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추세는 메인의원보다 서브의원 여럿...매약도 신경"
- 강혜경
- 2022-10-10 14: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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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담소]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코로나에 입지 선호도 변화"
- 2천세대 이상 입지, 항아리 상권, 실제 외래환자 수 등 종합적 판단해야
- 매약 비율 늘리기 위해서는 약국 내·외부 상태에 특히 신경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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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약담소에 이어 이번에도 약국 자리와 관련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막상 약국을 하려고 해도 자리가 없고, 한정된 자리에서 내 자리를 찾다 보니 권리금이나 임대료가 억 소리 나게 높게 책정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들어간 자리도 수익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입지적인 측면에서 어떤 자리를 고르는 게 좋은지,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로부터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Q. 근무약사를 거쳐 개국을 하던 추세에서 최근에는 1~2년만 짧게 근무를 해보거나,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개국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휴베이스를 통해서도 입지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나요?

또 기존에 가입한 30대 초반 약사님들에게 질의했을 때도 '최근에 근무약사를 1년 이내로 하고 바로 개국을 하는 후배들이 많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졌던 점 등을 들면 개국 시기가 예전보다 앞당겨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휴베이스에서는 직접 개국 입지를 찾아드리지는 않지만, 개국 후보 입지에 대한 경영자문은 이뤄지고 있다 보니 개국 자리와 관련한 많은 문의와 답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자리를 구하러 다닐 때, 어떤 점을 중점으로 살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김현익 대표= 대개 개국을 준비하다 보면 ①기존 병의원 근처 ②신규 병의원 근처 ③기존약국 인수 ④매약 전문약국 등의 선택지에서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최근에는 처방만을 바라보기보다는 적절한 매약 규모가 되는 곳을 찾는 약사님들이 많은데, 의원도 많고 약국도 많은 이른바 '경쟁입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규로 자리를 보는 경우라면 우선 배후세대가 최소 2000세대 이상인 곳이 좋고, 출근 경로보다는 퇴근경로가 더 좋습니다. 이른바 항아리 상권이 더 선호된다는 얘기입니다.
또 병의원을 선택할 때는 주력 처방과의 성격과 실제 외래환자 수를 파악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개인의 정보와 단순히 찍혀 나오는 처방전 교부번호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고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최대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파악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아무래도 개국에 있어 입지가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일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처방 비율이 높은 과인 내과, 이비인후과 등은 선호과로, 치과· 정형외과와 비교적 손이 많이 가는 소아청소년과 등은 비선호과로 분류됐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선호, 비선호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고요?
A. 김현익 대표= 코로나19 이후 소아과와 이비인후과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최근에 회복기를 거치면서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에 2~3년 전의 상황과는 또 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과 차이가 있다면 예전에는 소아과 처방만 의존하는 형태, 이비인후과 처방만 의존하는 형태에서 의존도의 분포가 넓어졌다는 데 있습니다. 즉 한쪽의 처방에만 의존하는 형태의 경우 코로나19와 같은 특수 상황에서는 견디기 힘들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 탓이 큽니다.
그러므로 현재 추세는 1곳의 다량 처방보다는 여러 곳의 처방을 수용하고 매약 판매 등에 신경을 쓰는 형태가 더 선호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최근에는 처방 의존도가 무조건 높은 약국 보다는 매약과 처방이 골고루 나오는 약국을 더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상적인 매약과 처방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매약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요?
A. 김현익 대표= 이상적인 매출기준은 약국마다, 약사님들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통상적인 공식을 따지면 월세 기준으로 1일 기준의 내방객 수(매출)를 더한 숫자*3 정도로 월세를 커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즉 처방 50건, 매약 50만원이라면 월세 300만원을 커버하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약 매출 비중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내방객수와 매출의 상관성 즉 '객단가'와 '절대 객수'를 증가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절대 객수는 약국의 입지와 외부상태, 내부상태, 평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므로 여러 부분을 신경 써야 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외부와 내부 상태가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반드시 이런 자리는 피해라 하는 자리도 있을 것 같아요.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세요.
A. 김현익 대표= 의원이 신규 입점 예정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 상황이 탐탁치 않은 경우, 가령 이전에 의사가 자주 바뀐 의원이라 거나 주 진료과가 내과, 이비인후과는 아니지만 '추후에 페이닥터를 고용해 그렇게 할 예정이다'라고 하는 경우에는 보다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평수가 적으면서 지나치게 높은 월세의 경우에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세의 절대금액보다는 평수 대비 비용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이 넓을수록 발전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입니다.
Q. 기존 약국 자리를 양도‧양수 받기 쉽지 않다 보니 신규약국이나 신도시약국 등으로도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양도‧양수의 장단점, 신규나 신도시약국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A. 김현익 대표= 양도,양수 약국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검증된 매출이 권리금으로 책정돼 '높은 권리금'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반면 신규(신도시약국)의 경우에는 불확실성에 투자를 해야 하다 보니 '높은 월세, 높은 권리금'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최근 신규(신도시약국)의 경우에는 신도시 자체의 상권이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아서 고전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보통 5년 정도의 상권 성숙기를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위험성을 줄이려면 아무래도 적절한 권리금에 기존 상권이 파악된 곳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한 가지 조언을 덧붙이자면 모든 상권은 성장기와 성숙기, 쇠퇴기를 거치므로, 전체적인 상권 분석도 늘 유념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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