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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대통령의 '수면제 에피소드'로 본 약국역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4년 12월 3일 내려진 계엄선포 후폭풍이 6개월 만의 조기대선으로 마무리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각계 각층에서 진심어린 당부의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6개월간 이어진 의정갈등 사태로 보건의료계에서는 새 정권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더욱 크다.약사사회 역시 마찬가지다. 정책 공약에 단골의원-단골약국 중심 우리 동네 일차의료체계 구축, 성분명 처방이 담기면서 약사사회 내에서도 기대의 목소리가 나왔다.'수급불안 필수의약품에 대한 제한적 성분명 처방 등 대체조제 활성화 추진'으로, 제한적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성분명 처방이 대선후보 정책 공약에 담긴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숙제는 5년간 공약을 얼마나 세밀하게, 빠짐없이 추진해 나가느냐다.이 대통령은 약국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본인의 자서전을 통해 밝히는가 하면, 언론 인터뷰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했다.가난은 아득해 보였고 한 팔을 못 쓰는 사람이 되어서도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절망에 빠져있던 그가 약국에서 수면제를 구입해 복용했지만, 열 일곱 어린 아이에게 약사는 수면제가 아닌 소화제를 건네준 것이었다.'수면제를 먹었는데도 왜 잠들지 않았을까? 나는 이윽고 약사에게 속았음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고서야 20알씩이나 먹고서도 멀쩡하게 면접을 보러 갈 수는 없었다. 웬 어린놈이 수면제를 달라하니 상황을 짐작한 약사는 소화제 같은 것을 잔뜩 줬던 것이다. 동네약국의 그 약사를 생각한다. 약사는 폭풍 잔소리를 해댔지만 어쩌면 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얘야. 서럽고 억울하고 앞날이 캄캄해 죽을 만큼 힘들어도 삶이란 견디면 또 살아지고, 살다보면 그때 죽고 싶었던 마음을 웃어넘길 수 있는 만큼 편안하고 좋은 날도 올 거란다. 그러니 힘을 내렴."약사는 처음 보는 나를, 세상 슬픔을 다 짊어진 듯한 표정으로 생을 끝장내려고 하는 소년을 모른 척 하지 않았다.'시대가 변화하고, AI가 실생활에 접목되고 있지만 여전히 약국은, 약국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투박하지만 따뜻한 관심이 있는 사랑방 같은 장소다. 생로병사가 공존하는 유일한 유통처이자 공공적인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약사는 '단골 할머니 손주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도', '단골 아주머니 딸이 원하던 회사에 취직한 것도' 본의 아니게 알게 된다. 또 '오실 때가 됐는데 안 오시는 어르신을 보면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다'고 한다.이런 이유로 약국에서 가출 청소녀를 위한 소녀돌봄약국, 위기임산부를 돕는 1308 상담전화 안내, 파지수거 어르신 돌봄사업 등 사회공헌사업에 알게, 모르게 나서고 있는 것이다."국민 여러분이 기대하고 맡긴 사명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반드시 이행해 국민을 통합시키는 대통령의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취임사처럼,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약국이 한 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들여다 보고 정책을 펴 나가길 기대하는 바다.2025-06-04 09:59:07강혜경 -
환자단체 "제2의 의정갈등 안돼…환자중심 체계 촉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해 환자단체가 축하메시지와 함께 '환자중심 보건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촉구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는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란다' 성명을 통해 상처와 고통뿐인 의정갈등을 넘어 환자중심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주문했다.이들은 "지난 1년 4개월 동안 지속된 의정갈등과 의료공백은 환자에게 심각한 고통과 피해를 초래했다. 필수의료 체계는 붕괴됐고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져야 할 보건의료체계는 크게 흔들렸다"며 "신뢰 관계에 있어야 할 의사-환자의 관계는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당사자인 환자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의료공백, 필수의료 붕괴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국가책임 아래 진짜 환자중심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새 정부는 환자의 경험과 환자의 관점을 반영해 환자중심 보건의료체계에 힘 쏟아야 한다. 특히 당선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주요 사명으로 천명한 만큼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환단연은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도 주장했다. 환자기본법 제정, 보건복지부 환자정책국 신설을 통해 보건의료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환자가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들은 "앞서 환단연이 제안한 7대 환자정책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일부 환자정책이 당선인의 최종 정책공약집에 담기지 않았더라도 새 정부는 이들 정책까지 모두 포함해 책임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환자단체연합회에는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 한국파킨슨희망연대 등이 포함돼 있다.2025-06-04 08:38:14강혜경 -
