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분회장협의회 "대웅, 블록형 거점도매 철회하라"
- 강혜경 기자
- 2026-04-27 16: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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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은 공공재…유통 독점-약국 혼란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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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에 대해 대전광역시약사회 분회장들도 철회를 촉구했다.
대전시약 5개 분회장협의회(동구, 대덕구, 서구, 유성구, 중구)는 27일 공동 성명을 통해 대웅제약이 강행하는 블록형 거점도매는 의약품 유통 생태계를 파괴하고, 일선 약국의 경영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의약품은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특수 품목으로, 원활한 공급과 유통 투명성이 보장돼야 하나 이번 정책은 특정 소수 도매업체에만 공급권을 부여함으로써 유통 독점을 고착화하고 시장의 자율성을 말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유통 단계를 왜곡, 도도매 거래를 양산하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약국과 환자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
협의회가 우려하는 부분은 ▲약국 선택권 박탈로 인한 행정적 부담 가중 ▲의약품 수급 불균형 심화에 따른 국민 건강권 침해 ▲약사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 등이다.
이들은 "기존의 원활한 거래 관계를 무시하고 특정 도매업체와의 거래만을 강요하는 것은 제약사의 전형적 갑질로 약국은 반품 정산 지연, 결제 방식 혼선 등 불필요한 행정적·재정적 피해를 입을 것이며, 물류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정 도매업체에만 물량을 집중해 다수의 중소 도매업체를 배제하는 행위는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부당 거래 거절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약사회의 소통 요구를 묵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이대로 정책을 강행한다면, 대전지역 1100여 회원들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지금이라도 유통 생태계를 교란하는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을 중단하고 약국과 유통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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