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컴파운딩약국'서 배우는 연하곤란자 약물관리
- 강혜경
- 2021-03-23 15: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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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미경 차의과약대 교수 "분쇄조제 위험해"
- "특수제형 개발·생산 인센티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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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컴파운딩 약국에 특수제형 조제에 대해 의뢰를 하는데, 약국에서는 분쇄가 가능한 약, 약제로 조제가 가능한 약 등이 성분별로 나열돼 있고 각 약물을 어떻게 조제하는지 등에 대한 절차가 담긴 컴파운딩 북에 따라 조제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비용효과성 때문에 정제나 캡슐제와 같은 고형제로 약물이 개발되는 경우가 많고 액제나 시럽제는 시판되지 않아 임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알약의 분쇄나 절단이 흔히 발생하며 환자이 약물이 적절히 투약되기 위해서는 약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심미경 교수는 최근 경기도약사회지 3월호를 통해 '노인환자에서 연하곤란과 약물관리'에 대해 연재했다.
심 교수는 "연하곤란 환자에게 투여하기 위해 약물을 자르거나 가루로 하는 것은 치료효과를 다르게 하고 부작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분쇄된 약물을 누워서 복용하거나 불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면 식도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약사는 액제나 시럽제가 시판되고 있는지, 알악크기가 더 작은 약물, 구강붕해정처럼 용해가 쉬운 약물들을 확인하고 캡슐은 벗겨 사용이 가능한지, 지연 바출형 과립이나 정제, 캡슐제가 아닌지 약의 제형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심미경 교수는 "분쇄할 수 없는 약물을 복용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푸딩이나 농도가 짙은 죽식과 함께 복용하면 맛이 더 좋고 푸딩의 무게 때문에 식도로 약물을 이동시키는데 용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연하곤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벤조디아제핀, 신경이완제, 지질강하제, 항콜린제, 항히스타민제, 조현병 치료제, 마약, 파킨슨병 치료제, 항우울제, 불안완화제, 근육이완제, 이뇨제, 테트라사이클린, 철분제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며 "특수 제형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성인 산제 조제 시 지연방출형이거나 인습성이 있는 약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분쇄기로 갈아 약물의 코팅을 체로 걸러 조제해 주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제약사에서는 정제가 분쇄돼 사용되리라는 가정 하에 약물을 제조하지 않으므로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원칙적으로는 각 약물에 대해 분쇄했을 때 동일한 약동학적 프로파일이 같은지 비교 검증 후 사용해야 하는데 제약회사가 이러한 자료를 만들지 않으며 외국에 비해 국내 제약사는 다양한 제형을 개발하지 않는 추세라는 것.
심 교수는 "또한 연하곤란 환자에게 꼭 산제나 액제 같은 경구제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직장좌제나 패취제 등 대체투여로 비경구 투여방식도 고려해야 한다"며 "제약회사에 다양한 특수제형을 생산하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생물학적 동등성 제품 뿐만 아니라 성분이 같지 않아도 치료효과가 동등한 약물들로 대체조제를 적극 장려해 불필요할 뿐더러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컴파운딩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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