모두의약국, 6월 한 달간 '여름 키워드 미션'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6월 한 달간 커뮤니티 이벤트 '여름 키워드 미션'을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회원 약사간 소통을 장려하고 여름철 경험과 일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매주 제시되는 키워드를 포함해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참여자에게는 커피 쿠폰이 100% 증정되며 가장 높은 반응을 얻은 게시글 작성자에게는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 등 상품이 제공된다.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모두의약국은 "바쁜 약국 근무에서도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무더운 여름을 함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약사님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벤트 참여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모두의약국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6-03 13:27:31강혜경 -
경기도약사회 분회장협의회, 워크숍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약사회 분회장협의회(회장 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가 워크숍을 갖고 화합을 도모했다.경기 31개 분회장들이 모여있는 경기분회장협의회는 5월 31일과 6월 1일 워크숍을 갖고, 현안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과 친목도모에 나섰다. 민필기 회장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하나로 뭉쳐 회무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날 워크숍에는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윤정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장이 참석했으며 '분회장이 묻고, 경기도약이 답하다'는 시간을 통해 품절약, 한약사, 성분명 처방, 공공심야약국, 마퇴본부, 연수교육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과 토론을 진행했다.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은 "품절의약품 신고센터에 적극 동참해 달라. 경기도조례를 만들거나 새 정부, 대한약사회와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분회장협의회와도 정기적인 소통과 협력, 교감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분회장협의회 관계자는 "각 분회 분회장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질문과 고충이 쏟아져 나왔다"며 "사례 공유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2025-06-03 13:18:18강혜경 -
'2~3곳 근무' 파트타임 증가...약국장-근무약사 세무갈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근무약사의 근무연한이 짧아지고, 2~3곳에서 파트로 근무하는 형태가 보편화되면서 약국장과 근무약사간 세무갈등이 빈번해지고 있다.이전 풀타임 형태에서는 촉발되지 않던 갈등이 파트타임 형태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약국가에 따르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갈등이 가시화됐다.쟁점은 원천징수영수증 종(전)근무지와 주(현)근무지 관련 사항인 74번, 75번 조항이다. 74번의 경우 '전 직장에서 정산해 준 소득세 정보'를, 75번의 경우 '현 직장에서 매달 월급에서 징수했던 소득세'가 기재되는데, 이 부분을 놓고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약국장은 4대 보험 등을 약국이 대납해 주는 상황에서 퇴사 직원의 소득세 납부는 근무약사 몫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근무약사 입장은 다르다. 프리랜서 형태로 여러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약사는 "5월 종소세 신고에서 누진세율을 적용받아 예상 이상의 세금을 징수받았다"면서 "1년 이내 퇴사한 경우 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근무자 본인이 내야 한다는 게 약국장 주장이었다. 복수의 약국에서 파트로 근무하다 보니 세금 문제를 놓고 고충이 빚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임현수 공인회계사(팜택스) 역시 파트타임 형태 근무가 늘어나면서 약국장과 근무약사간 갈등 또한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풀타임 대비 근무 시간이나 개인별 요구사항이 각기 다른 데다, 퇴사 후 연말정산, 종소세 신고 과정에서도 세금 부담의 주체 등이 불명확해지면서 분쟁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이다.임현수 회계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행처럼 여겨지는 네트제가 아닌 세전 총급여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네트제로 근무해 약국이 대신 세금을 내주기로 했다 하더라도 근무약사가 년도 중 2개 이상 약국에서 근무하는 경우 근무약사가 세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근무약사의 최종세금은 1년간 근무한 소득 전체에 대해 세금을 정산하기 때문에 1개 약국에서 벌어들인 세금과는 금액이 완전히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근무소득이 많아질수록 세금이 누진적으로 많아지는 누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인데, 근무약사 입장에서도 퇴사 후 세금을 추가적으로 더 부담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임 회계사는 "최근에는 세전 총 급여액을 책정하고 실제로 발생하는 4대 보험이나 세금을 차감한 후 지급하는 방식을 많은 약국에서 채택하고 있지만, 여전히 근무약사로서 네트지급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네트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근무약사 입장에서도 약국에서 세후 실제로 받는 금액만을 급여로 신고하는 경우 소득금액이 낮게 책정돼 추후 국민연금 수령액이 낮아지는가 하면,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시 각종 보상금 한도가 낮게 책정되거나 대출금액의 한도가 낮게 책정될 수 있어 네트제 급여방식이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그는 "세전 계약을 통해 세금 부담의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가장 명확한 해결책이며, 만약 세후 계약을 유지한다면 퇴직 전 세금 정산을 명확히 하고 연말정산시 세금 부담을 어떻게 처리할 지 등에 대해 사전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2025-06-02 17:43:36강혜경 -
