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타미플루 제네릭 오늘부터 판매
- 이탁순
- 2017-08-23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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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유행 땐 특허 강제실시 제기…수급불안 해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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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타미플루 염특허가 종료되면서 동일성분(오셀타미비르인산염) 약물의 시장판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22일까지 허가된 타미플루 제네릭은 작년 염을 바꿔 출시한 한미플루(한미약품)를 포함해 총 118개 품목. 이 가운데 급여목록에 오르지 못한 30여개 품목을 제외하면 약 80여개 제품이 이날부터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독감(계절성 인플루엔자) 치료에 사용되는 타미플루는 미국 길리어드사가 1996년에 개발한 제품. 스위스 로슈가 독점판매권을 획득해 전세계 판매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으로 몸살을 앓았을때 공급물량 부족으로 전세계 환자들의 애를 태운 약물이기도 하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독점판매 근거가 된 특허가 있었지만, 정부가 강제로 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강제실시권'을 작동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다행히 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되면서 신종플루 발병은 잠잠해졌고, 특허 강제실시권 작동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는 타미플루 특허권이 모두 종료되면서 인플루엔자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타미플루는 작년 2월 물질특허가 만료됐다. 그러나 22일 만료된 염특허로 인해 제네릭사들은 시장에 진입할 수 없었다. 다만 한미약품이 무염 제품인 '한미플루캡슐'을 개발해 물질특허 만료 직후 제품을 시판했다.
제네릭 경쟁자없이 1년 먼저 시장출시에 성공한 한미플루는 작년 20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에도 68억원으로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지만 타미플루 제네릭이 일제히 출시되면서 한미플루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번에 타미플루 제네릭을 출시하는 제약사는 제약업계 매출 1위 유한양행을 비롯해 국내 독감백신 최대업체인 녹십자, 호흡기질환에서 강세를 보이는 있는 대원제약 등 40여곳이다.
삼진제약은 30mg과 45mg에서 각각 상한가격 847원과 1060원으로 최저가로 시장에 나선다. 일양약품은 75mg에서 1450원으로 가장 저렴한 제품을 내놓았다. 오리지널 타미플루는 23일부터 30mg 1116원, 45mg 1395원, 75mg은 2263원으로 약 30% 가량 약가가 인하된다.
로슈가 수입하고 종근당이 판매하는 타미플루의 작년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은 320억원. 제네릭사들이 달려들만한 실적이다. 9월부터 일부 제약사들은 오리지널약물에 없는 75ml 포장단위의 현탁용 분말로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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