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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조사, 특정제약사 표적 가능성 제기

  • 이현주
  • 2006-11-14 06:56:23
  • 도매업체 "한미 등 5개 제약사 관련 서류 집중조사"

약업계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특정 제약사를 타깃으로 한 표적감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은 도매업체 관계자들은 공정위가 삼일제약, 한올제약, 한미약품, 중외제약 등 특정 제약사와 관련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요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 조사를 받은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들 제약회사에 제공한 판매정보, 판관비와 연계된 별도 약정서 유무, 도도매 등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다"면서 "3일에 걸쳐 질의와 조사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서를 받아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5개 제약사를 직접 거론한 것을 보면 표적조사가 아닐까 의심된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놨다.

공정위 조사를 받은 다른 도매업체 역시 공정위에 특정 제약사의 단가 계약서와 사은품, 마진에 관한 문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병원 기부금 내역서와 내부 문서에 대한 조사도 같이 행해졌지만 형식적인 것으로 보이며, 특정 제약사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요구한 것이 이상하다"고 표적조사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공정위 조사선상에 오른 M사와 B사, S사는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다음달 22일까지 조사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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