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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약가 인하 전주곡-최악의 덤핑사태 표면화

  • 데일리팜
  • 1999-05-10 01:26:00
  • 요약

최근들어 고질적인 보험약 덤핑입찰이 재연되고 제약협회도 이에대해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입찰질서나 사후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의 보험약가 무더기 대폭인하 방침이 계속 몇 개월째 표류하자 제약업체들에게만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시키면서 관련업계간에는 치열한 눈치작전과 경쟁심을 촉발키면서 표면화 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제약업체들은 보험약가 인하가 현실화 되면 어차피 사지로 내몰리는 마당에 덤핑을 통해서라도 우선 생존해야 되지 않느냐는 벼랑끝 위기의식을 적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최근의 충남대병원·지방공사강남병원·전북대병원에서 있은 의약품 덤핑낙찰에 대해서도 일부 제약업체들은 [비난]과 [동정의식]을 같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따라 보험약 입찰질서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보험약가 제도의 전면적인 개선 이후에도 과연 보험약 입찰질서가 제대로 잡힐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높다.

제약협회는 이번 덤핑낙찰된 품목들에 대해 즉각 사후관리를 통한 보험약가 인하를 복지부에 정식 요청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회사들은 보험약가의 대폭적인 인하를 앞두고 무조건 해보자는 식의 덤핑낙찰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렇치 않아도 어려운 제약업계 전체를 더욱 곤경으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 덤핑업체들은 [어차피 인하될 바에야 덤핑으로 위기나 모면하자]는 식의 막가파식 입찰에도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제약협회는 신임 집행부 구성후 정부의 보험약가 무더기 대폭인하 방침과 그에따른 이같은 일부 제약업체들의 사생결단식 입찰질서를 아직까지는 정확히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3개 병원의 입찰에서는 80%이상 덤핑 되는 사태가 나오는등 그야말로 심각히 우려할 만한 수준의 덤핑사태가 현실화 된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제약협회는 도매업계와 의료계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 덤핑낙찰이 계속 자행될 경우 즉각적으로 복지부에 사후관리를 요청하여 보험약가 인하나 등재삭제를 요청한다는 강경방침을 세우고 있다.

제약협회가 앞으로 위기의 기로에 선 회원사들에게 [인내]를 요청할 것인지 아니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모종의 강경 카드로 다소간의 무리수를 둘지 자못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지난 2월부터 계획해 왔던 보험약가의 무더기 대폭인하는 오는 7월경에 단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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