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첫 성공
- 박유나
- 2006-05-16 22: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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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혈무통시술, 뇌기능 질환-간질치료시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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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은 뇌수술기기 '감마나이프'를 이용해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전북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16일 전북 임실에 거주하는 뇌종양 환자 J모(남·70)씨에게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 성공했다고 밝혔다.
뇌수술을 받은 J씨는 머릿속에 1~3cm 크기의 종양 다섯 개가 있어 평소 심한 두통과 구토증세를 호소했는데, 그는 폐암을 앓고 있던 중 뇌로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감마나이프 수술팀은 전북대 신경외과 최하영 교수, 고은정 전임의사, 김은성 방사선사로 구성, 수술을 집도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기계에 종양의 위치, 크기, 쪼여야 할 감마선의 양을 측정해 미리 데이터를 입력한 후, 환자가 기계에 누우면 버튼을 눌러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
201개의 감마선으로 총 8시간 동안 시술이 계속됐고 다섯 군데의 뇌종양이 완전 제거됐다.
환자 J씨는 "수술을 받으면서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며 "무거웠던 머리가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고 병증의 호전 상태를 설명했다.
이번 무혈 수술은 뇌종양과 뇌동정맥기형 등 뇌혈관질환, 파킨슨씨병이나 통증 등 뇌기능적 질환치료에 이용되며, 최근에는 간질치료에도 시술된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감마나이프(Gamma Knife) 수술은 머리를 열지 않고 감마선을 이용해 뇌종양을 비롯한 각종 뇌질환을 치료하기 때문에 무혈(無血) 뇌수술이 가능하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마치 돋보기가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것과 같은 원리로 뇌종양이나 뇌질환 병변 주위의 정상조직은 그대로 보호한 상태에서 문제의 조직만을 시술할 수 있다. 감마나이프는 201개의 감마선을 뇌의 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쪼여 뇌질환을 치료하게 된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뇌수술이 가능하다. 수술이 간단할 뿐만 아니라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뇌수술 부담이 크지 않다. 매년 전 세계에서 3만명 이상의 환자가 감마나이프로 시술받고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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