민주당 만난 한약사회 "수십년간 있으나 없는 존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민주당을 만난 한약사단체가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제도와 법을 통해 한약사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부본부장 이병진 국회의원)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한약사 단체의 입장을 전달했다.임채윤 회장은 "한약사 제도는 수 십 년 전 법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법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제도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있으나 없는 존재였던 한약사 직역에 국회가 처음으로 책임있게 응답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바"라고 밝혔다.그는 "한약사 현안은 단순한 직역 간 다툼이 아니라 보건의료인으로서의 기본 권리와 국민 건강권을 동시에 침해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제도와 법을 통해 한약사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약사회는 이번 정책협약에 대해 수십년 간 외면받아온 한약사 제도의 정상화를 위한 전례없는 전기 마련이라고 평가했다.단순한 문서 체결을 넘어 보건의료인으로서 한약사의 법적 위상과 직역의 당위성이 국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가지며, 이는 제도적 복원을 향한 첫 단추이자 제자리걸음이었던 한야갓 제도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한편 한약사회는 지난달 21일과 23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대선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대선 선대위 직능총괄본부 부본부장)과 만나 경청간담회와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2025-06-02 16:05:35강혜경 -
건약 "WHO 팬데믹 협정, 보건위기대응 최소한의 조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WHO 팬데믹 협정채택에 대해 '공중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공평분배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건약과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시민건강연구소는 2일 "지난 5월 20일,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협정이 채택됐다. 3년간의 험난한 협상 끝에 124개국이 찬성하고 11개국이 기권한 가운데 반대 없이 통과됐다"며 "이번 팬데믹 협정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다시 부정의한 감염병 대응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최소한의 조치로, 한국 역시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협정의 핵심은 제11조 기술이전 조항으로, 이들은 백신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이전과 병원체 접근 및 이익공유 시스템인 PABS 시스템이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 팬데믹에 초국적 제약사의 백신 및 치료제 기술을 독점해 생산량을 제한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생산시설에서 백신·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 조항이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근본적 이해관계 충돌을 보여왔다는 것.협상 끝에 '자발적'이라는 조건 대신 '상호합의된 조건'으로 명시했고, 각 주를 통해 자발적 의지가 없을 경우 정부가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들은 "이는 WHO와 각 국이 상호합의된 조건에 여러 곳에서 필요 의료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촉진한다는 의미"라며 "협정의 또 다른 핵심은 병원체 접근 및 이익공유 시스템 마련"이라고 분석했다.그간 감염병 위기에 제약회사들은 WHO에서 공개한 병원체 샘플과 염기서열 정보를 아무런 조건없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조항은 제약회사들이 병원체 샘플과 염기서열 정부에 접근하는 대가로 생산량의 10%는 기부형태로, 10%는 조정된 가격으로 WHO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한국 정부와 제약기업들은 향후 PABS 부속서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하며 중·저소득 국가들이 자국에서 사용할 백신을 직접 제조하기 위한 목표가 조기 달성될 수 있도록 기술협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세계보건총회는 팬데믹 협정 외에도 미국의 WHO 탈퇴로 발생한 재정위기를 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회원국들은 의무 분담금을 20%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WHO 기후변화와 건강에 관한 행동계획이 통과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의 보건상황에 대한 결의안도 채택됐다"며 "팬데믹 협정이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다자주의가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성과이자 강력한 체계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의료제품 분배가 매우 불평등하게 이뤄지면서 어떤 문제들이 발생했는지를 충분히 지켜봤으며, 한국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0년 세계보건총회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전 세계에 공평하게 보근돼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며 "팬데믹 협정이 조약으로 최종 체결될 수 있도록 정부는 국제적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5-06-02 15:53:11강혜경 -
