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부채비율 168%에서 137%로 감소
- 데일리팜
- 1999-04-30 0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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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제약업체들은 지난해 사채발행이 여의치 않자 유동성 사채등을 단기부채로 대체, 단기차입금을 늘렸으나 장기부채는 오히려 줄어 순부채가 3.8% 증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많은 제약업체들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추세를 보여 전체 부채비율은 168%에서 137%로 크게 호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제약업계는 과거 부채에 의한 자금조달이 주류룰 이루어 매년 전체 부채증가율이 10%대를 초과하여 왔었다.
SK증권 리서치팀의 제약·화학담당 하태기차장은 최근 12월 결산 상장제약업체 18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제약사 재무분석 및 투자의견] 자료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제약업체들은 구조조정의 추진과 부채증가 억제로 전체 부채총액이 전년대비 0.68% 증가에 머무른 반면 자산재평가 및 증자로 자기자본이 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체들은 또 지난해 불투명한 제약영업환경과 자금경색등에 대처하기 위해 매출채권을 축소하고 지분을 매각하는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현금보유액을 25%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산재평가가 전년대비 89%나 증가, 토지 및 건물의 장부가격이 각각 38%와 26% 증가했으나 투자비 축소에 따라 건설중인 건물은 20%가 줄어 부채비율이 현저히 감소됐다.
상장제약사들의 지난해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27% 증가했으나 유동성 장기부채도 역시 27% 감소했다.
매출실적의 경우는 의약품 가격인상과 수출증대 효과로 7.6%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입원재료 및 감가상각비등의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3.8% 포인트 상승해 매출총이익은 1.3% 감소했다.
또 판매 및 일반관리비는 전년대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3% 증가했으나 IMF체제하의 고금리로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보유유가증권 매각손실등 특별이익 증대로 경상이익은 45%, 순이익은 50%가 각각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업계에 고질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켜온 매출채권은 과거 10% 전후의 증가추세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7.8% 감소하는 추세로 전환해 주목됐다.
매출채권의 축소는 지난해 제약업계가 [캐쉬 플로우] 정책을 취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히 회전율 단축에 나서 중점적으로 매출채권 회수에 주력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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