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깔고 판매시간 통일…약국 마스크 판매 안정화
- 김민건
- 2020-03-19 11:27:2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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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들어 모두 돌아갈 정도로 공급된다"
- 매일 20~30장씩 남는 약국 있어...구매자 항의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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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약국가에 따르면 대기줄을 세우고도 30분도 안 돼 끝나던 마스크 판매가 이제는 모든 대기자에게 주고도 남을 정도로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 A약사는 "어플이 나오고 판매 시간을 일정하게 하면서 '마스크 들어왔냐, 팔고 있냐, 왜 없냐, 불공평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확연히 줄었다"며 속시원하다는 듯 말했다.
그는 "30분이면 판매가 끝났는데 어제는 줄 선 사람들에게 다 주고도 1시간 이상 더 지나서야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타났다. 서울 B약사도 "대기줄이 점점 줄고 있다"며 "이제는 마스크가 입고돼도 2시간 넘게 남아있어 줄 서지 않고도 다 사갈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의 C약사는 "우리 약국은 매일 20~30장씩 남고 있다"며 "회원들 불평불만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처럼 안정적인 마스크 구매가 가능해지자 약국 내에서 흥분하며 "마스크 왜 없냐"고 소리치는 진상 손님도 많이 줄었다는 얘기가 들린다.
여기에 마스크 어플과 판매 시간을 일정하게 정하자 약국을 괴롭게 하던 "마스크 있어요" 질문도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는 시민들이 내가 어느 때, 어디로 가야 살 수 있는지 알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스크 판매보다 응대가 더욱 괴롭다는 일선 약국의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 A약사는 "마스크 어플을 사용하면서부터 (시민들이) 어느 약국으로 몇시에 가면 살 수 있는 패턴이 확실해졌다"면서 "언제 가야 살 수 있는지 알게 되면서 정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B약사도 "판매 시간을 통일해서 붙인 다음부터 아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현저하게 줄었고,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며 "이제는 판매가 끝나고 나서야 묻는 사람이 조금 있을 뿐"이라고 했다.
다만 마스크 공급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있었다.
약국 접근성이 높은 자영업자 등 일부는 구입이 용이하지만 직장인들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서울 B약사는 "마스크를 처음 사본다는 사람이 꽤 많다"며 "직장인들 중 약국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나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신분 확인에도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신분증과 얼굴이 다르거나 사진이 희미한 경우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오기 때문 벗겨서 확인하기도 난감하다. 약국에서는 "본인이 맞다고 하는데 안 줄 수 있냐"며 난처함을 나타냈다.
아울러 마스크 포장 소분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게 일선 약국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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