반 유통분의 반품 정책에 대해서는 공급 제약사가 결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노수진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제약사의 반품 불가 방침을 확인하고 건정심에서도 팍스로비드 반품 불가 개선을 요구했다”며 “복지부, 질병청 확인 결과 올해 말, 내년 6월 말까지에 대해서는 반품 가능한 것으로 일부 완화됐지만 2026년 6월 말 이후 분은 제약사 반품 정책을 정부가 강제화할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 화이자와도 추가 간담회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약사회는 현 구조로는 일선 약국들이 팍스로비드를 취급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우선 정부 공급이 일반 유통으로 변경되면 약국의 조제료에 차이가 발생한다. 약사회에 따르면 기존 5일분으로 책정되던 조제료가 팩 단위로 조제료가 산정되면서 이전보다 오히려 감액된다.여기에 팍스로비드는 약값이 94만1950원에 책정돼 고가인 만큼 조제 시 신용카드 수수료와 더불어 약값이 모두 약국 매출로 책정돼 추후 세금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노 이사는 “기존 정부 공급 물량의 경우 카드수수료 지원이 있었지만 일반 유통분부터는 해당 지원도 제외된다. 조제료 인하에 카드수수료 발생, 고가인 약값에 따른 세금 부담, 여기에 반품 불가까지 개별 약국으로서는 모든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약국으로서는 불가피하게 취급을 기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최근 여름철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굉장히 떨어진 상황”이라며 “먹는 치료제가 원활히 공급되고 조제되지 않으면 고위험군 환자의 중증화나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결국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약사회는 팍스로비드와 같은 고가 전염병 관련 치료제는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한편, 관련 제약사에서도 반품 불가 정책 등으로 약국 등 취급 요양기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 이사는 “감염병 치료제의 경우 수요 예측이 쉽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모든 부담을 정부나 회사가 아닌 요양기관에 떠넘기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감염병은 정부에서 방역을 담당하고 약국은 협력하는 구조다. 그런 의미에서 감염병 치료제 역시 사입에서 반품까지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관련 제약사는 공급 체계 변경 시점에서 반품 불가 정책을 수정해 약국 등 요양기관이 반품할 수 있도록 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더불어 팍스로비드와 같이 고가약 조제 시 약국의 실제 이익과 무관하게 매출 규모만 과도하게 커져 약국 세무 부담 증가 부작용을 초래하는 반면 요양급여는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돼 있다. 적정한 보상을 위한 제도 개선과 현실적 급여 기준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했다.2025-05-26 16:52:42김지은 -
SGLT-2 억제제 '자디앙', 만성 신장병 급여확대 막바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GLT-2 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이 당뇨와 만성 심부전에 이어 만성 신장병까지 급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작년 상반기 급여 확대를 신청한 후 심평원 평가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자디앙의 만성 신장병 사용범위 확대와 관련 사전 약가인하 제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용범위 확대 약제 사전 약가인하는 비용-효과성 평가를 생략하고 신속하게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급여기준 확대로 인한 예상 추가 청구액을 고려해 사전 인하율 표를 적용해 최대 5% 상한금액을 인하하는 제도다.제약사가 재정영향 분석자료를 제출해 심평원이 실무검토를 통해 사전인하율을 결정하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된다. 심의결과에 대해 제약사가 수용하면 건강보험공단 협상을 거쳐 급여기준 확대 고시 개정이 완료된다.자디앙은 작년 상반기 만성 신장병에 대한 급여 확대 신청서를 심평원에서 제출했다. SGLT-2 억제제로는 처음이다.현재 자디앙정10mg의 허가사항 적응증은 1. 제2형 당뇨병 2. 만성 심부전 3. 만성 신장병이다.2017년 당뇨병치료제로 급여 등재된 자디앙정은 2024년 2월부터는 만성 심부전에도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그리고 올해 2월부터는 급여기준이 확대돼 심부전의 증상 및 징후가 있으면서 좌심실 박출률이 40%를 초과하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현재 당뇨와 만성 심부전 환자에 급여 적용되는 SGLT-2 약제는 자디앙과 더불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적응증을 승계한 HK이노엔의 다파엔정 뿐이다.하지만 아직 만성 신장병에 급여 적용되는 약이 없는데, 자디앙이 현재 진행 중인 급여 확대 절차를 마친다면 SGLT-2 약제 가운데는 유일하게 만성 신장병 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 자디앙은 임상시험을 통해 신장병의 진행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상대적 위험을 위약 대비 28%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효과를 입증했다.2023년 다파글리플로진 특허만료로 제네릭 약제 출시로 SGLT-2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디앙이 만성 신장병까지 급여범위가 확대된다면 제품 경쟁력 면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자디앙도 올해 10월 물질 특허만료가 예정돼 제네릭약제가 출시를 준비 중인데, 심부전이나 신장병 용도는 보호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급여 확대가 제네릭 진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제약업계에서는 7월 이후, 늦어도 연내에는 자디앙의 만성 신장병 급여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2025-05-26 16:46:03이탁순 -
