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방대책회비 10억원 편성…의-한 갈등지속
- 이정환
- 2018-04-25 19:32: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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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8억원 대비 20% 인상…"첩약급여 등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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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총회 승인된 한방특별회비 9억7900만원은 지난해 8억1800만원 대비 20% 증가한 액수다.
해당 회비는 첩약급여나 한의사 의료기기사용권 등 문제점 지적에 쓰일 전망이라 의료계와 한의계 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의협은 제70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투쟁회비 20억3100만원, 한방특별회비 9억7900만원을 승인했다.
이중 한방특별회비는 지난해 보다 1억6100만원이 늘었다. 한방정책과 사이비의료신고센터 운영·소송 지원·정책 자료 수집발굴 등 사업에 투입된다. 이에 한의계는 적잖은 우려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보건의료계에서 함께 일하는 타 직역군을 견제하기 위한 예산에 10억에 가까운 돈을 편성하는 것은 수긍키 어렵다는 반응이다.
의료계와 한의계 간 갈등은 십 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방난임사업, 한약(첩약)급여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권한 등 이슈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이어 왔다.
여기에 강경투쟁론자로 평가되는 최대집 회장이 차기 의사회장에 당선되자 의-한 갈등이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 한의계 투쟁예산으로 불리는 한방특별회비가 크게 증액되자 우려 크기가 커지고 있다.
한의계 관계자는 "10억원이란 큰 예산을 해마다 한방 비판 예산으로 책정한다는 사실을 정상적으로 봐야할지 모르겠다"며 "한의협은 의료정책 투쟁예산이란 게 전무하다. 의협은 한의계 죽이기에만 힘쓰기 보다 면허권자 간 상생을 신경쓸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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