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처방 받은 집회 참가자, 약국 방문 주의보
- 김지은
- 2020-08-27 16:14:3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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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한 의원, 전화상담 후 약국에 팩스로 처방전 전송
- 환자 코로나 확진 사실 알려…약사 불안함에 검사 받아
- 서울시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전화처방 주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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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27일 회원 약사들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전화처방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시약사회의 이번 공지는 최근 회원 약국 중 한곳에서 발생한 전화처방에 따른 피해사례를 회원 약국들에 공유하고, 유사한 상황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한 환자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의원에서 전화로 처방 받아 약국으로 찾아오는 사례가 있었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몸에 이상이 오자 자신이 참석한 지난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거나 관련 모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방의 한 의원을 통해 전화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에 전화 상담을 한 의원은 환자가 소재하고 있는 서울의 한 약국에 전화를 걸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보유 여부를 문의했고, 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약국에 팩스로 처방전을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약사회 측은 이 약국에서 해당 약을 조제해 간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약국 약사 역시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광화문 참석자 중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과 유사한 사례가 또 발생할 수 있어 주의 문자를 발송하게 됐다”며 “회원 약국에서는 이 같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전화처방이나 관련 환자가 방문할 경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약국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보다 철저한 개인위생과 방역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2차 확산 시점인 지난 15일 이후 하루 평균 20~30곳의 약국이 코로나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고 있다.
26일 오후 기준 서울 지역 내 663곳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부 지자체는 구체적인 동선 내용 등을 발표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700곳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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