광진구약, 등산동호회 모임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동호회 활성화의 일환으로 관내 등산동호회 모임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구약사회 등산동호회(회장 현상배, 총무 최성훈)는 25일 용마산에서 2025년도 첫 모임을 갖고 회원간 상호 교류 및 친목 도로를 위한 봄 산행을 가졌다.동호회원들은 녹음이 우거진 산을 산행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현상배 회장은 산행에 참여해 준 회원과 회원가족, 지원에 나선 구약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김태용·최성욱 부회장, 최성훈 총무·조애스더 여약사 이사, 손효환 의장, 회원, 회원가족 30여명이 참석했다.2025-05-26 16:33:08강혜경 -
마포구약, 일반약 강좌 '마포아카데미' 강의 스타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일반약 강좌인 '마포아카데미' 첫 강의를 스타트했다.구약사회는 23일 온라인 줌강의로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알러지, 어떻게 대처할까?(선진국의 굴레인가 면역의 역습인가?)'를 주제로 마포아카데미 강의를 진행했다. 김은주 회장은 "강의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약학위원회와 난약위원회, 강의를 진행하는 김성건 약사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강의가 약사님들이 약국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의는 앞으로 3회에 걸쳐 ▲미디어로 무너지는 눈건강, 일반의약품 vs 건기식 승자는?(5월 30일) ▲단골 쉽게 늘리는 법, 위장병! 약국에서 다스리기(6월 13일) ▲시판 다이어트 제품 총정리&비교(6월 20일) 등 순으로 진행된다.생방송을 듣지 못한 수강자는 녹화 본으로 일주일 간 시청이 가능하다.2025-05-26 16:26:47강혜경 -
송파구약 "청년약사 네트워크 구성해 회무참여 다양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최명수)는 지난 21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중점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7개 위원회별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회원 중심의 회무, 직능보호, 대외협력, 사회공헌을 모토로 한 사업계획이 수립됐다.구체적으로 약사신고와 회원관리, 약국 현장 방문 활성화, 반회 지원 등을 통해 회원 소통을 강화하고 약국 운영 관련 실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약국 관련 정책과 법률적 조력을 위해 자문 변호사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약국경영 활성화 방안도 병행 추진한다.또 청년약사 대상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세대가 회무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는 재적이사 35명 중 25명 참석(위임 7명)으로 성원됐다. 당연직 이사 23명과 선출직 이사 12명에 대해 인준하고 위촉장과 임명장을 수여했다.최명수 회장은 “회무의 신선한 활력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활동적인 신입 임원들이 다수 중용됐다. 실질적인 회원 지원과 현안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무 중심의 회무로 회원들의 체감도는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5-05-26 15:05:15정흥준 -
대화제약 리포락셀, 아스코에서 임상3상 결과 발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화제약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미국 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Oral Abstract Session’에서 리포락셀액의 유방암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발표는 임상시험 조정자(CI, Coordinating Investiator)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가 맡는다.‘Oral Abstract Session’ 은 ASCO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발표 형식 중 하나로, 제출된 수천 건의 초록 중 과학적 완성도와 임상적 중요성이 높은 일부만이 선정된다. 이러한 선정은 해당 연구가 학술적 및 임상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ASCO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HER2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국가, 다기관, 제3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것이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최신 암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항암분야 최대 행사이다. 매년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와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리포락셀은 난용성 약물인 파클리탁셀을 세계 최초로 경구화한 제품으로 대화제약은 이번 ‘2025 ASCO’를 통해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리포락셀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2025-05-26 15:03:15노병철 -
