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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탄핵?…실천약, 권영희 회장 불신임 운동

  • 강혜경 기자
  • 2026-09-08 06:00:43
  • 요약
  • "정책 대응 실패, 회무 난맥상으로 9만 약사 사상 초유의 위기 직면"
  • 약 배송 저지 실패, 회무 리스크 방치, 리더십·신뢰 상실 등 3가지 이유 꼽아
  • 선거권 있는 회원 1/4 이상 발의시 불신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한 일부 대의원들이 대한약사회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위한 서명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에는 민초 약사들까지 움직임에 가세하고 있다.

대한약사회의 정책 대응 실패와 회무 난맥상으로 인해 9만 약사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발 더 나아가 권영희 회장에 대한 탄핵까지 수위를 높이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실천하는약사회(회장 성소민)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탄핵(불신임) 촉구 동의서' 서명 접수에 착수했다.

실천약에 따르면 서명 6시간만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명 인원은 1700명이다.

민초 약사들을 중심으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탄핵 촉구 동의서명이 시작됐다.

이들은 불신임이 불가피한 3가지 이유로 ▲약 배송 확대 저지 실패와 말바꾸기식 대응 ▲한약사 문제 퇴보와 반복되는 회무 리스크 방치 ▲리더쉽·신뢰 상실과 회원의 민주적 요구 외면을 꼽았다.

임기 1년차 창고형 약국 확산에 이어 2년차에는 비대면 진료 본사업과 연계된 약 배송 확대도 선제적으로 막지 못했을 뿐더러 대외적으로는 '원천 저지'를 주장하면서도 회원들에게는 '확정된 바 없다'며 하위법령 합의에만 매달리는 이중적 태도로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한약사 전문약 조제 문제에 대해 과거보다 후퇴한 미온적 대응을 성과처럼 홍보하고, 다이소 건기식 공정위 제재 리스크와 약 배송 사태에도 뒤늦게 대응하는 등 현안 관리 능력 역시 한계를 드러냈다는 주장이다.

집회와 투쟁 가능한 권한을 가진 비대위 구성 요구가 이어졌지만 집행부는 이를 외면하다 뒤늦게 집행부 산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책임있는 판단을 회피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다.

이들은 "대관 실패와 회무 리스크를 반복하고 회원의 민주적 요구마저도 외면하는 지도부는 더 이상 9만 약사를 대표할 신뢰와 명분을 갖기 어렵다"며 "이에 권영희 회장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실천약 관계자는 "7일 정오 시작한 서명에 많은 동료 약사들이 동참해 주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서명을 토대로 향후 계획과 대응수위 등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정관 제10조의 4 '회장에 대한 불신임'에 따르면 ▲면허취소의 처분을 받고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그 면허를 다시 부여받지 못한 경우 ▲회원의 중대한 권익을 침해했을 때 ▲약사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때 불신임할 수 있으며, 회장에 대한 불신임 건의는 선거권이 있는 회원 1/4 또는 재적대의원 1/3 이상의 발의가 있고, 재적대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을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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