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제약, 매출 1100억·현금 3배…IPO 체력·신뢰 입증
- 이석준 기자
- 2026-04-10 06:00: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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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장사 점검⑫] 매출·현금·자본 동반 확대…재무 기반 강화
- ESG 인증 확보…IPO 앞 신뢰 인프라 구축
- 수익성 둔화 속 비용 부담 확대…개선 여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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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다산제약이 외형 성장과 현금 축적, 자본 확충을 동시에 이어가며 IPO(기업공개) 경쟁력을 입증했다. ESG 인증까지 확보하며 신뢰 기반도 쌓았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필요한 과제로 남았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101억원으로 전년 938억원 대비 증가했다. 매출 첫 1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외형 확대가 이어졌다.
현금 창출력도 유지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1억원으로 전년 33억원 대비 확대됐다. 본업에서 현금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76억원으로 전년 57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재무활동과 영업현금이 결합되며 투자 여력이 확대된 결과다.
자본총계는 363억원으로 전년 311억원 대비 확대됐고, 이익잉여금은 396억원으로 누적됐다. 내부 유보를 통한 재무 안정성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지배구조는 오너 중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류형선 대표가 38.1%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과 법인 지분이 더해지며 경영권 안정성이 유지되는 구조다.
비재무 영역에서도 기반을 강화했다.
다산제약은 최근 ESG경영시스템 인증과 ISO14001을 추가 확보하며 환경·안전·윤리 전반의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IPO를 앞두고 요구되는 신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셈이다.
사업 구조는 CDMO 기반이다.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는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DDS 기술을 바탕으로 경구제에서 경피·주사제형으로 확장하며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인증 확보와 해외 생산 거점 구축도 병행 중이다.
여기에 제형 다변화는 단순 제품 확대를 넘어 수주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구제 중심에서 주사제·경피제까지 확장되면 고객사 대응 범위가 넓어지고, 단일 품목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CDMO 사업 특성상 제형 경쟁력이 곧 계약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해외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중국 합작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GMP 인증 확보를 통해 북미·유럽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구상이다. 생산 거점과 인증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으로 시장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글로벌 확장 전략은 IPO 이후 성장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다만 영업이익은 3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외형 확대 과정에서 판매수수료와 판관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결국 외형 확대가 수익성으로 이어지는지가 IPO 평가의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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