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키트, 거래 절벽...해열제·감기약은 보합세
- 강혜경
- 2022-10-05 10: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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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후질병치료제는 재유행 끝나가면서 판매량 감소
- 약국 하루에 키트 2, 3개 판매 그쳐…판매 약국도 5주 새 414→366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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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으로 인해 일일 수십개씩 판매되던 키트가 최근 들어서는 하루에 2, 3개 판매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줄고, 공급가 역시 조정됨에 따라 키트 가격을 기존 5000원에서 4000원으로 낮추는 약국들도 생겨나고 있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약국의 키트 판매는 코로나 재유행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케어인사이트가 40주차(9월 25일~10월 1일) 약국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366개 약국에서 키트는 5847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당 일일 2, 3개 판매된 셈이다.

키트 취급 약국 수도 줄어들고 있는데, 414곳이었던 취급 약국 역시 404곳, 389곳, 377곳, 366곳 등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40주차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과 판매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판매량은 7월 초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침을 이용해 검사하는 타액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역시 데이터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등의 판매는 재유행 당시와 비교할 때 현저히 수요가 낮아졌지만 키트 만큼 판매가 급감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절기와 코로나19 이외 바이러스 등이 유행하면서 관련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독감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해열진통제 수요는 지속적인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탁센과 이지엔6, 팜페인파워연질캡슐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량은 이전 주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케어인사이트는 "해열진통제 판매량은 지난 4주 동안 눈에 띄게 감소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에도 불구하고 관련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반면 인후질병치료제의 경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A약국은 "키트의 경우 확실히 수요가 줄었다"며 "확진자가 2만~3만명대를 유지하다 보니 증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검사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739명으로 개천절 연휴 직후 소폭 증가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2만4750명으로 집계됐다.
B약국도 "환절기 감기환자와 바이러스성 질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해열진통제 수요는 줄고 있지 않다. 또 재유행에 대비해 가정 내 상비약을 구비해 두는 소비자가 있다 보니 주문량 역시 가급적 늘려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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