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에 환절기' 수요 느는데...한약제제도 씨말라
- 강혜경
- 2022-09-16 14:42:1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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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교산·청폐탕 등 수급 불안정…연말 가격 인상설도 솔솔
- 한정된 생산량에 공급 늘리기 어려워…일부 제품 판매중지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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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수급 불안정으로 곤란을 겪었던 약국들이 이번에는 한약제제 때문에 발을 구르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도 기침이나 가래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환절기 수요까지 겹치며 맥문동탕이나 은교산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이어지는 데 반해 판매할 수 있는 약이 없기 때문이다.
16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한약제제 수급으로 인해 애를 먹고 있다. 맥문동탕과 은교산, 청폐탕 등 기침, 가래 등과 관련한 제품군 전체에서 품절 현상이 빚어지다 보니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다.

16일 데일리팜이 온라인몰과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 등에 확인한 결과 윤폐탕, 맥담, 맥그론, 맥기천, 맥감 등 맥문동탕 전 제품군에서 품절현상이 나타났다.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들도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다 보니 원활한 공급에 한계가 있다는 것.
제약사 관계자는 "오미크론 유행 당시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한약제제의 경우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케파가 한정돼 있다 보니 공급을 늘리기 어려워 품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문당과 은교산 등이 코로나19, 롱코비드에 특효라고 입소문이 난 데다가 인지도 자체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150여개 제품 가운데 40여개가 현재 품절"이라며 "약국 수요가 잇따르는 데다 독감까지 유행할 경우 내년에야 정상 공급이 가능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관련 제품들이 품절이다 보니 약국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여기에 식약처 제조·판매 중지, 회수 조치까지 겹치면서 출고를 못하고 있다"며 내달 말에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제약사를 중심으로는 하반기 가격 인상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B약국은 "연말 가격 인상에 대한 얘기도 들리는 것 같더라"라며 "코로나로 인해 일반·전문약은 물론 한약제제까지 수급 불균형이 빚어지다 보니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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