서초구약, 상반기 연수교육 회원 약사 200여명 이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 약학위원회(부회장 김예지, 위원장 김혜성)는 지난 24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회원 약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강미선 회장은 교육에 앞서 참석한 회원 약사들에게 종합소득세 신고, 보건소 자율점검 등 5월 중 마무리해야 할 약국 업무를 안내했다.강 회장은 또 “연수교육은 3년마다 실시하는 약사면허 신고의 기준이 된다”며 “온라인 필수연수교육을 비롯해 연간 8평점을 기한 내 모두 이수해 연수교육 미이수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교육은 이주연 교수의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의 이해와 방향’, 강민우, 신희망 회계사의 ‘약국 종합소득세&약국 양도양수’, 김현아 교수의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복합질환에 대한 case study’, 엘란비탈 박성욱 작가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스마트폰 사진촬영과 보정법’ 강의로 진행됐다.김혜성 약학위원장은 “200여명 회원 약사들이 참석했음에도 질서있게 강의가 진행되도록 협조해 주신 회원 약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2025-05-26 14:50:14김지은 -
3개월 이상 공급부족 의약품, 앞으로 식약처에 보고해야[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앞으로 생산·수입 및 공급중단 의약품 뿐 아니라, 3개월 이상 생산·수입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품목으로 시장에 1개월 이상 공급이 일시 정지 되는 '공급 부족 의약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해야 한다.종전에는 공급 부족 의약품의 경우 식약처 보고가 의무가 아니었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3개월 이상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의약품도 반드시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완제의약품 공급부족에 대한 제약사 보고 기준 등을 규정하는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보고 규정'을 26일 개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완제의약품의 생산·수입 및 공급중단 보고 기한을 60일 전에서 180일 전으로 당기고 생산·수입부족 보고의무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다만 지난 행정예고 과정에서 의무화 대상으로 함께 규정했던 '공급 감소 품목'은 개정 작업에서 빠졌다.이에 따른 고시의 주요 개정내용은 ▲공급부족 의무보고 대상 기준 마련 ▲공급부족 보고의 예외 사유 마련 ▲공급중단 보고시점 변경(60일 전→180일 전)에 따른 세부절차 정비 등이다.공급중단‧부족보고 기준. 이번 개정안에 신설된 공급부족 보고대상은 3개월 이상 생산·수입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품목으로, 실제 시장 공급도 1개월 이상 정지되는 경우다. 이들 제품은 생산·수입 감축계획 수립 후 1개월 내 보고해야 한다.반면 ▲보고대상 지정 전 생산·수입 일시정지 또는 감소 ▲시장수요 감소에 따른 자연 생산·수입 일시정지 또는 감소, 일부 포장단위 한정 생산·수입·공급 일시정지 또는 감소 등 실질적으로 의약품의 공급에 차질 없는 경우 ▲행정처분에 따른 제조·수입·판매 중지 등의 경우에는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다.여기에 공급중단 의약품의 경우 식약처 보고 시점은 기존 60일 전에서 180일 전으로 앞당기는 내용도 개정됐다.품목취하, 계약종료 등 사유로 해당 의약품의 생산·수입·공급이 영구적·잠정적 중단 예정인 품목은 생산·수입·공급중단 예정일로부터 180일 전에 보고해야 한다.2025-05-26 14:13:52이혜경 -
간호계, 간호법 시행 앞두고 복지부 규탄...세종서 집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계가 대규모 집회를 통해 복지부가 법의 취지를 무력화하는 행정 편의주의와 특정 직역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6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일대에서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 교육 및 자격 관리의 투명화와 법제화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1만여 명의 간호사들이 참석했다.집회에는 전국 대의원회 의장과 전국 16개 시도간호사회 회장단, 전국 간호대학생 대표 등이 대거 참여해 간호협회와의 연대를 선언했다.복지부 세종청사 일대에 모인 간호사와 간호대생들 신경림 회장은 복지부 규탄 성명 및 3대 요구사항을 통해 "복지부가 마련 중인 시행 규칙은 간호법의 숭고한 입법 정신을 짓밟을 뿐 아니라, 국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간호법 정신 훼손과 국민에 대한 책임 방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신 회장은 이어 ▲전담간호사 체계를 ‘이수증’에서 ‘자격증’ 체계로 즉각 전환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의 명확한 업무 기준 마련 ▲100년 역사 간호사의 독자적인 체계 존중 등 3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복지부가 원칙 없이 무너뜨린다면 자격 없는 강사와 무분별한 커리큘럼, 그리고 위험한 기술 이전으로 또 다시 의료 현장의 혼란을 불러 올 뿐 아니라 56만 간호인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특히 신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이 무책임한 정책을 무리해서 추진하는 저의는 무엇이냐"며 "복지부의 이런 행태는 의료대란으로 의정갈등이 심각한 상태에서 특정 의료 이익단체의 비위 맞추려는 행태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임미림 전국 대의원회 의장이 지지 발언을 했다. 임 의장은 "전담간호사는 수십 년간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여전히 제도 밖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들의 전문성과 책임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교육과 자격 관리는 대한간호협회가 총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김도하 차세대 간호리더 전국 총홍보국장은 "복지부는 수십 년간 의료 현장에서 전담간호사에게 떠넘겨진 진료지원업무를 지금까지도 방치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미비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직무유기"라고 규탄했다.16개 시도간호사회 대표로 나선 박순선 대전광역시간호사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수십 년간 정부는 의료 현장에서 전담간호사들에게 ‘진료지원업무’를 사실상 떠맡겨 왔지만, 법률로 이를 명확히 규정할 기회가 왔음에도 그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미비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직무유기이자 간호전문직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간호사들은 집회에서 진료지원업무 관련 3대 사항을 요구했다. 