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쓰고 덜 받는게 나아"...카드캐시백에 약국 시큰둥
- 정흥준
- 2021-09-28 11:55: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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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사용액 대비 3% 초과액부터 적용돼 부담
- 최대 10만원 환급 매력 낮아..."혹시 몰라 신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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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상생소비지원금으로 10월부터 두 달 간 최대 10만원의 카드캐시백이 이뤄지지만, 일선 약국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2분기 월 평균 사용액 대비 3%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만 10% 환급이 이뤄지는데다, 최대 한도가 10만원이기 때문에 일부러 계산해 초과결제를 하기엔 부담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의약품 결제 등으로 월 카드사용액이 크기 때문에 초과 사용해야 하는 3% 기준이 낮지 않고, 이미 카드 한도액을 채워 결제를 하고 있다는 약국도 있다.
따라서 다음달 전담카드사 지정 신청만 해놓고, 별도의 추가 결제 없이 해당이 될 경우에만 돌려받겠다는 약사들이 대다수다.
서울 A약국장은 “이미 카드 한도를 항상 채워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액을 더 늘리는 것은 어렵다”면서 “기존에도 비행 마일리지로 받고 있었기 때문에 캐시백에는 크게 신경을 못 쓰고 있었다. 접종자는 자가격리 면제라서 해외도 갈 수 있고, 마일리지 사용기한도 길어서 대부분 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나 코로나로 경영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캐시백 때문에 결제액을 늘려야 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부 상생소비지원금 정책에 대해 아직 모르고 있는 약사들도 많았다. 이들도 신청만 해놓고 환급을 위해 추가 결제를 하진 않겠다고 했다.
서울 C약사는 “미처 신경을 쓰지 못 하고 있었다. 다음달부터 하는 것도 몰랐다”면서 “2분기 사용액보다 3%씩 계산해서 더 쓴다는 게 복잡하기도 하고, 신경써서 카드를 더 쓰지는 않고 신청만 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캐시백 산정과 지급은 카드사가 전담 수행한다. 해당 카드사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9개사다.
캐시백 신청은 10월 1일부터 일주일 간은 출생연도 뒷자리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되며 이후부터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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