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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LAPS 인슐린 콤보신약, 상반기 글로벌 1상 진입"

  • 김민건
  • 2018-01-11 09:03:58
  • JP모건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일정 공개, 25개 신약파이프라인 가동

한미약품 권세창(왼쪽) 대표가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가 올 상반기 1상에 착수한다. 랩스커버리 플랫폼 당뇨·비만 신약 중 인슐린 콤보 신약은 상반기 중 글로벌 1상에 들어가며, 약효 지속 원천기술을 희귀질환으로 확대해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도 상반기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한미약품(대표 권세창∙우종수)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한미약품 비전 및 2018년도 R&D 전략 등을 이같이 밝혔다.

한미약품에서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권세창 사장을 비롯해 김선진 부사장과 임주현 부사장 등 R&D 부문 핵심 경영진 다수가 참석했다.

권세창 대표는 지난 10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7개의 비만∙당뇨 바이오신약과 12개의 항암신약, 1개의 면역질환치료 신약, 3개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등 총 2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LAPS Triple Agonist가 올해 1분기 중 1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 모델에서 LAPS Triple Agonist의 우수한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역시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상용화가 가시화 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재 LAPSCOVERY 기반 비만∙당뇨신약 중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LAPS 인슐린 콤보(Insulin Combo)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1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랩스커버리 플랫폼은 희귀질환 영역으로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권 대표는 "희귀질환 영역(선천성 고인슐린증∙뮤코다당체 침착증∙단장증후군)에서 개발중인 바이오 혁신 신약 3종을 소개하며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될 LAPSGCG Analog는 올해 상반기,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LAPSGLP-2 Analog는 올해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차세대 표적 항암신약 FLT3 억제제와 혁신신약 포지오티닙도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항암신약 부문에서 유전자(엑손20)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획기적 약효를 입증한 포지오티닙(Poziotinib)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다.

포지오티닙은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동물모델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40배 이상 효력과 80% 이상의 종양크기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권 대표는"엑손20 변이가 나타난 폐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은 현재까지 개발된 사례가 없어 포지오티닙이 해당 질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FLT3 억제제(HM43239)도 소개했다. AML은 백혈병 중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기존 약물에 대한 반응성이 낮고 재발율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혈액암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약 30%에게서 FLT3 변이가 보고되고 있다.

한미는 "FLT3 억제제는 전임상 결과에서, 변이들을 모두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한편, 재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백혈병 줄기세포(LSC)에도 억제 효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한미약품이 신약개발에 도입한 임상이행 연구를 통한 결과로 임상이행연구의 주요 연구수단인 동소이식 모델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는 플랫폼 기술 펜텀바디(Pentambody)를 적용해 개발 중인 면역∙표적 동시 작용 항암신약은 기존 치료제 병용요법 대비 강력한 효과와 낮은 부작용 발현 빈도 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한미의 혁신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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