이어 남정자 경상남도간호사회 회장도 "복지부는 ‘의사 부족’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어, 지난 수십 년간 의료 현장의 전담간호사들에게 과도한 ‘진료지원업무’를 떠넘기며 이를 묵인하고 방관해 왔다"며 "(복지부의 행태는) 간호사의 헌신과 전문성을 철저히 짓밟는 명백한 제도적 착취이자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직무유기"라고 규탄했다.간호협회는 이번 집회를 계기로 복지부가 간호법 시행의 의미를 직시하고, 진료지원업무에 대한 실질적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2025-05-26 13:49:58강신국 -
인천 남동구약, 임원 워크숍 갖고 약사 현안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남동구약사회(회장 이우철)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간 충북 충주시 수안보 라마다 바이 윈덤 수안보 호텔에서 임원 워크숍을 진행했다.구약사회 임원 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고 향후 분회 회무 방향과 실질적 운영 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첫날 스마힐 대표이자 약사인 고기현 약사가 ‘AI시대, 약국의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기현 약사는 이날 AI 기술과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약국 마케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브랜딩 기법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소개했다.이후 열린 분임토의 시간에는 하반기 분회를 중심으로 마케팅 심화 과정을 개설하자는 의견과 관련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이우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임원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 덕분에 이번 워크숍이 더 알차고 의미 있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남동구약사회는 회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5-26 13:09:05김지은 -
항암신약부터 AI 예측까지…K-바이오, ASCO 출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닷새 앞으로 다가온 미국임상종양?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에 한국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출격한다.이번 ASCO 2025에선 LG화학의 미국 자회사 아베오를 비롯해 티움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이뮨온시아가 각각 항암신약의 임상 성과를 선보인다. 루닛은 AI를 활용한 항암제의 치료 반응성 예측 결과를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ASCO 2025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ASCO는 ASCO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 120개국 400여개 이상 기업이 참여해 최신 항암 데이터를 소개한다.LG화학 자회사 아베오,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 임상 3상 결과 공개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선 LG화학, 티움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이뮨온시아, 루닛 등이 올해 행사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LG화학은 미국 자회사인 아베오(AVEO)를 통해 자체개발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티보자닙)’의 최신 데이터를 발표한다. 아베오는 2017년 유럽 의약품청(EMA), 2021년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포티브다의 허가를 획득했다. LG화학은 2022년 아베오를 5억71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이번에 발표되는 포티브다 연구는 ‘TiNivo-2’라는 이름의 글로벌 임상3상이다. 이전에 옵디보(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또는 VEGF TKI+면역항암제 조합으로 치료받은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티브다+옵디보 병용요법 또는 포티브다 단독요법의 2차 치료 효과를 살피는 내용이다.앞서 동일한 포티브다+옵디보 병용 임상 3상에선 1차 지표 충족에 실패한 만큼, 임상 전략 변경을 통한 재도전이 성공했을지 여부로 주목을 받는다. 아베오 측은 해당 임상에서 대조군으로 쓰인 포티브다 단독투여 환자 결과를 통해 2차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포티브다 단독투여 시 무진행생존기간(PFS) 지표에서 임상적 유의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아베오는 이외에 두경부암 치료 후보물질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을 키우는 간세포 성장인자(HGF)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의 단일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 LG화학은 두경부암 치료에 쓰이는 표적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 단일 요법을 대조군으로 파이클라투주맙과 얼비툭스 병용요법의 3상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이밖에 암성 악액질 치료를 위한 항-GDF15 항체 ‘AV-380’의 1상b 용량증가 시험도 포스터로 발표한다.