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대선 D-1, 제약 콘트롤타워 실현 필요하다
- 이정환
- 2022-03-08 1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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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향후 5년 간 국가경영 판도를 좌우할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유력 대선후보 모두 제약계가 제안한 '제약바이오 콘트롤타워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제약바이오 산업 진흥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더믹 장기화로 '제약바이오 산업 주권'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절실히 깨달았다는 점은 당선자가 향후 제약바이오 공약 실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이유로 꼽힌다.
지난 2년여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 때마다 국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해외품목 국내 도입 계약·수급 현황을 시간, 분 단위로 확인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어려움을 겪었고 백신·치료제 구매에도 막대한 국가 예산이 쓰였다. 백신·신약 기술 개발력이 전 세계 국가의 코로나19 팬더믹 해소 능력과 직결되는 현상이 가시화하면서 국내 전문가들과 종사자들은 제약바이오 산업을 본격적으로 집중 육성할 골든타임이란 진단과 함께 정부의 각성을 거듭 촉구했다.
일단 여야 대선 후보들도 이 같은 요구를 공약에 적극 반영했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 환경 혁신을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청와대 직속 제약바이오 산업 콘트롤타워 구축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시작으로 전폭적인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이제 차기 대통령이 확정된 후 지켜봐야 할 것은 공약 실현 여부다. 산업과 대중은 차기 정부가 백신·제약바이오 주권을 종전보다 강화하고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을 만들어 낼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약을 언제, 어떻게, 얼마나 실천할지 꼼꼼히 살필 것이다.
제약바이오는 기술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꾸준하고 막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신약개발을 향한 민간 제약바이오 기업의 쉼 없는 도전이 좌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비용 특례와 정책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요구가 십 수년째 이어지는 이유다.
미국 제약업계 매거진 파마익스(PharmExec)가 2021년 발표한 세계 제약사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상위 30개 제약사 명단에서 아직 우리나라 기업은 찾아볼 수 없다. 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전통의 제약산업 강호들이 순위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웃나라 일본은 다케다, 아스텔라스, 아이이치산쿄 등이 세계 제약사 상위 랭크에서 입지를 굳히면서 아시아로서는 유일하게 제약강국으로 평가된다. 기술격차가 큰 제약산업에서 국내 기업이 상위에 랭크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현실이다. 아쉬운 현실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서는 강한 추진력을 갖춘 국가 제약바이오 콘트롤타워 설립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들은 이같은 산업계 요구에 즉각적이고 공격적으로 응답하겠다는 입장을 앞다퉈 공표했고 제약바이오 업계는 유력 후보들의 공약 경쟁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전폭적인 제약바이오 산업 지원, 육성 정책이 가동될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제약바이오 분야 선각자의 면모를 두텁게 갖춘 새 대통령, 새 정부의 탄생과 함께 공약의 신속한 실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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