전남도약, 민주당과 정책협약…상반기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김성진)가 민주당과 정책협약식을 체결하는 한편 상반기 집체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도약사회는 1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상반기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행복을 씁시다(오원식 약사) ▲합성생물학과 약학:지의류 대사체 기반 신약후보 탐색(김항건 순천대 약대 교수) ▲면역 히애 및 관련 영양요법(오성곤 박사) ▲GLP-1 phytogen(장봉근 박사) 순으로 진행됐다.또 생명사랑약국 사업안내 및 캠페인 홍보, 약사들을 위한 증여세 절세 및 비과세 고수익 재테크 플랜 등도 소개됐다. 김성진 회장은 "도민의 건강과 약사 전문성 함얄을 위해 연수교육에 참가해 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약학위원회와 강의를 위해 나서준 강사님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전라남도는 조기석 회장님과 역대 회장님들이 닦아온 기틀 아래 옛것을 전승하고 새로운 회무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취임 이후 지난 4개월간 보험위원회 처방전 폐기 사업, 약국위원회 불용재고 반품 사업, 하나카드 제휴사업, 약바로운동본부 체계 정비 및 강사 육성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약학위원 연수교육도 준비해 왔다는 것.그는 "제약사의 저가 건기식 유통 관련 약사 권익 훼손이 심각하며 약권 수호 비대위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내년 6월 본격 시행하는 통합 돌봄 제도에 대해 약본부를 중심으로 약사 역할 확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섬, 오지 등 주민과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약물 교육이 절실하고 약물의 전문가인 약사 역할 확대를 위한 교육 사업에 약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김성진 회장은 "젊은 약사 임원들을 영입하고 메신저 및 유튜브를 통해서도 회원과 소통을 넓혀가는 것은 물론, 대한약사회와의 정책 공조를 통해 성분명 처방, 한약사 문제, 수가 개발 등 약사회 현안에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현안 해결을 위한 대통령 선거에 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2025-06-02 15:35:12강혜경 -
삼육약대 동문 36명, 국제마라톤 대회 참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남수) 36명의 동문이 제22회 새벽강변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벽강변 국제마라톤대회는 한국마라톤협회와 세계일보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5km, 10km, 하프(21.1km) 코스로 구성됐으며, 동문들은 '약주자단'이라는 이름 아래 단체·개인 자격으로 달렸다.동문회는 "개국 약사뿐 아니라 병원, 제약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동문들이 참여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며 동문간 유대를 다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2월부터 참가자들이 함께 훈련을 준비하며 컨디션을 살피고 완주를 응원한 공동의 여정이었다"고 말했다.거리, 기록, 목표는 달랐지만 건강하게 달리며 서로를 격려하는 과정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동문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는 것.이남수 총동문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전날부터 달려온 동문들과 함께 이른 아침 강변을 달리며 진한 감동을 느꼈다"며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한 삶의 방식과 동문간 소중한 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행사에 참가한 동문 참가자는 '혼자 혹은 크루와 달릴 때도 즐겁지만 동문들과 함께 준비하고 뛰는 시간은 경쟁이 아닌 온전한 경험이었다'며 '서로를 응원하며 흘린 땀방울 덕분에 더 깊은 유대감이 생기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동문들의 다짐까지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후기를 남겼다.총동문회는 앞으로도 약주자단을 중심으로 달리기를 매개로 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6-02 10:30:09강혜경 -
정부, 코로나 재유행 경고…약국, 팍스로비드 어쩌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대만,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해 있는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지난해 여름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인데요, 정부도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질병청 감염병 표본감시 현황을 보면 21주(5월 18~24일) 코로나19 검출률은 8.8%로 전 주 8.6% 대비 0.2%p 증가했습니다. 4.2%→2.8%→8.6%→8.8%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지만 최근 새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약국가 역시 혹시 모를 재유행에 대비해 자가검사키트와 마스크 등 사입량을 늘리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다는 분위기입니다.문제는 먹는치료제, 이 가운데서도 팍스로비드입니다. 6월 1일부터 팍스로비드가 일반의료체계로 완전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정부 물량과 일반의료체계 동시 공급에서 온전히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는 것입니다.더 이상 '먹는치료제 조제기관'이 존재하지 않게 되는 거죠. 보건소를 통한 공급도 100% 약국 사입으로 전환됩니다. 즉, 모든 약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취급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하지만 보통 전문약들과 달리 팍스로비드의 사입가격이 94만1940원으로 95만원에 달하다 보니 취급이 쉽지 않다는 게 약국의 얘기입니다.반품이 가능하다면 적정한 수요를 예측해 코로나 치료제를 사입해 두고 조제를 하면 되지만, 자칫 반품이 불가한 상황에서의 사입은 재고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종소세 등 세금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습니다.화이자가 일반의료체계 전환 분에 대한 반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약사회가 반발에 나섰습니다. 