티움바이오·온코닉테라퓨틱스·이뮨온시아, 임상 중간결과 소개티움바이오는 담도암·두경부암을 타깃으로 한 후보물질 ‘TU2218’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 임상 2상 중간결과를 이번 행사에서 최초 공개한다.TU2218은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시그널을 동시에 차단하는 경구형 이중 저해제다. TGF-β와 VEGF 이중 타깃 기전이 종양미세환경(TME) 개선을 통해 면역항암제의 감수성 향상을 이끌어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티움바이오는 두경부암과 담도암의 1차·2차 치료제 진입을 목표로 TU2218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두경부암·담도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의 생존기간(OS)이 6개월~1년으로 짧은 편이다. 회사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TU2218이 의미 있는 생존기간 연장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 관련 2건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첫 번째 발표는 전이성 췌장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1b/2상과 1b상의 ‘진행 중 임상(Trial in progress)’에 대한 내용이다. 췌장암은 치료제 선택지가 제한적인 대표적 난치암으로, 이번 발표는 네수파립이 해당 질환에서의 치료 옵션으로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두 번째 발표는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 2상 진행 중인 ‘PENELOPE 스터디’에 대한 진행중 임상(Trial in progress) 발표다. 이 임상은 네수파립과 면역관문억제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을 통한 자궁내막암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탐색하는 내용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발표 선정은 치료 옵션이 부족한 췌장암과 자궁내막암 분야에서 네수파립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네수파립의 가치를 글로벌 항암 커뮤니티를 통해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뮨온시아도 ASCO 2025에 임상 데이터 발표를 예고했다. 발표 내용으로는 면역관문 단백질 CD47을 타깃하는 단클론항체 ‘IMC-002’의 임상 1b상 결과가 유력하게 전망된다. 이 약물은 CD47과 SIRPα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전이다.루닛, AI 기반 ‘항암제 치료반응성 예측 기술’ 성과 발표 예고루닛은 AI를 기반으로 항암제의 치료 반응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성과 12건을 이번 ASCO 2025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데이터는 HER2 양성 담도암 환자 대상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치료 효과 예측 연구 결과다.일본 국립암센터(NCCE)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선 HER2 양성 담도암 환자 288명의 면역조직화학(IHC)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하는 과정에 루닛 스코프의 ‘uIHC’를 적용, 암세포의 HER2 발현 강도와 세포 내 위치(세포막·세포질 등)에 따른 발현 분포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루닛 AI는 HER2 발현의 강도뿐 아니라, HER2 발현의 세포막 특이도가 환자의 치료 반응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엔허투 투약 환자 29명 중 HER2 세포막 특이도가 높은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1.0개월로, 세포막 특이도가 낮은 환자군의 4.2개월에 비해 개선된 치료 결과를 나타냈다.AI가 식별한 환자 중에는 기존의 HER2 발현 강도 측정 방식으로는 발견되지 않았던 환자가 추가로 포함됐는데, 이는 AI를 활용한 세포막 특이도 분석 방식이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엔허투 치료 반응 환자를 식별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와 함께 루닛은 위암 환자의 '클라우딘18.2(CLDN18.2)' 단백질 발현과 면역 표현형 예측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루닛에 따르면 클라우딘18.2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는 위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검체 부족과 추가 비용·시간 등에 대한 부담으로 현실적인 제약이 따랐다.루닛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인 H&E 슬라이드만으로 클라우딘18.2 발현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위암 환자군에서 클라우딘18.2 양성 환자를 예측하는 성능 지표인 AUROC값이 0.751로 높게 나타났다. 클라우딘18.2 발현 여부는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대한 반응과도 연관이 있어, 단독 화학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 생존기간(OS)이 유의하게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다.대체로 AACR에선 초기 임상이나 전임상 결과가, ASCO에선 후기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기술이전이나 파트너십 논의도 활발한 편이다. 제약업계에선 후기 임상 데이터의 상업적 가치가 부각되는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성과 발표는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란 기대가 제기왼다.미국임상종양?회 30일 개막2025-05-26 12:00:29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