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GSK 일반약 유통 개시..."공급가 인상 없다"
- 정혜진
- 2020-01-04 06: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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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거래약국 공급가 달리 도매 공급가 인상 여지 남아
- 일동 "일동샵·직거래 비중 높아 유통질서 확립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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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은 GSK와의 코프로모션 계약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종합감기약 '테라플루', 이비과용제 '오트리빈', 금연보조제 '니코틴엘', 다한증치료제 '드리클로', 외용소염진통제 '볼타렌', 의치부착재 '폴리덴트', 치약 '센소다인'·'파로돈탁스', 코밴드 의료용확장기 '브리드라이트' 등을 판매한다. 9개 제품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약 460억원이다. 이 제품들은 지난해까지 동화약품이 판매해왔다.
거래업체들의 관심사는 공급가 변동이다. 특히 일반의약품은 판매사가 바뀌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급가를 올리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일동제약과 직거래를 하는 약국은 동화약품이 공급하던 가격과 비슷한 선에서 제품을 공급받을 전망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직거래 약국 기준으로 가격 인상은 없다는 것이 내부 결정이다. 일반약은 특히 가격인상에 따른 약국과 소비자 저항이 커 판매사 변경 시 가격을 올리면 수월하지만 최대한 약국 편의를 고려해 가격 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도매업체의 매입가는 소폭 조정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일부 도매업체는 9개 품목들이 전반적으로 3% 가량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발주량을 조정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3~4% 가량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가격은 다음주가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상한가가 정해져있는 급여의약품과 달리 일반의약품인 비급여의약품은 제약사가 정한 공급가격에 도매업체가 마진을 더해 판매한다. 통상 도매업체들은 유통 과정에서 공급가의 8% 가량이 유통비용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일반의약품 마진도 8~10% 안에서 결정된다. 도매업체 공급가가 인상되면 약국 판매가, 소비자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일동제약은 직거래약국 비중이 높은 만큼,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인상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일동제약은 의약품온라인몰인 일동샵을 운영하고 있고, 국내제약사들 중 OTC영업 비중이 높은 제약사인 만큼 대부분 약국을 직거래로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직거래 약국 비중이 높아 제품의 판매가격 질서 유지, 공급량 조절 등 유통질서를 바로잡아가기에도 유리하다"며 "GSK 제품들 역시 도매 공급 비중보다 약국 직거래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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