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집행부 끝 모르는 인사 잡음...올해만 4명 사퇴
- 김지은
- 2023-07-19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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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관단체장 논란에 상임이사까지 사퇴 행렬
-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앞둔 건기식위, 잇단 위원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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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배송’ 논란의 중심에 섰던 유완진 대한약사회 건강기능식품이사는 18일 약사회에 자진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임명된 것을 감안하면 3개월여 만에 임기를 중단하게 된 것이다.
유 이사의 결정으로 올해 들어서만 4명의 상임이사가 자진 사퇴했다. 건기식위원회의 경우 4개월만에 2명의 위원장이 자진사퇴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문제는 이들 상임이사의 사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논란이 일었다는 점이다. 오원식, 황은경 전임 이사의 경우 사임 과정에서 현 집행부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더 이상 임원으로서의 회무를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회무를 마무리했다.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로부터 패싱을 당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이 됐던 강의석 전 정보통신위원장의 자진 사임 배경에 대해서는 사실상 문책성 경질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번 유완진 건기식위원장 사임 건의 경우 약사회 임원이 비대면 진료 민간 플랫폼을 통한 약 배송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고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는 사태까지 사안이 확대되면서 현 집행부의 인사검증 지적이 일기도 한다. 최광훈 집행부의 인사 논란은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취임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약사공론을 비롯해 약학정보원 등 약사회 유관기관장들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공석으로 남겨뒀던 부회장직을 두고 크고 작은 잡음이 새어나왔고, 이 과정에서 결국 약준모 출신 장동석 전문위원은 자진사퇴를 결정하기도 했다.
집행부 출범 이후 끊이지 않는 인사 논란이 약사회 전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약사회 내부 단결력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요 사업 추진에 있어 전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기식위원회는 최근 약국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승인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 중인 상태로, 유 이사의 사임으로 인한 위원장 부재는 사업 추진에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이전 집행부에서도 임원이 들고 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 집행부가 특히 더 잦은 것은 맞다”면서 “문제는 자진 사퇴한 임원 대부분이 개인 신상 등의 이유가 아닌 집행부와의 내부 갈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문책성 사임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현 집행부 내부의 결속력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무진인 상임이사들의 잦은 교체는 곧 전력 낭비가 될 수 있다”면서 “각 위원회 별로 추진 중인 핵심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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