반품 불가 정책으로 약국이 코로나 치료제를 사입·취급하지 않을 경우 그 혼란은 오롯이 국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지속된 문제제기에 한국화이자제약은 '반품 수용'에 대한 입장을 정했습니다.올해 12월 30일 유효기간 만료 분에 대해 반품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는 약국전용몰. 현재 유통되고 있는 '2025.12.31', '2026.6.30' 유효기간 만료분에 대해 반품을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도매상이나 조제기관에서 발생하는 귀책사유, 가령 관리소홀로 인한 파손, 변질 등이나 처방패턴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발생할 수 없는 낱알 반품 등을 제외하고는 반품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화이자 측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물량의 재고는 올해 연말, 내년 중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분으로 반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재 유통분에 대해서는 전량 반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팍스로비드 유통에 대한 파트너십이 체결된 녹십자는 물론 다른 75개 도매상을 통해 주문한 물량 역시 반품이 가능한 만큼, 약국에서 반품을 우려해 코로나 치료제 취급을 꺼릴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죠.해당 물량 이외 품목에 대해서도 현재 화이자와 녹십자, 약사회 등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이자 측은 "해당 물량 이외 품목에 대한 반품 논의는 아직까지 진행 중으로, 이번 주 후반 지침이 확정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적어도 반품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제품 취급을 망설이지는 않아도 된다는 거죠.'반품이 된다', '안된다' 논란 속 정확한 정보가 됐으면 합니다. 약국에서 팍스로비드 취급, 하실건가요?2025-06-02 06:05:33강혜경 -
건기식+식품 한번에…융복합 건기식 제조·판매 실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이 정부의 조건부 승인에 의해 실증절차에 돌입하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2차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융복합 건기식 등 66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밝혔다.규제샌드박스란 신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서비스를 일정 조건(기간·장소·규모 제한)하에서 시험·검증하거나 시장에 우선 출시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다.코스맥스바이오가 신청한 융복합 건기식 제조·판매 실증은,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 간편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판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현행 건기식에 관한 법률상 건기식의 소분·제조는 금지돼 있으며 건기식 제조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위탁 제조 가능하다.코스맥스의 실증특례 신청에 대해 위원회는 ▲제품의 편의성 ▲건기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증특례를 조건부 승인했다고 설명했다.산자부는 "1회분으로 소분된 건기식의 간편한 휴대·섭취로 소비자 편의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위원회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 실증이 다수 포함돼 있고, 특히 차세대 방산기술 개발을 촉진할 실증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 실증 및 시장도입을 지원함으로써 국민들이 다방면에서 규제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5-30 17:42:34강혜경 -
일반의료체계 팍스로비드 주문·반품…뭐가 달라지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일(6월 1일)부터 먹는 코로나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일반의료체계로 완전 전환된다.정부 공급이 종료됨에 따라 전국 2만5000개 전체 약국에서 자체적으로 팍스로비드를 구매·조제해야 한다.기존 지자체가 선정해 관리하던 먹는치료제 조제기관 역시 자체적으로 사입해 투약에 나서야 한다.일반의료체계 전환과 관련해 혼선이 야기되면서 정부가 Q&A 배포에 나섰다.◆일반의료체계 전환, 유통은?=먹는치료제 공급체계 변경 관련 Q&A에 따르면, 조제기관은 팍스로비드 정부 공급 종료 이후 도매상을 통해 시중 유통 제품을 직접 구매해야 하며 도매상 유통망 확보가 필수적이다.화이자는 75개 국내 도매상과 직거래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도매상 발주에 따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약국에서는 거래 도매상 유무를 사전에 확인하고 없는 경우에는 화이자 유통협력부(02-317-2423)를 통해 지역 내 공급 가능한 도매상을 안내받을 수 있다.◆반품은?= 화이자는 현재 시중에 납품되는 초기 물량(유효기간 '25.12.31, '26.6.30)에 대해 '유효기간 상관없이 원칙적으로 반품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다만 개별 도매상들의 반품 정책은 다를 수 있어 반드시 반품조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유효기간 6개월~1년 남은 팍스로비드, 긴 제품은 없나?=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제품의 유효기간은 '25.12.31 또는 '26.6.30 까지인 초기 물량이다.화이자는 초기 물량 소진 이후 유효기간이 더 긴 제품에 대해 추가 수입한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 역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기적으로 감염병 추이를 모니터링해 도매상에 적정 재고가 수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약국은 발주 시 도매상으로부터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해 재고 부담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팍스로비드 취급, 세금 부담은?= 팍스로비드는 부가가치세법상 면세 의약품으로 조제시 부가가치세(10%)는 부과되지 않는다.조제기관에서 팍스로비드 조제시 부가가치세는 면세이나, 수입 금액 증가에 따른 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부분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5월 31일부터 정부물량 공급 종료2025-05-30 16:43:08강혜경 -
