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수입 20% 증가...병의원은 감소
- 정웅종
- 2005-05-31 0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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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약제비 11% 상승...약값비중 1.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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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1분기 통계지표
외래환자에 비해 입원환자가 3배 이상 급증하면서 동네 병의원의 진료수입은 줄어든 반면 종합병원급 이상 대형병원의 수입은 20% 이상 증가해 종별 의료기관간 희비가 엇갈렸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5년 1분기 건강보험 심사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분기에 비해 5,514억원이 증가한 5조7,64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의 의료기관 진료비 중 입원 진료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해 외래 진료비 증가 6.6%에 비해 약 3배정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장기처방 등 영향으로 약국의 총약제비도 전년 동기대비 11.0% 상승했다.
▲종합병원-병의원, 진료수입 희비 엇갈려=의원의 1분기 기관당 진료비는 6,561만원으로 월평균 진료수입은 2,18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분기 2,204만원보다 0.8% 줄어든 것으로 월 17만원의 수입이 감소한 셈이다.
병원 역시 종별 총진료비가 9.4% 증가했지만 기관당 진료비는 2.5% 감소해 월평균 기관당 월 진료수입이 1억4,559만원으로 전년의 1억4,939만원보다 월 380만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신규 개설된 병원 109곳(12.3% 증가)이 늘면서 기관당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병원과 3차병원은 기관당 진료수입이 각각 20.6%와 2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 진료비가 이들 대형병원으로 흘러간 것으로 밝혀졌다.
종합병원의 기관당 월 진료수입은 10억9,961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억8,764만원이 늘었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월 진료수입도 66억1,954만원으로 전년보다 13억3,190만원이 증가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입원일수 증가와 중증질환자의 대형병원 이용율이 늘면서 종합병원급이상 의료기관의 진료수입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이고 노인진료비의 계속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며 "반면 동네의원은 여전히 경기여파에 따라 경증질환자의 이용률이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약국 조제행위료 수입 얼마나 늘었나=약국은 약제비가 10.9% 증가하면서 조제행위료 수입도 동반 증가했지만 약품비 비중도 덩달아 늘어 실질적인 기관당 조제수입은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약국의 약품비를 제외한 기관당 조제행위료는 2,440만원으로 월평균 813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99만원보다 약 14만원 늘어났다.
약국에서 차지하는 약품비중은 71.74%로 추정돼 전년의 70.68%보다 약 1.0% 가량 늘어 매년 약값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병원급 이상의 외래 장기처방이 늘면서 약국의 약제비도 동반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1분기 진료비 증가의 최대 역할은 대형병원들이 한 만큼 실질적인 약국 수입도 대부분 문전약국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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