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약국 백마진 근절노력 효과 적어
- 오은석
- 2002-01-06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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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수익원 인식 걸림돌, 일부 도매 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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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의 백마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근절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여전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6일 도매업계의 한 관계자는 "문전약국의 월 매출이 2~3억원대로 일당백, 즉 동네약국 100개와 맞먹는다는 말이 법칙화돼 있다"며 "이들이 마진을 포기한다는 건 막대한 수익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도매업체라면 전체 약국 물량의 40% 가량을 소화하는 문전약국에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비록 도협차원에서 해결책이 모색된다 해도 매출증대효과가 분명한 백마진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전약국 프랜차이즈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문체인들도 이와 유사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관계자는 "회원약국중 본사 물류망을 이용하는 비율은 아직 70% 정도에 불과하다"며 "제3자가 문전약국측에 백마진 근절을 외쳐봤자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체인업체는 회원가입시 1억원 가량의 시설투자비를 지원하고 있어 회원약국들의 충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제약사를 중심으로 특정 품목에 대해 총판권을 부여하고 있는 점도 제도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총판과 도매상이 결탁해 경쟁업체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문전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것.
한편 서울지역 도매업계는 올해를 백마진 근절의 해로 정하고 각 분회별로 자정운동을 펼치기로 최근 결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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