한약사단체, 보건소 방문해 "법 테두리 따르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강동구보건소를 찾아 '법 테두리 내에서의 약국 운영'을 약속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둔촌주공 내 한약사 약국 개설과 관련해 29일 오전 강동구보건소를 방문해 약사단체의 왜곡된 주장을 바로잡고 고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약사회는 "약사 단체가 해당 지역 내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음을 파악, 보건소와 면담을 갖고 관련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의견서는 '한약사는 현행법에 따라 약국을 개설할 수 있고 약국개설자는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울러 약사 교차고용을 통한 의사 처방전 조제 또한 현행법상 합법이라는 부분을 적극 어필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채윤 회장은 "보건소 측으로부터 '현 시점까지 큰 문제없이 개설 등록이 이뤄졌고 앞으로도 법 테두리 안에서 절차에 따르겠다. 위법사항이 아니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직능 이기주의로 서로 반목하지 말고 한약사와 약사가 국민 보건 및 편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소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한약사회는 "대한한약사회는 회원들의 권익보장을 위해 보건의료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강한, 법무법인 의성과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법제부 주도 법적 대응 시스템을 가동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합법적인 약국 운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5-30 16:13:23강혜경 -
휴베이스-약대생 연합동아리 '두유노건기식', 첫 협업 강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와 약대생 연합동아리 '두유노건기식'(회장 이승엽 삼육약대 6학년)이 첫 공식 협업 강연을 마쳤다.두유노건기식은 전국 약학대학 학생들이 모여 건기식을 주제로 결성한 첫 연합 동아리로, 건기식이 약국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예비약사로서의 실무 감각과 과학적 접근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24일 휴베이스 본사에서 진행된 강연은 식품공학박사학위를 보유한 남태환 제품개발이사와 건기식 전문강사인 노윤정 컨슈머헬스본부장이 맡아 진행했다.남태환 이사는 "약국의 주요 고객은 단순 소비자가 아닌 질환자인 경우가 많다. 제품을 개발할 때도 약사 관점에서 질환의 원인 관리에 도움이 되는 원료를 선별하고 이를 임상 데이터에 기반해 검증, 제품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라벨 읽는 법 등을 설명했다.노윤정 본부장은 '약국은 회복의 공간이다'를 주제로 약, 건기식, 식품이 조화롭게 작용하는 회복 전략을 약국 현장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는 실무역량과 학습 포인트를 제시했다.'건기식 상담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소통 전략과 주의점'에 대한 삼육약대 6학년 이소민 학생 질문에 노 본부장은 "고객 질문에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르는 내용은 검색을 통해 함께 답을 찾아가는 태도도 전문성의 일부"라고 조언했다.두유노건기식 이승엽 회장은 "이번 협업 강연을 통해 건기식이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임상적 접근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적 영역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약사의 역할이 다변화되는 시대 흐름 속에서 두유토건기식은 전국 약대생들에게 학문과 실무를 아우르는 연결점이자 함께 성장해 나가는 연합 동아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강연이 진로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고, 약사로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의미있는 전환점이 됐다"고 전했다.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건기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사의 전문영역이 약에만 머물러서는 안되는 시대가 됐다"며 "이러한 점에서 오늘 모인 약대생들이 선제적으로 건기식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두유노건기식 학생들에게 휴베이스 건기식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강연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5-05-30 11:42:51강혜경 -
둔촌주공 한약사 약국, 결국 조제까지...약사들 반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둔촌주공 재개발 단지인 포레온스테이션 상가 내 한약사 약국을 둘러싸고 약국간 갈등은 물론 단체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까지 하겠다던 이 약국은 이번 주인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2명의 약사를 고용해 조제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개설 전부터 처방조제를 명시해 논란이 됐던 한약사 약국이 26일 영업을 시작했다. 상권이 활성화된 포레온스테이션5와 달리 포레온스테이션9는 아직까지 입점된 의원과 약국이 각 2곳, 3곳으로 처방·매약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연중무휴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겠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개설허가 전 병의원 처방조제를 명시한 부분이 약사법상 허위·과장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허가가 이뤄진 만큼 약국에는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건강상담은 물론 '병의원 처방조제'도 명시돼 있었다.주변 약국은 대담해지는 한약사 약국들의 형태에 아연실색하는 모습이다. 해당 약국 개설 한약사 역시 먼저 약국을 찾아와 임대·월세 등 계약형태를 묻는가 하면 약사법상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선제적 방어에 나서기도 했다는 것.