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진통제 시장 선두 수성…게보린 '추격'
- 김진구
- 2020-03-05 12: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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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보린 매출 4년 새 25% 늘었지만 선두와 격차는 여전
- 이지엔·탁센·챔프 '약진' vs 맥시부펜·펜잘·부루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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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타이레놀이 지난해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안전성 논란으로 타이레놀8시간ER의 실적이 악화됐지만, 타이레놀정이 그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브랜드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2위 제품인 게보린은 최근 5년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다만, 1·2위간 매출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관찰된다.
5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시리즈는 지난해 2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282억원과 비교해 5.8% 증가했다. 최근 5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2015년 277억원에서 7.8% 증가한 것으로 관찰된다.
흥미로운 점은 개별품목의 매출변화다. 두 주력 품목인 타이레놀정과 타이레놀8시간ER은 서로 정반대의 매출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우선 타이레놀정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2015년 117억원, 2016년 123억원, 2017년 131억원, 2018년 145억원, 2019년 183억원 등을 기록했다.
반면, 서방정인 타이레놀8시간ER은 감소세가 완연하다. 2015년 138억원, 2016년 133억원, 2017년 129억원, 2018년 108억원, 2019년 85억원 등으로 매년 감소하는 모습이다. 4년 새 38.0% 감소했다.
결국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타이레놀ER서방정은 지금의 타이레놀8시간ER로 제품명이 바뀌었다.
타이레놀8시간ER뿐 아니라, 다른 서방정 제품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펜잘8시간ER은 19.3%, 맥시부펜ER은 23.0% 감소했다.
◆게보린 4년간 25% 증가…이지엔·탁센·캐롤·챔프 약진
삼진제약의 간판제품인 게보린이 뒤를 이었다. 게보린의 지난해 매출은 152억원으로 2018년 138억원에 비해 9.7% 증가했다.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25.1% 증가한 모습이다.
다만, 1·2위간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레놀과 게보린의 격차는 2015년 156억원, 2016년 142억원, 2017년 160억원, 2018년 144억원, 2019년 147억원 등 150억원 내외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의 이지엔 시리즈가 60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맥시부펜과는 반대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5년 33억원에서 지난해까지 82.5%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시장에서의 순위 역시 같은 기간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GC녹십자의 탁센(56억원), 일동제약 캐롤(55억원), 종근당 펜잘(55억원), 안국약품 애니펜(52억원), 삼일제약 부루펜(47억원), 동아제약 챔프(38억원) 등이 10위권 안에 자리했다.
작년 순위와 별도로 최근 5년간 매출 증감을 살피면, 타이레놀·게보린·이지엔·탁센·캐롤·챔프·애드빌·그날엔의 경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챔프(246.6%)와 그날엔(91.5%), 이지엔(82.5%)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반면, 맥시부펜·펜잘·애니펜·부루펜·트리스펜은 대체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관찰된다. 감소폭은 최소 1.5%에서 최대 6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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