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오픈이노베이션 유공 표창…'뉴코 모델' 성과 인정
- 최다은 기자
- 2026-09-09 14:26:1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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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레보 설립·기술이전 거쳐 릴리 인수로 결실
- 백신 글로벌 매각 4621억원 성과…혁신신약 개발 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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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을 해외 법인에 기술이전하고 글로벌 제약사 인수까지 이끌어낸 '뉴코(NewCo)' 모델 성과를 인정받았다.
GC녹십자는 9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6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유공 포상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기술 협력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GC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백신의 글로벌 매각을 통해 약 4621억원 규모의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매각 성과는 선급금(Upfront) 3087억원과 단계별 기술료(Milestone) 1533억원 등이다.
성과의 출발점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이다. GC녹십자는 2017년 해당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위해 미국 법인 '큐레보(Curevo)'를 설립하고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이후 큐레보는 미국 현지에서 임상을 주도하는 동시에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후보물질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인 결과 올해 5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큐레보를 최종 인수했다.
국내에서 확보한 원천기술을 별도 법인에 이전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고 글로벌 개발을 진행한 뒤 글로벌 제약사의 인수로 투자 성과를 회수한 뉴코 모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성과로 확보한 재원을 차세대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다시 투입하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카나프테라퓨틱스, 앱클론, 한미약품 등 국내 기업과 협력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mRNA-LNP 플랫폼, 희귀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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