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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3분기 연속 흑자…실적·재무 '동시 반등'

  • 황병우
  • 2025-11-18 12:03:15
  • 올 분기 매출, 영업익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
  • '발주 회복과 비용 효율화' 실적 개선 원동력
  • 부채총계 2년간 약 140억 감소…재무 부담 개선

알피바이오 마도공장 전경.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알피바이오가 2025년 들어 실적 전반에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에는 매출 둔화와 영업적자가 발생했으나 2025년 1~3분기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발주 회복과 비용 효율화가 실적으로 전환되면서 매출 반등과 부채 축소 등 긍정적인 지표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3분기 매출 332억원…영업이익 반등 뚜렷

알피바이오는 최근 3분기 매출이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1분기 340억원, 2분기 357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이 감소했지만 2024년 분기 매출이 324억원(1분기) → 320억원(2분기) → 281억원(3분기)으로 계속 실적이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는 매 분기 전년동기대비 실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매출이 281억 원으로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2025년의 반등폭은 단순한 기저효과를 넘어 실질적 수요 회복의 신호로 해석이 가능하다.

알피바이오는 ODF, 연질캡슐 등 제형 기반 ODM 사업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다. 사업모델 특성상 고객사의 기능성 제품 판매량, 건기식 시장의 계절 요인, 프로모션 전략 등에 따라 분기별 변동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다만, 올해는 일부 기능성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ODM 라인 생산이 증가하면서 매출 역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에 따르면 애플사이다비니거(ACV) 제품군과 눈 건강용 대구간유 기반 ODM 제품 등 신규 제형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다.

또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대사증후군 관리 건강기능식품 ‘에너씨슬플래티넘’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생산량 2600만 캡슐을 돌파하는 등 복합 기능성 및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 중이다.

수익성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알피바이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분기 -2.6억원 ▲2분기 4.8억원 ▲3분기 -12.7억원 ▲4분기 3.6억원으로 적자와 흑자가 반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올해는 1분기 18.0억원, 2분기 23.2억원, 3분기 2.7억원을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이익 수치는 등락이 있지만, 2024년 대비 안정적으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부채총계 2년간 140억 축소…유동성 부담 완화

재무구조 개선도 올해 긍정적인 흐름 가운데 하나다.

알피바이오의 부채총계는 2023년 말 635억원에서 2024년 말 572억 원, 2025년 3분기 491억원으로 줄고 있다. 2년 새 약 143억 원이 감소한 셈이다.

유동부채 중 차입금(단기차입금)은 2024년 말 250억원 수준에서 2025년 3분기 160억원으로 약 90억원 감소했다.

금융비용도 감소 추세다. 2024년 3분기 누적 금융비용은 약 10.2억원, 2025년 3분기 누적 금융비용은 약 7.8억원으로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자비용이 완만하게 내려오고 있어, 단기차입금 축소가 실제 금융비용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는 현재 고객사의 초기 R&D 단계부터 규제 준수, 시장 출시 전략 등 원스탑 토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지 건강, 여성 건강 등 고성장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제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글로벌 CDMO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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