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와 간담회를 갖고 법령에 근거한 행정지도와 시정명령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불거졌던 금천 한약사 약국, 부산 동아대병원 문전약국 등이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 전문약 취급 한약사들이 보건소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더 대담하고 조직적으로 약국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며 "현장의 약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한약사 약국이 합법과 위법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다 보니,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고객등록 후 일반약 구매시 영양제 등 10% 할인혜택이 명시됐던 입주민 카페 글. 현재는 삭제됐다. 아파트 입주자 모임 카페에 '고객등록 후 일반의약품 구매시 영양제 등 10% 할인혜택'이 가능하다는 글이 부동산 업체 이름으로 올라왔고, 이에 대해 약사회가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해당 글은 삭제조치 됐다.영양제 범위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는 않지만 일반약 구매시 영양제 할인이라는 자체만으로도 유인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게 약사회 주장이다.한약사단체는 약사회가 보건소를 방문해 지적한 사항이 왜곡됐다며, 29일 보건소를 방문해 관련 약사법 조문과 근거자료 등을 제출했다.한약사회 관계자는 "한약사는 현행법에 따라 약국을 개설할 수 있고, 약국개설자는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법 조문과 근거자료를 제출했다. 약사 교차고용을 통한 처방조제 또한 현행법상 합법임을 적극 소명했다"며 "회원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합법적 약국 운영 환경 조성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 TF와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도 듣고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안으로는 TF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해결안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고 법률자문, 여러 루트를 통해 대관을 병행 중"이라며 "분회, 지부 단위에서 관련 사례나 정보를 중앙회에 많이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 생생한 현장 상황을 대관 시 반영해 정책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뜻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대담해진 한약사 약국들2025-05-30 11:10:28강혜경 -
씨투스정 제네릭 6월부터 인상…일괄 업데이트 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씨투스정(프란루카스트수화물) 제네릭 약가가 다음달부터 일괄 인상됨에 따라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리지널 씨투스정의 약가인상에 따라 약가가 재산정되는 것으로 ▲씨투원정50mg(대웅바이오) ▲네오프란정50mg(녹십자) ▲프란피드정50mg(동국제약) ▲프리투스정50mg(다산제약) 등 4개 품목이 대상이다.상한가격은 씨투원정, 네오프란정, 프란피드정의 경우 263원에서 '447원', 프리투스정은 344원에서 '526원'으로 인상된다.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에 주로 처방되는 약인 만큼 약사회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대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일부 의약품의 보험급여 상한금액이 인상·적용될 예정"이라며 "약가인상 품목을 취급하는 약국에서는 보험청구 프로그램 약가파일 일괄 업데이트로 인해 인상된 보험약가로 청구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어 "5월 1일자 기준으로 대상 약제 재고가 있는 경우 반드시 해당 약제 '가중평균가'를 확인해 청구를 진행해야 한다"며 "재고가 없는 약국은 별도 조치없이 인상된 가격으로 청구를 진행하나, 추후 심평원 구입약가 사후확인시 단가변경 확인서 제출이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6월부로 약가가 인상되는 품목은 씨투원정 등 총 11개 품목으로, 쿠스토디올액1000ml, 쿠스토디올액5L, 제일리도카인주사액, 제일탄산수소나트륨주사액8.4%, 휴온스주사용수 등이 포함된다.2025-05-29 17:24:46강혜경 -
NMC 내달부터 주 4일제 시범사업…약국도 긴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내달부터 주4일제 시범사업에 나서면서 약국가도 긴장하고 있다.우선은 시범사업이 병동을 대상으로 시행돼 문전약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저조하지만 코로나19, 의정갈등 사태 등으로 인한 손실이 회복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적인 주 4.5일제 추진 논의 등 본격화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이다.중앙의료원은 6월 1일부터 1개 병동 5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9월에는 대상 병동과 인원이 추가로 확대되며 모니터링과 노사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확대된다는 방침이다.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단체협약 합의에 따른 주4일제 시행이 환자와 노동자 안전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시범사업을 앞두고 3교대 부서 간호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1.7%가 주4일제 도입에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83.4%가 시범사업 참여 희망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실제 시범사업 참여자 선정 과정에서 역시 대상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해 추첨을 통해 대상 인원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최희선 노조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과 인력확충을 통한 보건의료산업의 주4일제 도입은 국민 안전과 건강권 