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 신약 3품목, 1분기 나란히 100억 돌파
- 이탁순
- 2018-05-30 06: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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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투르다 136억·옵디보 123억·타그리소 127억…대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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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함암제 '키투르다'(MSD)와 '옵디보'(오노),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아스트라제네카)가 그 주인공.
키투르다와 옵디보는 지난해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에 2차 치료로 급여권에 진입했다. 타그리소는 지난해 12월부터 급여가 적용됐다.
29일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키투르다는 136억원, 옵디보는 123억원, 타그리소는 127억원으로 나란히 분기실적 1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이다. 기존 항암제보다 5~6배의 효과를 보여 항암치료의 차세대 리더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국내에서 환자가 많은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로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작년 4분기만 해도 키트루다가 49억원, 옵디보가 59억원이었는데, 3개월만에 두 배이상 실적이 급증했다.
상업성이 검증되면서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들도 뒤늦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항체, 병용요법을 통한 개발 등 초기 면역관문억제제보다는 업그레이드된 약물로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다.

라이벌 약물로 한미약품 '올리타'가 있었지만, 올초 한미가 개발중단을 선언한 상태라 국내 시장에서는 타그리소가 유일한 3세대 약물로 남았다. 특히 타그리소는 뇌전이 환자에서도 높은 반응률을 보여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타그리소가 속한 3세대 EGFR TKI계열 표적항암제 시장은 한미약품 퇴장으로 열기가 약간 식었지만, 유한양행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경쟁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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