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USA-휴이노, 미국 AI 심전도 예측 솔루션 시장 공략
- 황병우 기자
- 2026-03-30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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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병원 공급 확대…웨어러블 ECG 시장 진입
- 유통·인허가·마케팅 협력…현지화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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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유한양행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미국법인 유한USA(Yuhan USA Corporation)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심전도 모니터링 및 임상 예측 솔루션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휴이노의 웨어러블 심전도 제품군과 임상 예측 솔루션을 미국 병원에 공급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사는 판매 채널 구축부터 마케팅, 인허가 대응, 물류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의 핵심 제품은 ‘메모패치 M(MEMO Patch M)’이다. 해당 제품은 최대 8일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초경량 웨어러블 심전계로, 제세동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측정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국제 의료기기 안전 규격 IEC 60601-1 중 가장 높은 수준인 ‘Type CF Defib-proof’를 충족했으며,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메모큐(MEMO Cue)’는 병원 내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AI 텔레메트리 솔루션이다. 별도의 통신 인프라 구축 없이 기존 병원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어 중환자실뿐 아니라 일반 병동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모케어(MEMO Care)’는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으로, 최장 14일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을 수행한다. 병원 내 단기 모니터링을 넘어 재택 환경까지 확장된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주목된다.
임상 예측 영역에서는 휴이노 자회사 휴이노에임이 개발한 ‘바이탈 피카소(Vital-PICASO)’가 포함됐다. 해당 솔루션은 일반 병동 환자의 활력징후 데이터를 분석해 저혈압, 저산소증, 심정지 등 임상 악화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해당 기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유한USA는 미국 내 네트워크와 사업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휴이노는 AI 기반 의료기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모패치 M과 메모큐 등 솔루션이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지원하고 병동 전반의 환자 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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