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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식품' 일체형 제조 허용...약국에 미칠 파장은?

  • 정흥준
  • 2021-09-17 18:28:07
  • 규제샌드박스로 시범사업...숙취해소제·피로회복제 등 영향
  • 건기식+음료 세트 판매→일체형 상품으로 시장 변화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규제완화 정책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식품의 복합제품 시장이 열리면서 약국 숙취해소제와 피로회복제 판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약국의 주력 상품이라고 보기엔 어렵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매약 위주의 약국들에선 숙취해소제와 피로회복제 세트는 수요가 적지 않다.

밀크씨슬과 비타민, 음료, 앰플 등이 묶음판매가 이뤄지고, 약국에선 스티커, POP 등을 통해 숙취해소제와 피로회복제 등의 세트 구성을 해놓는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일체형 건기식+식품 소분·제조를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2년간 진행하기로 했다.

규제샌드박스로 건기식과 식품 일체형 제조가 2년간 허용된다.
풀무원녹즙, 씨제이제일제당, 매일유업, 뉴트리원, 에치와이, 그린스토어 등 6개 업체가 25개에서 최대 143개 제품까지 제조한다. 이로써 정제·캡슐의 건기식과 액상 형태의 식품이 일체형으로 포장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한국야쿠르트, 오쏘몰 등이 정제와 액상을 한 병에 담아내는 건기식을 생산하고 있다. 역시 간 건강과 피로회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제형 건기식이다. 다만 아직까지 인지도나 시장 점유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건기식+식품으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생산 가능한 제품 범위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 가령 자양강장음료 뚜껑에 비타민, 밀크씨슬, 유산균 등의 건기식을 담아낸 제품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게 된다.

이에 약국 건기식 업체들은 숙취해소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약국에 미칠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 건기식 시장 확대만을 놓고 본다면 지속적인 규제 완화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A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한국야쿠르트, 오쏘몰 등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다. 아직은 관망하고 있지만 약국을 대상으로 한 업체에서, 그것도 규모가 작은 곳들에선 쉽지 않은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B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만 보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지니까 무조건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약국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아마도 숙취해소제품으로 많은 시도가 이뤄질 거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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