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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부터 직원 채용까지…개국 준비는 "이렇게"

  • 김지은
  • 2022-04-12 14:54:30
  • [약담소] 황태윤 휴베이스 전무, 개국 시 참고할 내용 소개
  • 약국 인테리어, 시공업체 포트폴리오 등 사전 검토 필요
  • OTC는 다빈도 의약품 리스트를 참조, 유명한 것은 꼭 구비
  • 직원은 근로계약서를 꼭 쓰고 수습 3개월을 지켜 봐야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개설은 개국을 준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약사라면 누구에게나 그 과정이 하나하나 어렵고 복잡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첫 개국을 준비 중인 약사라면 더욱 어려운 과정일 것이고요.

그래서 ‘약국상담소[약담소]’ 세번째 시간에는 약국 개설 준비 중 쉬울 듯 쉽지 않은 절차와 행정 처리 부분에 관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데일리팜 전문컨설팅 코너에 접수된 약국 개설 준비 관련 질문 중 개국을 준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약사가 참고하면 좋을 만한 내용에 대해 약국체인 휴베이스 황태윤 전무가 명쾌하게 답변했습니다. [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

Q. 다음 달에 약국 개설을 준비 중입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또 요즘 약국 인테리어 트렌드를 보면 각 진열장마다 가정상비약, 남성건강 등의 카테고리를 설정하던데, 효과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시려면 먼저 약국 인테리어 경험이 많은 업체가 좋습니다.

약국 경험이 전혀 없는 업체에서 인테리어를 하면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고 보기 좋을 수는 있지만 약국 업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 고객동선, 업무동선, 서랍위치, 컴퓨터나 프린터 위치, 향정 금고 등 많은 부분에 애로 사항이 있는 경우를 자주 봐 왔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약국을 운영에 많은 불편함과 문제를 일으킵니다.

황태윤 휴베이스 전무
우선 그 업체가 시공한 약국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하시고 업체가 시공한 약국에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후 AS가 잘 되는지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너무 저렴한 곳은 시공 후 사후 처리가 좋지 못한 곳이 많으니 주변에 시공 경험이 있는 약사의 추천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두 세 곳 업체의 견적을 받아 비교해 결정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휴베이스 등 체인에 의뢰를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약국 진열장 배치의 경우 각 진열장 상단에 대분류를 만들어 놓으면 고객에게 체계적이고 정돈된 느낌을 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분류가 잘 돼있으면 고객이 진열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한번 둘러보고 싶은 느낌이 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대분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개업을 준비할 때 일반의약품은 평균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준비하면 될까요. 이와 관련해 참고할 만한 자료 있을까요? A. 개업을 준비할 때 전문의약품을 제외한 OTC 구비에 막막해 하시는 약사님들 많이 계십니다. 특히 첫 개국이신 경우 더욱 힘드실 수 있죠.

전문약을 제외한 OTC에는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공산품, 식품 등 종류도 많고 사입처도 다양합니다. 처음부터 많은 곳의 가격을 비교해 최적의 조건으로 사입하면 좋겠지만 사실 너무 힘든 일입니다.

OTC 유명품들은 도매업체마다 개업 약국 리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도매에 관련 리스트를 요청하고 그 리스트에서 수량만 정하면 됩니다. 유명품은 다 사입하고, 그 유명품을 대체할 주력 상품을 꼭 구비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고객은 약국에서 찾는 제품이 없을 경우 유사한 다른 회사 제품이 있어도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명품 구비를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직거래처의 경우 직거래를 튼 후 사입하면 좋습니다. 또한 온라인몰에도 많은 제품들이 있으니 참고가 가능합니다.

의약외품의 경우 보통 오프라인 담당자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구비하는 것은 힘드니 1,2곳 섭외해 비교 후 납품을 부탁하면 됩니다. 보통 이런 업체는 반품이 가능하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약국의 골든존을 이들 업체에 내주지는 마세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 자사 제품으로 약국을 도배하려는 업체도 있습니다. 골든존에는 더 좋은 제품을 선별해 진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약국 상권이나 고객층, 메인 병의원 진료과에 따라 구비해야 할 제품이 달라집니다. 비슷한 환경의 약국을 운영 중인 지인에게 구비 중인 제품에 대한 문의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약국 판매 다빈도 의약품 리스트를 참고하시는 겁니다.

데일리팜에도 매월 약국 일반약 매출 TOP100이 업로드되고 있으니http://www.dailypharm.com/Users/DrugSaleInfo/ 참고하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휴베이스에서는 전체 약국 매출 TOP2000, 각 과별 문전 약국 매출 TOP1000 등의 데이터를 회원 약사들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체인 업체들에서도 이런 데이터가 있을 것입니다. 약국 체인 가입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Q. 약국을 이번에 새로 인수하는 데, 기존 직원을 인수받는 게 좋을까요? 선배님들 말에 의하면 기존 약국 직원을 인수하면 오히려 더 안좋다고, 새로 채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요. 혹시 기존 직원의 고용을 승계한다면 어떤 불편함이 있을까요. 또 새롭게 직원을 뽑는다면, 어느 곳에서 구인을 해야 할까요?

A. 기존 직원의 근무 태도가 좋다면 계속 고용을 하는게 좋겠습니다만 오래 근무한 직원일수록 타성에 젖어 있고, 새로운 약국장의 니즈와 다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존에 하던 대로 하려고 해서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자주 봤습니다. 사실 그런 경우 높은 급여 대비 효율이 떨어짐을 많이 느끼죠.

정답이 없지만 고용 승계를 하되 퇴직금 정산은 다 하고 다시 근로계약서를 써서 3개월 수습기간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합니다. 그래서 수습기간 동안 같이 일해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어떨까요.

새로 직원을 채용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약국 경력자를 뽑는다면 데일리팜 구인구직 게시판이 가장 효과적이고, 약국 경험 없는 직원을 뽑아 약국장이 직접 교육하고 싶다면 일반 구직 사이트에 올리시면 연락이 많이 오는 편입니다. 약국 앞에 직접 써 붙이면 좋은 점은 약국 가까이 사는 분으로 구직이 가능하다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면접 때 좋아도 막상 일해보면 마음과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하시고 수습 3개월을 명시한 후 3개월 동안 지켜보고 결정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약국 개국 준비중인데, 약국관리프로그램은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을까요. 팜아이티삼천이나 유팜을 제일 많이 쓰는 것 같은데 혹시 다른 프로그램이나 각 프로그램의 장단점 등을 알수 있을까요?

A. 이번에 약국을 개국하시면서 선택하실 프로그램을 고려 중이시군요. 혹시 이전에 근무약사를 하셨거나 기존에 사용하셨던 프로그램은 없으실까요? 자신에게 익숙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게 보통이기는 합니다.

2021년 12월 기준 약국에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보통 PMS라 지칭합니다)은 총 28개 업체의 인증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보통 대형 문전약국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PIT3000과 유팜을 선택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QR바코드 때문에 특정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PIT3000과 유팜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저희 휴베이스에서도 PIT3000과 휴포스의 조합으로 훌륭하게 과학적 약국경영이 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너무 어려워하신다면, PIT3000에서 유지보수 AS업체 선택을, 아니면 유팜소프트웨어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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