향상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공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국가중앙병원, 국립중앙의료원의 이번 주4일제 시범사업이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전약국가는 병동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시범사업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전약국 약사는 "첨단기기와 시스템 등이 도입되면서 병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실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4일제 시행이 외래까지 확대될 경우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금요일의 경우 다른 평일 대비 예약·진료 환자 수가 2/3, 많게는 절반에 불과하지만 금요일 이외에는 진료가 불가한 환자들이 있고, 이미 잡혀있는 외래 등까지 있어 혼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는 "주4일제가 확대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외래의 경우에는 환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이다. 토요일 진료를 하는 병원들과 달리 중앙의료원은 주5일만 진료를 보고 있어 여전히 일부 환자들의 불만이 있는 상황"이라며 "주6일 진료에서 주5일 진료로 축소될 당시보다도 더 큰 혼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약국 피해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다수 문전약국이 코로나19와 의정갈등 사태 등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4일제 논의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대선 공약에 주4.5일제 추진 등이 제시되면서 문전약국은 물론, 로컬 의원·약국에서도 근무일 축소에 따른 유불리 등을 따지고 있다.오피스 상권 약사는 "주4.5일제가 시행될 경우 오피스 인근 약국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도리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이용이 높아지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전망했다.지역의 약사는 "최근에는 토요일까지 문을 여는 의원들이 증가하고 있고, 약국들 역시 365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주4.5일제 시행이 보건의료 분야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예상이 쉽지 않다. 단순 운영 여부는 물론 인력 채용, 의약품 배송 등까지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대선 이후 정책이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인 적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5-29 16:55:26강혜경 -
"약물부작용 이렇게" 건약, 신입약사 대상 워크숍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졸업 1~2년차 신입약사들을 위한 '약물 부작용 평가 워크숍'을 개최한다.약물 부작용 평가 워크숍은 약국 등 실무에서 신입약사가 가장 어려운 약물부작용 평가와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론 교육에 더해 실제 사례 분석, 상담 대응법 등까지 총망라 해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온라인 강좌와 오프라인 실습을 각 회 진행한다. 온라인 강좌는 6, 8, 10월 셋째 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진행된다. 교재는 '의약품 부작용 평가(일본의약품안전성학회 감수, 2018)'를 기본으로 한다.오프라인 실습은 7, 9, 11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전 11시 이화동 건약 사무실에서 진행된다.이동근 사무국장은 "약국 등 실무에서 신입약사가 가장 어려운 약물부작용 평가와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신입약사로서 부작용 사례를 마주했을 때 '이걸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라는 막막함을 느낀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으로, 신입약사들과 함께 약사들이 환자 안전을 위한 필수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실무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6월 12일까지 가능하다.2025-05-29 16:11:22강혜경 -
약사개발 분필형 바퀴벌레약 '신기패', 마켓컬리 입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가 개발한 분필형 바퀴벌레·해충약 '신기패'가 마켓컬리에 입점했다.신기패는 경인제약 임상규 회장이 직접 개발·수입한 제품으로, 30년 이상 판매해 온 분필형 바퀴벌레·해충약이다.해충·바퀴벌레 뿐만 아니라 초파리, 개미 등 퇴치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에는 캠핑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연간 30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신기패를 유통하고 있는 메디미플러스는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바퀴벌레, 초파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기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손쉽게 신기패를 접할 수 있도록 컬리에 입점, 10%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판매되는 제품은 7.0g x 2개입으로, 벌레가 다니는 통로, 쓰레기통, 음식물쓰레기통 주변에 긋거나 가루 내 뿌리면 된다.할인 행사는 6월 6일 0시까지 진행된다.2025-05-29 15:49:04강혜경 -
"개국 축하합니다" 마포구약, 신규약국 5곳 방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신규개설약국을 방문했다.구약사회는 28일 힘찬약국과 상수오아시스약국, 두리봄약국, 마포별빛약국, 공덕나은약국 등 5곳을 방문해 축하 개업 선물과 명찰, 약국 관리 가이드북을 전달했다.김은주 회장은 "행복하게 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약사회가 적극 돕겠다"며 "약사회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2025-05-29 15:44:3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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