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천연물 위염치료제 '지텍정' 공단 약가협상 돌입
- 정흥준 기자
- 2026-07-28 06:00: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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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약평위서 평가금액 이하 조건부 인정
- 작년 기준 대체약제 스티렌 가중평균가 9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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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종근당의 천연물 위염치료제 지텍정75mg(육계건조엑스 16~26->1)이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하며 급여 등재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지난 2022년 허가 후 약 4년 만에 급여 진입을 앞두고 있다. 대체약제인 스티렌의 가중평균가가 꾸준히 낮아지면서 지텍은 80~90원대 약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는 건보공단에 지난 6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지텍정에 대한 약가협상 명령을 내렸다.
지텍은 종근당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캄토벨, 듀비에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자체 개발 신약이다. 지난 2012년 개발 착수해 약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지난 2022년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조약 대비 비우월성이 아닌 우월성을 입증했던 지텍의 적정 약가 책정이 쉽지 않았고, 스티렌의 급여적정성 재평가 등으로 급여 등재 스텝이 한 번 더 꼬였다.
결국 올해 6차 약평위에서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에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단, 평가금액 이하 수용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일반적으로 평가금액 이하 조건부 급여 인정이 될 경우,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90% 수준의 약가로 책정된다. 지텍 임상에서 대조약이었던 스티렌정의 가중평균가가 지텍 약가에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이 공개한 2025년 연간 가중평균가 자료를 살펴보면 스티렌60mg는 92원, 스티렌투엑스90mg 가중평균가는 161원이다. 지텍이 허가된 2022년 이후로도 스티렌의 가중평균가는 꾸준히 낮아졌다.
지텍정이 하반기 등재하고 나면 스티렌을 필두로 한 애엽 추출물 성분의 위염치료제와 본격적인 시장 경쟁이 전망된다.
올해 약가인하까지 겪은 애엽 추출물 보유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급여재평가 결과에 따라 지난 2월 14%대 약가인하가 이뤄졌다. 재평가 여파로 올해 1분기 애엽 추출물 외래 처방시장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연 1000억원에 달하는 처방시장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종근당이 지텍 등재 후 병의원 영업망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경우, 애엽을 비롯한 대체 약제들의 처방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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