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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GLP-1 비만치료 초기 골격근 관리 부각

  • 황병우 기자
  • 2026-07-30 10:15:08
  • 요약
  • 3만8331건 체성분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 16주간 여성 7.06kg·남성 8.36kg 감량
  • 체지방 감소와 함께 골격근량 변화 관찰

[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인바디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이용자의 체성분 데이터를 분석하고, 치료 초기 체지방량과 골격근량을 함께 확인하는 모니터링 필요성을 제시했다.

인바디는 국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이용자의 체성분 측정 데이터 3만8331건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고 인바디 측정을 함께 진행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데이터는 측정자 동의 아래 인바디 클라우드 서버에 수집·전송된 체성분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분석 결과 비만치료제 처방과 체성분 측정을 병행한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여성 36.9세, 남성 36.7세로 나타났다. 30대 중반 연령층이 체성분 모니터링을 병행하며 치료를 받는 주요 이용층으로 확인된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 비중이 높았다. 전체 측정건수 중 여성 데이터는 72.6%를 차지했다. GLP-1 비만치료와 체성분 모니터링을 함께 이용하는 집단에서 성별 차이가 관찰된 것이다.

정기 측정 경향도 확인됐다. 분석 대상 이용자 기준 2회 이상 측정된 데이터는 전체의 70.6%였다. 단순 체중 변화뿐 아니라 체지방량, 골격근량 등 체성분 변화를 함께 확인하며 치료 경과를 살피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초 측정 당시 평균 체지방률은 여성 37%, 남성 32%로 나타났다. 이는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한 체지방률 기준상 비만에 해당하는 여성 35% 이상, 남성 25% 이상을 각각 웃도는 수준이다.

16주간 체중 및 체성분 변화를 추적한 결과, 여성은 평균 7.06kg을 감량했다. 최초 체중 대비 평균 9.5% 감소한 수치다. 남성은 평균 8.36kg을 감량해 최초 체중 대비 평균 8.5% 줄었다.

체지방량 감소도 뚜렷했다. 여성은 평균 4.9kg, 남성은 평균 6kg의 체지방량이 감소했다. 최초 체지방량 대비 감소율은 여성 17.1%, 남성 18.6%로 집계됐다.

다만 체지방 감소와 함께 골격근량 변화도 관찰됐다. 여성의 골격근량은 평균 1.3kg, 남성은 평균 1.4kg 감소했다. 분석 대상에서는 최초 측정 후 4주 이내 골격근량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이후 변화폭은 완만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일부 이용자에서는 골격근량이 2kg 이상 증가한 사례도 확인됐다. 인바디는 체중 감량 과정에서 체지방량뿐 아니라 골격근량 변화를 함께 살피고, 특히 투약 초기에는 변화 양상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이 확대되면서 체중을 얼마나 줄였는지뿐 아니라 어떤 체성분이 변화했는지를 확인하는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바디는 이번 분석이 의료진 판단 아래 개인별 식이와 신체활동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분석 대상 이용자 기준 70.6%가 2회 이상 측정된 것으로 나타난 점은 치료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체중뿐 아니라 체성분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인바디는 객관적인 체성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환자별 치료 경과 관찰과 상담을 지원하고, 보다 체계적인 비만 관리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GLP-1 치료가 확산되는 환경에서도 체중 감량의 질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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