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AACR 이중 페이로드 ADC 'QP101' 공개
- 최다은 기자
- 2026-07-23 08:40: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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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허투 대비 우수 효능 확인
- HER2 양성 PDX 모델서 반응률 53.6%…엔허투(42.9%) 상회
- 원숭이 독성시험서 최고용량도 이상반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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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큐리언트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AACR 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AACR D3) 2026에서 HER2 표적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QP101'의 비임상 효능과 비인간 영장류(NHP) 독성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AACR D3는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올해 처음 개최한 항암 신약 개발 전문 학술대회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 과정을 주제로 학계와 병원, 바이오텍, 글로벌 제약사, 투자업계, 규제기관 등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7월 21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으며, 국내 신약개발 기업 가운데서는 큐리언트가 유일하게 발표 기관으로 참석했다.

큐리언트는 이번 학회에서 지난해 AACR-NCI-EORTC에서 공개한 전임상 효능 데이터에 더해 HER2 양성 고형암 환자 유래 종양(PDX) 모델을 활용한 마우스 임상시험(MCT) 결과와 HER2 초저발현 모델에서의 효능 데이터를 추가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HER2 양성 PDX 모델에서 QP101은 53.6%의 반응률을 기록해 동일 용량의 엔허투(42.9%)보다 높은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HER2 초저발현 모델에서도 고용량 투여 시 항암 효능을 확인해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실시한 반복투여 독성시험에서는 10·30·90mg/kg 용량을 3주 간격으로 세 차례 정맥 투여한 결과, 용량 증가에 따른 약물 노출은 확인됐지만 최고용량인 90mg/kg에서도 임상 증상과 체중, 혈액학적 검사 등에서 유의미한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30배 이상의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TI)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QP101은 HER2 표적 항체인 트라스투주맙에 TOP1(토포아이소머레이즈Ⅰ) 저해제와 CDK7 저해제를 각각 두 개씩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ADC 후보물질이다. 두 약물이 서로 다른 기전으로 항암 효과를 내는 동시에 CDK7 저해제가 TOP1 저해제의 항암 활성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큐리언트는 기존 ADC보다 낮은 항체당 약물결합비(DAR)로도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설계했으며, 이번 데이터는 엔허투 내성 종양을 포함해 기존 HER2 ADC의 한계를 보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에서는 서로 다른 독성 기전의 약물을 조합할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약물을 조합할지를 두고 다양한 전략이 논의돼 왔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QP101이 두 전략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혁신 신약 개발을 다루는 학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큐리언트의 이중 페이로드 ADC 전략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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