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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불량정제 잇단 발견...업체 "상황 확인후 조치"

  • 약사 ATC 충전 중 발견…"제조 과정서 문제" 추정

(왼쪽) 지난해 말 리피토정20mg 90정 포장에서 가루가 혼입된 사례, (오른쪽) 최근 같은 제품에서 깨진 약이 발견됐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빈도 처방 의약품 중 하나인 한국화이자 리피토에서 연이어 불량약이 발견돼 조제 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서울의 한 약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이어 최근 또 다시 리피토정 90정 덕용포장 제품에서 불량의약품이 발견됐다.

이 약사는 지난해 11월 자동조제기계(ATC)에 해당 약을 충전하던 중 수상한 물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약통에서 정제가 부서져 뭉친 듯한 이물질이 나왔다는게 약사의 말인데, 문제가 발견된 의약품의 제조번호는 100005333068이다.

이 약사는 ATC에 약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던 만큼, 이미 충전돼 있던 다른 약들로 인해 정제 개수가 부족한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약사는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는 이 일이 발생하고 2개월 여가 지난 최근 같은 제품에서 또 다시 불량약이 발견됐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정제 중 한알이 반알로 깨진 상태였다.

약사는 유통 과정 중 정제가 깨진 것으로 보고 약통을 다시 살펴봤지만 깨진 약의 잔재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에 불량약이 발견된 덕용포장의 제조번호는 180164582867이다. 해당 약사는 “앞선 사례의 경우 약이 정제로 만들어지기 전 가루가 혼합된 것 같다”면서 “같은 약에서 연이어 불량약이 발견된 만큼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유명 오리지널 약인데다 다빈도 처방약에서 이처럼 불량약이 발견된다는 것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정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내용이 접수된 만큼 약국을 통해 문제가 된 약에 대한 확인 과정을 거쳐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리피토에서 가루 혼입이나 정제 파손과 같은 불량약 사례, 특히 관련 로트번호에서 유사한 사례로 접수된 경우는 없었다”며 “접수된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 약을 수거해 정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제 파손의 경우 생산 공정 중 정해진 수량에 대해 정제의 이상 유무 등 정해진 허용기준에 적합한지 정기적으로 확인하지만 포장 단계에서 파손 정제를 완전히 구별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있다”며 “가루 혼입 사례의 경우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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